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있는 교회-스킷드라마란

꿈이 있는 교회-스킷드라마란
----------------------------------------------------------------------------------왜 스킷드라마인가?
----------------------------------------------------------------------------------역사상 최고의 드라마는 하나님의 인간됨, 성육신 사건입니다. 그리고 인간으로서의 삶과 십자가, 죽음 부활은 엄청난 드라마입니다. 그런 의에서 성경은 그런 드라마가 쓰여진 극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드라마에 흐르고 있는 메시지, 중심주제는 사랑입니다. 이 드라마를 통하여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신다."고 말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단지 이 드라마가 이 세상에서 볼 수 있는 다른 드라마와 차이가 있는 것은 실제 사실이라는 것과 함께 단 한번 시연되었다는 점일 것입니다.
성경을 자세히 보면 이 드라마는 여러 개의 막과 장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탄생과 제자임명, 나사로를 살리신 이야기..., 제자들의 발을 닦으신 이야기 등 수없는 작은 드라마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만일 이와 같은 인간 경험이라는 실제이야기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을 매우 관념적으로 믿고 있었을 것입니다.
이처럼 실제 사실이 기록되어져 있는 드라마극본이 성경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설교자는 당연히 연출가인 동시에 배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드라마를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같은 아름다운 하나님의 사랑이야기가 모든 사람들을 향한 것이라는 사실을 모른다는 데에 있습니다. 특히 현재와 같이 멀티미디어 문화가 발달하면서 세속적인 문화양식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하나님의 사랑이야기가 사람들에게 전달되기 힘들어지게 되었다는 데에 문제가 있습니다.
어떻게 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이야기를 전할 것인가? 이러한 물음은 열린예배를 기획하게 하였는데, 즉 열린예배의 목적은 세상이 하나님의 사랑이야기를 만나도록 하는 데 그 자리가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열린예배는 하나님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세상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와 만나는 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만나게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인간이 되심으로 인간의 위치에서 시작하신 것처럼 당연히 우리도 세상사람들의 위치에서, 관점에서 출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세상의 문화에서 출발하는 노력들이 열린예배의 노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열린예배의 도구 중에서 스킷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비중은 더 중요하다고 보아야 합니다. 사실 드라마 를 통하여 우리는 세상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고 사랑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우리가 이 세상에서의 삶은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드라마를 생각해봅시다. 사실 두 사람의 죽음은 매우 안타까운 이야기이지만 자세한 내막을 알지 않고는 그들의 죽음을 이해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단순히 사랑 때문에 "두 남녀가 자살하였다"는 얘기만 듣는다면 더더구나 그들의 고뇌와 아픔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드라마"를 통하여 우리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이해하게 되었고 어떤 의미에서는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사랑이라면 죽음이라도 두렵지 않다고 고백하는 또 다른 로미오와 줄리엣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남성들은 줄리엣을, 여성들은 로미오와 같은 사람을 동경하게 되었습니다. 언제까지나 편견으로 작용하던 가문 전통, 도덕성 등을 묻는 사람도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결국 우리는 드라마를 통하여 비극적인 사랑 뒤에 숨어 있는 아름다운 사랑의 일면을 이해하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