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목사의 답변(미국 서머나 교회) 이름 : 이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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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석훈 목사님) 질문과 김성수 목사의 답변입니다.
먼저 제 질문입니다.
설교를 들으면서 지금까지 한국교회에서는 들을 수 없는 설교입니다.
특히 십자가, 예수님을 앞장세우는 것, 개혁주의 성화론을 박살내는 것,
이런 것들은 쉽지 않는데 제대로 공격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무능성, 즉 전적 타락에 대해서도 제대로 설명하십니다.
그런데 제가 궁금한 것은 성경이 십자가에 달려 피흘리신 주님 중심인지 아니면
그 피로 용서 받은 사람중심인지 설교를 통해서 분간이 안됩니다.
물론 저에겐 분명히 구분됩니다.
목사님의 관심은 십자가의 피 은혜를 아는 인간에 모든 관심치 가 있습니다.
제 생각은 목사님이 서머나라는 이름으로 교회를 시작하신 이유에서 찾아 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목사님 마음속에 십자가에 달려 피 흘리신 예수님으로 끝나버리는 인생을 소망으로 삼지않고
땅에서 다른 소망이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이 땅에서 성도든 성도 아니든 모두가 다 십자가에 달려 피 흘려 죽으신 예수님을 전하는 도구들입니다.
목사님께서 성도들의 삶을 사사기를 설교하시면서 언급하셨는데
그 모든 것은 주님이 누구신가 바로 십자가에 달려 피흘려 죽으신 분이
주님이심을 전하기 위해서 그렇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인간들은 철저하게 첫째 아담 안에 있는 죄인으로 남아야 합니다.
이것은 이미 목사님께서 구약 이스라엘 전체를 언급하시면서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언급하셨다면
설교의 중심이 십자가에 달려 피흘리신 주님되신 예수님께 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사도행전에서 사도들의 삶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이 주님이심을 전하는 것에 있습니다.
그래서 나머지 서신서들은 성도들의 삶,
그 삶이 어떻게 꼬이든 십자가의 피만 증거하도록 되어 있음을 말씀하십니다.
물론 십자가의 피만을 앞장세우기 때문에 이들은 고난속으로 내 몰립니다.
그래야만 예수님이 주님이심이 증거되기 때문입니다.
목사님께서 인간의 가능성을 완전 제로에 두셨습니다.
그런데 설교를 통해 보면 십자가를 붙드는 삶이야 말로 하나님이 받으시는 성도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땅에서 과연 누가 십자가를 붙들 수 있습니까?
십자가를 붙들 수 있는 인간 아무도 없습니다.
오직 십자가에 달려 피 흘려 죽으신 예수님이 주님이 되셔서 성령을 보내 주셔야 가능한 일입니다.
따라서 십자가를 붙든다는 것으로 설교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잡을 수, 고정할 수도 없는 주님의 일하심이 설교의 중심을 이루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목사님이 주님의 영을 받은 주님의 증인임으로 드러날 것입니다.
즉 , 십자가의 피가 설교의 중심을 이루어야 합니다.
중간중간에 하나님에 대한 언급(구약설교)은 유대교도 하는 말들입니다.
그 하나님이 , 그 여호와가 우상임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심으로 완전히 밝혀 졌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지만
이것은 반드시 십자가의 피에 귀속될때 제대로된 복음이 됩니다.
제가 너무 안타까워서 이렇게 메일을 보냅니다.
제 설교 블로그는
http://blog.daum.net/1188-10 입니다. 저는 지금 중국에 나와 있습니다.
10년이 넘었습니다.
말씀의 교제가 있었으면 합니다.
제 궁금증에 대해 답변도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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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목사님의 답변
목사님의 말씀이 백번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그런데 제가 골수 개혁주의에서 넘어온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아직 개혁주의 잔재가 뼈속 깊숙히 남아 있어
자주 그런 실수를 범하게 됩니다.
그러나 제가 '십자가를 붙들자'라고 말씀을 드리는 것은
우리가 십자가를 붙들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자이니 그렇게 하자는 목표지점으로서의 제안이 아니라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없는 자이므로 하나님께서 그렇게 만들어 가실 테니 그러한 일이 일어날 때
당황하지 말자는 취지에서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게 개혁주의 설교자로서의 지난 수년간의 습관에 버무려져서
아무래도 인간의 도리처럼 들리는 것 같습니다.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배우고 공부해서 실수를 줄여 나가고, 올바른 것을 전하도록 노력해야지요.
감사 드립니다.
김성수 드림
개혁주의를 떠난 서머나교회 김성수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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