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맞서는 자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2003-02-03 |
맨몸의 장자를 경호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들의 손에 무기를 쥐어주고 마침내 그들로 타락하게 한 니므롯은 스스로 권력을 잡겠다는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것이 니므롯의 함정이었다. 마음이 교만해진다는 것은 곧 멸망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잠16:18) 니므롯의 마음에 이런 은밀한 욕심이 일어나기 시자했을 때 사탄은 즉시 가만히 움직인는 자, 즉 두로의 장사꾼 '가나안' 이었다. 가나안은 그 특유의 속삭이는 음성으로 니므롯을 유혹하기 시작햇다. 지금 천하의 모든 백성들은 장자의 셈의 집안에 대한 불만과 원망으로 가득 차 있다. 니므롯이 무기를 잡고 봉기하기만 하면 모든 백성은 니므롯 따라설 것이다..... 이것은 나로 욕심이 아니라 '정의'를 회복하는 것이라며 가나안은 니므롯을 설득했던 것이다. 이것이 바로 사탄이 가르쳐준 인본주의 였다. 장자 때문에 문제가 생겼을 때 하나님께 호소하지 않고 스스로의 판단과 힘으로 그 사태를 해결하라고 권한 것은 에덴으로부터 애용해왔던 사탄의 수법이었던 것이다.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善惡)을 알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창 3:5) 선악을 안다는 것은 하나님처럼 스스로 선악을 판단하게 되리라는 유혹이었다. 가나안의 이 유혹에 마음이 거만해져 있던 니므롯은 동의했다. 그는 셈 집안의 불의를 척결해야 한다고 마음먹게 되엇던 것이다. 니므롯의 이 교만이 하나님으로부터 그를 멀어지게하였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기 때문이었다(�전 5:5) 그러나 지신의 판단에 도취한 니므롯은 마침내 감히 하나님과 맞설고 하게 되었다. 니므롯은 '여호와 앞에서' 특이한 사냥꾼이 디었다고 했는데 칼빈은 이 '리프네이 여호와' 즉 '여호와 앞에서'를 여호와 하나님과 대등하려는 교만을 나타낸다고 해석하였고, 70인역(LXX)은 아예 이것을 '여호와께 반대하여'로 버역하였다. 더구나 니므롯이라는 이름은 높은 이에게 붙이는 셈 어의 'Nim'과, 번역한다는 뜻의 'marad' 가 함성되어서 생긴 이름인 것이다. 이 니므롯은 나중에 셈 족속들이 차지하고 있던 메소포타미아 평원을 모두 점령하고 '바벨론'이라는 인본주의의 대제국을 건설했는데, 이 바벨론은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계속해서 핍박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으로 등장한다. 바벨론은 하나님의 통치체계인 장자권의 제도를 무너뜨리고 사람의 힘과 능력으로 다스리는 제도를 도입한 최초의 나라가 된 것이다. 그러므로 이사야 선지자는 이 바벨론도 역시 하나님가 맞서려는 사탄의 모습으로 기록하고 있다.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啓明星)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열국(列國)을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집회(北極集會)의 산 위에 좌정하리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 하도다." (사 14:12-14) 지극히 높은 자, 즉 하나님과 '비기리라'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과 맞선 사탄의 정체였고, 사탄의 아들이 된 니므롯의 모습이었다. 그리고 오늘날 이 세상을 다스리고 있는 모든 인본주의적 체제(System)는 결국 다 니므롯의 바벨론으로부터 온 것이었다. 이렇게 해서 자기 손으로 인본주의의 천하를 건설하겠다고 작정한 영웅 니므롯과 그를 통해서 셈 집안을 멸망시키고 세상신이 되기로 마음먹은 가나안은 손을 잡게 되었다. 니므롯이 당장 무기를 들고 나서려 했을 때 가나안은 고개를 저으며 그를 붙잡았다. 저들은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떼어놓은 작전을 먼저 시작해야 한다고 그는 제안했던 것이다. 마침내 가나안이 보낸 연인들의 셈의 성분으로 스며들어가기 시작했다. "저물 때, 황혼 때, 깊은 밤 흑암 중에라 그때에 기생의 옷을 입은 간교한 계집이 그를 맞으리니" (잠 7:9-10) 이는 바로 사랑의 여신 아스다롯이 보낸 공작원들이었다. 그들은 셈의 남자들을 유혹하여 벰처럼 그들을 감아서 조였던 것이다. "어떤 때에는 거리, 어떤 때에는 광장 모퉁이, 모퉁이에 서서 사람을 기다리는 자라 그 계집이 그를 붙잡고 입을 맞추며 부끄러움을 모르는 얼굴로 말하되 내가 회목제를 드려서 서원한 것을 오늘날 갚았노라 이러므로 내가 너를 맞으려고 나와서 네 얼굴을 찾다가 너를 만났도다"(잠 7:12-15) '몰래 먹는 떡'이 맛있다고 유혹하는 (잠 9:17)이 낯선 연인들의 유혹에 셈의 근엄한 사내들은 견딜 재간이 없었을 것이다. "내 침상에는 화문 요와 애굽의 문채 있는 이불을 폈고 몰약과 침향과 계피를 뿌렸노라 오라 우리가 아침까지 흡족하게 서로 사랑하며 사랑함으로 희락하자"(잠7:16-18) 이 강력한 무기 앞에 마침내 근엄한 셈의 사내들은 무너지기 시작했다. 그들은 여인들의 유혹에 코가 꿰어져서 푸줏간으로 가는 소처럼(잠7:22)죽음의 침실로 들어섰던 것이다. 이렇게 해서 셈의 성읍들은 그 안에서부터 무너지고 마침내 니므롯은 그 성읍들을 하나하나 손에 넣기만 하면 되었다. 결국 하나님의 나라는 세상에서 영원히 사라지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니므롯의 승리는 결국 멸망으로 가는 길이었던 것이다. "그 이웃을 그윽히 허는 자를 내가 멸할 것이요 눈이 높고 마음이 교만한 자를 내가 용납지 아니하리로다" (시101:5) 오늘날 이 지구상에 세워진 모든 나라는 결국 다 '바벨론'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지명하신 장자권자가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손으로 뽑거나 스스로 권력을 장악한 사람들이 그 나라를 다스리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가장 민주적이라고 하는 나라들도 그 나라의 통치자를 뽑을 때에는 '투표'로 뽑는다.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사람을 뽑는 게 아니라 사람들에게 인기 있고 사람들의 마음에 드는 사람을 뽑는 것이다. 이 모든 바벨론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에 다 멸망하게 되어 있다.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成)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靈)의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可憎)한 새의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계18:2)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과 지혜를 스스로를 높이는 데 사용하는 교활한 장사꾼 가나안과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내던지고 권력을 잡기 위해 나선 니므롯이 비록 손을 잡았으나 악인의 제휴는 사람이 보기에 강한 것 같아도 하나님 보시기에는 오직 가증한 것일 뿐이었다. "무릇 마음이 교만한 자를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니 피차 손을 잡을지라도 면치 못하리라"(잠 1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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