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주석강해/복음서

율법과 은혜 (요한복음 1:17)

은바리라이프 2008. 9. 10. 18:42

율법과 은혜

본문: 요한복음 1:17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어진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

율법으로 정죄함과 심판에 이르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믿음으로 받을 때
죄의 용서와 의로움과 구속함 주어져

인류는 거울을 발명하고 거울을 통하여 비로소 자기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거울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줄 뿐 거울에 비친 때묻은 모습, 흐트러진 모습은 고칠 수가 없습니다. 거울은 잘못된 것을 비춰줄 따름이지 고쳐줄 능력은 없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율법은 거울과 같습니다. 우리의 죄지은 모습, 불의한 모습, 추악한 모습, 버림받은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그에 따른 준엄한 심판을 선언할 뿐 조금도 우리를 구원해 줄 수 있는 힘이 없는 것입니다. 우리의 더러워진 내적 모습은 오직 보혈의 능력과 성령의 역사로 고쳐질 수 있는 것입니다.

1. 율법의 눈과 은혜의 눈
렘브란트가 그린 ‘탕자의 귀향’이라는 그림을 보면 남루한 옷에 흉한 몰골을 한 탕자가 등을 보인 채 무릎을 꿇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깊은 연민으로 그 아들을 바라보며 아들의 등을 어루만집니다. 바로 옆에는 아버지와 똑같은 붉은색 외투를 입고 수염을 기른 큰 아들이 서 있습니다. 그런데 이 큰 아들은 아버지와 달리 냉정하고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작가 수잔 헤르츠는 이 큰 아들을 ‘제2의 탕자’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신학자 사이먼 키스트메이커는 큰 아들을 ‘자기 의에 가득 찬 사람’이라고 불렀던 것입니다. 큰 아들은 ‘율법의 눈’으로 동생을 보았습니다. 아버지의 재산을 창녀와 더불어 탕진하고 빈손으로 돌아온 동생을 용납하지 못하고 오로지 율법적으로 심판하고 정죄하고 판단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큰 아들과 같은 율법의 눈으로 둘째 아들을 보지 않았습니다. 아버지는 사랑과 자비의 눈으로 아들을 바라보았습니다. 이것은 율법의 눈으로 보는 것과 은혜의 눈으로 보는 것이 다름을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5장 29절로 30절에 “아버지께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여러 해 아버지를 섬겨 명을 어김이 없거늘 내게는 염소 새끼라도 주어 나와 내 벗으로 즐기게 하신 일이 없더니 아버지의 살림을 창녀들과 함께 삼켜 버린 이 아들이 돌아오매 이를 위하여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나이다”라고 큰 아들은 아버지께 불평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용서와 사랑으로 돌아온 둘째 아들을 맞이하였습니다. 누가복음 15장 32절에 “이 네 동생은 죽었다가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얻었기로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니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비록 방탕한 생활을 하며 아버지의 재산을 창녀와 함께 전부 탕진하였으나 회개하고 돌아왔으므로 이에 기쁜 나머지 아들을 영접하고 잔치를 벌여 기뻐하고 즐거워 하였던 것입니다. 율법적인 눈으로 보면 돌아온 탕자를 용납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은혜의 눈으로 보면 용서와 사랑으로 품어주고 기뻐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바로 맏아들과 같은 하나님이 아니라 따뜻한 사랑으로 둘째 아들을 맞아주는 아버지와 같은 하나님이십니다. 시편 103편 12절로 13절에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의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 아버지가 자식을 긍휼히 여김 같이 야훼께서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나니”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2. 율법은 심판을, 은혜는 구원을 위한 것
율법은 거울과 같아서 우리의 결점을 들추어 내고 정죄하고 심판할 따름이지 우리를 구원할 수는 없습니다. 구원은 오직 은혜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입니다. 한 번은 예수님께서 성전뜰에서 말씀을 증거하는데 이른 새벽에 수많은 바리새교인, 사두개교인, 교법사, 율법주의자들이 한 여인을 끌고 왔습니다. 머리채를 휘어잡힌채 끌려 온 여인은 예수님 발앞에 내동댕이쳐졌습니다. 여인은 얼마나 많이 울었던지 눈이 붉게 충혈되었고 옷은 흐트러졌으며 공포에 떨고 있었습니다. 그때 바리새교인, 사두개교인, 교법사들은 손에 돌을 들고 예수님께 말했습니다. “주여,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습니다. 모세의 율법에 의하면 이런 자는 돌로 쳐죽이라고 했는데 당신은 이 여자를 어떻게 하겠습니까?” 율법은 이 간음한 여인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습니다.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으니 정죄하고 죽이는 것이 율법이 요구하는 것입니다. 그리자 예수님이 고개를 들어서 큰 자부터 작은 자까지 눈을 맞추어 보시고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요한복음 8장 7절에 “그들이 묻기를 마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이르시되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고”라고 말씀하였던 것입니다. 율법 앞에는 의롭다함을 입을 육체가 없으므로 정죄하려던 사람들은 모두 자리를 떠나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요한복음 8장 9절에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양심에 가책을 느껴 어른으로 시작하여 젊은이까지 하나씩 하나씩 나가고 오직 예수와 그 가운데 섰는 여자만 남았더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율법을 가지고 이 여자를 정죄하는 자에게 율법으로 대처하였던 것입니다. 앉아서 율법을 적으시며 “너희들 중에 이 율법에 어긋나지 않은 사람이 돌로 치라!”고 하시는 주님의 말씀에 양심의 가책을 느낀 사람들은 오히려 도망을 치고 말았던 것입니다. 요한복음 8장 10절로 11절에 “예수께서 일어나사 여자 외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여자여 너를 고발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 대답하되 주여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간음한 여인을 살리시려고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율법으로 이 여인를 정죄하고 죽이려고 했지만 예수님은 긍휼한 마음으로 은혜의 역사를 베푸셔서 이 여인을 구원해 주시고 재생의 기회를 주셨던 것입니다. 성경은 이 세상에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죄를 짓지 않는 사람이 어디에 있습니까? 모두다 하나님 앞에 서면 그 죄가 다 드러나고 벌거벗은 수치를 면할 수 없는 것입니다.

네덜란드의 한 시인이 꿈에 천국에 갔습니다. 한 천사가 나와서 그를 맞으며 금빛나는 책을 보여 주었습니다. 시인이 “그게 무슨 책입니까?”하고 물으니 “당신의 삶을 기록한 책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시인은 자신의 삶을 기록했다고 하는 말에 호기심이 생겨서 가까이 다가가 첫장을 열어 보았습니다. 거기에는 깨알같은 글씨가 빽빽히 적혀 있었습니다. 시인이 그 내용이 무엇이냐고 묻자 천사는 “당신의 악한 행동들을 기록해 놓은 것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시인은 두려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천천히 다음 장을 넘겨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아까보다 더 많은 글이 적혀 있었습니다. 천사는 ‘당신이 했던 사악한 말들’이라고 했습니다. 또 다음 장을 보니 더 빽빽했습니다. 천사는 ‘이것은 당신이 했던 악한 생각들입니다’라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이제 그는 다음 장을 넘길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천사가 넘기는데 보니까 온통 검정색으로 칠해져 있었습니다. 놀란 그에게 천사는 “이것이 당신의 악한 마음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은 마음에서 악한 생각이 나오고, 악한 생각에서 악한 행동들이 나온다”고 했습니다. 그제야 시인은 자신이 변명할 수 없는 죄덩어리라는 것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율법 앞에서 모든 인간은 죄인으로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죄중에 태어나서 죄악 가운데 살다가 죄악 가운데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님께 나아가야 살길이 열리는 것입니다. 예수님께 나아가지 않으면 율법은 우리를 발가벗기고 정죄하고 심판하여 영원한 멸망으로 몰아넣어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율법앞에 의롭다함을 입을 육체가 없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장 17절에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어진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3. 율법은 모세로, 은혜와 진리는 예수님으로 주신 것
율법은 인간이 범죄한 죄를 드러나게 하고 또한 죄에 대해 준엄한 심판을 내리기 위해서 주어진 것입니다. 사람들의 교만한 마음은 스스로의 죄를 깨닫지 못함으로 죄없음을 주장합니다. 이것은 사람이 거울이 없을 때 자기 얼굴에 숯덩이로 잔뜩 칠해 놓고도 제 얼굴이 깨끗하다고 주장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이 자기가 의롭고 죄없음으로 깨끗하다고 말하지만 율법의 거울을 비춰주면 처참한 죄인으로 율법의 정죄함과 심판을 받고 멸망할 수밖에 없는 실체를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인간의 교만을 깨뜨리시고 인간이 얼마나 하나님 앞에서 처참한 죄인인 것을 보여 주시기 위해서 영적인 거울인 율법을 모세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셨던 것입니다. 로마서 7장 13절에 “그런즉 선한 것이 내게 사망이 되었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오직 죄가 죄로 드러나기 위하여 선한 그것으로 말미암아 나를 죽게 만들었으니 이는 계명으로 말미암아 죄로 심히 죄 되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미 우리에게 죄는 있는데 계명을 통해서 죄가 더 죄 되게 만든다는 것으로 이는 인간의 노력으로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음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수양을 하고 도덕적인 삶과 고행을 통해서 스스로가 의롭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의사가 병을 고치려고 할 때 병이 너무 중하면 약으로도 수술로도 소용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죄덩어리인 인간은 스스로를 정하게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또한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는 보는 것과 듣는 것을 포함하여 우리의 인생 자체가 죄된 삶이므로 이 세상의 죄악을 헤치고 홀로 의롭게 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로마서 3장 10절에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서로를 죄인이라고 정죄하지만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은 “너희들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죄가 없으면 다른 사람의 죄를 정죄하고 심판할지라도 정죄하고 심판하는 그 척도로써 스스로가 정죄 당하고 심판 당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또한 인간의 노력으로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음을 율법은 우리에게 밝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갈라디아서 3장 10절로 12절에 “무릇 율법 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 아래에 있나니 기록된 바 누구든지 율법 책에 기록된 대로 모든 일을 항상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또 하나님 앞에서 아무도 율법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지 못할 것이 분명하니 이는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하였음이라 율법은 믿음에서 난 것이 아니니 율법을 행하는 자는 그 가운데서 살리라 하였느니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용서와 의로움을 받는 길은 예수믿는 것 외에는 다른 길이 없습니다. 세상 천지에 어느 곳을 가 보아도 인간이 스스로의 힘으로 자기의 죄를 청산하고 의롭게 될 수 있는 길이나 방법은 없는 것입니다.

또한 율법은 하나님이 베푸시는 구원을 바라보도록 우리를 인도하는 어린아이의 선생과 같습니다. 갈라디아서 3장 23절로 25절에 “믿음이 오기 전에 우리는 율법 아래에 매인 바 되고 계시될 믿음의 때까지 갇혔느니라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초등교사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라 믿음이 온 후로는 우리가 초등교사 아래에 있지 아니하도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율법 아래에서 보면 완전한 죄인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오셔서 율법 아래 지은 모든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 위에서 청산해 버리시므로 우리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우리의 죄가 모두 청산되고 용서를 받고 의롭다함을 얻으므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를 수 있다는 복음의 메시지가 주어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율법은 오히려 우리를 예수께로 인도하는 초등학교 선생 노릇을 하는 것입니다. 율법이 없으면 천방지축으로 잘났다고 뛰어다니지만 율법에 비추어 보면 자기의 입과 손과 발이 전부 묶여진 절망적인 죄인인 것을 알게 됩니다. 이러한 죄의 묶임에서 우리를 해방시켜 주시므로 우리를 용서해 주시고 의롭게 해주실 분이 예수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될 때에 예수앞에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2장 16절에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알므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로써가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써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4. 엄청나게 값비싼 은혜
1895년 독일의 뢴트겐(Wilhelm Konrad Rontgen, 1845∼1923)이 X선을 발견한 후 인류는 병을 더 잘 알게 되었습니다. 육안으로 볼 수 없는 것도 X-레이로 찍으면 다 나타납니다. 결핵이나 신체 장기에 관련된 부분이 X-레이 촬영으로 밝혀지므로 의사들이 약을 투여하고 수술을 하는 의료행위를 향상시켰습니다. 얼마 전에 머릿속에 못이 박힌 사람, 복부에 수술 가위가 있는 사람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은 X-레이라는 의료기술 덕분이었습니다. 율법은 바로 X-레이와 같은 것입니다. 율법을 통해서 보면 감추어진 죄가 다 드러나게 됩니다. 율법이 오기 전에는 자기 속에 있는 죄가 죄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죄를 인식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율법의 X-레이가 비춰지므로 감추어진 죄가 다 드러나게 된 것입니다. 완전히 하나님 앞에 벌거벗은 존재가 된 것입니다. 율법의 X-레이로 인해 쫓기게 된 인생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밑으로 갈 도리밖에 없게 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용서하고 또 우리의 의로움과 구원을 위해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인간이 율법 아래에서 지은 모든 죄를 대신 끌어안고 십자가 위에서 몸 찢고 피 흘리시며 마침내 돌아가시므로 모든 죗값을 지불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지불하신 그 값이 우주보다 더 크기 때문에 우리는 값을 지불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거져 주시는 선물로서 우리는 믿음으로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입니다. 로마서 6장 23절에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의 죄를 대신 갚아주신 예수님의 은혜는 우리가 선물로 받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강철왕 카네기는 “빚은 다 갚을 수 있지만 우리가 받은 은혜는 영원히 갚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신학자 칼 바르트는 “나는 공짜로 받았지만 하나님은 엄청난 값을 지불하신 것이 십자가의 은혜”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구속하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신 것은 하나님편에서 볼 때 어마어마한 대가를 지불하신 것입니다. 독생자를 내어 주시고 그리스도는 생명을 바쳐서 우리를 위해서 죄를 갚아 주었기 때문에 그 값은 측량할 수 없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값비싼 대가를 지불하셨지만 우리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거져 받게 되었으니 이 은혜에 감사하고 또 감격해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죄를 짓고 불의하고, 추악하고, 버림을 받고 영원히 지옥불에 탈 수밖에 없는 우리임에도 불구하고 오직 예수님을 구주로 모시기만 하면 모든 죄를 용서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영생을 누리게 되는 축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3장 15절에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죄의 값은 사망으로 죄를 지은 영혼은 멸망하고 영원히 지옥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 죽음의 감옥에서 도로 나오신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분 뿐으로 우리의 모든 죄를 청산하시고 사흘만에 감옥문을 열고 부활하셨습니다. 이 세상에 살다간 많은 성인들과 선각자들이 인류에게 좋은 진리를 가르쳤지만 죄는 갚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내가 다 이루었다”라고 말씀하시므로 인류의 모든 죄를 갚으셨음을 선언하신 것입니다. 사도행전 4장 12절에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온천하 만국에서 예수 그리스도 이외에는 구원받을 이름이 없는 것입니다.

오늘날 사람들이 지옥에 가는 것은 자기 죄 때문에 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를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훌륭한 행위를 못해서 지옥에 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지옥에 가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예수를 믿으면 구원을 받고 영원한 천국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너무나 값비싼 선물일지라도 우리는 단지 믿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로마서 3장 23절로 24절에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옷을 한벌 사도 값을 지불해야 됩니다. 하지만 천국은 예수님의 보혈의 은혜로 값 없이 가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2장 8절로 9절에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선물을 믿음으로 받아들인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이 하나님의 선물을 거부하고 받아들이지 아니하면 영원히 멸망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선물을 받아들이냐 받아들이지 않느냐가 우리 인생의 운명을 결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얼마 전 오하이오 주의 한 도시에서 675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어떻게 하면 사람이 천국에 갈 수 있습니까?”라는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중에 85% 정도의 사람들이 성경과 전혀 관계없는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교회에 등록하고 예배를 빠짐없이 참석하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선한 일생을 살면서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성경을 읽으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노력하면 갈 수 있다”고 말하고 “어떤 종교든 열심히 믿으면 갈 수 있다”고 대답하기도 하였습니다. 모두다 하나님을 알지 못함으로 생긴 잘못된 생각들 입니다. 교회에 나오고 성경을 읽고 선하고 착한 일을 많이 하고 종교를 열심히 믿는다 하여도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오직 우리의 구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선물인 예수님밖에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것 중 가장 큰 하나님의 선물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우리 마음가운데 모셔들여야 구원을 받게되는 것이지 예수님 이외에 것은 우리를 구원할 수 없는 것입니다. 천하 인간에게 구원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주신적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다른 이름이나 철학이나 종교를 의지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예수님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는 것입니다.

율법이 죄를 드러나게 하고 준엄한 심판을 내리는데 반해 예수님은 은혜로 우리를 용서하시고, 의롭다 하시고, 하나님의 영광으로 영접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둘째 아들이 아버지를 거역하고 재산을 전부 탕진하고 헐벗고 굶주리고 벌거벗은 몸으로 돌아왔을 때 율법주의자인 형은 그를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지나간 과거를 용서해 주시고 품에 안아서 이 아들이 새사람이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아버지는 이 아들에게 좋은 옷을 입히고 신발을 신기고 가락지를 선물하였습니다. 그리고 잔치를 벌였던 것입니다. 율법은 우리를 정죄하기 위해서 주어진 것이므로 이 율법에 의해서 구원에 대한 소망을 가질 수 없는 것입니다. 율법은 우리의 모든 삶을 정죄하고 심판하기 때문에 율법 앞에 의롭다함을 얻을 육체가 없고 또 이 율법을 지켜서 구원받을 육체도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에게 자비와 긍휼을 베푸심으로 우리를 용서해 주시고 우리에게 구원을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죄를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못났음에도 불구하고 버림을 받아야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로 우리의 모든 죄를 갚았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 구주 예수님을 믿으면 영원히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므로 예수님을 따라가는 삶을 살 때에 율법으로 말미암는 심판을 피하고 용서와 의와 평강이 넘치는 예수님의 은혜에 거하게 되는 것입니다.

-기도-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다 율법아래 태어나서 율법의 정죄와 심판을 받고 영원한 지옥에 떨어질 수밖에 없는 존재들이었습니다. 힘으로도 능으로도 해결하지 못하는 절망적인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서 우리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몸 찢고 피흘려 돌아가시므로 우리 죄를 청산하여 주시고 우리를 의롭다 하신 후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하게 하신 은혜를 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베푸신 은혜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을 충성스럽게 섬기며 살고 이 복음을 온 천하에 전하는 증인들이 되게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조용기 목사

하나교회 안내(비전)

하나교회의 창립이념은 성경(구약39권, 신약27권)만을 유일한 하나님의 계시로 인정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위에 세워진 신약교회의 모습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개혁하며 개교회주의, 세속주의, 외식주의, 기복신앙 등에 의하여 하나님의 뜻이 왜곡된 많은 교회들에게 하나님 교회의 참 모델을 보여 주어 변화(개혁)하도록 유도하며 초대교회의 모습(사도행전2:42- 47)처럼 성령충만하고 모든 성도가 서로 사랑과 교제와 나눔이 있고 의와 평강과 희락이 넘치는 교회를 이루고자 세운 교회입니다.

하나교회의 특징
1. 매일 예배드리는 교회입니다.(히브리서 10: 25, 행17:11, 행2:42-47))
하나교회는 여호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1년 365일 교회에 함께 모여 정성으로 예배하고 끊임없이 성경말씀을 연구하고 기도하고 찬양하는 한편, 나아가 삶의 전 영역을 주께 예배합니다.
1주일 중 4 - 5 일은 전국의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침례교, 순복음교회 등의 유명한 목사님들의 동영상 설교(인터넷 또는 기독교 TV 등 이용)를 통해 예배드리고, 기도하고 찬양할 수 있는 교회입니다. 그러나 모든 성도가 의무적으로 매일 참석하는 것은 아니고, 자유롭게 선택하여 1일 이상 참석하여 예배드리면 됩니다.

2. 인간(인본주의, 담임목사) 중심의 교회가 아니라 예수님과 말씀 중심의 교회입니다.
오늘날 많은 교회가 말로는 예수님이 교회의 주인이요 머리라고 말하면서 실제로는 담임목사가 교회의 주인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교회는 담임목사의 독재와 교주화를 막기위해서 크게 3부서(3권분립)로 나누고, 목회부는 주로 예배와 교육, 말씀전하는 데만 주력하고(입법), 장로부는 주로 성도의 복지와 구제, 교회인사를 담당하고(사법), 집사부는 주로 교회직영 사업부문과 재정(예산)을 전담하도록 합니다.(행정) 이스라엘 왕국도 왕과 제사장과 선지자의 임무가 엄연히 분리되어 있었습니다.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담임목사실은 두고 있으면서 장로실과 집사실은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가 낮아지고, 섬기는 자가 될 것입니다.

3. 하나교회는 모든 성도가 영육간에 주림이 없는 풍요로운 삶과 자아실현을 보장하는 교회입니다.
우리는 교회 헌금에만 의존하지 않고 교회 직영의 사업체(예: 농장, 음식점, 백화점, 출판사 등)를 두어 성도(신자)들에게 일자리를 주고, 하나님으로 부터 받은 은사를 마음껏 발휘하고 자아실현의 기회를 주는 교회입니다. 딤전 5:8절에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하였습니다. 그런데 세상 교회는 자기 교회의 가난하고 불우한 신자는 외면하면서 외식으로 이름을 내고자 북한 동포를 돕는다, 수재이민을 돕는다고 하면서 헌금을 요구합니다. 우리는 먼저 믿음의 가정부터 도울 것입니다.

4. 하나교회는 믿음과 행함(실천)이 있는 교회입니다.
우리는 말로만 평안히 가라 더웁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는 교회가 아니라 믿음과 행함이 일치하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성도가 서로 돕고 격려하며, 서로 용서하고 이해하며, 함께 울고, 함께 웃으며 천국에 이르는 동반자가 됩니다. 특히 성령의 9가지 열매(사랑, 희락, 화평 온유, 절제, 자비, 양선, 충성, 오래참음) 맺는 교회를 이룩할 것입니다.

5. 하나교회는 나 자신과 교회를 끊임없이 개혁하고 복음 전파에 전력하는 교회입니다.
우리는 주님께 한걸음 더 가까이 사는 삶을 살기 위해 그리고 처음 믿음과 사랑을 잃지 않기 위해 자신과 하나공동체, 그리고 주님의 교회, 나아가 이 사회를 돌아보아 끊임없이 개혁하는 한편,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기존의 사고에 얽매이지 않으며, 주님의 복음 전파에 죽도록 헌신할 것입니다.
묵은 땅을 기경하고(호세아10:12), 새포도주는 새부대에 넣어야 합니다.(마9;17, 막2: 22)

* 혼자의 힘은 약합니다. 그러나 여럿이 힘을 합하면 강합니다.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님을 따라 기드온의 300명 용사(사사기 7장)처럼 이 어두운 세상에 횃불을 높이들 십자가의 군병(성도)들을 찾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한국교회 갱신의 모델교회를 창설하여 복음과 사랑의 빛을 비추고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고자 합니다. 내가 하는 일을 당신은 할 수 없고, 당신이 하는 일을 나는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힘을 합하면 하나님을 위해 아름다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님을 사랑하고, 주의 일에 전심코자 하는 형제여 함께 모입시다. 작은 물방울처럼 모여 예수의 큰 강을 이룹시다.
예수님과 복음을 땅끝까지, 세상 끝날까지 함께 전하며 당신을 믿음의 형제, 자매로 모시고 의(義)와 평강(平康)과 희락(喜樂)과 사랑이 넘치는 아름다운 교회를 이루고저 합니다. 연락바랍니다.
* 연락처: HP: 010- 7676- 3049(한태완), (02)959- 3049
(이메일: jesuskorea@naver.com)

하나교회 성도님들께

하나 교회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을 택하셔서 주님을 믿고 영생을 얻도록 하셨습니다. 놀라운 일이고 감사와 찬양을 드릴 일입니다.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가 복음 전파 사역에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복음 전파를 위해서 핍박과 고난과 수고도 아끼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모두 많은 사람의 축복의 통로가 되시고,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참여하는 행복한 사람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다짐

1. 의(義)와 평강(平康)과 희락(喜樂)이 넘치는 모범된 교회를 세우는 선봉이 되겠습니다.
2. 하나님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이 사회에 빛과 소금이 되겠습니다.
3. 교만, 거짓, 음행, 탐심, 나태 등의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악(惡)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겠습니다.
4. 항상 좋은 씨를 뿌리고, 사랑, 희락, 화평, 온유, 절제, 충성, 양선, 오래참음, 자비의 성령의 열매를 맺겠습니다.
5. 예수 그리스도와 복음을 위해 희생의 밀알이 되겠습니다.
6. 교회에서 맡겨진 어떠한 직무에도 하나님이 주신 소명으로 알고 감사하며 죽도록 충성하는 청지기의 삶을 살겠습니다.

"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시84:1- 12)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이니라(딤전3:15)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니라"(엡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