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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찬론 (대요리168~177문답)

은바리라이프 2008. 10. 20. 16:34

성찬론 (대요리168~177문답)
대168. 성찬이란 무엇인가?
☞ 성찬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명하신 바를 따라 떡과 포도주를 주고 받음으로서, 그의 죽음을 보여주는 신약의 성례이다. 성찬에 합당히 참여하는 자는 주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심으로 영적 영양이 되고 은혜로 자라는 것이며 주님과의 연합과 교통이 확고하여지고,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약속같은 신비한 몸의 지체로서 서로 사랑하고 사귐을 증거하고 새롭게 하는 것이다.
 
대169. 성찬식을 통하여 그리스도께서 떡과 포도주를 어떻게 주고 받으라고 명하셨는가?
☞ 그리스도께서 성찬의 성례를 거행함에 있어서 자기의 말씀의 사역자들을 명하여 말씀과 감사와 기도를 드리게 하고 성찬에 참여하는 자들에게 떡과 포도주를 나누어 주라고 하셨다. 수찬자들은 같은 결정에 의해서 그들을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몸을 떼어 주시고 그 피를 흘려주신 곳을 감사히 기억하면서 떡을 떼어먹고 포도주를 마시는 것이다.
 
대170. 성찬에 합당하게 참여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먹는가?
☞ 그리스도의 몸과 피는 성찬 떡과 포도주안에 함께 혹은 밑에 육체적으로 임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믿음으로 받는 자에게 영적으로 존재하는데 그것은 외적 감각에 의존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주의 성찬에 합당히 참여하는 자들은 육체적으로가 아니고 영적으로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것이다. 그러나 진실로 그들은 믿음으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그리스도와 그의 죽음에서 오는 모든 혜택을 받아 자신들에게 적용하는 것이다.
 
대171. 성찬의 성례를 받고자 하는 사람은 성찬에 참여하기 전에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하는가?
☞ 성찬의 성례를 받는 사람은 성찬에 참여하기 전에 이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 곧 먼저 자신이 그리스도안에 있는가를 살펴야 한다. 자신의 죄와 부족을 느끼고 진리에 관하여 자신의 지식, 믿음, 회개를 살피고 하나님과 형제들에 대한 사랑과 모든 사람에 대한 사랑이 있는가를 살펴야 한다. 자기에게 잘못한 사람들을 용서하고 그리스도를 사모하는 마음과 새로운 순종을 다짐함으로서 은혜를 새롭게 받으며 같이 묵상하고 뜨겁게 기도함으로서 성찬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대172. 자신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지 혹은 성찬에 합당한 준비가 되어 있는지 의심하는 자도 성찬식에 참여할 수 있을까?
☞ 자신이 그리스도안에 있는지 혹은 성찬의 성례에 합당한 준비가 되어 있는지 의심하는 사람도 비록 그에 대한 확신이 아직 없을지라도 그리스도께 대한 진정한 관심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그런 관심의 결핍을 우려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되며 죄악을 떠나고 싶어하는 거짓없는 소원이 있으면 하나님 보시기에 가납된 자이다. 그런 경우에 약하고 의심하는 신자들이라도 불신앙을 애통해하고 의심을 해결하려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리함으로서 앞으로 더욱 더 영적으로 성장하기 위하여 성찬에 참여해도 좋을뿐 아니라 참여할 의무가 있다.
 
대173. 신앙을 고백하는 성찬을 받고 싶어하는 자에게 성찬을 못받게 할 수 있을까?
☞ 신앙고백과 성찬을 받고 싶어하는 욕망이 있을지라도 무식하거나 의혹이 있으면 가르침을 받아 바로 깨닫게 되기 까지는 그리스도께서 자기 교회에 맡기신 권세로 그들로 하여금 성찬을 못받게 할 수 있다.
 
대174. 성찬식 거행시에 성례를 받는 자에게 요구되는 것은 무엇인가?
☞ 성찬식 거행시에 성례를 받는 자에게 요구되는 것은 모든 거룩한 경외심과 조심스러움으로 그 규례에서 하나님을 앙망함이다. 성례의 요소 및 행동을 부지런히 지키고 주님의 몸을 주의깊게 분별하고 그의 죽음과 고난을 사랑을 다해 묵상함으로서 자신속에 은혜의 역사가 강하게 나타나게 함이다. 자신을 살펴 죄를 슬퍼하고 그리스도를 열심히 사모하여 주리고 목말라하듯 믿음으로 그를 먹게 되며 그의 충만을 받게 되고 그의 공로를 의지하고 그의 사랑을 기뻐하며 그의 은혜에 대하여 감사하게됨으로, 하나님과의 언약과 모든 성도들에 대한 사랑을 새로워지게 할 것이다.
 
대175. 성찬의 성례를 받은 후에 그리스도인들의 의무는 어떠한 것인가?
☞ 성찬의 성례를 받은 후에 그리스도인들의 의무는 성찬식에서 어떻게 행동했으며 또한 무슨 은혜를 받았는지를 심각하게 숙고하여야 할 것이다. 만일 소생함과 위로를 받았으면 하나님을 찬송하며 이 은혜의 계속됨을 빌며 뒷걸음질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맹세한 것을 실행하며 이 규례에 자주 참여하도록 힘 쓸 것이다. 그러나 현재 아무런 혜택이 없으면 이 성례를 위한 준비와 자세를 더 정확히 검토하여야 할 것이다. 만일 그들이 두가지에서 더 하나님 앞과 자신의 양심에 비추어 자신들을 가납할 수 있으면 때가 이르러 열매가 나타날 것을 믿고 기다릴 것이다. 그러나 만일 그들이 어느 편으로 보나 실패했음을 깨달으면 그들은 스스로 낮아져서 후에 더 많은 마음의 준비로 성찬식에 임해야 할 것이다.
 
대176. 세례와 성찬은 어떠한 점에서 일치하는가?
☞ 세례와 성찬이 일치하는 것은 두가지이다. 창시자가 하나님이시라는 점과 양자의 영적 구분이 그리스도와 그의 혜택이라는 점, 양자가 다같은 언약의 인치심이라는 점, 양자가 다 복음의 사역자 곧 목사에 의해서 시행되며 그 밖의 누구에 의해서도 시행될 수 없다는 점과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그리스도의 교회에서 계속 시행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일치한다.
 
대177. 세례와 성찬의 성례는 어떠한 점에서 다른가?
☞ 세례와 성찬의 성례가 다른 것은, 세례는 우리의 거듭남과 그리스도께서 접붙임됨의 표와 보증으로 물로 시행되며 심지어 어린 아이에게 까지 단 한번만 시행되는 반면에, 성찬은 떡과 포도주로 자주 시행되며 영혼의 신령한 양식이 되시는 그리스도를 표시하고 나타내며 우리가 그 안에 계속하여 거하고 자라남을 확인하기 위함인데, 자신을 검토할 수 있는 연령과 능력에 이른 사람들에게만 시행되는 점에서 다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