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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타니즘은..

은바리라이프 2008. 9. 4. 19:21

사타니즘은 뭔가요??

| 08.08.0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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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내용

이글루스 kokurinn님의 글을 인용하며, 신성 사타니즘 (Saint Satanism) 에 대해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기독교를 포함하여 많은 도덕적이며 상식적임을 자처하는 단체나 개인은 사타니즘 (Satanism, 악마주의)에 대해 비판적이며 적대적인 자세를 고수하는 것이 많은 사회에서의 일반적이며 보편적인 현상이다. 이들은 사타니즘이 인간의 가장 사악하고 음울한 면을 강조하여 사회의 악으로 작용, 일반인 -특히 청소년층-에 해를 끼치는 부정적인 기법이라 굳게 믿고 있으며, 나아가 사타니즘으로 분류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행위를 폭력 등의 강제적인 수단으로라도 금지하는 것이 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사타니즘으로 규정되는 모든 행위가 도덕적으로 그른 것인가? 나는 이에 대해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한다. 또한, 사타니즘 행위를 통해 사회적 반성이나 각성의 계기를 이끌어 내는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사타니즘의 어원인 사탄(Satan)은 기독교에서 유래된 악마의 대명사로, 기독교에서는 신과 사탄 사이에 인간이 존재한다고 설명한다. 말하자면, 신은 절대선이요, 사탄은 그의 반대 개념인 절대악이다. 인간은 신의 모습과 영혼을 부여받아 창조된 신격 개체이나 피조물인 존재였으나, 신에게 반기를 든 천사 루시퍼(Lucifer, 사탄)에 의해 죄악을 알게 되어 선과 악의 중간에 존재케 된, 선악을 모두 지닌 존재로 설명된다. 허나 창조될 당시 절대선이었기에 절대선(신)을 추구하여 다시 신의 세계로 돌아가야 한다-. 이것이 기독교에서 말하는 인간의 정의이다.


 

절대선에 비하면 악, 절대악에 비하면 선. 비교와 그에 따른 인식은, 인간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다. 즉, 선과 악의 명제를 모두 수용함으로서 인간이라는 중도적(中度的, 重度的)존재는 그 나름의 진보를 이루어낼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신성 사타니즘(Saint Satanism)이라는 개념을 떠올릴 수 있다. 악마의 행위로 선과 악의 개념을 관객 혹은 독자나 시청자에게 재정립시키는, 인간에게만 적용되는 극히 인간적이며, 그렇기에 더욱 효과적인 교수법으로, 사악하며 공격적인 단어나 행위를 통해 인간의 악에 속한 부분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사타니즘은 인간에게 자학, 즉 최대의 금기에 속하는 일련의 행위를 연상케 하는 카타르시스를 이끌어냄과 동시에, 추악한 인간의 한 면을 드러내어 스스로 고찰하는 기회를 제공하여 인간이 스스로를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금기시된 악의 성질을 이끌어내어, 인간 본성의 반대되는 일면인 선과 대조, 바람직하다 생각되는 방향을 스스로 결정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억압된 악의 본성은 인간에게 해방감을 제공할 수 있는 충분한 에너지원이 될 수 있으며, 또 다른 본성인 선은 인간에게 자성의 기회를 줄 수 있는 충분한 제동력을 가지고 있다.

 

답변이 되셨길 바랍니다.


흔히들 말하는 사타니즘은 지극히 기독교적인 관점으로..혹은 소설이나 영화의 악역에 어울리게끔 자극적인 부분만 강조되어있는게 보통입니다.

 

사탄교회의 십계명을 보면 기독교에 가까울정도의 교리와 특성을 보여줍니다. 상대방을 존중하고 자신의 존중받아야할 권리를 강조하죠. 만약 무시당한다면 응징하라는 교리가 사타니즘다운 부분이라고 할만한데 어떻게 보면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기독교적인 부분과도 상통하지요.

 

사실 사탄이라는 개념자체가 기독교에 의한 것으로 벨제붑등의 악마도 이전에는 신으로 숭배받았습니다. 일부 민족들이 신앙과정에서 인신공양등의 행위를 하였기에 '사탄'으로서 낙인찍힌거죠.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기독교인들의 관점이고 그 신앙을 믿고 따르던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당연한 것이었을겁니다. (도덕적으로 옳바르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기독교가 큰 영향을 미치는 지금 기독교적인 관점의 주장-이라고 해야 할까요...-들이 대세가 되어있지요. 그러기에 사타니즘은 터부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타니즘이라고 무조건 악랄한것들만 있는건 아니란거지요. 샤먼을 통한 자연숭배 신앙역시 사타니즘으로 취급되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해야합니다. 기독교적 사고의 폐해지요.

 

뭐, 사타니즘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 했는데요...사실 질문자님이 말하신 영화속의 사타니즘은 어떻게 보아도 악랄하고 좋지않은 악마숭배의 한 형태입니다. 이게 제일 널리 알려진 일반적인 사타니즘이죠. 악마를 숭배하고 제물을 바쳐서 일신의 영화를 누리려하거나 혹은 세상의 파멸을 바라는 그런 얼토당토않은 형태의 종교라고 할수있습니다. 어차피 사타니즘에 대해 자세한 지식을 알기보다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이 어떤지에 대해 궁금해하신듯하니 이정도면 알맞은 설명인듯하네요.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걱정을 하셨는데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겁니다. 정상적으로 교육을 받고 있는 아이들이라면 선과악에 대한 개념을 어느정도는 알게되고 본능적으로 악에대한 거부감을 갖게 되기 마련입니다. 아이들끼리 놀때 서로 주인공역을 하고 싶어하는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해리포터는 어린이가 주요 관객으로 상정되어있기 때문에 그리 과격한 표현을 하고 있지 않으니 시각적인 자극도 큰 문제가 되진 않을거구요.

 

해리포터를 보여줄지 말지 고민되신다면 크게 고민하지 않으셔도 될듯합니다.

기본적으로 권선징악의 스토리라인을 그대로 따르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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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내용

흔히들 말하는 사타니즘은 지극히 기독교적인 관점으로..혹은 소설이나 영화의 악역에 어울리게끔 자극적인 부분만 강조되어있는게 보통입니다.

 

사탄교회의 십계명을 보면 기독교에 가까울정도의 교리와 특성을 보여줍니다. 상대방을 존중하고 자신의 존중받아야할 권리를 강조하죠. 만약 무시당한다면 응징하라는 교리가 사타니즘다운 부분이라고 할만한데 어떻게 보면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기독교적인 부분과도 상통하지요.

 

사실 사탄이라는 개념자체가 기독교에 의한 것으로 벨제붑등의 악마도 이전에는 신으로 숭배받았습니다. 일부 민족들이 신앙과정에서 인신공양등의 행위를 하였기에 '사탄'으로서 낙인찍힌거죠.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기독교인들의 관점이고 그 신앙을 믿고 따르던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당연한 것이었을겁니다. (도덕적으로 옳바르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기독교가 큰 영향을 미치는 지금 기독교적인 관점의 주장-이라고 해야 할까요...-들이 대세가 되어있지요. 그러기에 사타니즘은 터부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타니즘이라고 무조건 악랄한것들만 있는건 아니란거지요. 샤먼을 통한 자연숭배 신앙역시 사타니즘으로 취급되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해야합니다. 기독교적 사고의 폐해지요.

 

뭐, 사타니즘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 했는데요...사실 질문자님이 말하신 영화속의 사타니즘은 어떻게 보아도 악랄하고 좋지않은 악마숭배의 한 형태입니다. 이게 제일 널리 알려진 일반적인 사타니즘이죠. 악마를 숭배하고 제물을 바쳐서 일신의 영화를 누리려하거나 혹은 세상의 파멸을 바라는 그런 얼토당토않은 형태의 종교라고 할수있습니다. 어차피 사타니즘에 대해 자세한 지식을 알기보다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이 어떤지에 대해 궁금해하신듯하니 이정도면 알맞은 설명인듯하네요.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걱정을 하셨는데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겁니다. 정상적으로 교육을 받고 있는 아이들이라면 선과악에 대한 개념을 어느정도는 알게되고 본능적으로 악에대한 거부감을 갖게 되기 마련입니다. 아이들끼리 놀때 서로 주인공역을 하고 싶어하는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해리포터는 어린이가 주요 관객으로 상정되어있기 때문에 그리 과격한 표현을 하고 있지 않으니 시각적인 자극도 큰 문제가 되진 않을거구요.

 

해리포터를 보여줄지 말지 고민되신다면 크게 고민하지 않으셔도 될듯합니다.

기본적으로 권선징악의 스토리라인을 그대로 따르고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