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주석강해/역사서

연구 1 솔로몬의 통치(대하1-9장)

은바리라이프 2008. 4. 25. 20:08
연구 1 솔로몬의 통치(대하1-9장)
연구 1 솔로몬의 통치(대하1-9장)

역대하는 역대상과 같은 책으로 되어 있어서 그 역사의 흐름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다윗의 시대가 끝나고 솔로몬의 시대로 접어들어서 다윗의 언약이 얼마나 신실하게 하나님에 의해서 성취되어지는가를 잘 보여 주고 있다. 그러나 인간은 그 하나님과의 언약들을 지키기보다는 깨뜨리기에 급급한 모습들을 찾아볼 수 있다. 하나님은 인내와 긍휼하심으로 그것들을 바르게 고치신다.

 

1. 일천 번제(대하1장)

 

솔로몬은 하나님께 자신의 소원을 말함에 있어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답변을 했다. 그의 답변은 "내게 지혜와 지식을 주소서"였다. 솔로몬이 생각하기에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들어주실 분으로 확실히 믿은 기도였던 것 같다(잠2:6). 그런데 이 간구가 있기 전에 솔로몬은 하나님께 탄원을 한다. 그 탄원의 내용은 무엇인가? 이것은 열왕기서에는 나타나지 않는 내용이다 그리고 이스라엘을 다스려야 할 솔로몬은 이스라엘 민족이 누구에게 속해 있음을 알고 있었나?

 

1) 지혜를 구하는 솔로몬

대하1:8에 "주께서 전에 큰 은혜를 나의 아비 다윗에게 베푸시고 나로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니"라고 기록한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왕의 자리에 세우셨으니 자신이 행할 의무들을 믿음으로 구한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떤 일을 맡겨 주셨다고 믿을 때는 그 일을 할 수 있는 믿음도 하나님께서 주시리라 확신할 수 있다. 그리고 대하1:9에 "주는 내 아비 다윗에게 허하신 것을 이제 굳게 하옵소서"라고 했는데, 이는 그 약속을 이행하여 자신에게 지혜를 달라는 것으로, 그 지혜는 약속된 것을 성취하는데 필요한 것이다(삼하7:13-15). 나아가 솔로몬은 이스라엘이 자기의 백성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임을 고백한다(대하1:10). 이는 지혜를 구하는 근거가 된다.

 

2) 하나님의 약속

솔로몬의 간구를 보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이 우리가 기도할 수 있는 최선의 제목임을 깨닫는다. 그런데 우리들은 하나님께 간구 하는 내용이 너무 나 자신의 안위과 고통에서 벗어남의 내용을 담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것이 되도록 늘 하나님께 간구 해야 한다.

 

2. 하나님의 성전(대하2-6장)

 

솔로몬이 지으려는 성전은 하나님을 그곳에 모셔두기 위한 집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하심의 상징일 뿐이다(대하2:6). 만약에 솔로몬이 아하수에로가 단지 그의 나라의 풍족함과 그의 위엄을 나타내기 위해서 잔치를 배설한 것과 같이 다른 마음으로 성전을 지었다면 그것은 결코 그에게 유익이 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달랐다. 그러면 솔로몬이 성전은 건축한 동기가 무엇인가? 그리고 이전 건축에 즈음하여 솔로몬이 드린 기도 중에 이방을 위한 기도가 있는가? 있다면 그 의미는 무엇인가?

 

1) 솔로몬의 성전 건축 동기

첫째, "주를 위하여 거하실 전" (대하6:2)이 그의 목표였다. 이는 하나님의 영광과 명예를 위하여 건립했음을 말한다.

둘째, "내 부친 다윗이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었더니" (대하2:7)에서 보듯이 그의 아버지의 선한 뜻을 좇아 지었음을 알 수 있다.

셋째, " 네 아들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리라" (대하6:9)는 하나님의 말씀을 이행하는 모습을 본다. 그리고 대하6:32, 33에 솔로몬의 기도 후에 이방인을 위한 기도가 있다. 이것은 하나님이 유대인의 하나님뿐만 아니라 이방인의 하나님 되심을 고백하는 것(롬3:29)이며, 구원이 이방인에게도 있음(사11:9,10)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신약에서 실현될 구원의 보편성을 말한다.

 

2)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솔로몬은 전심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자기의 일을 했다. 하나님을 위해 일한다고 하면서 실상은 자신의 자랑과 자신이 이름을 위해, 아니면 체면 때문에 그 일들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무엇인가 모자라기에 우리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듯이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단지 우리의 충성심을 보시고자 하신다.

 

3. 솔로몬의 영광(대하7-9장)

 

대하7:17, 18에서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다윗과 맺으신 언약을 반복하심으로 솔로몬이 다윗 언약을 이어가는 계승자임을 명백히 하고 있다. 이제 솔로몬은 엄청난 부귀와 영광을 가지게 되었다. 이 부귀와 영광은 자신에게서 나온 것으로는 볼 수 없다. 그렇다면 이것은 어디에 근거하여 나타났는가? 그리고 그 백성이 평화롭게 살 수 있게 되었는데, 이것은 누구의 행동에 달려 있었다고 볼 수 있는가?

 

1) 하나님의 언약근거

언약이란 하나님의 일방적인 은혜로 인해서 수립되는 것이지만 일단 언약의 수립으로 인해 생겨난 언약 관계의 원활한 존속과 유지에는 쌍방에게 그 책임이 주어진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언약에 근거하여 솔로몬에게 엄청난 부귀와 영광을 주셨다. 그러나 만약 솔로몬과 그의 백성들이 언약의 의무를 지키지 못할 경우 그 축복을 박탈당하게 될 것임을 대하7:20은 암시하고 있다. 그리고 이스라엘 역시 그의 왕인 솔로몬이 하나님께서 의도하시는 것에 부합되면 될수록 그 백성의 삶도 복될 것이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그 백성에게도 평화가 사라지게 될 것임을 알려 준다.

 

2)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뜨리지 말라

신약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고 있다. 이 언약은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하나님에게서 온 것으로서 우리는 그의 은혜에 의존하며 그 언약을 지켜 나가야 한다. 그 언약은 예수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그를 믿는 것이다(롬10:9). 오늘날 과학 시대에 접어들면서, 사람들이 하나님을 과학으로 증명하고자하여 그를 부인하는 결과가 많이 나온다. 그러나 결코 하나님은 과학으로 증명될 분이 아니심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솔로몬의 영광이 있기까지 하나님의 돌보심이 얼마나 크셨던가를 알았다. 그리고 그분의 약속은 확실함을 깨달았다. 이러한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을 우리 인간들은 항상 대수롭지 않게 여길 때가 너무 많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신실하신 약속 성취의 모습들을 귀하게 그리고 신중하게 여길 필요가 있다.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에게 행해야 할 의무들을 잊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 극히 필요한 때라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