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 만난 내 인생의 멘토
Wayne Cordeiro
1.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일은 어리석은 일이다.
태평양 연안 지역에 약 93개의 교회 건립, 지금까지 3만 4천명의 영혼을 인도, 매주 1만 2천명 가량의 예배 출석을 이끄는 웨인 코데이로 목사님! 하와이이라는 섬의 지역적인 한계성 안에서 이런 놀라운 영향과 능력을 발휘하는 이분은 주목받지 않을 수 없다. 그럼에도 이런 목사님에게 난관과 시련이 있었다. 더 이상 목회를 하지 못할 만큼의 탈진이 생겼다.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개척 6개월만에 더 이상 전할 메시지를 찾을 수가 없는 것이었다. 그때 이분이 만난 분은 코언 선교사님이다. 물론 그분을 직접 만난 것은 아니고 “하와이에서 보낸 삶”이라는 책을 통해서 만났다. 이책은 하와이에서 사역하는 동안에 성공과 실패를 아주 자세하게 기록한 책이었다. 당시 목회적 난관을 만난 웨인 코데이로 목사님에게는 정답지 같은 책이었다. 이 책을 통해서 목회 현장에서 풀어야할 수많은 답들을 얻게 되었다. 직접 경험하지 않고도 얻은 답들이다.
소금이 짜다. 이것을 알 수 있는 방법은 먹어보거나 누군가로부터 짜다는 것을 듣게 된 경우다. 어떤 경우가 낫나? 당연히 후자다. 소금의 예여서 너무 약하게 들리나? 소금처럼 한번 혀를 짜게 만드는 경우라면 괜찮겠지만, 정말 치명적이라면 어떻게 할까?
최근에 만난 친구 중에 매우 가정이 어렵게 된 친구를 만났다. 경제적으로 넉넉한 그 친구에게 이런 일이 있을가 싶었는데 아버지가 보증을 섰는데 그것으로 온 집의 재산을 다 빼겼다는 것이다. 이 아버지가 보증을 서면 안된다는 사실을 그 전에 확실하게 들었다면 이런 결과는 없었을 것이다. 혹시 알기는 알았을지 모른다. 그리고 보증을 서면서도 나는 예외겠지라고 여겼을 것이다. 보증을 망한 분들을 한번이라도 만나서 그 고충을 들었다면 이분이 과연 보증을 섰을까?
지금 시대에 사는 사람들은 반드시 앞선 선조에게 감사해야 한다. 그분들이 세운 업적 뿐만 아니라 경험들이 우리에게 도움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활용해야 한다. 처음부터 맨바닥에서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보통 설교자로써 잘 갖추어지기 위해서 먼저 할 일 중에 설교책을 읽으라고 한다. 이미 이전에 설교자들이 어떻게 설교했는지 거기서부터 출발한다. 그러면 비슷해진다. 그럼 나는 뭐냐라고 하지만 먼저 거기서 출발하는 것이다. 모방하다가 나만의 것이 나오는 것이다.
2. 활용의 능력을 기르라.
이런 멘토 중에 최고의 멘토는 성경이다. 최고의 멘토가 성경이라는 사실을 아는 것만큼이나 멘토를 활용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성경을 활용하지 않으면 그 성경이 금으로 쓰여있든 아무 소용이 없다.
어떤 것을 활용한다는 것은 내게 맞게끔 익숙해졌다는 것이다. 다윗이 갑옷을 집어 거부학도 물맷돌을 사용한 것도 이런 취지였다. 그러나 그가 과연 계속 물맷돌을 사용했을까? 전혀 그렇지 않다. 나중에 칼과 갑옷도 충분히 사용했다. 중요한 것은 어떤 것을 활용하는 능력인데 그 중에 얼마나 성경을 활용하는 능력이 있느냐는 것이다. 그는 여기서 Q.T로 답을 준다. 성경을 제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매일 큐티로 익히라는 사실이다. 이것 하나로 새소망 교회역사는 이루어졌다고 한다.
이런 점에서 한국 교회의 새벽 예배를 높이 보지 않을 수 없다. 미국에 가보라. 미국인 교회와 한국인 교회의 가장 큰 차이점이 무엇인지 그대로 드러난다. 새벽에 예배가 있느냐는 것이다. 새벽에 예배가 있는 것을 경험하지 못했으니 Q.T라는 것을 강조해도 이렇게 놀라운 것은 맛보았다고 힘이 있다고 말하지 않는가! 그러나 우리에게는 그렇게 위대하게 들리지 않는다. 이미 새벽예배의 더 큰 파워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20-20-20으로 Q.T를 하라는 메시지가 그리 강력하지 않다. 이미 우리가 가지고 있는 유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귀담아 들어야 할 것은 새벽예배를 전통으로 가지고 있는 한국교회가 과연 전통으로써 그 힘을 활용하고 있느냐는 것이다. 만약 활용하고 있지 않다면 그것은 껍데기에 불과하다.
[출처] 성경에서 만난 내 인생의 멘토 |작성자 오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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