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데뷔초 경제적 어려움에 밤무대 섰다"

유재석 "데뷔초 경제적 어려움에 밤무대 섰다"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국민 MC' 유재석이 데뷔초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밤무대에 섰다고 고백했다. 유재석은 최근 케이블채널 tvN의 토크프로그램 '택시'에 출연해 데뷔 초 밤무대에 섰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유재석은 "데뷔 초 소심하고 낯가림이 심해 밤무대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그러나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밤무대에 서게됐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당시만 해도 '밤무대의 교본'은 바로 이영자였다. 업소 관계자 역시 무대에 서기 전 이영자의 무대를 꼭 한번 보라고 권했을 정도였다. 당시 이영자는 재치 있는 멘트는 물론 손님들과의 교감을 통해 밤무대를 콘서트장 분위기로 몰고 가는 매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영자의 밤무대를 지켜봤다는 유재석은 "기술을 배워 음악을 중간에 끊고 흥을 돋우는 멘트를 하려 했으나 순간 당황하여 중간에 멈추기도 했다. '너 뭐하는 거야'라는 손님의 한 마디에 음악을 바로 틀어버리는 등 무대 울렁증 때문에 일이 다 끊겨버렸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유재석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를 수십 번 연습하고 올라갔으나 막상 무대에 올라가서는 '안녕갑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며 무대 울렁증 때문에 생긴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이날 개그맨 박명수와 함께 한 유재석은 "10년 전만 해도 우리 같이 손발 안 맞는 콤비는 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요즘은 '허둥지둥'이 추세라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유재석과 박명수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한 '택시'는 22일 목요일 밤 12시 tvN을 통해 방송된다.

		유재석, '피습' 노홍철 입원 직후 병실 ... 유재석의 힘, '꿀벌대소동' 100만 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