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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색되는 남북 관계와 북한 선교, 대통령께.

은바리라이프 2008. 12. 22. 17:13

이 땅 위에 얼마나 많은 선교사가 있을까요? 우리나라에서는 작년 2만명 정도를 파송 했습니다. 그리고 그 중 다수는 이름도 빛도 없이 북한 선교를 위해 자신을 내어 던진 분들입니다. 그야말로 '목숨 걸고' 가는 선교지로 가신 것이죠. 복음을 위해서라면 내 목숨을 귀한것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바울의 고백과도 같은 삶을 실천하는 분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중국이나 아프리카 등의 척박한 오지에서의 선교도 무척이나 위험하고 목숨을 걸고 가는 것 입니다. 그 분들과 북한 선교사님들을 비교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중국이나 아프리카, 중동, 내전 국가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선교국들은 이미 기도로 그 문이 열려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가기 시작했고 다소의 핍박이 잦아진 상황 입니다. 그러기까지 수많은 선교사님들의 피와 눈물을 그 땅에 뿌려왔겠죠. 하지만 북한은 어떤가요? 소수의 선교사님들과 소수의 선교단체만이 그들을 위해서 기도할 뿐 입니다.

최근에 이르러서는 북한 선교에 뜻을 두는 교회들이 많이 일어나고는 있습니다만, 아직도 갈 길이 한참 먼 것이 사실입니다. 누가 선교를 갔는지, 어떤 교회에서 선교를 지원하는지도 밝힐 수 없을 정도로 철저하게 '비밀'리에 행해져야 하는 특성상 일반적인 관심을 이끌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최춘선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전까지 그렇게 광야의 선지자와도 같이 외치셨던 'Why tow Korea?' 의 진의를 보기보다는 단순한 광인의 발광으로 치부했던 세상 사람들의 시선과 교회와 회중의 시선이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곧 '북한은 우리의 주적' 이라는 군대식 교육의 효과라고 볼 수 있겠죠. 이런 여러 정황들이 한데 뭉뚱그려져서 이뤄진 것이 현대 한국 교회가 2만이라는 선교사를 배출하면서도 북한 선교에는 무지한 이유입니다. 무지하기만 하면 다행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심지어는 북한 선교는 말도 못 꺼낼 정도로 친미배북을 부르짖으며 시청 광장에서 인조기를 불태우고 김일성, 김정을 사진을 불태우고 북한과 관계되거나 마음을 품은 사람은 빨갱이 라고 매도하면서 돌을 던지고 떼로 매질을 합니다. 그들은 대체 누구의 자녀 입니까? 절대 하나님의 자녀는 아닙니다!

이러한 한국의 실정에서 거의 무교에 가까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북 정책은 굉장한 것 이었습니다. 실로 기도의 문이 노무현으로부터 열리는 구나 싶었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리고 그 전에 있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 정책 역시 하나님의 법칙을 이해한 사람이 낸 지혜로 굉장히 고무적인 사건이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가톨릭 신자죠.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장로님이 대통령이 되자 이 모든 상황이 순식간에 180도 바뀌어 버렸습니다. 북한으로의 길이 막혀버리고, 힘들게 피와 피눈물을 뿌리며 열었던 문이 순식간에 닫혀 버렸습니다. 뭐가 뭔지 납득할 사이도 없이 그냥 순식간에 닫혀 버렸습니다. 이건 정말 대단한 사건입니다. 기적은 늘 긍적적이고 하나님의 영역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계시록에서도 거짓 선지자가 공중에게 권세 받은 짐승의 이적을 부린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이건 일종의 기적입니다. 북한이 정상회담을 수락하고 육로를 개방하고 금강산 관광을 개방한 것이 기적이라면, 그것을 순식간에 장로가 잃어버린것도 기적이라면 기적입니다. 정말로 참으로 이 세상의 역사에, 성경에 기록된 그 어떤 '지혜롭지 못 한 자들' 보다도 어리석은 기적을 일으킨 것 입니다.

어쩌면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에게 반향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의 득세를 보면서 교회의 교만을 돌아보고, 교회의 이기주의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착각 이었습니다. 반향적인 인물이라기 보다는 위기적 인물입니다. 자신이 대통령이 된 것이 누구의 은혜인지, 무엇을 할 수 있는 자리인지를 인지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 그의 머리속에는 하나님의 도구로서의 삶의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삶의 목적을 이룰 도구로서의 하나님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가 그토록 수 많은 선교사님들이 피를 뿌린 북한을 이렇게나 매정하게 가둬버릴 수는 없습니다. 그가 미래를 볼 줄 알고 하나님의 시선으로 영적 이스라엘의 부흥과 믿음의 실크로드를 따라 구원의 행렬이 땅 끝까지 전파 될 것을 바라봤다면, 그 입구가 되는 북한을 이렇게 닫아버릴 수는 없습니다.

문을 닫았다는 것은, 우리가 입구라는 것, 시발점이라는 것을 포기하는 것이나 같은 말 입니다. 하나님의 공의가 이 땅에 실현되는 것, 예수께서 다시 이 땅에 오시기 위해 땅 끝까지 말씀을 전파하는 사명이 우리로 시작되어 북한을 거쳐 중국을 건너고 중동을 건너 유럽을 지나 아프리카와 미국과 호주, 그리고 다시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에 오기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포기하는 것 입니다. 하나님의 장자되는 권리를 포기하는 것이죠. 차자로 장자의 권세를 받은 것은 한국민족이라고 지금까지 믿어 의심치 않아 왔습니다만, 작금의 상황을 봤을 때는 그 권리마저 빼앗겨 버릴 것 같아 정말로 불안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강한 정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결코 하나님의 방식은 아니라고 단언 할 수 있습니다. 그가 하는 방식은 결코 하나님 답지 않습니다. 억지로 껴 맞춘다고 한다면 구약의 하나님에 맞출 수 있겠죠. 인간이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 종 이하의 신분 이었던 그 시절의 하나님에게 있어서 인간이란 인격적인 존재라기 보다는 '의무' 였습니다. 창조의 책임과 그들로 인해 일어날 그리스도의 역사를 만들어가기 위해 스스로 지신 신실한 '의무' 였습니다. 그런 '업무적' 이고 '객관적' 인 관계에서는 인격을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권리와 의무만을 지키면 되니까요. 이명박 대통령의 방식이 그와 같습니다. 인격적인 대화는 필요 없습니다. 강한자에게 고개 숙이는 것은 약자의 숙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강한 한국을 부르짖으며 북한을 업수이 여기며 고개를 숙이길 강요하는 것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자들과 권세자들을 위한 법률들과 편의들을 만들어 시대에 역류하면서까지 복지 정책을 없애고 없는 자는 자신의 무능을 탓하라 하고 있지 않습니까(믿기지 않으신다면 이명박 정부의 예산 감축이 어디에서 시작되고 있는지 보도자료를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간에도 땀을 피와 같이 흘리며 기도하는 선교사님들이 계십니다. 예수님의 마음과 같이 헌신하는 마음으로 생명을 걸고 북한을 위해 눈물을 뿌리는 분들이 계십니다. 어쩔 수 없이, 정말로 미워할 수 밖엔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명박 대통령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지금이라도 정신을 차리도록 말입니다. 광우병 사태로 전 국민의 반수 이상이 들고 일어나 정국이 완전한 패닉 상태에 빠진 것 이라든가, 전에 없이 강력하고 위험한 반발이 특히나 이명박 대통령에게 몰리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분명한 하나님의 경고이며 하나님의 도우심이 그를 떠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 입니다. 다윗의 계수로 인하여 칠만이 죽었던 사건을 기억하십니까? 지도자는, 리더는 그런 것 입니다. 리더의 잘못은 리더의 잘못이 아니라 전체의 죽음과도 연계가 되는 무시무시한 것 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극우적 성향, 수구적 성향으로 얼마나 많은 수의 선교사가 지금 죽어나가고 있을지 모릅니다. 압록강에 떠오르는 시체 중 간간히 선교사님들의 시체가 있을 때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죽었다는 말도 못 합니다. 그랬다가는 북한으로의 길이 완전히 막혀 버릴지도 모르니까요. 그렇게 빛도 이름도 없이 죽어갑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위해서.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은 뭐 하고 있는 겁니까? 북한은 우리의 주적이 아닙니다. 세상 사람들이 다 그렇게 말한다 할지라도 당신은 그렇게 말 하면 안 됩니다. 당신은 장로 입니다. 목사와 같이 교회를 이끌 권리와 의무를 짊어진 장로 입니다. 교회의 수장이 국가의 수장이 되더니 뭐 하는 겁니까? 북한인의 목숨은 개와 같습니까?

현대는 회개하는 자, 죄인 중의 괴수요 라고 회심하는 자가 없는 세대라고 합니다. 모든것이 풍족하고 어려움이 없어 하나님께 진정과 신령으로 성령의 은혜로 드리는 온전한 회개가 없다는 것 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어디서부터 믿음이 틀어졌는가를 반성하여 돌아보고 괴수 중의 괴수라는 회개를 통하지 않고서는 그의 앞날에 하나님의 은혜로 인한 치리는 절대 없을 것 입니다. 사랑을 빼고 성공만 쏙 빼 먹는 전도자는 대체 누구의 사자입니까? 강한 권세를 자랑하며 교만하여 이웃-북한-을 돌아보지 않는자가 대체 누구의 자녀란 말입니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당신이 정말로 헌신된 사람이고 신실하신 좋으신 하나님을 의뢰하고 신뢰한다면 지금이라도 기도로 무릎꿇는 지도자가 되십시오. 눈물로 나라를 다스리는 대통령이 되시고 기도로 투자하는 지도자가 되십시오. 당신의 것은 정말로 하잘것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치시고자 한다면 당신은 정말 이 순간 바로 죽음의 나락으로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부디 강한 하나님의 팔을 의지하며 두려워 하는 대통령이 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그로인하야 북한으로의 길이 다시 열리길 기도하겠습니다. 어쩌면 작금의 상황들은 더 기도하기를 우리에게 바라시는 하나님의 계획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갑갑하지만, 하나님의 이름으로 평강을 전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