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 강 민수기 개관 |
1. 기록 목적 1) 역사적인 목적 민수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산에서 느보 산까지의 유량의 역사를 담고 있는데, 이 여정은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 이후 제2년 2월 1일부터(민1:1)제40년(신1:3) 11월 1일까지의 약 39년간의 광야 생활의 기록이다. 이 기간 동안 발생했던 여러 가지 사건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구속 은총을 설명해 주는 반면 하나님을 거역하고 불순종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완악성을 보여 준다. 특히 민수기의 인구 조사를 통해 애굽에서의 생활이 몸에 익었던 이미 성숙한 장년 무리들은 결국 그들의 불순종으로 인해 다 멸망을 당하고 만다. 그러나 오직 광야의 유랑 속에서 성장한 새로운 세대만이 하나님의 약속을 받게 되는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통해서 불신앙과 불순종은 약속의 기업을 받을 수 없음을 교훈하고 있는 것이다. 2) 교훈적 목적 첫째, 광야의 모든 어려움과 위험 속에서도 선택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버리지 아니하고 끝까지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보여 준다. 청·장년들만 60만이 되는 엄청난 인원이 움직이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들이 너무 많은데 그러나 그들은 사전 정보나 지식이 없었고 광야생활에 대비한 준비도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불과 구름기둥으로 모든 택한 백성들의 앞길을 인도하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과 은혜를 보여 주는 것이다. 둘째,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 속에서도 계속 불평과 불신앙으로 하나님을 배반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완악함을 보여 주며, 그들이 그러한 민족적인 실패에도 불구하고 계속 그들에게 간섭하시고 지배하시며 결국에는 구원의 역사를 이루고 마는 하나님의 전능성과 구원의 섭리를 가르쳐 준다. 셋째, 애굽에서 나올 때 가지고 나왔던 이방의 풍속과 생각, 습관 등은 광야의 어려움과 연단을 통해 다 사라지게 하셨다. 그리고 광야에서 새롭게 성장한 새로운 세대들만이 그 모든 연단을 거쳐 약속의 땅에 들어가게 하심으로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하나님의 축복된 약속을 받기 전에 필연적으로 시련과 연단이 따름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조건은 순수한 신앙과 순종만이 유일한 조건임을 가르치게 한다.
2. 민수기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모형 ① 이스라엘 백성들의 목이 갈해서 불평을 했을 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반석을 지팡이로 쳐서 물을 내게 해서 온 백성으로 마시게 했는데, 사도 바울은 이 반석이 곧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전10:4). 성경에서 반석은 태양 빛으로부터 그늘을 제공해 주는 피난처로 묘사되기도 하며(사32:2), 신앙의 튼튼한 기초로서 비유되기도 했다(마7:24,25). 즉 이 모든 것은 그리스도의 특성을 나타내는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반석의 물을 공급해 주듯이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영원한 생명을 주셨음을 설명한다. ②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평으로 하나님께서 불뱀들을 보내어서 물어 죽게 하셨는데, 이때 놋뱀을 만들어 장대에 높이 들어서 누구든지 불뱀에 물린 자는 그 놋뱀을 쳐다보면 살게 하셨다. 이 사건을 주님께서는 자신이 십자가에 높이 들리어 죽는 것에 비유하셨다(요3:14). 즉 하나님을 불평하고 원망하는 그 죄악으로 불뱀에 물려 죽을 수밖에 없던 백성들과 인류를 구속하기 위해 놋뱀이 하나님의 은혜의 상징으로 높이 들렸듯이 자신이 십자가에 달려서 모든 사람들이 그 십자가의 구속의 사건을 믿으면 구원을 얻게 된다는 상징적인 말씀이셨다. ③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 40년 기간 동안 만나를 먹고 살았는데, 이 만나는 곧 생명의 떡이신 예수그리스도를 의미하는 것이다. 예수께서 친히 자신을 하늘에서 내려온 참된 양식이라고 말씀하셨다(요6:32). 광야에서 만나가 이스라엘 백성들의 육적인 배고픔을 해결하여 그들로 하여금 그 모든 여정의 길을 갈 수 있는 힘을 주었듯이 참된 영의 양식이 되시는 예수께서 그 영혼들을 먹이심을 말씀하신 것이다. ④ 모압 왕 발락이 예언자 발람을 불러서 이스라엘을 저주케 할 때 그의 예언 속에서 야곱에게서 '한 별'과 '한 홀'이 나올 것을 예언했다. 이것은 이 땅에 구원의 별로서 오신 예수그리스도의 탄생과 그의 영원한 통치에 관한 예언이었다. '별'이나 '홀'은 왕권에 대한 상징으로 사용되는데, 이에 대한 실재적인 사건은 다윗을 시사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이스라엘의 영원한 왕으로 오신 예수그리스도를 지칭한다(마2:2; 히1:8; 계2:27) ⑤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 기간 동안 불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였듯이 모든 성도의 목자가 되시는 예수그리스도를 이 구름기둥과 불기둥에 예표하셨다. 즉 주님께서 성도의 모든 앞길을 인도하는 목자로서 자신을 비유하셨다(요1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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