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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계명 (대요리99~149문답)

은바리라이프 2008. 10. 20. 16:37

십계명 (대요리99~149문답)
대99. 십계명을 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법칙을 준수해야 하는가?
☞ 십계명을 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법칙을 준수해야 한다.
 
1. 율법은 온전한 것으로 누구나 전인격적으로 그 의를 충분히 따르고 영원토록 온전히 순종하여 모든 의
   무를 철두철미하게 끝까지 완수하여야 하며 무슨 죄를 막론하고 극히 적은 죄라도 금한다.
 
2. 율법은 신령하여 말과 행실과 태도만 아니라 이해와 의지와 감정과 기타 영혼의 전역에 미친다.
3. 여러 가지 점에서 꼭 같은 것이 몇 계명중에 명해졌거나 금지되기도 한다.
4. 해야할 의무를 명한 곳에는 그와 반대되는 죄를 금한 것과 어떤 죄를 금한 곳에는 그와 반대되는 의무
    를 명한 것과 어떤 약속이 부가된 곳에는 그와 반대로 경고가 포함되어 있고 어떤 경고가 부가된 곳에
    는 그와 반대로 약속이 포함되어 있다.
5. 하나님께서 금하신 것은 아무 때나 해서는 안되며, 그이 명하신 것은 언제나 우리의 의무이다. 특수한
    의무는 언제나 행할 것만은 아니다.
6. 한 가지 죄 또는 의무 밑에 같은 종류를 전부 금했거나 명령했는데, 이들의 모든 원인,방편,기회와 모양
   과 이에 이르는 도전도 모두 포함되어 있다.
7. 우리들에게 금했거나 명령된 일이라면 다른 사람들의 지위와 의무에 따라서 그들도 이를 피하거나 행
    하도록 도와줄 의무가 우리에게 있다.
8. 다른 사람들에게 명령된 것도 우리의 지위와 사명에 따라 그들을 도와야 할 의무가 있고, 그들에게 금
    한 일에도 저희와 동참하지 않도록 조심할 의무가 있다.
 
대100. 십계명에서 어떠한 특별한 것들을 고찰해야 하는가?
☞ 우리는 십계명에서, 서문과 십계명 자체의 내용과 계명을 보다 더 강화하기 위하여 그중 어떤 것에 첨부된 몇가지 이유를 고찰해야만 한다.
 
대101. 십계명의 서문은 무엇인가?
☞ 십계명의 서문은 이 말에 포함되어 있으니, "나는 너를 애굽땅 종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하나님 여호와로라"하신 것이다. 여기서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주권을 영원 불변하시며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나타내셨다. 또 자기의 존재를 스스로 자존하시고 그의 모든 말씀과 하시는 일에 존재를 부여하시는 이로 나타냈다. 또 옛날에 이스라엘과 맺으신 것과 같이 자기의 모든 백성과 언약을 맺으신 하나님이시며, 이스라엘을 애굽의 종살이에서 인도하여 내신 것과 같이 우리를 영적 노예의 속박에서 구출하신 것을 나타내셨으니, 이 하나님만을 우리의 하나님으로 삼고 그의 모든 계명을 지켜야 한다.
 
대102.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의무를 포함하는 첫 네 계명의 대강령은 무엇인가?
☞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의무를 포함한 첫 네 계명의 대강령은 우리 마음을 다하여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우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대103. 제 일계명은 무엇인가?
☞ 제 일계명은 "나외에는 다른 신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하신 것이다.
 
대104. 제 일계명이 요구하는 의무는 무엇인가?
☞ 제 일계명에 요구된 의무는 하나님께서 홀로 참되신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하나님이심을 알고 인정하며, 따라서 그만을 생각하고 명상하고 기억하고 높이고 공경하고 경배하고 좋아하고 사랑하고 사모하고 경외함으로 그에게만 예배하고 영화롭게 하는 것이다. 또 그를 믿고 의지하고 바라고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그에 대한 열심을 가지고 그를 불러 모든 찬송과 감사를 드리고 전인격적으로 그에게 모두 순종하고 복종하며 그를 기쁘시게 하기 위하여 범사에 조심하고, 만일 무슨 일에든지 그를 노엽게 하면 슬퍼하며 그와 겸손히 동행하는 것이다.
 
대105. 제 일계명에 금한 죄들은 무엇인가?
☞ 제 일계명에 금한 죄들은 다음과 같다. 하나님을 부인하거나 모시지 않는 무신론과 참 하나님 대신 다른 신을 모시거나 유일신보다 여러 신을 섬기거나 예배하는 우상 숭배와 이 계명이 요구하는 바 하나님께 당연히 드릴 것을 무엇이든지 생략하거나 태만히 하는 것과 그를 모르고 잊어버리고 오해하고 그릇된 의견을 가지며 하나님께 합당치 않는 악의로 그를 생각하는 것과 그의 비밀을 감히 호기심을 가지고 꼬치꼬치 파고들려 하는 것이다. 또 모든 신성모독과 하나님을 미워하고 자기를 사랑하고 자기중심으로 지정의를 과도하고 무절제하게 다른 모든 일에 쏟는 것과 전적으로 또는 부분적으로 우리의 지정의를 하나님에게서 떠나게 하는 것과 공연한 경신, 불신, 이단, 그릇된 신앙, 의혹, 절망, 완고함, 심판을 받으면서도 무감각하여 돌같이 굳은 마음, 교만, 주제넘음, 육신의 방심,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 불법적인 수단을 씀과 비합법적인 수단을 의뢰하는 것이다. 또 육에 속하는 기쁨과 향락에 빠지는 것과 부패하고 맹목적이며 무분별한 열심을 가지는 것과 미지근하여 하나님의 일에 대하여 죽음과 하나님에게서 멀어짐과 배교하는 것과 성도들이나 천사들 혹은 다른 어떤 피조물에게 기도하든지 종교적 예배를 드리는 것과 마귀와 의논하며 그의 암시에 귀를 기울이는 것과 사람들을 우리의 신앙과 양심의 주로 삼는 것과 하나님과 그의 명령을 경시하고 경멸하는 것과 하나님의 영을 대항하고 슬프게 하고 그의 경륜에 대해 불만스러워 하고 참지 못하며 우리에게 주신 재난에 대하여 어리석게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과 우리들의 됨됨이나 소유나 능히 할 수 있는 어떤 선에 대한 칭송을 행운, 우상, 우리들 자신, 또는 어떤 다른 피조물에게 돌리는 것이다.
 
대106. 제 일계명에 있는 "나 외에는"이라는 말에서 우리는 특별히 무엇을 가르침 받는가?
☞ 제 일계명에 있는 "나 외에는" 혹은 "내 앞에서" 라는 말은 만물을 보고 계신 하나님께서 어떤 다른 신을 두는 죄를 특별히 주목하시고 불쾌하게 여기신다는 것을 가르친다. 이것은 이 죄를 범하지 못하게 막으며 가장 파렴치한 격동으로 중대하게 보여줄뿐 아니라 또한 우리가 주를 섬기는 일에 무엇을 하든지 그의 목전에서 하도록 설복시키는 논증이 될 것이다.
 
대107. 제 이계명은 무엇인가?
☞ 제 이계명은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아래 물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 삼사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대108. 제 이계명에서 요구된 의무는 무엇인가?
☞ 제 이계명에 요구된 의무는 하나님께서 자기 말씀 가운데 제정하신 종교적 예배와 규례를 받아 준수하고, 순전하게 전적으로 지키는 것이다. 특히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드리는 기도와 감사이며, 말씀을 읽고 전함과 들음이며, 성례의 거행과 받음이며, 교회 정치와 권징, 성역과 그것의 유지, 종교적 금식,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는 것과 그에게 서약하는 것, 또한 모든 거짓된 예배를 부인하고 미워하며 반대함이며 각자의 위치와 사명에 따라 거짓된 예배와 모든 우상 숭배의 기념물을 제거하는 것이다.
 
대109. 제 이계명에서 금지된 죄는 무엇인가?
☞ 제 이계명에서 금지된 죄는 하나님께서 친히 제정하지 않으신 어떤 종교적 예배를 고안하고 의논하고 명령하고 사용하고 어떤 모양으로 승인하는 것들이다. 또 하나님의 삼위의 전부나 그중 어느 한 위의 표현이라도 내적으로 우리 마음 속에나 외적으로 피조물의 어떤 형상이나 모양을 만드는 것이며 이 꾸며낸 신의 형상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며 섬기는 것이며, 우리 자신들이 고안했든지 전통에 의해 다른 사람들로부터 받았든지 구제도, 풍속, 경건, 선한 의도, 혹은 다른 구실의 명목아래 예배에 추가하거나 삭감하여 하나님의 예배를 부패하게 하는 미신적 고안이며, 성직매매, 신성모독이며, 하나님이 정하신 예배와 규례에 대한 모든 태만과 경멸과 방해와 반항이다.
 
대110. 제 이계명을 더 잘 지키게 하려고 여기에 어떠한 이유가 부가되었는가?
☞ 제 이계명을 더 강화하려고 부가된 이유는 다음의 말씀에 내포되어 있다. 곧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고 한 것이다. 이는 우리위에 있는 하나님의 주권과 우리안에 있는 순종을 나타낸다. 하나님은 우상숭배자들을 영적으로 간음하는 자로 여기사 보복하시는 분노를 나타내신다. 이 계명을 범한 자들을 자기를 미워하는 자들로 여기셔서 여러 시대에 이르기까지 그들을 형벌하신다고 경고하심과 자기를 사랑하며 이 계명을 지키는 자들에게는 여러 대에 이르기까지 자기의 긍휼을 약속하신 것이다.
 
대111. 제 삼계명은 무엇인가?
☞ 제 삼계명은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나 여호와는 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를 죄없다 하지 아니하리라"한 것이다.
 
대112. 제 삼계명에 요구된 것은 무엇인가?
☞ 제 삼계명이 요구하는 것은 하나님의 이름, 그이 칭호, 속성, 규례, 말씀, 성례, 기도, 맹세, 서약, 추첨, 그 역사와 그외에 자기 자신을 나타내시는 것은 무엇이든지 거룩하고 존경하는 마음으로 사용하여야 한다. 또 하나님의 영광과 우리 자신을 위하여 자신과 남들의 선을 위하여 거룩한 고백과 책임있는 담화로써 거룩하게 또는 경외함으로 생각하고 명상하고 말하며 글을 써야 한다.
 
대113. 제 삼계명에서 금지된 죄는 무엇인가?
☞ 제 삼계명에서 금지된 죄는 하나님의 이름을 명한대로 사용하지 않음과 무지하게, 헛되이, 불경하게, 모독적으로, 미신적으로, 혹은 사악하게 언급하든지 그의 칭호, 속성, 규례, 혹은 사역을 모독하여 위증함으로, 또는 모든 죄악된 저주, 맹세, 서원과 추첨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남용함이다. 또 합법적인 경우에 우리 맹세와 서원을 위반함과 불법적인 경우에 그것을 지킴이며 하나님의 작정과 섭리에 대하여 불평함과 시비를 거는 것이며 이를 호기심으로 파고들거나 오용함이며, 하나님의 말씀이나 어느 부분을 잘못 해석하거나 잘못 적용하거나 어떤 방식으로 곡해하여 신성을 모독하는 농담, 호기심에 넘친 무익한 질문, 헛된 말다툼 혹은 그릇된 교리를 지지하는데 쓰이는 것이다. 또 하나님의 이름을 피조물 혹은 하나님의 이름 밑에 내포되어 있는 무엇이든지 마술이나 죄악한 정욕과 행사에 악용함이며 하나님의 진리와 은혜 및 방법을 훼방하고 경멸하고 욕하고 혹은 어떻게든지 반항함이며, 외식과 사악한 목적으로 신앙을 고백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이름을 부끄러워 하거나 불안하고 지혜없는 해로운 행위에 의해서 그 이름에 수치를 돌리거나 그 이름을 배반함이다.
 
대114. 제 삼계명에 어떠한 이유가 첨부되었는가?
☞ "너희 하나님 여호와"와 "나 여호와는 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를 죄없다 하지 아니하리라"고 하신 말씀이다. 이 말씀이 제 삼계명에 첨부된 이유는 하나님은 주와 우리 하나님 여호와시므로 우리는 그의 이름을 훼방하거나 어떤 방식으로든지 악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계명을 위반한 많은 자들이 비록 사람들의 비난과 형벌은 피할 수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이 계명의 위반자를 그대로 내버려 두시기는 커녕 그들로 하여금 그의 의의 심판을 결단코 피하지 못하게 하실 것이다.
 
대115. 제 사계명은 무엇인가?
☞ 제 사계명은 다음과 같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엿새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제 칠일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육축이나 네 문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엿새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 칠일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대116. 제 사계명에서 요구되는 것은 무엇인가?
☞ 제 사계명이 모든 사람에게 요구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말씀가운데 지정하신 정한 날, 특히 칠일중에 하루 온종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것이다. 이는 창세로부터 그리스도의 부활까지 제 칠일이고 그후부터는 매주 첫날이 되어 세상 끝날까지 이렇게 계속하게 되어 있으니, 이것이 기독교의 안식일인데 신약에서 주일이라고 일컫는다.
 
대117. 안식일 혹은 주일을 어떻게 거룩히 지킬 수 있는가?
☞ 안식일 혹은 주일을 거룩히 함은 온종일 거룩히 쉼으로 할 것이다. 죄악된 일을 그칠뿐 아니라 다른 날에 합당한 세상일이나 오락까지 그만 두어야 하되 부득이 한 일과 자선사업에 쓰는 것을 제외하고는 시간을 전적으로 공사간 예배하는 일에 드리는 것을 기쁨으로 삼을 것이다. 그 목적을 위하여 우리 마음을 준비할 것이며 세상일을 미리 부지런히 절제있게 조절하고 적절히 처리하여 주일의 의무에 보다 더 자유로이 또는 적당히 행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대118. 왜 가장과 기타 웃사람들에게 안식일을 지키라고 특별히 명령하였는가?
☞ 특별히 가장과 기타 웃사람들에게 안식일을 지키라는 명령이 주어진 것은 그들 자신에게 안식일을 지킬 의무가 있을뿐 아니라 그들의 통솔아래 있는 사람들도 반드시 안식일을 지키게 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며, 그들의 일로 아래사람들이 안식일을 지킬 수 없도록 방해하는 일이 흔히 있기 때문이다.
 
대119. 제 사계명에서 금지된 죄는 무엇인가?
☞ 제 사계명에서 금지된 죄는, 요구된 의무중에 어느것이라도 빠뜨리는 것과 이 의무를 부주의하고 태만하고 무익하게 이행함이다. 또 주일날 지쳐서 괴로워 하는 것과 게으름을 피우거나 죄된 일을 하는 것이며 또한 세상의 일과 오락에 대하여 필요없는 일, 말, 생각등을 하는 것으로 그날을 더럽히는 것이다.
 
대120. 제 사계명을 더욱 더 잘 지키게 하려고 어떠한 이유가 부가되어 있는가?
☞ 제 사계명을 더욱 더 잘 지키게 하려고 부가된 이유는, 하나님께서 칠일중 육일을 허락하셔서 우리 자신의 일을 돌보게 하시고, 자기 자신을 위해서는 하루만을 남겨두신 이 계명의 공평성에 있으니 "엿새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라고 하신 말씀에 나타나 있다. 또 "제 칠일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이라고 하셔서 그날의 특별성에 대해 하나님께서 주의를 촉구하신데 있으며, 이는 "엿새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 칠일에 쉬신" 하나님의 본을 받음에 있다. 하나님께서 이 날을 자기를 섬기는 거룩한 날로 거룩하게 하실뿐 아니라 우리가 이 날을 거룩히 지킬 때 우리에게 복을 주시기로 정하심으로 하나님께서 이 날을 복되게 하신데 있다.
 
대121. 제 사계명의 첫머리에 왜 "기억하라"는 말이 있는가?
☞ 제 사계명의 첫머리에 "기억하라"는 말이 있음은 한편으로 안식일을 기억함에서 오는 유익이 크기 때문이다. 우리는 "기억함"으로 이 날을 지키려고 준비하는 일에 도움을 받는다. 안식일을 지킴으로 남은 모든 계명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 이 날을 통하여 창조와 구속, 이 두가지 큰 은혜를 계속하여 감사히 기어감은 보다 더 좋은 일이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가 이 날을 흔히 잊어버리기 쉽기 때문에 "기억하라"고 하셨다. 오히려 다른 때에 합당한 일이라도 안식일에는 우리의 본래의 자유를 제재하여야 한다. 안식일은 칠일중에 단 한번만 오기 때문에 여러 가지 세상의 일이 우리들의 마음을 이 날에 대한 생각으로부터 빼앗아 가서 이 날을 준비하거나 이 날을 거룩히 하는 일에 지장이 있게 한다. 또 사단은 별 수단을 다 써서 이 날의 영광을 말살시켜 버리려 하고 심지어 이를 기억하지도 못하게 하여 모든 비종교적, 불경한 요소를 들어오게 하려 하기 때문이다.
 
대122. 사람에 대한 우리의 의무를 포함하는 나머지 여섯가지 계명의 대강령은 무엇인가?
☞ 사람에 대한 우리의 의무를 포함하는 나머지 여섯가지 계명의 대강령은, 우리 이웃을 내몸같이 사랑하며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대로 우리도 남을 대접하는 것이다.
 
대123. 제 오계명은 무엇인가?
☞ 제 오계명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하신 것이다.
 
대124. 제 오계명에 있는 부모는 누구를 뜻하는가?
☞ 제 오계명에 있는 부모는 혈육의 부모뿐 아니라 연령과 은사에 있어서 모든 윗사람과 특히 하나님의 규례에 의하여 가정, 교회, 국가를 막론하고 우리위에 권위의 자리에 있는 자들을 뜻한다.
 
대125. 왜 윗사람들을 부모라 칭해야 하는가?
☞ 윗사람들을 부모라 칭함은 육신의 부모같이 아래사람들에 대한 모든 의무를 가르쳐 인륜관계에 따라 아래사람들을 사랑으로 부드럽게 대하게 하고 아래사람들은 마치 그들 자신의 부모에게 하듯 자기 윗사람들에 대한 의무를 더욱 더 기꺼이 유쾌하게 행하게 하려함이다.
 
대126. 제 오계명의 일반적 범위는 무엇인가?
☞ 제 오계명의 일반적 범위는 아래사람, 윗사람 혹은 동등자들로서 상호관계에 있어서 우리가 서로 지고있는 의무를 행하는 것이다.
 
대127. 아래사람들이 윗사람들에게 어떻게 존경을 표시해야 할 것인가?
☞ 아래사람들이 윗사람들에게 표시해야 할 존경은 언행심사간에 모든 합당한 경의와 그들을 위한 기도와 감사, 그들의 덕행을 본받음과 그들의 합법적인 명령과 권고에 즐거이 순종함과 그들의 징계에 당연히 굴복함과 그들의 여러 등급 및 그들의 지위의 성질에 따라 윗사람들의 인물과 권위에 충성하고 옹호하며 지지함과 그들의 연약성을 참고 이를 사랑으로서 덮음으로써 그들로 하여금 그들과 그들의 통치에 영예가 되게함이다.
 
대128. 아래사람들이 윗사람에 대하여 범하는 죄는 무엇인가?
☞ 아래사람들이 윗사람들에게 짓는 죄는 그들에게 요구된 의무를 소홀히 함과 합법적인 권고와 명령과 징계에 거슬리는 것과 그들의 인물과 지위를 시기하고 경멸하고 반역함과 그들과 그들의 다스림에 치욕과 불명예로 판명되는 그런 모든 수치스러운 태도 등이다.
 
129. 아래사람들에 대하여 윗사람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무엇인가?
☞ 윗사람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하나님에게서 받은 권세대로 그들이 인륜관계에 따라서 아래사람들을 사랑하고 위하여 기도하고 축복하며 그들을 가르치고 권고하고 훈계하며 잘 하는 자들을 격려하고 칭찬하고 포상하며 잘못하는 자들을 바로 잡아 책망하고 징벌하는 일이다. 또 영육간에 필요한 모든 것을 그들을 위하여 공급하고 예비하며, 정중하고 지혜롭고 거룩하고 모범적인 행위로 하나님께 영광돌리고 자신들에게 영예가 있게하여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권위를 보존하는 것이다.
 
대130. 윗사람들의 죄란 무엇인가?
☞ 윗사람들이 짓는 죄는 요구된 의무를 소홀히 하는 일외에 자기 자신의 명예, 평안함, 유익 혹은 쾌락을 과도히 추구하는 것이다. 또 불법하거나 아래사람들의 능력에 지나치는 일을 하라고 명령함이며, 악한 일을 권하고 격려하거나 찬성함이며 선한 일을 못하게 말리고 낙심시키거나 반대함이며, 그들을 부당하게 징계함이며, 부주의하여 잘못된 일이나 시험이나 위험에 빠지게 하거나 내버려둠이며, 그들을 욕되게 하거나 불공평, 무분별, 가혹하거나 태만한 행동으로 그들의 권위를 깍는 일이다.
 
대131. 동등자들의 의무는 무엇인가?
☞ 동등자들의 의무는 피차 존엄과 가치를 존중하여 서로 서로 경의를 표하며 피차 받은 바 은사 및 진급을 자기 자신의 것처럼 기뻐하는 것이다.
 
대132. 동등자들끼리의 죄는 무엇인가?
☞ 동등자들끼리의 죄는 명령받은 의무를 소홀히 하는 이외에 피차의 가치를 과소평가하고 피차의 은사를 질투하고 피차의 높아짐과 번영함을 기뻐하지 않고 다른 사람보다 높아지려고 횡포를 부리는 것등이다.
 
대133. 제 오계명을 잘 지키도록 부가된 이유는 무엇인가?
☞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는 말씀에 나타나 있는 제 오계명에 부가된 이유는 하나님의 영광과 그들 자신의 선을 이룰 수 있는데 있어서 이 계명을 지키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시려는 장수와 번영의 분명한 약속이다.
 
대134. 제 육계명은 무엇인가?
☞ 제 육계명은 "살인하지 말지니라"하신 것이다.
 
대135. 제 육계명에 요구된 의무는 무엇인가?
☞ 제 육계명에 요구된 의무는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의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 주의 깊은 연구와 합법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는 것이다. 누구의 생명이든지 불법하게 빼앗아가려는 모든 사상과 목적에 대항하고 모든 격분을 억제하고 모든 기회와 시험과 습관을 피하는 것이다. 폭력에 대한 정당방위, 하나님의 징계를 조용한 마음과 즐거운 마음으로 참고 견디며 술과 약과 수면과 노동 및 오락을 절제있게 하며, 자비로운 생각과 사랑과 인애와 온유와 우아함과 친절과 화평과 부드럽고 예의있는 언행과 관용과 화해되기 쉬움과 상해의 관용 및 용서 또는 악을 선으로 갚음과 곤궁에 빠진 자들을 위로하고 구제함과 죄없는 자를 보호하고 옹호하는 것이다.
 
대136. 제 육계명에서 금지된 죄는 무엇인가?
☞ 제 육계명에서 금지된 죄는 공적 재판이나 합법적인 전쟁 혹은 정당방위 외에 우리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빼앗는 모든 행동이다. 합법적이며 필요한 생명 보존의 방편을 소홀히 하거나 철회하는 것, 죄악된 분노, 증오심, 질투, 복수하려는 욕망을 가지는 것, 모든 과도한 격분, 산란하게 하는 염려와 육류, 술, 노동 및 오락을 무절제하게 사용함과 격동시키는 말과 압박, 다툼, 구타, 상해, 다른 무엇이든지 사람의 생명을 파멸하기 쉬운 것이다.
 
대137. 제 칠계명은 무엇인가?
☞ 제 칠계명은 "간음하지 말지니라"하신 것이다.
 
대138. 제 칠계명에서 요구되는 의무는 무엇인가?
☞ 제 칠계명에서 요구되는 의무는 몸, 마음, 애정, 말, 행위상의 정절과 우리 자신 및 다른 사람들 안에 정절을 보존하는 것이다. 눈과 기타 모든 감관에 대하여 방심치 않고 주의깊이 하는 것이며 절제하고 정절있는 친구와 사귀며 단정한 복장을 하고 독신의 은사가 없는 자들은 결혼하고 부부는 사랑으로 동거하며 우리의 사명 이행을 위해 건실하게 노력하며 모든 경우의 부정을 피하고 부정으로 향하는 유혹을 저항하는 것이다.
 
대139. 제 칠계명에서 금지된 죄는 무엇인가?
☞ 제 칠계명에서 금지된 죄는 요구된 의무를 소홀히 하는 것외에 간통과 간음, 강간, 근친상간, 남색, 모든 부자연스러운 정욕, 모든 부정한 상상과 생각 및 애정이며, 부패하거나 더러운 모든 서신왕래 혹은 그것에 귀를 기울임이며 음탕한 표정, 뻔뻔스럽고 가벼운 행동, 야하고 무례한 옷차림 또는 합법적인 결혼을 금지하고 불법적인 결혼을 시행하는 것이며 마음을 허락하고 용납하고 경영하며 바람을 피우는 것이다. 또 독신생활의 서약에 말려들어가는 것과 결혼을 부당하게 지연시키는 것이며 불의하게 이혼하거나 유기하는 일이며 또한 게으름과 폭식과 술취함과 음란한 친구와 사귀는 것이며 음탕한 노래와 서적과 춤과 연극을 즐기는 것이며 우리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음란을 자극시키는 것이나 음란한 행위를 하는 것이다.
 
대140. 제 팔계명은 무엇인가?
☞ 제 팔계명은 "도적질하지 말지니라"하신 것이다.
 
대141. 제 팔계명에 요구된 의무는 무엇인가?
☞ 제 팔계명에 요구된 의무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계약과 거래에 진실, 신실, 공의로움이니, 각 사람에게 당연히 줄 것을 주는 것이며 바른 소유주에게서 불법 점유된 물건을 배상하는 것이며, 우리들의 능력과 다른 사람들의 필요에 따라 아낌없이 주며 빌리는 것이다. 이세상 물건에 대한 우리의 판단, 의지, 애정의 절제이며, 우리의 생명 유지에 필요하고 편리하며 우리의 상태에 맞는 것들을 획득하여 보존하며 사용하고 처리하려는 주의깊은 배려와 연구이다. 불필요한 소송과 보증서는 일이나 기타 그와 같은 일을 피하고 우리들 자신의 것과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들의 부와 외형적 재산을 구하여 보존하고 증진하기 위해 공정하고 합법적인 모든 수단과 방법으로 노력함이다.
 
대142. 제 팔계명에서 금지된 죄는 무엇인가?
☞ 제 팔계명에서 금지된 죄는 요구된 의무를 소홀히 하는 이외에 절도, 강도행위, 사람납치와 장물취득과 사기거래, 저울을 속이는 것과 치수 재기, 땅 경계표를 마음대로 옮기는 것, 사람들 사이에 맺어진 계약이나 신탁의 사건에 있어서 불공정하고 불성실함이며, 억압, 착취, 고리대금, 뇌물징수, 성가신 소송, 불법적으로 공유지를 사유화하는 것과 주민을 절멸하는 일이며, 물건값을 올리기 위해서 사람의 마음을 쏠리게 하는 상품을 마구 사들이는 것과 부당한 값을 부르는 일과 우리의 이웃에게 속한 것을 빼앗거나 억류해두거나 우리들 자신을 부유하게 하기 위한 다른 모든 불공평하거나 죄악된 방법이다. 또 탐욕과 세상재물을 과도하게 소중히 여기고 좋아하며, 세상재물을 얻어 보존하고 사용하는 일에 의심많고 마음을 산란하게 하는 염려와 노력이며 다른 사람들이 잘되는 것에 대한 질투이며, 그와 마찬가지로 게으름, 방탕, 낭비하는 노름과 우리들의 외형적 재산에 대하여 부당한 편견을 가짐이며, 우리 자신을 속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재물을 바로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다.
 
대143. 제 구계명은 무엇인가?
☞ 제 구계명은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증거하지 말지니라"고 한 것이다.
 
대144. 제 구계명에서 요구되는 의무는 무엇인가?
☞ 제 구계명에서 요구된 의무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진실과 우리 이웃의 좋은 평판을 우리 자신의 것과 같이 보존하고 증진하는 것이다. 진실을 위하여 나서서 이를 옹호함이며, 재판과 처벌의 문제에 있어서나 무슨 일에 있어서라도 마음 속으로부터 성실하고 자유롭고 명백하며 충분하게 진실만을 말하는 것이다. 우리의 이웃을 관대하게 평가하고 이웃의 좋은 평판을 사랑하며 소원하고 기뻐함이며 그들의 연약을 슬퍼하며 덜어주는 것이며 또한 그들의 재능과 미덕을 너그럽게 승인하고, 그들의 결백을 변호함이며, 그들에 관한 좋은 소문을 쾌히 받아들이고 나쁜 소문을 시인하기를 즐겨하지 않는 것이다. 고자질하는 자와 아첨하는 자와 중상하는 자들을 낙망시키는 것이며, 우리 자신의 좋은 평판을 사랑하고 보호하여 필요할 때에는 이를 옹호함이며 합법적인 약속을 지키고 무엇이든지 참되고 정직하고 사랑스럽고 좋은 평판이 있는 것을 연구하여 실천하는 것이다.
 
대145. 제 구계명에서 금지된 죄는 무엇인가?
☞ 제 구계명에서 금지된 죄는 우리 자신의 것과 마찬가지로 이웃이 지니고 있는 진실과 좋은 평판을 특히 공적 재판사건에서 해치는 모든 일이다. 그것은 거짓 증거를 제공하고, 위증을 시키고, 고의적으로 나와서 악한 소송을 변호하고 진실을 외면하고 억압함이며, 불의한 판결을 하고 악을 선하다, 선을 악하다 함이며, 악인을 의인의 행사에 따라 보상하고 의인을 악인의 행사에 따라 보상하는 것이다. 또한 문서위조, 진실의 은폐, 공의의 소송에도 불구하고 부당한 침묵을 지키는 것이다. 불법행위가 우리 자신으로부터 책망을 요구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항고를 요구할 때에 잠잠하는 것이며 진리를 불합리하게 말하거나 그릇된 목적을 위해 악의로 말하고, 혹은 그릇된 의미로 혹은 의심스럽고 애매한 표현으로 진리와 공의에 불리하도록 진리를 곡해함이며, 비진리를 말하고 거짓말하고 중상하고 험담하고 훼방하고 고자질하고 수군수군하고 냉소적이고 욕설함이며 조급하고 가혹하고 편파적으로 비난하는 것이며, 또한 불의한 의도와 언어와 행동이며 아첨, 허영심에 가득찬 자만, 우리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을 과대평가 혹은 과소평가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은사와 은혜를 부인함이며 적은 과실을 더욱 악화시킴이며 자유로이 죄를 자백하라고 호출된 때에 죄를 숨기거나 변명하거나 경감함이다. 또 남의 약점을 쓸데없이 찾아내는 것이며 거짓 소문을 내는 것이며 나쁜 보도를 받아 들이고 동조하고 공정한 변호에 대하여 귀를 막는 것이며 악한 의심을 품는 것이며, 누구의 것이든 받을만해서 받는 신앙에 대해 시기하거나 마음 아파하는 것이며, 그것을 손상시키려고 노력하거나 바라며 그들의 불명예와 추문을 기뻐하는 것이며, 조소하는 멸시와 칭찬이며 정당한 약속을 위반함이며 좋은 소문이 있는 일을 소홀히 함이며 누명을 쓸 일을 우리 자신이 실행하고 피하지 않거나 다른 사람들이 못하도록 능히 할 수 있는데도 막지 않는 것이다.
 
대146. 제 십계명은 무엇인가?
☞ 제 십계명은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지니라. 네 이웃의 아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지니라"한 것이다.
 
대147. 제 십계명에 요구된 의무는 무엇인가?
☞ 제 십계명에 요구된 의무는 우리 자신이 가진 그대로 온전히 만족하고 우리의 이웃에 대하여 마음을 다해 인자한 태도를 가짐으로써 그에 대한 우리의 모든 내면적 동기와 애정이 그의 소유물 전체에까지 미쳐 잘 돌봐주라는 뜻이다.
 
대148. 제 십계명에서 금지된 죄는 무엇인가?
☞ 제 십계명에서 금지된 죄는 우리 자신이 소유한 재산으로만은 불만스러워 하며 이웃의 행복을 질투하고 마음 아파하는 동시에 이웃의 소유에 대하여 욕심스런 애착심을 가지는 것이다.
 
대149. 하나님의 계명들을 완전하게 지킬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 어떤 인간도, 스스로든지 혹은 현세에서 받은 어떤 은혜로든지, 하나님의 계명들을 완전하게 지킬 수 없으며, 생각과 말과 행동에서 매일 그것들을 어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