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분별/영 분별

유진 피터슨과 더 메시지 (The Message)

은바리라이프 2012. 8. 8. 13:52





유진 피터슨은 신복음주의자이며, 관상가이며, 성경을 풍유적으로 해석하는 뉴에이지 신비주의자이다. 그가 성경을 현대어?로 번역한 것이 "더 메시지"(The Message)인데, 이 성경은 성경 원문에 충실하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성경을 재단해서 번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목적이 이끄는 삶에서 릭 워렌을 비롯해서 많은 신사도들이 인용하기를 좋아하는 성경역?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은 처음에는 신약 부분만 번역해서 '더 메시지'라는 이름으로 출판되었는데, 이름에 전통적인 '언약(covenant)' 개념을 생략하고 '메시지'라는 개념을 사용한 것은 유진 피터슨이 영지주의자임을 시사해 준다고 본다. 영지주의 뉴에이저들은 어둠에 갇힌 우리들을 위해 '빛의 사자(메신저 messenger)'[또는 '승천한 지혜의 마스터']들을 통해 가르침을 전달해서, 우리 속에 신성이 있음을 깨닫도록 도와준다고 주장한다. ('빛의 사자'들의 우두머리는 '루시퍼'이며, 그 아래 아래 계급에 예수가 있다고 한다.) 따라서, '메시지'라는 제목은 이것이 영지주의 스승(마스터)인 메신저 예수가 '빛의 사자'로서 세상에 와서 전한 '메시지'를 담은 책(book)임을 암시하고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영지주의에 관해서는 http://blog.daum.net/discern/51 참고 바람)

 

     

   [모든 "메시지" 책들의 표지에는 영지주의 "신성의 방출"인 '빛살'이 확연하게 표현되어 있다]

 

[2009년 6월 10일 추가]

최근 바비 코너가 큰**교회에서 가진 집회에서 더 메시지를 인용했길래 그 구절을 한 번 찾아 보았다.

시편 27편 3절의 내용이다. 차이점을 비교해 보기 바란다. (갑자기 지옥이 등장하는 이유는? 혹시, 종말이 닥쳤을 때 써먹기 위한 것일까?)

 

[The Message] When besieged, I'm calm as a baby. When all hell breaks loose, I'm collected and cool.

[더메시지 번역] 둘려 싸여도 나는 아기와 같이 고요하며, 모든 지옥이 깨져서 풀려도 나는 침착하도다

[개역개정] 군대가 나를 대적하여 진 칠지라도 내 마음이 두렵지 아니하며 전쟁이 일어나 나를 치려 할지라도 나는 여전히 태연하리로다
[KJV] Though an host should encamp against me, my heart shall not fear: though war should rise against me, in this will I be confident.

 

[2009년 7월 14일 추가]

어차피 The Message를 읽는 사람은 영어로 읽을 터이니, 영문으로 된 비판글들을 소개하겠다.

꼭 읽어 보고 더 메시지가 얼마나 의도적인 번역인지 스스로 확인하기 바란다.

What kind of message is The Message? <<

Message Bible: A Mystic Mess<<

 

[2009/10/22 추가]

'더 메시지(The Message)'에서 주(主) 예수를 지칭할 때, 주님을 뜻하는 Lord 대신 마스터(Master)를 쓰고 있음을 주목하기 바란다. 마스터는 영지주의와 뉴에이지에서 말하는 '빛의 사자' 즉 '승천대사'(Ascended Master) 또는 영적 가이드를 뜻하는 말이다. 예를 들어, 마태복음 22장 43절의 '더 메시지' 번역은 이렇다.

Jesus replied, "Well, if the Christ is David's son, how do you explain that David, under inspiration, named Christ his 'Master'?

The Master Jesus is, New Agers say, simply a lower level initiate. But the purpose of the New Age is to bring in a one world religion and government headed by "The Christ, the Lord Maitraya,"

뉴에이저들이 말하는 마스터 예수는 낮은 단계의 입문자이다. 하지만, 뉴에이지의 목적은 "그리스도 마이트레야"가 이끄는 세계단일종교와 세계단일정부를 가져오는 것이다.

출처: http://www.saintsalive.com/freemasonry/fmnewage.htm

또한, 주기도문의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부분을 오컬트 용어인 "As above, so below<<"(위에서와 같이 아래에서도)로 번역했다. 오컬트 써클에서 사용되는 너무나도 유명한 이 용어는 헤르메스 오컬트의 시조인 헤르메스 트리스메기스투스가 사용한 것으로, 그 뜻은 "대우주와 소우주의 구조가 똑같이 닮아서 하나(One Thing)의 비밀를 이루고 있다" 또는 "영적 영역에서의 작용이 물질 영역에서의 결과를 가져온다"는 뜻이다. 마이크 비클의 IHOP과 연관 그룹에서 벌이는 One ThingConference도 바로 이 one Thing이 아닌가 생각한다.

 

   

[as above, so below<< 의 헤르메스 개념을 보여주고 있는 마법사와 바포멧]

--

[이하 원래 내용]

 

마태복음 16장 24-26절 내용입니다.

 

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25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2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 


기독교계의 명사로 꼽히는 유진 피터슨(Eugene Peterson)이 신약을 헬라어에서 영어로, 자신의 언어로 다시 번역한 것이 있습니다. [The Message]라는 번역본입니다. 주로 젊은 충에서 인기가 있는 번역본으로 알고 있습니다. 릭 워렌도 "목적이 이끄는 삶"에서 많이 인용한 번역 중의 하나입니다. 하지만 여러 사람들이 번역의 오류와 위험성을 지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중 위 구절에 해당하는 번역을 보겠습니다. (메세지의 한글 번역은 제 번역입니다.)

 

[The Message] Then Jesus went to work on his disciples. "Anyone who intends to come with me has to let me lead. You're not in the driver's seat; I am. Don't run from suffering; embrace it. Follow me and I'll show you how. 
[더메시지 번역]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어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와 함께 가려고자 하면 내가 리드하도록 해야만 한다. 너희는 운전석에 앉은 것이 아니다. (운전석에 앉은 사람은) 나다. 고난에서 도망치지 말고 고난을 껴안아라. 나를 따르면 어떻게 하는지 보여줄 것이다.

[개역개정]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를 바꾸어 그저 "고생을 각오하고 잠자코 따르기만 하라"고 합니다. 자기를 부인하라는 말씀은 쏙 빼먹고, 십자가의 의미를 고생 좀 하는 수준으로 폄하합니다.

 

[The Message] Self-help is no help at all. Self-sacrifice is the way, my way, to finding yourself, your true self. 
[더메시지 번역] 자기수양은 (너 자신을 찾는 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기희생이 진정한 자신(참자아)을 찾는 바로 그 길, 나의 길이다.

[개역개정]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 "예수님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것"을 일반적인 "자기희생"으로 바꾸어 놓습니다. 그리고 "목숨"을 찾는 것을 "참자아"를 찾는 것으로 바꿨습니다. 주께서 의도하신 바와 전혀 다른 번역이 아닐까요?


[The Message] What kind of deal is it to get everything you want but lose yourself? What could you ever trade your soul for?"

[더메시지 번역] 원하는 모든 것을 얻더라고 너 자신을 잃는다면 그게 말이 되는 거래이냐? 그 무엇과 너의 을 바꾸겠느냐?

[개역개정]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 


>>> 잃는 것을 "목숨"에서 "혼/자신/참자아"로 바꾸어 놓습니다.

 

이상에서 보면 피터슨은 예수님을 그저 자신을 희생하며 참자아를 찾아가는 구도자나 훌륭한 구도의 스승으로 만들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것이 바로 영지주의의 마스터 즉 '빛의 사자'의 역합입니다만..

 

[2009/12/13 추가] 유진 피터슨의 "더 메시지"를 추천한 교계 명사들의 리스트이다.

출처: http://mall.godpeople.com/mall/?G=9788963600000

 

- 이동원 목사 | 지구촌교회 -
- 임영수 목사 | 모새골 공동체 -
- 정주채 목사 | 향상교회 -
- 김기석 목사 | 청파교회 -
- 오정현 목사 | 사랑의교회 -
- 김형국 목사 | 나들목교회 -
- 오대원 목사 | 예수전도단 설립자 -
- 김중안 | 한국기독학생회 IVF 대표 -
- 이윤복 | 죠이선교회 대표 -
- 한철호 | 선교한국 상임위원장 -
- 정민영 | 국제 위클리프 성경번역선교회 부대표 -
- 권영석 | 학원복음화협의회 상임대표 -
- 양희송 | 청어람 아카데미 대표기획자 -
- 서재석 | Young2080 대표 -
- 고(故) 안수현 |  「그 청년 바보의사」 저자 -
- 하덕규 | CCM 아티스트 -
- 홍순관 | CCM 아티스트 -
- 조수아 | CCM 아티스트 -
- 조준모 | CCM 아티스트, 한동대학교 국제어문학부 교수 -
- 권연경 교수 | 안양대학교 신약학 -
- 김철홍 교수 | 장로회신학대학교 신약학 -
- 윤철원 교수 | 서울신학대학교 신약학 -
- 허주 교수 |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신약학 -

- 빌리 그레이엄 -
- 리처드 포스터 |  「영적 훈련과 성장」 저자 -
- 제임스 I. 패커 |  「하나님을 아는 지식」 저자 -
- 달라스 윌라드 | 「하나님의 모략」 저자 -
- 고든 피 | 리젠트 칼리지 신약학 교수 -
- 빌 하이벨스 | 윌로우크릭커뮤니티교회 담임목사 -
- 프레드릭 뷰크너 | 「하나님을 향한 여정」 저자 -
- 보노 | 록그룹 U2 리드싱어 -
- 마이클 카드 | CCM 아티스트 -
- 에이미 그랜트 | CCM 아티스트 -
- 레베카 피펏 | 「빛으로 소금으로」 저자 -
- 조니 에릭슨 타다 | 「하나님의 눈물」 저자 -
-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

 
[2010/5/5 참고문서 추가]
 

[2009/12/13 추가] 유진 피터슨의 "더 메시지"를 추천한 명사 중에 박영선 목사(남포교회)와 이문식 목사(산울교회)가 추가되었다.

출처: http://mall.godpeople.com/?G=9788963600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