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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원 넘는 이 핸드백 사려고… 1000명 1∼2년 대기

은바리라이프 2011. 9. 1. 21:47

1000만원 넘는 이 핸드백 사려고… 1000명 1∼2년 대기

  • 2011.09.0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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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가히 명품 공화국이다. 국내에서 1000만원이 넘는 에르메스의 버킨 핸드백(사진구매 대기자만 1000명이다. 샤넬 백을 3일간 빌리는 데 15만원이 들고, 종이 재질의 샤넬 쇼핑백은 3만원이나 된다. 

1일 에르메스코리아 등에 따르면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버킨백을 사기 위해 1000명에 달하는 대기자가 예약 주문한 뒤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켈리백’과 함께 에르메스의 베스트셀러 상품으로 꼽히는 버킨백은 크기와 가죽 종류에 따라 1000만∼2000만원을 호가하는 초고가 제품이다. 국내에서는 이영애, 한가인 등 유명 연예인이 버킨백을 들고 있는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버킨백은 프랑스 현지 공장에서 수작업으로 연간 700∼800개만 만들기 때문에 미리 주문을 하더라도 최소 1∼2년은 기다려야 받을 수 있다. 

2박3일간 샤넬 백을 빌려 쓰기 위해 명품대여점에 15만원 이상의 금액을 지불하는 사람들도 많다. 서울 한 명품대여점 사장은 “샤넬 백은 한 달 대여료가 60만원에 이르기 때문에 장기대여보다는 기분 전환용으로 잘 나간다”고 말했다. 

인터넷에서는 쇼핑백을 3만원에 거래하기도 하고 이 마저 ‘짝퉁’이 나돌기도 한다. 휴가철엔 샤넬 백을 국내보다 싼값에 구매하기 위해 프랑스 현지로 휴가를 가는 ‘샤테크’ 열풍이 불었다. 

임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