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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오경 미드라쉬의 랍비들의 설교 마이클 카츠 & 게르숀 슈바르츠

은바리라이프 2017. 7. 3. 15:31

모세오경 미드라쉬의 랍비들의 설교

마이클 카츠 & 게르숀 슈바르츠 지음, 이환진 옮김, 432쪽, 발행일 11월 10일

"너희는 하느님한테서 배워야 한다.
그분은 토라를 이스라엘에게 발표하기 전에 네 번씩이나 속으로 되뇌셨다.   
그리고는 한번 가르치셨다."
'그분은 그것을 바라보고 따져보고 준비하고 탐구하셨다'(욥 28:27)는 말씀처럼 말이다.


■ 성경 본문 _ 출애굽기 19:16-17
셋째 날 아침이 밝아오자, 천둥과 번개가 쳤다. 그리고 짙은 구름은 산에 드리웠고 매우 우렁찬 뿔나팔 소리가 울렸다. 진영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떨었다. 모세가 사람들을 진영 밖으로 이끌고 나가 하느님에게 향하였다. 그러자 사람들은 산자락에 자리를 잡았다.

■ 미드라쉬 본문 _  얄쿠트 쉬므오니, 이트로 283
그러자 그들은 산자락(문자적으로는 아래under)에 자리를 잡았다(출 19: 17). 하싸의 손자 하마의 아들 랍비 아브디미는 말한다. “이 말씀은 거룩하신 분께서, 님은 찬양받으시길, 산을 그들 머리 위에 통처럼 매달아 놓으셨다는 것을 말한다.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말이다. ‘너희가 토라를 받아들인다면 좋은 일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으면 그곳은 너희의 무덤이 될 것이다!’”



이 책 {모세오경 미드라쉬의 랍비들의 설교}는 유대교 랍비들이 자신들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모세오경의 의미를 이해하고자 오랜 세월 동안 씨름한 전통을 바탕으로 하여 오늘날 우리의 삶에 어떤 메시지를 던져주는가를 소개한 책이다. "토라는 토라에 대한 해석"이라고 믿는 랍비들의 토라에 대한 주석과 설교를 간략하게 소개한 이 책의 본문 배열 순서는 우선 성경 본문이 나오고 그 본문에 대한 옛 랍비들의 해석("미드라쉬") 그리고 그 해석에 대한 설명("문맥")과 응용 및 설교("드라쉬"와 "또 다른 드라쉬")로 짜여 있다. 
미드라쉬는 한 개인의 작품이 아니라 수많은 현자들의 해설을 모아놓은 이야기이다. 옛 랍비들은 성경을 거의 외우고 있었다. 그래서 한 본문을 해석하는 데 다른 본문을 자유자재로 인용한다. 자신들이 처해 있는 상황에서 성경을 놓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유대인들의 전통적인 성경 읽기 방식이다. 이 책을 통해 오경 본문에 대한 랍비들의 놀라운 통찰력과 지혜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랍비들은 만일 당신이 '말씀으로 세상을 지으신 분'의 길을 배우기 원한다면, 랍비들의 미드라쉬를 배워야 한다고 가르친다. 우리는 그 가르침에 덧붙여서, 만일 당신이 랍비들의 미드라쉬를 배우기 원한다면, {모세오경 미드라쉬의 랍비들의 설교}를 읽어야 한다고 말해야 한다. 탈무드의 현대적 의미를 알기 쉽게 소개하여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두 저자들이 또 다시 함께 만들어낸 이 책은 개인적인 독자들을 위해서 매우 유쾌한 교재일 뿐만 아니라 성경연구 그룹을 위해서도 탁월한 교재이다."
- 랍비 버튼 비소츠키, 뉴욕의 유대교신학대학원의 미드라쉬 교수 

"만일 당신이 나처럼 미드라쉬를 사랑한다면, 또한 만일 당신이 율법서가 삼차원이 되는 것을 보기를 나처럼 좋아한다면, 당신은 이 재미있는 책을 나만큼 사랑하게 될 것이다."
- 랍비 해롤드 쿠쉬너, {왜 착한 사람들에게 나쁜 일이 생기는가}의 저자

978-89-87427-81-2 03230
값 14,000원

지은이 마이클 카츠는 템플대학교를 졸업하고 그라츠 대학에서 히브리 문학을 
공부한 후 미국 유대교신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1979년에 랍비 안수를 
받았다. 현재 뉴욕 주 웨스트베리의 템플 베트 토라의 랍비로 일하고 있다.
또한 게르숀 슈바르츠는 컬럼비아 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유대교신학대학원에서 
히브리 문학을 공부하였으며 석사학위를 받고 1979년에 랍비 안수를 받았다.
현재 펜실베니아 주 엘킨스 파크의 베트 숄롬 회당의 랍비로 일하고 있다.
두 사람은 탈무드의 현대적 의미를 소개한 책 Swimming in the Sea of Talmud의 
공동저자로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모세오경 미드라쉬의 현대적 의미를 간추려서 소개한 이 책은 그리스도교인들이 
대부분 전혀 들어보지 못했을 만큼 독창적인 랍비들의 오경 해석을 보여준다. 
그리스도교인들은 일반적으로 복음서의 관점에서 유대인들을 메시아를 거절하고 
죽인 원수들로 간주하며, 특히 유대교 랍비들을 바리새파의 후예들로서 언행이 
일치하지 않는 위선자들로 간주하지만, 이것은 예수운동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 
바리새파였기 때문이다. 특히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된 위기 상황에서 히브리 
성경을 집대성하고 성경을 창조적으로 해석하여 미드라쉬와 미쉬나, 탈무드를 
창조한 이들이 바로 유대교 랍비들이었다. 그만큼 옛 유대인 랍비들의 성경 
읽기는 간본문 읽기, 꼼꼼히 읽기, 상황적 읽기, 집단적 읽기 등 여러 방법을 
통해, 결국에는 나에게, 우리에게 그 본문이 어떤 의미를 던지는가에 초점을 
맞추어 읽어왔기 때문에 유대교의 창조성을 이어올 수 있었다. 꼼꼼히 성경을 
읽고 그 속에 깊이 침잠한 뒤에는 밖으로 나와 오늘날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는 것이 전통적인 유대인들의 성경해석 방식이다. 
따라서 이 책에 소개된 미드라쉬는 상황적 읽기의 산물이라고 부를 수 있다. 
곧 본문의 의미가 오늘날 우리의 삶에 어떤 의미를 던져주는지 깊이 따져보는 
방식이다. 이 책을 통해서 모세오경의 본문과 씨름하면서 그 의미를 찾으려고 
노력했던 랍비들의 놀라운 상상력과 통찰력, 현실적인 생활의 지혜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옮긴이 이환진 박사는 감리교신학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뉴욕 유니온신학대학원과 뉴욕대학교(NYU)에서 히브리성경(구약)을 공부했다.
현재 감리교신학대학교 구약학 교수로서 {시편 풀님}과 {우가릿의 바알}을 
번역하고 썼다.


목차
  
감사의 말씀        9

제 1 부 
프롤로그        11
미드라쉬란        21
랍비들은 어떻게 성경을 읽고 미드라쉬를 썼는가        24
본 책에 들어있는 미드라쉬 모음집 개요        29
본 책의 사용법 - 예         34

제 2 부 
창세기 

1 _ 너희는 일을 망쳤다! 실로 꿰매어 놓으라!        45
2 _ 치유자여, 절뚝거리는 그대의 다리나 고치시라.        49
3 _ 포도주가 필요한 데도 있고 식초가 필요한 데도 있다.        58
4 _ 시각장애자가 가득한 저자거리에서는 외눈만 있는 사람도 밝은 눈”이라 부른다.        63
5 _ 동료 장인(匠人)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69
6 _ 악인은 자신의 마음의 지배를 받는다... 
    그러나 의인은 자신의 마음을 지배한다.        75
7 _ 다른 이들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81
8 _ 그대가 입으로 하는 말을 그대의 귀가 듣고 있지 않은가?        88
9 _ 어떤 사람이“당신의 귀는 당나귀 귀이군요”라고 말해도 믿지 말라. 
     자신을 위해 굴레를 만들라.        94
10 _ 한 천사에게는 두 임무가 주어지지 않는다.        100
11 _ 모든 사람의 눈은 닫혀 있다.        107
12 _ 산파와 산모 사이에서 불쌍한 아이만 목숨을 잃는다.        113
13 _“나는 코쉐르다”라고 말하는 듯 돼지는 발굽을 쭉 펴고 누워있다.        121
14 _ 그대의 머리 밑에 있는 것은 그대의 소유이다.        127
15 _ 싸우는 두 마리 새는 같은 횃대 위에 함께 앉을 수 없다.        134
16 _ 가장 뒤에 있는 것이 가장 귀한 것이다.        141
17 _ 흰 염소의 젖이나 검은 염소의 젖이나 똑같다.        147

출애굽기 

1 _ 노인의 충고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결코 넘어지지 않는다.        157
2 _ 멍청한 사람아! 공동묘지에서 사제를 본 사람이 있던가?        163
3 _ 아카시아는 쓰러뜨린 다음에야 쓸모가 있다.        168
4 _ 샘물을 마시는 이가 그 샘에 돌을 던질 수 있으랴?        175
5 _ 미쯔바를 따른다면 지금 당장 하라.        181
6 _ 지금 “내일”이 있고 나중에도 “내일”이 있다.        187
7 _ 일 잘 하는 이에게 말하라. “잘 했어요!”        193
8 _ 자신이 재는 자로 남이 자신을 잴 것이다.        198
9 _ 짧게 할 때가 있고 길게 할 때가 있다.        205
10 _ 치유자가 필요하기 전에 그대는 그를 존중하라.        210
11 _ 百聞이 不如一見(듣는 것은 보느니만 못하다).        216
12 _ 각자 능력껏 자기의 힘에 따라.        222
13 _ 진심으로 아끼는 곳에 내 발길이 닿는다.        228
14 _ 다툼이 생기면 좋은 일도 평화도 없다.        235
15 _ 개 한 마리가 짖기 시작하면 모든 개가 몰려와 까닭 없이 짖는다.        241
16 _ 연장이 없는 목수는 목수가 아니다.        247
17 _ 유대인이 되든지 목매달리든지!        253
18 _ 자신을 낮추면 높아지고 자신을 높이면 낮아지리라.        259

레위기

1 _ 의사는 통풍을 앓고 공사 감독은 외눈이고 심각한 판례에서 
     변호사가 검사처럼 행동하는 그런 지방은 불행하다.        267
2 _ 술고래는 술잔에 눈이 가지만 가게 주인은 주머니에 눈이 간다.        272
3 _ “돼지고기는 먹을 수 없어요”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        278
4 _ 온 이스라엘은 서로 보증인이다.        284

민수기

1 _ 촛불은 다른 촛불에서 그 불을 붙인다. 다른 촛불이 꺼지지 않는 
    동안만 불이 붙는다.        293
2 _ 당사자 앞에서는 절반만 칭찬하라.        299
3 _ 내 암소 다리가 부러진 것은 잘 된 일이야.        305
4 _ 그의 어미가 와서 오물을 닦으라 하라.        311
5 _ 누구든 죄를 지으러 가고 있을 때 그가 죄를 끝마칠 때까지 
    사탄은 그와 함께 춤을 춘다.        319
6 _ 하늘로 지팡이를 던지라. 던진 곳으로 떨어지리라.        326
7 _ 자신을 흐트러뜨리는 자는 자신뿐만 아니라 식구들도 흐트러뜨린다.        332
8 _ 그대가 물을 마시는 웅덩이에 돌을 던지지 말라.        338

신명기

1 _ 왕실의 종은 왕이다. 지휘관을 찔러도 그대에게 절할 것이니.        347
2 _ 금전이 좋은 것은 작은 동전도 함께 찾을 수 있다는 점이다.        352
3 _ 무대에 오르기는 쉽지만 내려오기는 어렵다.        359
4 _ 작은 계명을 어긴다면 응당 큰 계명도 어길 것이다.        366
5 _ 백 번을 죽는다 해도 부러워하는 이 하나도 없다.        372
6 _ 이렇게 죽는 이는 행복하여라!        378

제 3 부 
미드라쉬는 아직도 있는가?        384
토라를 해석하는 열 세 지침        392
맺는 말        396
용어록        401
더 공부할 책        407
이 책에 등장하는 랍비들의 계보 도표        411
옮긴이의 말        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