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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원작 영화는 참 양날의 칼날같습니다. | 자유게시판

은바리라이프 2008. 1. 12. 16:08
만화 원작 영화는 참 양날의 칼날같습니다. | 자유게시판
2006.11.10 15:38

요즘 일본이나 미국이나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죠.

한국도 다세포소녀,아파트등 슬금슬금 이 대열에 동참하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요.

방대한 세계관과 풍부한 시나리오 발에 채일만큼 많은 인기작과 대작들이 넘치는 만화를 영화로 만든다는

것은 확실히 매력적이고 원자그이 팬들도 흡수할 수 있고 캐릭터, 영화, 드라마등 여러방면의 사업으로 확대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거 같습니다만..

 양날의 칼날처럼 어쩔 수 없이 욕먹거나 망하게 되는 이유가 생길 수 밖에 없는 분야죠..

일단 스토리 부분은 장편만화의 방대한 시나리오를 120분 내외로 압축시켜야 한다는 부담감..

그리고 원작의 스토리를 그대로 따라가면 참신함이 없다는 단점이..

그렇다고 원작에 스토리와 다른 차별성을 둔다면 원작의 느낌을 전혀 살리지 못한 영화가 되어버려 오히려

기존의 원작팬들마저 놓칠 가능성이 생기고 말죠..

그외에도 만화속에서 한없이 미화된 캐릭터를 실사화 시키는데서 오는 배우들의 한계가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그다지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일본의 경우는 대개 주인공들이 말도 안되는 꽃미남,꽃미녀들이라 캐스팅에도 애를 먹을 수 밖에 없죠.

마냥 원작으 느낌만 살린 샤방~한 신인을 쓰기엔 연기력에 압박이 찾아오고..

그렇다고 연기력이 있는 배우를 쓰자니 이번 데스노트의 후지와라 타츠야처럼 원작과는 별개의 인물이 되어버리죠..;;

(그러고 보니 배틀로얄의 두주인공들이 역대 최악의 미스캐스팅으로 손꼽히게 되어버렸군요..;;)

 

아무튼 그런 양면성을 가지고 미국은 그엄청난 CG력과 물량으로 이를 극복하고 있고...

일본의 경우엔 말그대로 끝도 없이 있는 인기만화들을 마구마구 영화로 만들면서 노하우를 쌓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요.

예전의 데빌맨이나 철인28호등 실험적인 영화들에 비해서 요즘에는 퀼리티의 발전에 장족의 발전을 하고 있는거 같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스토리 압축으 압박은 미국처럼 나눠서 제작하는 방식으로 풀어나가고 있죠.

 

아무튼 지금은 여러모로 욕을 많이 먹는 만화 원작 영화들이 몇년안에 원작에 뒤지지 않는 작품으로 평가받게 될꺼라는 기대가

생겨서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