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로메 (Salome)
작 곡 : 슈트라우스 (R. Strauss, 1864-1949)
대 본 : 와일드 (O. Wilde)원작, 라흐만 (H. Lachmann)에 의함 (독일어)
등장인물 : 헤롯 (Herod, 유대의 왕) 테너
헤로디아스 (Herodias, 그의 아내) 메조소프라노
살로메 (Salome, 그녀의 딸) 소프라노
세례 요한 (바리톤)
나라보트 (Narraboth, 젊은 시리아인으로 위병 대장) 테너
그 밖에 소년 시종, 5인의 유대인, 2인의 나사렛인, 2인의 병사, 노예들 등
때 와 곳 : B.C. 30년경 유대
초 연 : 1905. 12. 9. 드레스덴 궁정 오페라 극장
- 단 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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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요한의 목소리에 놀라 걸음을 멈추게 된다. 호기심이 동한 살로메는그녀를 연모하고 있는 나라보트를 설득하여 수조에 갇혀 있는 요한을 데려오도록 시킨다. 그녀는 "나라보트, 당신은 나를 위해 이 일을 할 수 있으리 (Du wirst das fur michthun, Narraboth)"라고 달콤한 목소리로 그럴싸 하게 유혹한다. 누더기를 걸친 예언자의 모습이 달빛 속에 드러난다. 헤롯과 헤로디아스를 탄핵하는 힘찬 목소리가 계속되다가 "나를 쳐다보는 이 여인이 누구인가? (Wer ist dies Weib, das mich ansieht?)"하고 묻는다. 첫눈에 살로메는 그를 차지하고 싶은 욕망이 불같이 일어난다. 그녀는 참을 수 없는 색정을 열광적으로 표현하면서 "요한, 당신의 입술에 오래도록 키스하고 싶어요 (Ich will deinen Mund Kussen, Jokanaan! )"라며 뱀같이 음탕한 자태로 노래한다. 이때 그토록 흠모한 연인의 타락한 모습에 소스라치게 놀란 나라보트가 충격과 실망을 이기지 못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그러나 그녀는 마치 최면에 걸린 사람처럼 요한에게 매료되어 자기의 발 아래 에 쓰러져 있는 나라보트의 시체를 쳐다보지도 않은 채 요한에게 접근할 뿐 이다. 관능적이며 유혹적인 분위기가 감돌지만 요한은 살로메를 거들떠 보지도 않고 수조로 되돌아간다. 그리고 저주를 내리듯 "그대를 구할 단 한 사람이 여기 살아있다 (Es lebt nur Einer Der dich retten Kann)"라고 부정한 어머니의 딸에게 경고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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