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TV|여창용 기자] '유재석 천하'. '국민MC' 유재석이 예능계를 휩쓸고 있다. 그가 진행하는 MBC '무한도전', SBS '패밀리가 떴다', KBS '해피투게더' 등이 예능프로그램 시청률 5위안에 드는 등 그야말로 '유재석 싹쓸이' 현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김원희와 함께하는 MBC '놀러와'도 순항 중이다.

방송전문가들은 유재석의 인기비결에 대해 뛰어난 진행능력은 물론 프로그램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내는 등 적극적인 참여와 출연진까지 섭외하는 리더십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그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들이 닮은 듯 다른 프로그램들이라는 것이다.

'무한도전'은 여섯명의 멤버들이 모여 노는 형식이다. 개성이 강한 멤버들인만큼 프로그램이 산만해지거나 소외되는 멤버가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유재석은 멤버들을 잘 어우르고, 그 와중에 소외되는 멤버가 발생하지 않게 세심하게 신경을 쓴다.

'패밀리가 떴다'의 경우 망가지거나 멤버들에게 당하는 등 살신성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김수로, 윤종신에게 치이고, 이효리, 박예진 등 드센 여자들에게 들들 볶이면서도 구박받는 이천희, 못말리는 막내 빅뱅 대성까지 모두 품에안으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KBS '해피투게더'와 MBC '놀러와'에서는 자신의 전매특허인 진행능력을 최대한 발휘한다. 스스로 재치있는 멘트로 웃음을 주는가하면 게스트로 하여금 솔직한 답변을 이끌어내며 프로그램을 이끌어가고 있다.

공교롭게도 MBC '놀러와'를 제외하면 유재석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그가 최연장자는 아니다. 10년이 훨씬 넘는 경력의 유재석이지만 항상 박명수, 정준하, 박명수, 김수로, 윤종신 등 연장자들과 함께하며 그들로 하여금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게 해주고 있다.

유재석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예능MC다. 현재 유재석과 견줄 수 있는 MC는 '무릎팍도사', '1박2일'의 강호동이다. 강한 카리스마로 패널과 게스트들을 휘어잡는 강호동과 부드러움 속의 강함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유재석의 경쟁구도는 향후 예능계의 가장 큰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