GG뉴스/문화읽기

나쁜남자 신드롬-(3)

은바리라이프 2008. 12. 31. 18:15

나쁜남자 신드롬-(3)

2월14일..발렌타인데이다. 이슬람 문화권은 발렌타인데이날 쵸콜렛과 장미꽃 선물을 법적으로 제재한다고 밝힌 이 마당에 싱글 1년 차로서 기립박수 날려보고 싶은 심정이다.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라는 해괴망측한 문화는 건국이래 정말 '이례'적인 일인것만은 확실하다. 개천절과 한글날과 같은 날은 근엄히 지나가는 판국에 무슨데이~라는 날만되면 온 동네가 시끌벅쩍하다. 마트와 팬시점은 선물과 사탕 쵸콜렛으로 넘쳐나고 빼빼로 데이는 대형 빼빼로가 등장할 만큼 시장은 증가하고 있다. 젊은이들의 연애시장은 불경기가 없는것이다. 참내...지갑은 너덜거리면서 마음만은 풍족하고 싶은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이성이 본능에 진다는 말일게다.
필자는 나쁜남자로써 한마디 날리고 이번 칼럼을 시작하려 한다..."사랑은 물질로 확인하는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확인하는것!"

나쁜남자들은 선물로 여자들을 유혹하지 않는다. 그럼 선물을 주는 남자들이 나쁜남자인가? 이것도 아니다. 선물은 정말 주고 싶은 사람에게 주는 것이고 받아야만 하는 사람에게 주는 것이다. 여성들은 남자가 왜 선물을 주지 않지?라는 의구심을 품기 전에 받아야만하는 여자 혹은 주고싶은 여자로 자기를 가꿔야만 한다는 말이다. 요즘같은 불경기에는 지갑사정이 좋지않아 올해만큼은 몸으로 떼우자(?)라고 건강미 과시하는 나쁜남자들도 있을수 있고 서로 선물하지 말자하여 주거니 받거니하는 부담감을 줄여가며 연애기간 늘려보자라고 하는 전략적 나쁜남자도 있을수 있다. 허나 여성들의 마음을 훔치는 나쁜남자들은 기대감 '제로'에서 나오는 화들짝 이벤트같은 선물로 떼워(?)버린다. 전적으로 자기위주인 나쁜남자들은 선물도 맘데로 주고 맘데로 안준다. 달라고 해서 주는것이 절대 아니다. 그렇다면 선물을 준 남자를 나쁜남자로 봐야하는가? 여성이 선물을 받았다면 그 남성은 그 즉시 나쁜남자란 타이틀에서 해방되어 세상에서 가장 배려있는 남자로 둔갑하게 된다. 이야말로 여성의 주관적 판단에 의한 제로섬게임이다. 선물안주면 나쁜남자, 선물주면 좋은남자라는 단순 공식도 성립된다. 이러니 술자리의 단골 멘트가 '여자는 단순, 갈대'라는 말로 명쾌히 답을 내는 늑대의 본심이다. 그렇다고 중요한 데이~날에 선물을 못받아서 남자를 구석으로 몰아간다면 마지못해 주는 선물이라도 건질수 있을 것이다. 본전 생각나는 여성이라면 그렇게 해라. 연애기간 단축되고 속물로 전락하게 되는 순간이다.
복잡하게 생각하다 결론을 내는것보다 단순하게 접근해서 진리를 깨우쳐보라. 선물은 주는사람의 마음과 정성이 들어간 것인 만큼 그대는 충분히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인지...자기자신은 속일수가 없으니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올해도 주는사람과 받는사람이 될 수 없는 현실의 처지를 충~분히 깨닫고, 타오르는 열정을 업무에 쏟아부어야만 하겠다 슬픈 현실이여~

Tip. 글을 쓰다가 문득 떠오르는 문구 "여성에게 성적농담을 하는 나쁜남자들의 심리는 일종의 불가능한 소유욕구에대한 자위행위"라는 것이다. '연애하나봐? 몸매가 좋아져~'라는 멘트나 '유부녀니가 잘하는거 아닌가?'라는 멘트들이 이에 속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나쁜남자는 성적농담을 가급적 삼가한다는것! 성적농담을 많이 하는 남성일수록 실제상황에서는 숙맥이거나 변명만 대는 비겁한 사람이니 조심하라고 권고하는 바이다.

★(좋은 사랑을 하기 위한) 마케팅 노하우 A-I-D-M-A★
A-Attention
상대의 주의를 끌기 위한 작전이 필요하다. 내가 다른 사람들과는 구분될 수 있는, 그래서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차별성이 어디 있는지를 찾아내야 한다. 가장 소극적인 적용이라면, 첫 만남에서부터 자기 얘기를 끊임없이 털어놓는 상황을 피하고, 대화에 있어 여백을 남겨놓아야 한다. 너무 많이 알아버린 상대에겐 호기심을 잃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I - Interesting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선 재미를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초기 데이트에 계획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영화 한 편을 보러가도 잡지의 영화평 정도는 확인해 그 재미를 사전 검증해놓아야 하며, 인터넷의 유머를 뒤져서라도 지루함이 머물 공간을 없애놓아야 한다.
D - Desire 욕망을 일으키는 최선의 방법은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다. 그것이 매력적인 외모든, 물질적인 경제력이든 나를 구매함으로 얻게 될 실질적인 혜택을 꿈꾸게 해야 한다. 물론 욕망이란 미묘한 감정이기 때문에 순간에 머물 수도, 오랫동안 지속될 수도 있다. 단기적 욕망이 상대를 갖고자 하는 강렬한 충동이라면 장기적 욕망은 안정적 상태를 유지하려고 하는 것에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연애 초기에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고 세상에 오직 이 한 사람이라는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나, 이후 기념일을 챙기고, 주기적인 만남과 전화를 교환하는 항상성이 이 단계에 속할 수 있을 것이다.
M - Memory 기억이란 시간이 흐를수록 약해질 수밖에 없는 감정의 문제를 끊임없이 환기시키는 것이다. 때때로 데이트 장소와 패턴에 변화를 주고, 여행을 떠나 낯선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이 단계라고 할 수 있다.
A - Action 그리고 마지막 단계인 액션은 상황에 따라 그 의미가 조금 달라질 것이다. 오래된 연인들에겐 결혼이라는 사회적 제도가 될 수 있으며, 시작 단계의 연인에겐 ‘둘이 사귀자’라는 공식적인 선언일 수 있는 것이다. 이 단계는 앞선 네 단계를 통해 자연발생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겠지만 결국 마무리는 상대가 원하는 프러포즈 방법을 통해 발현될 가능성이 높다.

많은 이들이 사랑이야말로 세상의 가장 높은 가치라고 이야기하지만, 막상 그 사랑에 대해 배분하는 시간과 노력의 퍼센티지는 회사에서 상품 하나를 팔기 위한 것보다 많지 않다. 자신이 맡은 파트의 업무분석과 매출을 올리기 위한 노력의 절반만이라도 사랑과 연애에 할애한다면, 그리고 적절한 영업 전략을 선택해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소비자를 매혹시킬 수 있다면, 당신의 애정 매출은 상종가를 칠 것이 분명하다.(자료출처 - 김태훈카페)

작성 : 강승묵 2008-02-12
e-mail : nosun01@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