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댓글 문화, 정화 속도 빨라진다. |
- IT Trend/Internet&Contents | 2006/03/01 10:59 |
엠파스(Empas)가 건전 댓글 캠페인을 시행하고 조만간 외부 블로그 트랙백도 허용한다고 한다. 네이버(Naver)가 열린 트랙백 시스템, 덧글 검색 및 분류 기능 등을 도입한다는 발표 이후 엠파스 역시 동일한 노선을 가고 있다. 대략적인 변화 내용은 댓글을 입력시간 순이 아닌 추천 순위에 따라 배치를 달리하고 뉴스 등에 트랙백 기능을 삽입하면서 타社 블로그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참 맘에 드는 기사다. 진작 이렇게 했으면 했던 기능들이다. 인터넷이 참여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우면서도 정화되지 않은 무분별한 글들이 난무하는 것을 보면 '결코 숙의민주주의는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일으킨다. 인터넷 댓글이나 게시판을 통해 토론을 장려해도 댓글은 너무 무분별하고 회원제를 통한 게시판은 지나치게 폐쇄적이었다. 그러나 댓글을 추천순위에 따라 재정렬하고 열린 트랙백 기능을 삽입하면서 이제 정말 댓글토론이란 말이 가치를 지닐 수 있을 듯 싶다. 앞으론 트랙백 기능에도 추천제를 도입할 것을 건의한다. 트랙백이 비록 자신의 블로그를 공개시키고 준실명제 기능을 하긴 하지만 최근의 트랙백 스팸 증가 실태를 지켜보면 여기에도 별도의 정화기능이 필요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한다. 다음(Daum)은 자체적으로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하여 악플을 줄이고 있고, 야후(Yahoo)는 자동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 중이며 올 상반기엔 트랙백 기능을 추가한다고 한다. 네이트(Nate)는 작년 7월부터 댓글에 추천제를 도입하여 누리꾼들로부터 인기가 많은 글이 자연스럽게 상단으로 올라오게 하면서 댓글 문화의 정화 수준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향후 트랙백 기능이 보다 강화됐으면 한다. 숙의된 토론을 위해 단순 댓글보단 자신의 블로그에 함께 기록되는 트랙백 기능이 결부될 필요가 있다. 동시에 스팸 트랙백에 대해선 별도의 제재 시스템을 갖추어 정화운동을 강화시켜야 한다. 예전부터 세계 최대의 IT전문 뉴스 사이트, CNET(www.news.com)이 댓글과 트랙백 기능을 동시에 접목시킴으로써 독자의 참여와 기사 내용의 질을 한층 보강하였다. 우리나라 뉴스 사이트들도 이러한 시스템을 함께 접목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또한 인터넷 토론을 추진하는 주체측도 기존의 게시판이 아닌 정화된 댓글과 트랙백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인터넷을 통해 참여민주주의가 활성화되었다면 이젠 정화된 댓글과 트랙백을 통해 숙의민주주의로 넘어가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관련기사: 엠파스, 타사 블로그에도 `트랙백서비스` 도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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