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Adam(인명)
(Adam) 「사람, 붉다」
어원이 의문인데,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되는설은 앗수르어의 아다무(ada mu) `만들다' `생기다'이며, 이것과를 관련시키는 설로사람은 `창조물'-만들어진, 즉 생산된 자-이다.
어떤 학자는 `붉음'(창 25:30)을 뜻하는 말의 어원으로부터 추정한다. 이 말이 발생한 지방에서 사람은 붉은 빛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성경 기자는 상투적 수단으로 hm;d:a} (아다마)(`땅'을 의미하는 말)의 빛깔로설명하고 있으나(창 2:7), 그 말 자체도 같은 어원 `붉음'에서 나온 것이다. 이 말은창세기 1:5-5:5까지 히브리어로 31회 나온다. 그 대부분은 고유명사가 아니고 영어흠정역(欽定譯) 성경(AV)에서 Adam이라고 되어 있는 곳도 개역 성경(RV)에서는 Man이라던가 the Man으로 바꾸어 놓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사람'(a man, vir, Man)이 아니고 `인류'(mankind, homo, Mensch)를 의미하기 때문에(창 5:2) 이 이야기는 개인의생애에 있어서 실제의 역사적 사실이 아니고 인류 생활의 기원(창 2장),인류의죄(창3장), 인류의 계보적 유래(창 4:1,25,5:1-5)의 묘사이다. 만일 본문이 확실하다면수절(數節)에서 기자는 아담을 고유명사로서 잘못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창세기 5:35에서만은 분명히 개인을 가리키고 있다.인류의 시조이다. 창조 제 6일에 하나님께서 자기 `형상을 따라' 진흙으로 지으시고생기를 코에 불어 넣어 처음부터 성인으로 만들어진 사람이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사명을 주셨다. 곧, 지으신 만물을 다스리게 하셨다. 이렇게 아담으로 대표되는 인간은 만물의 영장, 곧 통치자로 지으심과 그 안에 하나님의 형상되는 불후의 영혼이 있어 만물을 지배할 특권이 부여되었다. 하나님께서는 하와와 같이 아담을 에덴 동산에서 살게 하셨다. 그리고 또 한 가지 계명만을 주시고, 아담이 그것을 어길 때에 죽음에 이르도록 규정하셨다.
즉,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임의로 먹어도 되지만 선악과만은 먹으면 죽는다고 했다. 아담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모든 동물의 이름을 지었다. 이것을 보낸 당시 동물들이 아담에게 순종했다는 것과, 아담이 그것들을 현대인보다정확히 알고 그것들을 지배할 만한 지식적 권위를 가졌던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의 갈빗대로 여자(하와)를 만드셨다. 그리고 그녀를 아내로 삼게 하셨다. 최초에 그들은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 하지 않는 생활을 했다. 행복한 생활을 하는이들에게 한번은 뱀이 나타나 하와를 유혹하여 선악과를 따먹게 하고, 그 다음 그녀는남편 아담에게 먹게 한다. 이렇게 하나님의 행위 계약은 아담에 의해 일방적으로 깨어졌던 것이다. 이 선악과는 낙원에 있어서 하나님의 인간에 대한 주권의 표적이며, 또 인간의 자유와 번영의 축(軸)을 이르는 것, 곧 인간의 하나님에게 대한 복종의 표시였다.
그런데 아담은 유혹에 빠져 금단의 나무 열매를 먹었다. 그 결과 죽음의 선고가그에게 내려졌다. 선악과를 먹은 그들은 눈이 밝아져 벗은 것을 부끄러워함과 동시에하나님을 피하여 숨었다. 이윽고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하고 부르시었다. 아담은 이때 선악과를 먹었다고 솔직히 범죄 사실을 고백하지 않고, 벗은 몸인 고로 숨었다고 대답했다. 뿐만 아니라, 그 책임을 회피하며 하와에게 전가했다. 이렇게 아담이 범죄함에 따라 죽음이 세상에 들어왔고, 그들이 사용하는 땅도저주를 받았다.
아담은 "네가 얼굴에 땀을 흘려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가리니"라고 저주를 선언받았다. 그들은 하나님에 의해 에덴 동산에서 추방되었다. 그때하나님은 아담과 그 아내에게 가죽 옷을 지어 입히시었다. 그들은 그 후 가인과 아벨을 얻었다. 셋은 아담이 130세에 얻은 아들이다. 아담은 930세에 죽었다. 바울은, 아담과 예수 그리스도를 대비하여 주 예수를 `최후의 아담'이라고 불렀다(창 1:27,28,2장, 3장, 4:1, 5:3- 5, 롬 5:12-21,고전 15:22,45).
신약성경에서 '아담'에 대해 좀 더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Ⅰ.복음서에서.
(1)마태복음 19:4- 6, 마가복음 10:6-8에서 예수는 창세기 1:27을 인용하고 있다.
바리새인에 대한 그의 답은 모세의 율법(신 24:1)에 있어서 이혼을 허용하고 있는 것은인정이 냉혹하기 때문에 하는 양보라는 것을 표시하려고 한 것이다. 결혼에 관한 보다깊고 진실된 견해는 남녀의 원시적 본성에 의거하는 도덕심에 기초를 가져야 한다. 그는 그 문제에 창세기 2:24을 더하였다(엡 5:21참조). 마태복음에서도 같은 결과로는되어 있지만, 논거의 두 부분이 전위(轉位)되어 있다.
(2)누가복음 3:38에서 예수의 조상은 아담까지 올라 가고 있다.
이방인이 이방인을 위해 기록했기 때문에, 누가는 온갖 기회를 이용하여 복음의 세계적인 힘을 고조하고 있다. 예수는 마태복음에 기록되어 있는 바와 같이 단순히 아브라함의 후예일 뿐만 아니라, 전 인류의 기원인 아담의 후예이다. 그러나 처녀 강탄(降誕)의 사실을 기술하고,그리스도는 독특한 인격에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선언한 그는 나아가서 최초의 인간, 따라서 모든 인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선언한다. 그리스도가 사람인 동시에 하나님인 것처럼, 전 인류도 이 두 성품에 관계하고 있다는 진리를 그 계보는 지니고 있다.
Ⅱ.서신에서누가에 의해 가르쳐진 진리를 그의 스승 바울은 속죄적 견지에서 취급하고 있다.
(1)고린도전서 15:22.
아담과 인류와의 육체적 결합에 의한 연대, 그리스도와 인류와의 정신적 결합에 의한 연대는 아담의 죄와 그리스도의 사역의 결과로서 전반에 걸친개개인의 죽음과 생명을 포함한다.
(2)로마서 5:12- 21에서 이것은 더 자세히 기술되고 있다.
a) 12- 14. 아담과 그리스도 사이에는 병행적 유사(竝行的 類似)가 있다. 양자 공히 인류에게 보편적 영향을 주었다. 즉, 아담은 죄, 따라서 죽음의 유전이고, 이에 대응하는 그리스도의 공적에 대해서는 19절까지 보류하고, 그 사이에 바울은 모세율(律)에서 특정한 율법이 부여되는이전의 사람들도 역시 죄를 범한 것은 아담의 유전에 힘입은 것으로, 그 결과 죽음에이른 것에 대한 삽화를 넣고 있다. 그는 충분한 그 조화를 시도하지 않고 그 진리의두 방면, 즉 죄의 유전과 도덕적 책임을 병서(竝書)하고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고 기록하고 있다.
b) 15- 17. 유사점 보다 차이점이 훨씬 많다. 질에 있어서(15), 양에 있어서(16), 성질과 결과에 있어서(17).
c) 논의의 요약(18- 21).
(3)고린도전서 15:44-47.
상술한 데서 바울은 아담과 그리스도에 결합하는 것의 실제적 도덕상의 결과를 논하고 있다. 여기서 a) 앞으로 되돌아가서는 양자의 성질의 근본적 차이, b) 앞을 바라봐서는 이 차이는 인간의 부활의 진리에 중대한 관계가 있음을표시한다.
a) 36-44.
자연의 예화를 사용하여 사람은 낮은 상태와 보다 높은 상태의상이한 두 상태 속에서 생존하고 있다고 믿는 것의 합리적인 것을 나타낸다. 44b, 45에서 바울은 창세기 2:7(헬라역)을 인용하여 그 말씀 안에 대표적인 첫 사람은 `육적' 성질의 매개물로 되고, 다음 사람은 `영적' 성질의 매개자라는 교리적 의미를 내포시키고 있다. 그의 말씀 하반절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이 되었나니"는 이사야11:1, 2, 요엘 2:28- 31에 하나님의 영의 역사에 대하여 기록되어 있는 메시야적 장구(章句)를 생각하고 쓴 것 같다.
b) 그러나 생명을 주는 영(pneu'ma, 프뉴마)보다산 영(yuchv , 프스케)이 선행하는 것과 같이, 인류의 발달도 그와 같다(46). 첫 사람은 땅에서 난 그의 기원에 유사한 성질을 가지며, 다른 둘째 사람은 `하늘'에 그 기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47) 어떤 사람들의 성질은 지상적인 것으로 그치고, 또 어떤사람들은 천적(天的)인 것으로 되었다(48). 그러나 현재의 상태에 있어서 인류는 첫사람과의 결합때문에 완전히 그 복사(複寫)이지만, 그리스도와의 영적 결합에 의해 둘째 사람의(창 2:20이하와 비교) 정확한 복사로 되는 때가 오고 있다(49).
(4)빌립보서 2:6에는 "예수 그리스도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라고, 하나님이 그것을 먹을 때에 "우리의 한 사람같이" 된다고 선포하신 선악과를 따먹은 아담과의 대조가 포함되고 있다.
출처 : 성경말씀 + 주석성경 + 성경사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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