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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2 아버지의 훈계(잠2-9장)

은바리라이프 2008. 4. 26. 17:26
연구 2 아버지의 훈계(잠2-9장)
연구 2 아버지의 훈계(잠2-9장)

  훈계는 당시에 가정에서도 있었겠지만 주로 학교 교육에서 나타난 것이다. 교사가 학생들에게 또는 지혜의 일반적인 개념에 대해서 가르친다. 이러한 훈계는 전형적인 형식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일반적으로 명령식으로 전달되며 동기와 그 결과 에 대한 설명이 제시될 분 아니라 종종 대상을 부르는 것으로 시작된다. 훈계는 훈계자의 경험을 통해 얻어진 것으로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실제적인 내용이 대부분이다.

 

1. 지혜가 주는 축복(잠2,3장)

 

본문은 지혜를 구하는 자들에게 지혜가 주는 축복들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왜 아버지는 자식이 지혜를 추구하기를 요구하시는가? 또한 아버지에게 하나님은 어떤 분으로 인식되어있으며, 지혜와 여호와와의 관계는 어떻게 묘사할 수 있는가? 그리고 "지혜는 그 얻는 자에게 생명 나무라 지혜를 가진 자는 복되도다"(잠3:18)는 말씀은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가?

 

1) 여호와 경외와 앎

아버지는 훈계를 통하여 여호와를 경외함과 하나님을 앎이 지혜를 추구할 때에 주어지는 것임을 상기시키며, 그것이 또한 지혜가 주는 복임을 주장한다(잠2:5). 지혜는 하나님에게서 나오며, 하나님의 대리인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자2:16-20). 지혜의 출처는 하나님이지만 인간은 그것을 추구해야한다. 지혜를 추구할 때에 가져오는 결과는 첫째, 도덕적 통찰력이다(잠2:6-10). 이것은 무엇이 옳고 최선의 것인지를 아는 것으로서, 본문은 이에 대해서 우리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가 되어 있으면 우리의 마음속으로부터 통찰력을 받게 될 것임을 가르친다. 둘째, 도덕적인 보호이다(욥2:11-19). 지혜를 추구할 때에 사람은 악하고 패역한 자들과 음녀로 부터 보호를 받는다. 인자는 하나님의 변치 않는 언약적 사랑을 의미하고, 진리는 진실과 신뢰성을 의미한다. 그리고 하나님을 믿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한다. 명철과 지혜는 하나님을 믿는 자와 동일한 의미를 가진다. 지혜는 하나님의 생명나무이다.

 

2) 하나님의 영광을 구해야 함

아버지의 교훈은 실제적이면서도 영적이며 도덕적인 것이다. 지혜는 추구하는 자에게 도덕적인 통찰력과 보호를 가져다 줄 뿐 아니라 얻는 자에게는 생명나무가 된다. 이것은 지혜가 사람들에게 생명을 부여해 주는 힘에 대한 상징이요, 하나님의 행복에 참여하는 도구가 됨을 말한다. 왜냐하면 지혜는 하나님의 영원한 영광이요, 축복이기 때문이다(잠2:19,20).

 

2. 아버지의 경험을 통한 지혜들(잠4-7장)

 

본문은 아버지의 경험을 통한 지혜들을 소개하면서, 그 훈계의 중요성과 유익성을 설명해 준다. "지혜를 버리지 말라 그가 너를 보호하리라 그를 사랑하라 그가 너를 지키리라"(잠4:6)는 교훈은 지혜의 어떤 사역을 가리키며 무슨 의미가 있는가? 그리고 '아버지의 훈계를 떠나지 말라'고 하는 권면의 이유는 무엇인가?

 

1) 훈계는 생명임

본문에 나타난 훈계의 주요핵심은 결혼과 보증서는 일, 게으름과 성적인 유혹, 간통과 불량한 자들에 대한 것들이다. 그러나 아버지의 훈계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혜를 구하고 사랑하라는 교훈이다. 왜냐하면 의 사역을 분석해 보면 성육신이신 그리스도의 사역, 곧 임마누엘 하신 사역과 동일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혜는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며 보호하고 지켜 준다. 뿐만 아니라 삶 속에서 일어나는 상황들에 대한 경험으로부터 배워서 상황들 속에 내조되어 있는 미묘한 차이들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도움을 준다. 그리고 아버지의 훈계는 지키는 자에게 생명이 되기 때문에 중요하다(잠4:13,22).

 

2) 마음을 지켜야 함

본문의 훈계의 내용들이 강조하고 있는 것은 믿는 자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의 선물이 잠시 누워서 쉬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가 계시하신 진리의 범위 내에서 우리는 리의 경험과 앞선 세대의 경험으로부터 배우며, 삶에 대한 이해를 추구하면서 세상을 향해 적극적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이러한 삶을 살아가면서 성도가 지켜야 될 것은 마음이다. 마음도 성도의 전인격이며, 생명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3. 지혜의 사역(잠8,9장)

 

본문은 아버지가 아들에게 지혜의 사역을 소개하면서 의인화하여 인격체로 묘사하고 있다. 왜 아버지는 지혜를 의인화하고 있는가? 그리고 지혜가 부르짖는 이유는 무엇인가? 또한  의인화된 지혜의 기원과 지혜의 역할은 무엇이며, 지혜를 얻는 자가 받을 복은 무엇인가?

 

1) 하나님께 창조된 지혜

본문에서는 지혜가 마치 인격체인양 언급되고 있는데, 이것은 전형적인 훈계의 형태를 벗어난 것이다. 본문의 지혜는 하나님의 선물이며 동시에 인간의 직무라는 두 가지 중요한 특성을 강조하기 위한 시적인 표현 방법이 거의 유사하다. 그리고 지혜의 지혜로운 선생으로 의인화한 것은 우리로 하여금 지혜를 두 가지 측면, 즉 인간의 행위로서 그리고 하나님에게서 온 것으로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또한 이  지혜는 하나님에 의해서 창조되었으며, 모든 만물의 존재에 앞서 있었다. 그래서 지혜는 하나님의 창조 사역의 동참자가 되었으며, 직접 창조로서의 역할을 다 하였다.(잠8:22-31). 따라서 이 지혜의 호칭에 응답하여 지혜를 얻는 자는 하나님께 복을 받게 되어 있다. 지혜가 생명이듯이 생명을 얻는 은총을 누리며 살 것이다(잠8:35).

 

2)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해야 함

신학자나 많은 목회자들은 의인화된 지혜의 사역을 통하여 지혜가 그리스도를 상징한다고 주장한다. 지혜의 부름의 주님의 복음의 초청과 대비되며, 지혜의 역할은 인간을 향하신 그리스도의 역할과 대비할 수 있다. 그렇다면 성도는 본문의 내용 속에서 주님의 부르심을 들어야 할 것이다. 주님은 언제나 성령을 통하여 자기 백성을 부르신다. 이 부르심의 초청에 응답하고자 하는 믿음의 자세가 성도에게 있어야 할 것이다.

 

본문에 나타난 아버지의 훈계는 조상들의 지혜와 솔로몬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었다. 그래서 훈계는 도덕적이고 실제적이며 영적인 내용들이 주류를 이룬다. 또한 지혜는 우리를 불러서 어리석은 삶, 즉 인격적 하나님을 거부하고 눈먼 운명에 매달려 우주의 질서를 설명하려고 하는 삶을 거부하라고 권면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아버지의 훈계를 늘 가까이 하고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는 성도가 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