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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교회의 이단 - 몬타니즘

박찬희 교수(Ph.D) 04.04.12 몬타니즘(Montanism)은 2세기 후반부터 3세기 초반에 프리지아에서 융성했던 이단적 기독교 운동이었다. 프리지아는 전통적으로 키벨레(Cybele)와 그 배우자 아티스(Attis)를 매우 도발적이고 흥분된 춤으로 섬기는 신비주의적 밀교의 중심지였었다. 이리하여 몬타누스와 그의 추종자들은 "프리기아의 이단"으로 불려졌다. 몬타니즘은 그 창시자인 몬타누스(Montanus)에 의해 일파를 형성했다. 그는 기독교로 개종하기 이전에 동방의 풍요의 여신 키벨레를 믿는 밀교의 사제였다. 에피파니우스(156)와 유세비우스(172)에 따르면 그는 처음 프리지아(Phrygia)에 있는 작은 마을인 아르다바우(Ardabau)에 나타났다. 그는 황홀경에 빠져 한 영에 사로잡혀 예언하..

예루살렘 성전 구역의 '[이방인의 뜰]에 대한 오해

예루살렘 성전 구역의 '[이방인의 뜰]에 대한 오해 권영진 목사의 정언향 칼럼 Giotto di Bondone(1304-06), Scrovegni Chapel, Padua, Italy 어떤 글을 읽는데 그 내용 중에 '예수님 시대의 성전(헤롯성전을 의미-필자 주)에는 [이방인의 뜰]이라는 명칭의 장소가 있었는데 여기는 이방인들도 들어와서 하나님께 예배하고 하나님을 섬길 수도 있도록 배려를 한 곳이다. 이것은 유대인을 넘어 이방인에게도 허락된 하나님의 은혜를 상징하는 것이다. 그런데 유대인들이 이곳을 장사와 환전하는 곳으로 만들어 더럽히면서 이곳을 이방인들의 예배와 기도 장소로 허락하신 하나님의 분노를 이끌어냈고 그것을 예수님께서 몸소 증명해 보이셨다'는 논지의 주장이 있었습니다. 글쓴이가 신학을 전공하지..

[스크립]우라누스의 단수 복수 구절

구약성경에서 히브리어로 םꖹꗫꚂ[솨마임]이라는 단어를 ‘하늘’이라 번역했는데 신약성경의 헬라어로는 οὐρανός[우라노스]라는 단어를 씁니다. 구약성경에는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는 표현이 몇 차례 나옵니다(신명기 10:14; 열왕기상 8:27; 역대하 2:6; 6:18; 느헤미야 9:6; 시편 68:33; 148:4). 히브리어로 ‘하늘’은 항상 복수형태로 기록하였는데 학자들은 ‘장엄의 의미’를 가졌기 때문이라 말합니다. 따라서 다른 언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는 번역자들이 자기 견해를 따라 각각 실제 복수인지 단수인지를 선택하게 됩니다. 구약성경에서 ‘하늘’이 복수 형태로 쓰인 또 다른 이유는 몇 가지의 하늘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신약성경에서는 하늘이 단수로 표시된 구절들도 꽤 많이 있고 (마태복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