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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주의' 마릴린맨슨&서태지,공연, 일부 기독교 맹비난

은바리라이프 2008. 9. 2. 19:00

'악마주의' 마릴린맨슨&서태지,공연, 일부 기독교 맹비난
입력 :2008-08-14 00:11:00   인터넷팀
[데일리서프 인터넷팀]세계적인 뮤지션 마릴린 맨슨이 서태지에게 미국 공연에 초대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13일 저녁 9시 30분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2008 ETP FEST' 기자회견 에 서태지와 함께 참여한 마릴린 맨슨은 "서태지와 회견장에 들어서기 전에 만나 인사를 나눴다"며 "미국으로 꼭 서태지를 초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혀 취재진들의 눈길을 끌었다.

마릴린 맨슨은 "이번 공연에 초대해줘서 서태지에게 고맙다. 한국 록에 있어 서태지가 중요한 인물인 것을 알고 있어 이런 자리가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기회가 된다면 똑같은 방식으로 서태지를 초대하는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마릴린 맨슨은 "나는 아직 서태지처럼 공연을 리드해서 열 기회는 없지만 기회가 있다면 기꺼이 초대하겠다. 일단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우선 감사의 의미로 초대를 하고 싶다. 또 다른 문화의 음악을 미국에 들여오고 싶다"고 그 이유를 전했다.

지난 2001년 일본 '섬머소닉 페스티벌'에서 서태지와 처음 인연을 맺은 마릴린맨슨은 이번 'ETPFEST 2008'까지 함께 하게 됐다.

그러나 국내에서 개신교를 중심으로 이번 서태지와 마릴린 맨슨의 공연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만만치 않다. 마릴린 맨슨은 미국의 섹시스타 마릴린 먼로와 연쇄살인범 맨슨의 합성어란게 이들의 주장. 따라서 마릴린 맨슨은 악마주의의 화신이며 이를 끌어들인 것은 서태진의 잘못이란 비판이 일고 있다.

서태지 팬들은 음악을 모르는 정신나간 사람들이 말하는 즉 단 일고의 가치도 없는 문제 제기라고 일축하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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