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귀신은 과연 존재하는가』 - 서평
천명원
김기동,『귀신은 과연 존재하는가』
(베뢰아, 2007)
천명원
드디어 시무언 김기동 목사가 그동안 하고 싶었고 또 꼭 해야 할 이야기를 벼르고 벼르던 끝에 하고야 말았다. 한국교회와 세계 기독교에 반드시 던지고 싶었던 화두(話頭)를 내놓은 것이다. 지금까지 저술한 180여 권의 책이 한결같이 그가 아끼는 저서이고 시무언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책들이지만 이번 저서는 작심(作心)을 거듭한 산고(産苦)의 산물이다.
본서는 ‘신앙고백’과 ‘머리말’로부터 시작하여 모두 일곱 개의 장(章)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세 페이지에 걸쳐서 ‘신앙고백’을 ‘머리말’보다 앞세운 것은 저자의 여느 책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이다. 여기서 그는 ‘신앙과 지식,’ ‘신앙과 신념’을 분명하게 구분함으로써, 다루고자 하는 주제에 대하여 혼란과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신중한 접근을 시도하였다. ‘귀신의 정체’는 그만큼 민감하고 조심스러운 주제이다. 특히 한국교회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시무언의 그 어떤 저서보다 긴 머리말에서는 ‘시위를 떠난 화살’로 이름한 저자가 왜 이 책을 쓰지 않으면 안 되는지 그 이유를 넘어서는 사명을 힘주어 밝히고 있다. 이 내용은 이어지는 세 장(章)에서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즉 이 글을 쓰는 이유, 글을 쓰는 방식 그리고 글을 쓴 결과가 본서의 서론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제4장이 본론에 해당하는 내용이며 제5장과 제6장은 이를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실제 사례를 저자의 생생한 체험과 더불어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제7장에서 현대 기독교회가 반드시 귀신을 저주하고 영적 싸움에서 승리해야 할 것을 결론으로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자신이 체험한 예수 이름의 능력과 그 이름으로 쫓겨나가는 귀신들의 실상을 밝힘으로써 먼저는 독자가 영적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려고 하며, 또한 참된 글을 써서 그 진실을 세상에 밝힘으로써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큰 사랑을 받고자 함을 이 글을 쓰는 목적으로 삼았다. 그리고 이에 따라 글을 쓰는 일곱 가지 이유를 제시하였다. 영적 세계에 대해 너무나 무지한 현대교회의 무능함을 질타하면서 부득불 영적인 체험을 이야기해야만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능력에 있다’(고전 4:20)는 말씀을 믿게 하는 일이 가능하다는 그 진실을 증명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리고 오늘날 기독교회의 지도자들이 영적인 어두운 세계도 능히 꿰뚫어 볼 수 있음으로 권위 있는 능력자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시무언은 1973년에 베뢰아 아카데미를 설립하여 일관되게 복음의 보편성과 능력의 보편성 그리고 하나님의 현재성을 강조하여 왔다. 그는 본서에서도 우리는 영적 세계를 잘 아는 자가 되어야 하고 믿는 자에게 주신 영력은 매우 보편적임을 역설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히 동일하시기 때문에 오늘날 기독교회는 베뢰아 운동을 통해 영적 권위를 회복해야 함을 천명(闡明)하고 있다.
필자에 의하면 우상숭배는 어리석은 자들이 귀신을 섬기는 것일 뿐이며, 신비주의는 자기중심의 감정에 도취된 억압으로서 신앙과는 상관이 없는 신념일 뿐이다. 이는 수많은 전도 집회와 사경회(査經會)를 통하여 한국교회에 만연하였던 영적 혼란을 단절시킨 영계의 거성(巨星)만이 내릴 수 있는 통쾌한 정의다. 또 그는 본서를 통하여 예수의 능력만이 의약(醫藥)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시무언은 지난 45년간 거의 매일 성경을 읽으면서 귀신에 대해 말씀을 읽게 되고 또 그같이 사역함으로써 현재 그 만큼이나 귀신에 대하여 아는 자가 없다고 할 만큼 귀신에 대한 전문가이다. 그는 성경대로 과학이 미치지 못하는 또 다른 세계의 실상을 발견한 자로서, 하나님이 세우신 영적세계의 정탐꾼으로서, 귀신의 정체를 속속들이 설파(說破)하고 이를 ‘귀중한 인류의 재산’으로서 세상에 공개하고 있다.
동시에 귀신에 대한 오해와 그릇된 주장들에 대해 설득력 있는 변증을 시도하고 무엇보다도 타락한 천사인 마귀와 귀신들의 기원을 성경에 입각하여 체계적으로 설명한 점, 그리고 귀신들을 물리쳐 승리하는 효과적이고 실제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데에서 여느 귀신론과는 수준을 달리한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귀신을 쫓아낸 후로는 다시는 그런 귀신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기도를 많이 하고 성령 충만한 생활을 하며 믿음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와 같이 필자의 귀신론은 처음부터 성경에 입각한 신앙적 관점을 견지함으로써 신자들이 그리스도의 은혜를 의지하게 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자기의 의지를 붙들어 매게 한다. 결국 귀신이야말로 성도와 신앙의 원수임을 알게 하여, 믿는 자로 하여금 신앙생활의 승리와 하나님 앞에 온전한 헌신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지향점(指向點)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필자의 귀신론은 시종 성경의 권위를 의지하고 이를 높이고 있다. 그의 수많은 글들 속에는 죽음과 부활을 중심으로 한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말씀이 녹아 있다. 또 성경은 성령의 말씀이기 때문에 세상에 있는 어떤 지식보다도 수준이 높다고 강조하면서 귀신을 이기려면 진리를 아는 것밖에 없으며 귀신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백신(vaccine)은 예수 이름뿐이라고 했다.
그에 의하면 귀신은 불쌍히 여길 존재가 아니고 우리가 저주할 영들이며 우리는 그런 영들의 원수로 세상에 태어났고 그 원수로 살다가 영생할 하나님 나라의 일꾼들이다. 귀신은 반드시 억압한 자를 죽이려 하고 절대로 인정이 없다. 불안은 귀신의 안방과 같고 귀신을 이기는 힘은 평안이다. 귀신은 사람을 돕지 않고 누구에게 들어가든지 보복성 행동을 지시한다. 시기와 저주와 훼방과 욕지거리는 귀신들이 하는 말투다.
그리스도인은 승리가 보장되어 있고 무능한 신앙생활이란 귀신을 제어하지 못하고 귀신들에게 이용당하고 억압받는 생활이다. 그리스도인으로서 귀신을 쫓아내지 않는다는 것은 성도의 당연한 권리를 포기한 것이요, 졸지에 닥쳐올 고통을 위해 문을 열어놓고 있는 일이다.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귀신을 대적할 힘이 그 곳에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성경에 말씀하고 있는 사실과 목회 현장에서 보는 경험과 하나님이 주신 능력으로써 이런 증언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본서는 사실적이고 체험적이며 신앙에 절대적으로 유익을 주는 ‘시무언의 귀신론의 대미(大尾)’를 장식하고 있다.
천명원
김기동,『귀신은 과연 존재하는가』
(베뢰아, 2007)
천명원
드디어 시무언 김기동 목사가 그동안 하고 싶었고 또 꼭 해야 할 이야기를 벼르고 벼르던 끝에 하고야 말았다. 한국교회와 세계 기독교에 반드시 던지고 싶었던 화두(話頭)를 내놓은 것이다. 지금까지 저술한 180여 권의 책이 한결같이 그가 아끼는 저서이고 시무언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책들이지만 이번 저서는 작심(作心)을 거듭한 산고(産苦)의 산물이다.
본서는 ‘신앙고백’과 ‘머리말’로부터 시작하여 모두 일곱 개의 장(章)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세 페이지에 걸쳐서 ‘신앙고백’을 ‘머리말’보다 앞세운 것은 저자의 여느 책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이다. 여기서 그는 ‘신앙과 지식,’ ‘신앙과 신념’을 분명하게 구분함으로써, 다루고자 하는 주제에 대하여 혼란과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신중한 접근을 시도하였다. ‘귀신의 정체’는 그만큼 민감하고 조심스러운 주제이다. 특히 한국교회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시무언의 그 어떤 저서보다 긴 머리말에서는 ‘시위를 떠난 화살’로 이름한 저자가 왜 이 책을 쓰지 않으면 안 되는지 그 이유를 넘어서는 사명을 힘주어 밝히고 있다. 이 내용은 이어지는 세 장(章)에서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즉 이 글을 쓰는 이유, 글을 쓰는 방식 그리고 글을 쓴 결과가 본서의 서론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제4장이 본론에 해당하는 내용이며 제5장과 제6장은 이를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실제 사례를 저자의 생생한 체험과 더불어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제7장에서 현대 기독교회가 반드시 귀신을 저주하고 영적 싸움에서 승리해야 할 것을 결론으로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자신이 체험한 예수 이름의 능력과 그 이름으로 쫓겨나가는 귀신들의 실상을 밝힘으로써 먼저는 독자가 영적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려고 하며, 또한 참된 글을 써서 그 진실을 세상에 밝힘으로써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큰 사랑을 받고자 함을 이 글을 쓰는 목적으로 삼았다. 그리고 이에 따라 글을 쓰는 일곱 가지 이유를 제시하였다. 영적 세계에 대해 너무나 무지한 현대교회의 무능함을 질타하면서 부득불 영적인 체험을 이야기해야만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능력에 있다’(고전 4:20)는 말씀을 믿게 하는 일이 가능하다는 그 진실을 증명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리고 오늘날 기독교회의 지도자들이 영적인 어두운 세계도 능히 꿰뚫어 볼 수 있음으로 권위 있는 능력자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시무언은 1973년에 베뢰아 아카데미를 설립하여 일관되게 복음의 보편성과 능력의 보편성 그리고 하나님의 현재성을 강조하여 왔다. 그는 본서에서도 우리는 영적 세계를 잘 아는 자가 되어야 하고 믿는 자에게 주신 영력은 매우 보편적임을 역설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히 동일하시기 때문에 오늘날 기독교회는 베뢰아 운동을 통해 영적 권위를 회복해야 함을 천명(闡明)하고 있다.
필자에 의하면 우상숭배는 어리석은 자들이 귀신을 섬기는 것일 뿐이며, 신비주의는 자기중심의 감정에 도취된 억압으로서 신앙과는 상관이 없는 신념일 뿐이다. 이는 수많은 전도 집회와 사경회(査經會)를 통하여 한국교회에 만연하였던 영적 혼란을 단절시킨 영계의 거성(巨星)만이 내릴 수 있는 통쾌한 정의다. 또 그는 본서를 통하여 예수의 능력만이 의약(醫藥)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시무언은 지난 45년간 거의 매일 성경을 읽으면서 귀신에 대해 말씀을 읽게 되고 또 그같이 사역함으로써 현재 그 만큼이나 귀신에 대하여 아는 자가 없다고 할 만큼 귀신에 대한 전문가이다. 그는 성경대로 과학이 미치지 못하는 또 다른 세계의 실상을 발견한 자로서, 하나님이 세우신 영적세계의 정탐꾼으로서, 귀신의 정체를 속속들이 설파(說破)하고 이를 ‘귀중한 인류의 재산’으로서 세상에 공개하고 있다.
동시에 귀신에 대한 오해와 그릇된 주장들에 대해 설득력 있는 변증을 시도하고 무엇보다도 타락한 천사인 마귀와 귀신들의 기원을 성경에 입각하여 체계적으로 설명한 점, 그리고 귀신들을 물리쳐 승리하는 효과적이고 실제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데에서 여느 귀신론과는 수준을 달리한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귀신을 쫓아낸 후로는 다시는 그런 귀신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기도를 많이 하고 성령 충만한 생활을 하며 믿음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와 같이 필자의 귀신론은 처음부터 성경에 입각한 신앙적 관점을 견지함으로써 신자들이 그리스도의 은혜를 의지하게 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자기의 의지를 붙들어 매게 한다. 결국 귀신이야말로 성도와 신앙의 원수임을 알게 하여, 믿는 자로 하여금 신앙생활의 승리와 하나님 앞에 온전한 헌신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지향점(指向點)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필자의 귀신론은 시종 성경의 권위를 의지하고 이를 높이고 있다. 그의 수많은 글들 속에는 죽음과 부활을 중심으로 한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말씀이 녹아 있다. 또 성경은 성령의 말씀이기 때문에 세상에 있는 어떤 지식보다도 수준이 높다고 강조하면서 귀신을 이기려면 진리를 아는 것밖에 없으며 귀신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백신(vaccine)은 예수 이름뿐이라고 했다.
그에 의하면 귀신은 불쌍히 여길 존재가 아니고 우리가 저주할 영들이며 우리는 그런 영들의 원수로 세상에 태어났고 그 원수로 살다가 영생할 하나님 나라의 일꾼들이다. 귀신은 반드시 억압한 자를 죽이려 하고 절대로 인정이 없다. 불안은 귀신의 안방과 같고 귀신을 이기는 힘은 평안이다. 귀신은 사람을 돕지 않고 누구에게 들어가든지 보복성 행동을 지시한다. 시기와 저주와 훼방과 욕지거리는 귀신들이 하는 말투다.
그리스도인은 승리가 보장되어 있고 무능한 신앙생활이란 귀신을 제어하지 못하고 귀신들에게 이용당하고 억압받는 생활이다. 그리스도인으로서 귀신을 쫓아내지 않는다는 것은 성도의 당연한 권리를 포기한 것이요, 졸지에 닥쳐올 고통을 위해 문을 열어놓고 있는 일이다.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귀신을 대적할 힘이 그 곳에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성경에 말씀하고 있는 사실과 목회 현장에서 보는 경험과 하나님이 주신 능력으로써 이런 증언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본서는 사실적이고 체험적이며 신앙에 절대적으로 유익을 주는 ‘시무언의 귀신론의 대미(大尾)’를 장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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