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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세계의 서술 20장, 21장, 22장 : 아르메니아와 투르코마니아

은바리라이프 2010. 7. 25. 14:22
1편 서아시아

20. Here he tells of the little Armenie.

소 아르메니아

2개의 아르메니아가 있는데, 大아르메니아와 小아르메니아이다. 소 아르메니아는 크기가 매우 작다. 소아르메니아의 왕은 세바스토(Sevasto/현 시바스)라는 도시에 살고 있다. 이곳은 타타르의 왕 대가한에게 속해 있다. 비록 그들은 기독교도이지만, 로마처럼 진정으로 믿는 것이 아니며; 선생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고, 전에는 좋은 기독교도였다. 왕 아래에는 많은 읍들, 요새들, 마을들이 있다.

땅은 비옥하다. 이 지방은 건전한 곳이 아니고 공기 또한 좋지 못하다. 오래전에는 남자들은 용맹하고 뛰어났으나, 지금은 모두 노예근성이고 비열하고 좋지 못하며, 단지 대식가이고 주정뱅이일 뿐이다. 화이트 와인(포도주)과 레드 와인이 많다. 바닷가에 항구도시 라이아스(현 이스켄데룬)가 있는데 대단히 좋은 무역도시이다; 향신료, 비단옷, 금과 모직물이 내지에서 이 도시로 운반되기 때문이다. 무명(면직물)이 많다. 베니스(Venese), 피세(Pise), 제노아(Jene) 그리고 내지에서 오는 상인들은 이곳에 와서 상품을 매매하고, 이 도시에 창고를 가지고 있다.

동쪽 지역을 통하여 더 깊숙한 내지로 가고자 하는 남성들과 상인들은 먼저 라이아스 항구로 와서 여행을 한다.

소 아르메니아 왕국의 경계는 남쪽으로는 사라센인들이 점령하고 있는 약속의 땅(이스라엘)이 있고, 북쪽으로는 투르코마니(Trucomains)족 또는 카라마니(Caramani)족이 있으며, 동쪽과 동북쪽은 투르키(Turquie), 카이세리(Caiserie), 세바스토(Sevasto)와 타타르에 속하는 많은 도시들이 있으며, 서쪽으로는 기독교도의 땅으로 항해하는 바다이다.

 

{세바스토: 현재의 시바스(Sivas).

카라마니는 카라만 사람이라는 뜻으로, 셀주크 왕조가 무너진 1223년 아나톨리아 중부지방에 왕국을 건설한 카라만(Garaman)이라는 사람으로부터 비롯되었다. 그 당시 이 지역의 주민들은 목축생활을 하는 오구즈 계통의 투르크맨 부족이다.

폴로는 아나톨리아 고원의 중부와 남부지방을 투르코마니이라고 불렀으며, 때로는 투르키아라고도 했다.

카이세리: 오늘날의 카이세리(Kayseri).}

 

 

21. [Here he tells of the province of Turcomanie.]

  투르코마니아 지방

투르코마니 지방에는 세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마호멧을 숭배하고 그의 종교를 신봉한다; 그리고 짐승 같은 법을 가지고 있고 짐승처럼 산다; 그들은 무식한 사람들이고 야만인의 언어를 가지고 있으며 서로 멀리 떨어져 있다. 그리고 때때로 그들은 산에서 머물고 때로는 황무지에서 머무는데, 가축을 위한 좋은 목지라고 알고 있는 곳을 따라가는 것이고, 왜냐하면 그들은 땅을 경작하지 않고 오직 가축에서 생활을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투르코마니족들은 가축이 있는 목장이 아닌 곳에는 좀처럼 살지 않으며, 그리고 그들은 가죽 옷과 모포 또는 가죽으로 만든 집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매우 좋은 투르코마니의 말과 매우 좋고 크고 가치가 높은 노새가 그곳에서 자라고 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아르메니아인(완전한 기독교도는 아님)이고, 그리고 세번째는 그리스인으로 이들은 도시, 읍 그리고 마을에서 그들(아르메니아인)과 섞여 살면서 무역과 수공예로 산다. 그들은 많은 상품을 가지고 있다. 알아야만 하는 것으로, 그들의 장소 5곳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색상으로 된 탁월한 카펫이 만들어진다. 또한 진홍색 실크와 기타 색상으로 된 옷 그리고 아름다운 상당량의 금으로 된 옷이 만들어지고, 또한 다른 것들도 많다. 그들은 땅을 경작한다. 그러나 지방 전체는 첫 번째 사람들 즉 투르코마니라고 불리우고, 반면에 아르메니아인과 그리스인은 마치 우연히 그곳에 있게 된 것이다.

그 지방의 가장 좋고 유명한 도시는 코모(Como), 카이세리(Caiserie), 그리고 세바스토(Sevasto)이다. 그리고 성() 블라시우스(Blasius)는 그리스도를 위해 그곳에서 순교했다. 그리고 이러한 도시들은 매우 좋고 비옥하지만, 다른 곳은 덜하다. 그리고 또한 그 지방에는 다른 많은 도시들과 마을들이 있으며, 지금 말하려고 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언급할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그들은 서쪽의 타타르 왕에게 종속되어 있으며 타타르 왕은 그곳을 통치하고 그들에게 대리인들과 통치자들을 보낸다. 이러한 타타르인들은 그들의 땅에서 신이 숭배되는 것에 대하여 마음쓰지 않는다. 만약에 모든 사람이 칸 군주에게 충성하고 복종하고 그리고 조공을 바치고 정의가 지켜진다면, 당신은 당신이 마음에 드는 것을 해도 된다. 중략-

타타르인들 속에서 사는 그들이 유대인(Jew) 이교도(Pagan) 사라센(Saracen) 기독교도(Christen)이든 관계없이, 그들은 신과 영혼에게 하고 싶은 것을 해도 된다. 그들은 정말로 타타리아(Tartary) 땅에서 그리스도가 주님(주군)이라고 믿고 있으며, 주님은 자존심이 있는 주님이라고 말하는데 그 이유는 세상에서 다른 신과 함께 하지 않고 다른 신 위에 군림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어떤 곳에서는 금 또는 은으로 된 그리스도를 지니고 있고 가슴에 그를 감추고, (예수)를 기독교도의 최고의 주님이라고 말한다.

 

{코모(Como): 아나톨리아 중부의 코냐(Konya). 고대의 이코니움(Iconium)이며 셀죽왕조 시대에 수도가 있던 곳이다.}

 

[해석: pagan은 이교도라는 뜻이지만, Pagan은 이름이기 때문에 파간족이라고 해야하는데 확실치 않다. 미얀마의 고대 왕조 중에 버간(Pagan)왕조가 있는데, 이것과 관련이 있는지 확실치 않다.

타타르의 땅에서는 종교의 자유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몽고인들은 세금을 바치고 법질서만 지켜지면 피지배층이 무슨 신을 믿든 관계하지 않았다.]

 

 

22. Here he tells of the great Armenie.

  대 아르메니아

대 아르메니아는 매우 큰 지방이다. 고유의 언어가 있고 외국어와 공통어가 있고 다른 지방과 다른 언어가 있다. 소 아르메니아와 사이가 좋고, 그러나 땅의 크기가 더 크다. 아르친잔(Arçingan)이라는 도시가 있는데,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좋은 버크럼(buckram/아마포)<!--[if !supportFootnotes]-->[1]<!--[endif]-->이 생산되고, 아름답고 훌륭하고 오래가는데, 그 이유는 숙달된 기능공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장 좋고 아름다운 무명이 있다; 그리고 설명할 수 없는 수많은 공예품이 만들어진다.그리고 그 도시에는 뜨겁고 끓는 물이 있고, 지구상에서 발견된 것으로 가장 아름답고 건강에 좋은 천연목욕탕과 가장 좋은 온천이 있다.

사람들 대부분은 아르메니아인이고, 게다가 모두 타타르의 하인이다. 많은 마을과 좋은 도시들이 있다. 그러나 모든 왕국 중에서 가장 훌륭한 도시는 아르친잔이고 이곳에는 기독교도를 관할하는 대주교가 있다; 그래서 이 지방의 메트로폴리스이고, 그리고 대부분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있으며, 그러나 그들 중에는 잘 아는 선교사가 없기 때문에 여러 종파간에 많은 이교도가 있다.

또 다른 도시로는 아르지론(Argiron/현 에르주룸)과 아르치치(Arçiçi/현 에르지쉬)가 있고, 아르지론은 매우 크고 많은 양의 은이 생산된다. 매우 큰 지방이고; 여름에는 서쪽 타타르의 모든 군주들이 그곳에 머무는데 그 이유는 이 지방에 여름에 적절한 매우 좋은 목장이 있고 그리고 이러한 이유로 타타르인들은 여름에 가축과 함께 지내지만, 겨울에는 엄청난 양의 눈으로 인한 추위 때문에 머물지 않는다; 즉 가축들이 생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 때문에 타타르인들은 겨울에는 이곳을 떠나 따뜻한 곳을 찾아 떠나는데, 즉 가축을 위한 초지와 좋은 목장을 찾기 때문이다.

파페르스(Paperth/현 바이부르트)라고 불리는 어떤 마을에서는 매우 큰 은광이 있다; 이 마을은 트레페손데(Trepesonde/현 트라브존)와 타우리스(Tauris/현 타브리즈) 사이에 있다. 그리고 또 알려주겠는데, 대 아르메니아의 중간에 노아의 방주가 있으며, 말하자면 큰 산에 있다. 그것은 정육면체(입방체/) 모양과 같은 크고 높은 산이고, 그 산 위에 노아의 방주가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노아의 방주의 산이라고 불린다. 그리고 그것은 매우 넓고 길어서 2일 안에 돌 수가 없다; 산 꼭대기에는 많은 눈이 있어서 누구도 꼭대기까지 올라가보지 못했으며, 그 이유는 눈이 결코 모두 녹아 본 적이 없고, 눈이 쌓여 자라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방주는 멀리서 보이는데, 왜냐하면 방주가 있는 산이 매우 높고, 일년 내내 눈이 있으며, 한 부분에서는 반점과 같지만, 크고 검은 것이 눈이 있는 곳에서부터 멀리서는 보이지만, 가까이 가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아르메니아에는 많은 크고 높은 산들이 있고, 그 중에는 바리스(Baris)산 또는 올림푸스산이라고 불리는 산이 있으며, 이 산은 마치 하늘을 닿은 듯하다. 그리고 일부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많은 사람들이 대홍수에서 그곳에서 구조되었다라고 한다. 그 지역에서는 노아의 방주를 세계의 배라고 부른다. 방문자들이 노아의 방주에 대하여 묻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그것이 마치 없었던 것처럼 그것을 별로 말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들은 말하기를, 저 검은 것이 세계의 배라고 말한다.

그러나 평원을 향하여 경사진 곳에는, 눈이 녹을 때에 흐르는 눈의 습기로 인하여, 산은 매우 비옥하고 풀이 많아져서 여름에는 주변의 새떼와 짐승 떼들이 먼 곳에서 이곳으로 모인다; 결코 짐승떼들이 줄어든 적이 없다. 더구나 눈 아래로 흐르는 것에 의하여 깊은 진흙층이 산에 형성된다.

이제 아르메니아 남쪽경계에는 모술(Mosul), 무스(Mus), 메리딘(Meridin)이라는 지방에 있는데 이것에 대해서는 아래쪽에 설명할 것이다; 오랫동안 이야기 해야 되는 많은 지방이 있다. 남쪽과 동쪽으로 모술이라는 도시 왕국이 있는데 이곳은 기독교도이다; 그들은 야콥파 교도와 네스토리우스파 교도들로 그들에 대해서는 아래쪽에 설명하고 여기서는 언급만 한다.

북쪽으로는 조르지아인(그루지아인)들이 있는데 이들에 대해서 다시 아래쪽에서 설명할 것이다. 북쪽으로 그루지아 경계에는 샘이 있는데, 이 샘에서 기름과 같은 액체가 엄청나게 뿜어져 나와서 때때로 한번에 백 척의 배에 실을 정도이며, 식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석유를 설명하는 것 같음]. 그러나 이것은 불이 잘 붙고, 그리고 사람과 짐승에 바르면 옴병에 좋고, 낙타의 가려움증과 옴에 좋다. 사람들은 아주 멀리서 이 기름을 구하기 위해 오고, 근처의 모든 사람들은 샘에서 나오는 이 액체 또는 기름 이외에는 다른 기름을 태우지 않으며, 그것은 많은 질병에 쓸모가 있다.

 

{버크럼(buckram/아마포): 풀 아교 등으로 빳빳이 먹인 아마포. 펠리오는 Buckhara 도시에서 어원을 찾고 있다.

아르친잔(Arçingan): 오늘날의 에르진잔(Erzincan)

아르지론(Argiron): 오늘날의 에르주룸(Erzurum)

아르치치(Arçiçi): darçiçi, darziz. (Van)호수 동북 연안에 위치한 에르지쉬(Ercish). 13세기초 전화(戰禍)이후 폐어가 되었다.

파페르스(Paperth): Parpurth. 현재의 트라브존과 에르주룸 사이에 위치해 있는 바이부르트(Bayburt)이다.

트레페손데(Trepesonde): 트라브존

타우리스(Tauris): 이란 서북방 아제르바이잔성의 수도인 타브리즈(Tabriz).

정육면체(입방체/) 모양과 같은 크고 높은 산: 모울에 의하면 컵모양으로 읽을 수 있다고 한다.

아라라트산: 이란과 아르메니아와 접하는 터키 동부의 산으로 해발 5185미터이다. 이 산의 명칭은 고대국가 우라르투(Urartu)와 연관된다. }

 

[대 아르메니아는 영토가 크기보다는 도시의 크기와 개수가 소 아르메니아보다 많다는 뜻이다.]

 

하얀색 경로선으로 소아르메니아, 투르코마니아, 대아르메니아를 표시했다.

 

(1)소 아르메니아는 이스켄데룬(라이아스)를 중심으로 아래는 이스라엘, 북쪽으로는 투르코마니아, 동쪽으로는 대 아르메니아.

 

(2)투르코마니아는 코모(Como/현 코니아), 카라만, 카이세리(Caiserie), 시바스(세바스토)이다.

 

(3)대 아르메니아:

아르친잔(Arçingan): 오늘날의 에르진잔(Erzincan)

아르지론(Argiron): 오늘날의 에르주룸(Erzurum)

아르치치(Arçiçi): (Van)호수 동북 연안에 위치한 에르지쉬(Ercish).

파페르스(Paperth): 바이부르트(Bayburt)

트레페손데(Trepesonde): 트라브존

타우리스(Tauris): 이란 서북방 아제르바이잔성의 수도인 타브리즈(Tabriz).

아라라트산: 아으르다으산, 아리다이산, 알타이산.

 

[아라라트산은 고대의 우라르투왕국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 한다. 폴로는 아라라트를 입방체 모양이라고 했으나, 모울은 컵 모양으로 읽을 수 있다고 했다. 이것은 돌궐족의 알타이산  투구 모양의 산과 일치하는 표현이다. 또한 아라라트는 투르크어(돌궐어)아으르다으/아리다이임으로 알타이로 발음될 수 있다. 영어로 cube(입방체)와 같다고 되어 있는데 이것은 cup()으로 읽을 수 있다. 아라라트산이 코카서스(카프카스)산보다 더 높다.

 

아르메니아 국가의 국기에는 아라라트 산이 그려져 있는데, 자신들의 성산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위 내용을 보면 예전에 아르메니아는 지중해에서부터 흑해와 카스피해까지 영역이었음을 알 수 있다.

투르코마니아는 오늘날의 터키에 해당된다. 투르코족이므로 돌궐족이다. 바로 고구려와 경쟁을 했던 민족이다.

위글을 보면 투르코족은 유목민이고, 아르메니아인은 비교적 정착민이다.

1270년경 위 세 나라까지 타타르의 영토였음을 알수 있다. ]

 

괄호{ } 안은 김호동의 역주를 요약한 것이다.

김호동은 일부만 번역했으나, 필자는 전부 번역했다.

영어 원문은 F본을 중심으로 삽입부분(다른 필사본)은 이탤릭체로 되어 있으며, 삽입부분이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

직역을 해서 알아보기 힘들지만, 자세히 읽으면 알 수 있다. 원문이 모호하게 표현되어 있으면 번역 역시 모호하게 표현해 놓았다.

 

번역: 이태수



{버크럼(buckram/아마포): 풀 아교 등으로 빳빳이 먹인 아마포. 펠리오는 Buckhara 도시에서 어원을 찾고 있다.


출처 : 조선천하역사(朝鮮天下歷史)
글쓴이 : 이태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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