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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의 위치에 관한 소고

은바리라이프 2008. 12. 7. 00:21

에덴의 위치에 관한 소고
 김성근



 

1. 서론

2. 에덴의 위치에 대한 기존 견해들

3. 에덴 위치에 대한 새로운 가설

4. 결론

참 고 문 헌

부록1

부록2

 

1. 서론

에덴은 지금 이 땅위에는 없다. 앞으로 도래할 하나님의 도성 새 예루살렘은 에덴과는 다른 곳이다. 그곳에서는 옷을 벗지 않고 흰옷을 입고서 살게 된다. 그런데, 여기서는 지금 이 땅위에서 없어지기 전의 그 에덴의 위치를 찾아보고자 한다. 에덴의 위치에 관한 문제에 관한 결론적인 답은 없다. 그러므로, 여기서 에덴의 위치를 거론하는 것도 하나의 가설을 두고자 하는 것이다. 과학적이라는 것이 진화론적 전제를 두고서 가설을 검증하여 진리를 탐구하는 작업은 아니다. 그러므로, 창조를 전제로 두고서 가설을 검증하여 진리를 탐구하는 것도 과학적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전제하에 에덴동산의 위치를 알아보기로 한다.

 

2. 에덴의 위치에 대한 기존 견해들

우선, 톰슨 II 주석성경에서 '에덴동산'에 대한 사항을 보면, 그 지리적 위치를 소개하고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에덴이 동쪽에 있었다는 주장이다. 이런 주장을 취하는 자들은 비손강(11절)을 인도의 인더스 강 또는 갠지스 강으로, 기혼강(13절)을 이집트의 나일강으로 본다. (2) 에덴이 남바벨론의 에리두(Eridu) 부근에 있었다는 주장이다. 이 주장은 E. 그레이의 탐사를 근거로 한다. 그는 비손강, 기혼강, 힛데겔강을 북아라비아의 다와진, 시르한, 룸마의 강줄기였다고 한다. (3) 에덴이 북바벨론 지역이라는 주장이다. 이러한 학설은 1881년 독일의 앗시리아 연구 학자 델리취에 의해 주장되었다. 그는 에덴을 바벨론 평야 전체를 의미한다고 본다. 그는 비손과 기혼을 바벨론에 있는 두 운하 곧 팔라코파스 운하와 샤트-엔-닐 운하로 보았다. 이처럼 에덴 동산의 위치에 대한 지리적 재구성은 여러 갈래로 시도되었으나 만족할 만한 해답을 주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성경 지명이 단일 지역만을 의미하는 명칭으로 사용되지 않았다는 점, 지구상의 지형 변화가 계속되었다는 난점 때문이다.

위의 내용 중 첫번째 주장은 요세푸스의 주장이다. 요세푸스는 이렇게 쓰고 있다. '모세는 연이어 말한다. 하나님이 동방에 온갖 종류의 나무들이 무성한 낙원을 창설하셨다. 그 가운데는 생명나무와 그것으로 선과 악을 알 수 있는 지식의 나무도 있었다. 하나님이 아담과 그의 아내를 이 동산 안으로 이끌어들이시고 나무들을 돌보라고 명령하셨다. 동산을 적시는 강이 하나 있었는데 온 땅 곳곳을 흐르는 이 강은 네 지류로 갈라졌다. 군중이라는 뜻의 피손(Phison) 강은 인도로 흘러 들어가 바다로 흘러가는데 헬라인들은 갠지즈(Ganges) 강이라고 부른다. 티그리스 강 뿐 아니라 유프라테스 강은 홍해(the Red Sea)로 흘러 들어간다. 유프라테스 혹은 프리트란 이름은 분산 혹은 꽃이라는 뜻이고 티그리스 혹은 디글라트란 이름은 좁고 빠른 것이란 뜻이며 이집트를 관통하는 게온 강은 동방에서 발원한 것이라는 뜻으로 헬라인들은 나일 강이라고 부른다.'

성경 창세기 2장에서 나타나는 강의 이름은 비손(2:11), 기혼(2:13), 힛데겔(2:14) 그리고 유브라데(2:14)이다. 원어에서는 각각 삐쉬온, ?흐온, 쑁펨데웉, 페?라트로 나온다. 비손은 '분산하는', 기혼은 '강줄기'라는 뜻이며, 힛데겔은 '소리'라는 뜻으로 다니엘 10:4에서도 나타나는 지명이며 원어사전에서 보면 티그리스라고 보며, '페라트'의 경우 원어사전을 찾아보면 유브라데을 지칭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최근의 고고학적 일부 견해는 에덴동산의 위치를 바레인 섬으로 보기도 한다. 바레인 섬에는 아직 발굴이 안된 분묘들이 많이 있으며, 뱀숭배 흔적들이 발견되는 것이 그 이유로 제시되고 있다.

 

3. 에덴 위치에 대한 새로운 가설

이러한 에덴 위치에 대한 여러 견해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소고에서는 또 하나의 가설을 적어보고자 한다. 이 견해는 판구조론(Plate Techtonics)을 원용(援用)하는 것이다. 하나의 대륙으로 되어져 있던 대륙은 진화론상의 연대기인 중생대(약 230만년전)에 갈라지기 시작하여 남쪽의 곤드와날랜드(Gondwanaland)와 북쪽의 라우라시아(Laurasia)로 나뉘어지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이제 진화론적 견해를 주장하고 있는 인터넷 웹사이트에서 판구조론을 설명하고 있는 다음의 그림을 참조하면서 이 견해를 전개하기로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다음의 그림에 있어서의 아프리카 대륙의 동북부와 아라비아 반도의 대륙판이 붙어있던 부근에 에덴동산이 있었고, 그것이 홍수라는 판구조의 변화 내지 격판구조의 변화를 겪음으로써 사라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특히 이 그림에서 주목할 부분은 지금의 예멘과 이디오피아 부근이다. 예멘과 이디오피아 부근은 성경의 지명에 의하면 구스 땅이라고 나타난다. 특히 이디오피아가 그러하다. 예멘은 가끔 스바라는 지명으로 나타나고 있다. 성경 창세기 2장 13절에서 보면 '둘째 강의 이름은 기혼이라 구스 온 땅에 둘렀고'라고 기록되어져 있다. 다음의 <그림 2>를 보기로 한다. 여기서는 홍수의 격판구조 변화이전의 구스지역을 확대한 그림이다. 이 그림에서 기혼강의 위치는 바로 균열되기 전의 홍해이다. 즉, 기혼강은 홍해-아카바 만-사해-요단강-갈릴리호-헬몬산 화산분화이전의 그 북부까지의 지류로 형성된 강으로 보는 것이다. '둘렀고'라는 표현은 '핫소베브'라고 하여 '두루 흐른다'는 의미이다. 이 경우, 최소한 세 강의 발원을 추측해낼 수 있다. 즉, 기혼, 힛데겔(그림2의 a), 유브라데(그림2의 b) 세 강이 발원하였을 곳을 추정하는 것이다. 그곳은 메소포타미아의 한 지역이 된다(왕하 19:12, 사 37:12, 겔 27:23). 이제 비손강의 위치만 알아내면 되는데, 소아시아 반도의 판구조 쪽으로 흘렀던 강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러나, 만약 <그림 1>에서 보이는 라우라시아 대륙판이 좀 더 아프리카 북부나 아라비아 판 북동부에 근접하여 있었다면 라우라시아 판 쪽으로 흘렀을 가능성도 있다. 라우라시아 대륙판은 홍수 때에 격판구조 변화가 일어난 이후 또다시 벨렉(창세기 10:25) 때에 온 지면으로 바벨탑 건설에 대한 심판으로 흩어지면서(창 11:8-9) 변화가 있었을 가능성은 있다. 이 문제에 대하여 프란시스 쉐퍼는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재변의 존재를 반대하는 사람에게는 많은 문제가 있다.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사건들의 질서에 맞지 않는 사건은 어떤 것이든지 문제가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보자. 과학은 약 B.C. 10,000년경에 발생한 기이한 사건을 가지고 씨름하고 있다. 내가 말하는 것은 동사(凍死)한 맘모스와 기타 동물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은 과거 12,000년간 이 지역은 일률적으로 추운 지역이었다. 그러나 거기서 발견된 큰 맘모스와 기타 동물들을 연구해 본 결과 이 동물들이 죽을 때는 날씨가 따뜻했다는 것이다. 동물들은 갑작스럽게 죽었기 때문에 온대 기후에서 자라났던 식물들을 토하지도 못하고 넘기지도 못한 채 입에 걸려 있었던 것이다.

이것은 과학의 문제로서 성경 사건과는 무관하다. 나는 이것을 홍수에 관련시키려고 노력하지도 않는다. 나는 이 사건이 홍수 후에 생겼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대재변 관념은 미련한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이 거대한 짐승들이 갑자기 얼어 죽어 그것들을 발견했을 때 먹어도 좋은 정도의 고기를 지니고 있었다. 이런 동사에 대해 익숙히 알고 있는 과학자들은 이 거대한 동물들의 떼죽음을 근거로 기온이 수시간 내에 갑자기 화씨 -150°(섭씨 -101°)로 떨어졌을 것이라고 계산해 내고 있다.'

이들 맘모스의 갑작스러운 대규모 동사(凍死)에 대한 기록은 최근의 월간 과학동아 99년 6월호, 시공사에서 나온 '코끼리 - 세계의 기둥' (로베르 플로르 저, 이한헌 역, 1997), 그리고 D-couvertes Gallimard Sciences 사에서 나온 'Les fossiles empreinte des mondes disparus' (Yvette Gayrard-Valy, 1987) 등에서 보면 그 언급이 나오며, 영화로는 '에덴의 동쪽'의 대사 내용에서도 이 이야기는 언급된다. 맘모스 5만구의 냉동화석에 대한 견해들을 종합해보면 라우라시아 대륙 판구조가 홍수 이후에 또다시 급작히 움직였다는 것을 생각게 해준다. 이로써 라우라시아 판구조에 있었을 만한 비손강의 위치를 찾아보면, 그 강은 금과 베델리엄과 호마노 등 보석이 나오는 곳으로 되어 있는 바, 그리이스의 역사학자 헤로도투스가 스키타이 인들이 부자라고 했다는 견해를 덧붙여 이해해보자면 스키타이 문명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스키타이 인들은 금으로 빗을 만들 정도로 풍부한 금 자원을 지니고 살았음을 알 수 있는데, 이로써 비손 강은 스키타이 터전의 홍수 이전 해당지역에 흐르던 강이 아니었을까 하고 그 위치를 찾아볼 수도 있다.

비손강이 그 강이 소아시아로 흘렀든 라우라시아로 흘렀든 어쨌든 그 발원은 에덴동산이므로 이로써 에덴의 위치를 추정해본다면 지금의 이라크 북부 산지에 해당하는 노아홍수 전의 장소였다고 할 것이다. 그리고, <그림 1>에서 그것을 확인해보면 결코 에덴의 위치가 동북부에 섬으로 나타난 한국이나 일본이 아니요, 인도도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그 부분이 메소포타미아의 한 지역이었다는 앞에서 결론지은 바대로의 견해로 그냥 두게 되면 자칫 오경편집설과 관련되어지게 된다. 더더구나, 에덴의 위치에 대하여 두로라고 보고 있는 견해(에스겔 28:11-19)를 보게 되면 JEDP 문서설에 의해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에 놀라운 발견이 있게 되는데, 그것은 <그림 1>을 참조할 때에 그러하다. <그림 1>을 보면, 모든 땅은 하나로 뭉쳐져 있고, 앞의 논의에서 잠정적으로 결론지은 메소포타미아의 에덴 위치 부근은 곤드와날 대륙과 라우라시아 대륙의 뭉쳐진 전 대륙의 동편에 위치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것은 '동편에 에덴을 창설하시고' 라는 성경 창세기 2:8의 기록을 입증해준다. 왜 그런가. 그것은 성경 창세기 2:8에서 에덴의 위치는 그 기준점이 따로 없이 기술되고 있기 때문이다.

JEDP 문서설로 하게 되면, 창세기 2장은 J문서이다. 야웨문서기자는 이스라엘 왕정시대에 살았던 자들로 전제하게 된다. 이들의 세계에서 볼 때, 이들은 가나안 지역에 거주했으므로 메소포타미아의 에덴(왕하 19:12, 사 37:12, 겔 27:23 등) 위치는 북쪽이 된다. 그런데, 문서설에서 야웨문서기자의 작품이라고 보게 되는 성경 창세기 2장에서 에덴은 그 위치가 동쪽으로 기록되어져 있다. 이 기록에 대하여 각 성경 역본들은 다음과 같은 차이를 지니고 있다.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한글개역)

'And the LORD God planted a garden in Eden, in the east;...' (NRSV)

'Now the LORD God had planted a garden in the east, in Eden;...' (NIV)

'And the LORD God planted a garden eastward in Eden;...' (KJV)

위에 나열된 역본들에서 보듯이 차이가 좀 있다. 한글개역 성경은 '드러난 뭍'(창 1:9)의 동방의에덴에 동산이 창설된 것으로 되어 있다. NRSV에서는 '에덴 곧 동방에', NIV는 '동편 곧 에덴에', 그리고 KJV는 '에덴에서의 동편에' 동산이 창설되었다고 되어 있어서 뉘앙스에 차이가 있다. NRSV와 NIV 에 있어서 '드러난 뭍'의 동편은 에덴이다. KJV에서는 '드러난 뭍'이 곧 에덴일 가능성을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들의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기준점이 없다는 것이며, 그 기준점을 오경문서설에 입각하여 찾다보면 야웨기자건 엘로힘기자건 그 기준점을 가나안에서 찾게 되므로 그 자체로서 북쪽에 해당하는 메소포타미아 에덴을 언급하고 있는 기록들과 모순이 된다.

 

4. 결론

이상에서 에덴동산의 위치에 관한 견해들을 소개하고 새로운 각도로 그 위치를 생각해보는 시도를 해보았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의 창조하심을 전제로 두고서 견해를 전개하는 '과학'이기 때문에 다각도의 검증이 필요할 것이다. 그래서, 이 소고에서 전개한 새로운 각도의 시도를 가설이라고 하였다. 18세기에 들어와서 진화론적 견해들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찰스 다아윈이 '종의 기원'으로 진화론을 거론하기 전까지에 있어서 모든 과학들은 창조의 전제 하에 일반 계시로서 나타내주신 하나님의 뜻을 자연에서 찾기 위하여 전개되어져 왔다. 그런데, 이제 20세기말에 창조과학의 여러 각도에서의 접근이 있어온 관계로 이렇게 에덴의 위치에 대한 가설을 제기해보는 것이다. 이러한 발제에 대하여 많은 논평과 비판과 연구가 있게 되었으면 한다. 파스퇴르가 밀봉한 유리관에서는 아직도 이렇다할 변화가 없으니까. 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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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출판부. 자연과학개론.

월간 과학동아. 동아일보사(1999. 6.).  

  

  

  

부록1.
-
http://www.ucmp.berkeley.edu/geology/tectonics.html
 사이트에서 발견할 수 있는 그림을 편집하여 펼친 그림으로 나타낸 것이며 진화론에 입각한 내용을 담고 있음

(99년7월8일 현재).


- 베게너에 대해서는 http://www.ucmp.berkeley.edu/history/wegener.html

(99년7월8일 현재).

 부록2.

그림의 망실과 위치표시 등이 파일을 읽는 동안 어긋날까봐 이곳에 부록으로 남겨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