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분별/성령과 악령

사탄의 교리 : 이름 바꾸기 게임

은바리라이프 2010. 7. 26. 17:28

사탄의 교리 : 이름 바꾸기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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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아침의 아들 루시퍼야, 네가 어찌 하늘에서 떨어졌느냐! 민족들을 연약하게 하였던 네가 어찌 땅에까지 끊어져 내렸느냐! 이는 네가 네 마음 속에 말하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가서 내 보좌를 하나님의 별들보다 높일 것이요, 내가 또한 북편에 있는 회중의 산 위에 앉으리라. 내가 구름들의 높은 곳들 위로 올라가서 지극히 높으신 분같이 되리라.” 하였음이라. 그러나 너는 지옥까지 끌어내려질 것이요, 구렁의 사면에까지 끌어내려지리라. 너를 보는 자들이 너를 자세히 살펴보고 숙고하여 말하기를 “이 자가 땅을 떨게 하고, 왕국들을 진동시켰으며, 또 세상을 광야같이 만들었고, 그 성읍들을 멸망시켰으며, 그의 갇힌 자들의 집을 열어 주지 않았던 그 사람이냐?” 하리라』(이사야 14:12-17).



“내가 지극히 높으신 분같이 되리라.”는 루시퍼의 교만한 외침 한 마디 한 마디에는 그의 불만이 가득 담겨 있다. 기름부음 받은 그룹이었던 그는 신분의 변화를 꾀했던 것이다. 루시퍼는 경배의 대상이라는 새로운 역을 맡기를 원했다. 이것은 마태복음 4:9에서 그가 예수 그리스도께 나타나서 “내게 엎드려 경배하라”고 말한 데서 알 수 있다. 불행히도 그의 야망은 계시록 13:4에 기록된 대로 성취될 것이며, 사람들은 “용에게 경배할” 것이다. 계시록 12:9은 큰 용을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는 옛 뱀이라고 정의내리고 있다.

사탄은 거대한 차원의 대중적 캠페인을 벌여 일반 대중이 자신에 대해 가진 사악한 존재로서의 이미지를 경배할 대상으로 바꾸고 있는데, 이 켐페인은 그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바꾸는 것을 중점으로 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아사야 14장은 루시퍼의 타락에 대한 유일한 관련구절로서 인용되어 왔으며, “불법의 신비”를 가장 직접적으로 설명해 주는 관련구절로서 자리해왔다. 12절에서 루시퍼는 하늘에 있으나 15절에서 사탄은 지옥에 있다. 중간의 구절들은 “내가 --하리라.”(I will)고 하는 지옥까지 울려 퍼지는 반복되는 말을 통해 그의 교만을 드러내준다.

이 구절들이 사탄에게 증오의 대상이 되리라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그 구절들은 그의 교만과(13,14절), 세상 죄악의 원인이 그에게 있다는 사실과(17절), 그의 종말을 드러내 주기 때문이다(15,16절). 에스겔서 28장에는 그의 타락이 확실하게 묘사되어 있으나 그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고 단지 “기름부음 받은 그룹”이라고만 되어 있다.

그의 야망은 “지극히 높으신 분”과 같이 되는 것이었으나, 이 구절들은 그 환상을 깨끗이 쓸어내고, 루시퍼를 본래의 모습 그대로 투명하게 제시하고 있다. 사탄이 자신을 있는 그대로 폭로하는 문맥 속에서 “루시퍼”라는 단어를 제거시키고 그것을 오히려 자신이 “지극히 높으신 분처럼 될 수 있는” 문맥으로 바꾸려 애쓸 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너무나 고지식한 것이다.

그의 계략이 새로운 성서 역본들에서 완수되었다는 사실은 두말할 여지가 없다. 킹 제임스 성경(KJV)만이 변개되지 않은 채로 남아있다.



NIV : 오 새벽의 아들 새벽별아, 네가 어찌 하늘에서 떨어졌느냐...

그러나 네가 무덤에까지 끌어내려질 것이다.

NASB : 오 새벽의 아들 새벽별아, 네가 어찌 하늘에서 떨어졌느

냐... 네가 스올에까지 끌어내려질 것이다.

개역 한글판 성경 :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며 어지하여 그리 하늘

에서 떨어졌으며... 네가 음부 곧 구덩이의 맨 밑에 빠치우리로

다.

KJV(한글킹 제임스 성경) : 오 아침의 아들 루시퍼야, 네가 어찌 하

늘에서 떨어졌느냐!... 그러나 너는 지옥까지 끌어내려질 것이요.

(이사야 14:12,15)



20세기 역본들은 모두 루시퍼라는 이름을 삭제하였고, 그럼으로써 성경 전체에서 루시퍼를 언급하는 유일한 구절을 제거하였다. 따라서 루시퍼라고 하는 단어는 이제 시인들과 작가들이 만들어내는 신화의 영역으로 떨어졌으며, 더이상 성경에 등장하는 특정한 인물의 이름이 되지 않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그는 자신의 타락과 관련된 사실로부터 탈출할 수 있었다. 요한복음 8:44에서 예수님은 마귀가 “거짓말쟁이요 또 거짓말의 아비”라고 말씀하셨다. 이제 그는 자기가 원하는 어떤 성품으로도 변신할 수가 있게 된 것이다.



히브리어 원문에는 없는 “새벽별”



새로운 역본들에 나타난 변개는 히브리어 원문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새로운 역본 편집인들의 ‘신학’에서 나온 것이다. 그 중 NIV의 본문은 NIV 개정 위원인 래어드 해리스(R. Laird Harris)의 견해를 그대로 따른 것이다. 그는 이사야 14장이 “루시퍼”와 그가 지옥으로 떨어진 사실에 대한 것이 아니라, 바빌론에서 온 한 왕이 무덤에 들어가는 장면을 묘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리스의 견해가 반영된 NIV의 본문은 뉴 에이지의 루시퍼 숭배자 블라바츠키와 연결되어 있는 사슬의 한 고리에 불과하다. 새로운 역본들이나 새로운 신학자들과 마찬가지로 루시퍼의 타락을 부인하는 블라바츠키는 20세기의 서기관들을 위한 대본을 쓰며 이렇게 말한다.



“성경에는 비밀종교적인 교리가 한때는 온 세계에 퍼져있었다는 사실을 입증해 주는 많은 구절들이 있다. 그 중 가장 분명한 부분은 에스겔 28장과 이사야 14장이다. 기독교 신학자들이 창조 이전에 거대한 전쟁이 있었던 것으로 해석하는 것은 그들의 자유지만, 그러한 해석은 너무나도 부적합한 것으로 보여진다.”



히브리 원문을 살펴보면 “새벽별”이 “루시퍼”라는 단어에 대한 적절한 대응어라는 허구는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히브리 원어는 “헬렐, 벤 사카르”인데, “아침의 아들, 루시퍼”라는 킹 제임스 성경의 번역은 정확한 것이다. 그런데 NIV와 NASB는 그것이 마치 히브리어로 “사카르 코캅, 벤 사카르”인 양 “아침(또는 새벽)의 아들 새벽별”로 번역하고 있다. 그러나 별을 뜻하는 ‘코캅’이라는 말은 본문에 나오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아침’은 킹 제임스 성경에서와 같이 본문에서 한번만 쓰였지 새로운 역본들에서와 같이 두 번 쓰이지 않았다. NIV 번역자들은 코캅이라는 단어를 수십번도 넘게 ‘별’로 번역했다.



아침 또는 새벽에 해당되는 단어 역시 수백번도 넘게 그대로 번역되었다. 새로운 역본의 편집인들은 “보게르 코캅”이 ‘새벽별’을 뜻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는 욥기 38:7에서 그들이 그렇게 번역을 했기 때문이다. 만일 여기서도 하나님께서 ‘새벽별’이라고 말씀하고 싶으셨다면, 하나님은 그 단어를 사용하셨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택하신 단어는 “헬렐”이며, 이 단어는 구약 전체에서 단 한 번 등장한다. ‘루시퍼’라는 단어가 킹 제임스 성경에 단 한 번 등장하듯이 말이다.



왜 루시퍼를 “새벽별”이라고 한 것인가?



루시퍼를 새벽별로 고친 것은 히브리어 원문을 따른 것이 아니라, 고대 신화를 근거로 한 것으로, 이것은 하나님께서 제시하신 우리의 “생수의 근원”이 아니라(렘17:13) 쓴 물을 내는 샘이다. 여러 자료들을 연구해 보면 이러한 대체는 “금성에 관한 고대 신화”에 근거한 것임이 드러난다. 사탄은 이방 세계로 하여금 자신을 새벽별인 금성에 연결시키도록 했으며 기독교 학자들은 그러한 “신화”를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디모데후서 4:4은 신화(myth)들을 위한 때가 왔다고 말한다.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이 건전한 교리를 견디지 못하고, 그들 자신의 정욕에 따라 가려운 귀를 즐겁게 해 줄 선생들을 많이 두리라. 또한 그들이 그들의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fables ; 헬라어 muthos - 영어 단어 myth의 어원)로 돌리리라』(딤후 4:3-4).



“새벽별”은 누구인가?



이사야 14장에서 “새벽별”이 “루시퍼”의 자리를 대신한 것은 주님께 대한 극악무도한 모독이다. 이는 계시록 22:16, 2:28, 베드로후서 1:19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새벽별”로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미묘한 바꿔치기로 사탄은 불명예스런 장면에서 교활하게 빠져나갈 뿐 아니라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를 이사야 14장에 나오는 타락의 주인공으로 만듦으로써 “고소하는 자”(계시록 12:10)라는 자기의 이름값을 하는 것이다.



NASB는 난외주에 이사야 14:12의 참조구절로 베드로후서 1:19을 제시하여 본문이 루시퍼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내용임을 확증하고 있다. 그럼으로써 NASB는 뉴 에이지의 장미십자회 지도자 스와인버른 클라이머(R. Swineburn Clymer)와 같은 굶주린 늑대들의, 양의 옷을 입은 꼭둑각시가 되었다. 클라이머의 신비종교에 관한 글은 새벽별에 관한 내용에 있어 새로운 역본들의 배교와 일치한다. 그는 다음과 같이 결론짓는다.

“이 짧은 문장 안에 가장 위대한 신비종교의 진리 중 하나가 대단히 명확하게 진술되어 있다.”



“새벽별”이 되려는 루시퍼의 말싸움



“지극히 높으신 분같이” 되기 위해(이사야 14장) 루시퍼는 자기가 “새벽별”이 되고자 했다. 새벽별을 루시퍼의 동의어로 사용하는 것은 흑마술의 개요를 다룬 맨리 홀(Manly P. Hall)의 <모든 시대의 비밀종교 교리 ; The Secret Teachings of All Ages>에서부터 시작하여 점점 더 많은 대중에 의해 사용되는 NIV에까지 그 범위를 확장했다. 홀은 말한다.



“별 모양은 흑마술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었는데... 이는 새벽별의 타락을 의미한다.”



블라바츠키 또한 “별 모양은... 새벽별이다.”라고 말한다. 뉴 에이지 교리의 주요 자료로 사용되는 <신지학(神知學) 용어사전>에서 우리는 아래와 같은 내용을 발견한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구세주는 계시록 22:16에서 자신에 관해 ‘나는 빛나는 새벽별 즉 금성, 루시퍼다.’라고 말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기독교인들은 그 진짜 의미를 의심해보지도 않고 새벽별, 금성, 루시퍼를 환영했다. 성삼위는 사실 태양(성부)과, 금성(성령)과, 그리스도이자 빛나는 새벽별인 루시퍼, 이 셋이었다. 말씀과 루시퍼는 하나다.”



지금으로부터 백 년 전, 블라바츠키의 신지학 협회에서는 인도 청년 크리슈나무르티(Krishnamurti)를 “동방에서 온 별” 또 “재림한” 그리스도로 내세웠었다. 오늘날 “공중의 권세잡은 통치자”는 새로운 세대를 향해 라디오를 통해 “새로운 신은... 동방에서 온 별이며... 이것은 또다른 재림이다”라고 선전한다. 콘스탄스 컴리(Constance Cumly)는 이렇게 말했다.



“여기 사용된 루시퍼란 단어는... 새벽별을 의미하며, 사탄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현 세대 학자들 사이에 배교가 있기 전에는 새벽별이 그리스도라는 데 대해 학자들은 일반적으로 일치했었다. 로버트 제이미슨(Robert Jamieson)의 <구약 비평 및 강해 ; Commentary : Critical and Explanatory of the Old Testament>는 현대 벌어지고 있는 이름 바꾸기 게임을 예견했다.



“새벽별 : 그리스도께만 속하는 명칭. 따라서 후에 적그리스도가 그것을 자신의 이름인 양 사용할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1913)에서도 스펜스(H.D.M. Spence)는 이렇게 적고 있다.



“새벽별은 그리스도께만 속하는 명칭이지만 적그리스도가 그 이름을 빼앗을 것이다. 바빌론은 그의 모형이며 그는 신비의 바빌론을 이끄는 존재다. 사탄은 그 이름을 취할 것인데, 그는 이교 세계의 권세인 바빌론을 조종하며, 현재 배교한 교회를 조종하고, 마지막에는 적그리스도와 그의 거짓 선지자를 조종할 것이다.” BB
출처 : 월간 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4년 9월  (통권 30 호)   page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