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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와 성경에 중독되면 어떨까?

은바리라이프 2010. 9. 17. 17:29

목회와 성경에 중독되면 어떨까?

 정치하면 일반정치 교계 정치 둘로 나눌 수 있는데 일반정치에 중독되면 게임에 중독되어 자식도 부모도 내 모르겠다고 팽개치고 결국 어린 아이가 굶어 죽는 일이 있어 일반인들을 경악하게 하고 부모도 죽이는 이성을 잃은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것과 같이 정치에 중독된 사람도 친척도 가족도 모르고 자나깨나 오로지 정치만 꿈꾸다가 패가망신한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정치에는 이웃도 친구도 부모 형제도 없다. 오직 자신이 정치적 목적만 달성할 수 있다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미친 듯이 동서남북으로 뛰어다니는 망아지 같은 일이라도 거리낌 없이 하고 다니는 추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 일반 정치 중독증세를 보이는 자들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정치(政治)라는 말은 국가의 주권자가 그 영토와 국민을 통치함이라 하였고 그리고 권력을 획득하여 유지 행사하는 현상이라고 하였다. 한마디로 말해서 통치할 권력을 획득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말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분명한 것은 국가 하면 영토, 백성, 통치자가 있어야 하나의 국가로 성립되는 것이다.

 정치는 필요하다. 그러나 국민을 위한 정치가 되어야지 정치를 위한 정치가 되어서는 아니 된다는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교계 정치도 성도들을 위한 정치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그러나 정치를 위한 정치인이 되어 정치가 없으면 못살 정도로 정치 중독자가 되어서는 아니 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한번 잡은 정치는 놓을 줄을 모르고 버릴 생각을 하지 않고 점점 더 그 속으로 빠져들어 가는 함정과 같다. 그리하여 어느 장로는 목사에게 정치하렵니까? 목회를 하렵니까? 하니 목회는 못해도 정치는 해야 한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이는 정치 중독증세인데 심하다고 볼 수 있다. 정치에 중독된 사람들이 섬기는 교회를 보면 변변치 못한 교회도 많다는 것이다. 목사는 목회를 잘해야 본래의 사명을 다하는 것이지 정치에 중독되어 목회의 사명을 버리는 것은 근본적으로 잘못된 것이다. 교회를 잘 섬기고 목회를 잘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 목회에 중독이 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어떤 목사는 정치에 중독되어 평생을 중독자로 살다가 정년이 되어 정치를 못하니 바로 병들어 3년 안에 죽었다는 말은 정치에 중독된 자들은 귀담아들어 놓아야 할 말이다. 마약이나 게임과 술에 중독되는 것만 문제가 아니라 정치에 중독되는 것도 위험천만한 일이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정치는 누가 해도 해야 한다. 그러나 기회를 주면 봉사하는 차원에서 겸손하게 해야지 중독자가 되어 자기가 아니면 총회가 없어지기라도 하듯이 미쳐 날뛰는 것은 중독자가 아니면 보일 수 없는 행동이다. 역사적으로 보라 정치에 중독되어 끝까지 손을 놓지 못한 사람들의 말로를 그리 좋은 말로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차라리 성경에 중독되어 성경을 읽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중독자가 되었으면 이는 바람직하다. 게임에 중독된 것보다도 낫고 정치에 중독된 거보다도 백 배나 낫다. 목회에 중독되었다면 목회에 성공했을 것이다. 성경에 중독되었다면 정신만은 멀쩡할 것이다. 기도에 중독되었다면 신령한 은혜와 체험적인 역사가 있었을 것으로 확신한다.

 목회에 미쳐 중독되면 욕하는 사람이 없지만 정치에 미쳐 중독증세를 보이면 동정하는 사람보다도 욕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므로 기왕에 미치려면 목회에 미치고 성경에 중독되어 성경 중심으로써 목회를 한다면 교회는 크게 부흥될 것이다. 목회가 본연의 사명인데 정치에 중독되어 목회는 팽개치니 목회는 실패하는 것이 당연하다.

 속언에 “중이 염불에는 뜻이 없고 잿밥에만 신경을 쓴다.”라는 말이 있는데 같은 맥락에서 목사가 목회에는 생각이 없고 정치에만 중독되었다면 결과는 비참한 것으로 나타나 결과는 비참할 것이다. 정치도 해야 하지만 목회가 더욱 중요함을 알라야 할 것이다. 그런데 교회는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정치에 중독되어 오로지 정치밖에 모른다면 하나님 앞에 가서 무슨 말을 할까? 보는 사람도 걱정이 된다.

 장로도 마찬가지다. 본 교회 섬기라고 장로로 선출하였는데 교회에서는 의무도 감당하지 아니하면서 정치판에 뛰어들어 장(長)자 하나 얻으려고 돈 쓰는 것을 보면 이 또한 정치에 중독자가 아닌가?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 목사나 장로나 정치에 중독되면 가정과 자녀를 돌보지 않는 게임에 중독된 자들과 같이 해서는 아니 될 일을 하게 된다.

 정치를 하되 헌법과 양심 그리고 성경에 어긋나지 않게 공의롭게 정치를 하여 억울하게 우는 자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헌법과 양심을 떠나 정치적으로 해결하여 죄를 짓는다면 결과는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정치를 하되 성경과 헌법 그리고 양심에 부끄러움이 없이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