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담배하는 기독교인, 괜찮다. 예수처럼 자유롭게 살아라!
한국에서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을 구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술과 담배이다. 왜 인지 모르게 한국 교회에서는 술과 담배를 하지 않는게, 올바른 신앙의 척도이고 믿음이 좋은 것 처럼 인식되어 지고 있다. 가톨릭에서는 술,담배가 자유롭다. 미사가 끝나고 맥주한잔을 하거나 담배를 피시는 신부님의 모습을 보는 것은 새삼 놀랄일은 아니다. 한국 개신교는 유독 술, 담배문제에 있어서는 지나치게 엄격하다는 생각도 든다. 독일이나 영국, 캐나다 교회의 목사님들을 보면 술, 담배로부터 자유롭다. 성직자 뿐아니라 평신도들도 술, 담배를 즐긴다고 해서 책망하거나 나무라는 것은 오히려 이상한 일이다.
유독 술,담배를 엄하게 금하는 교회는 미국교회와 한국교회이다. 미국교회는 영국의 청교도들이 신앙의 자유를 찾아 대거 이주한 나라이다. 청교도 신앙은 도덕적이고 검소하고 금욕적인 특징을 가진다. 따라서 술과 담배 뿐 아니라 남녀간의 성문제 등도 많은 부분 제한을 둔다. 이러한 미국교회에게 선교를 받아 세워진 한국교회 역시 미국교회와 비슷한 특징을 지니게 되었다. 일각에서는 조선시대 당시 술먹고 아내를 때리는 남편들이 많아서 선교사들이 술을 금했다고 하기도 하지만, 필자생각에는 좀 얼토당토 않는 이야기라 여겨진다.
성경에는 술과 담배를 하지말라고 명시되어 있지는 않다. 성경이 씌여질 당시에는 담배가 없었기에 담배에 대한 이야기가 없는 것은 당연하고 술에 대해서는 몇 구절의 언급이 있기는 하다.
한 번은, 노아가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자기 장막 안에서 아무것도 덮지 않고, 벌거벗은 채로 누워 있었다.
(창세기 9장 21절)
낮에 행동하듯이, 단정하게 행합시다. 호사한 연회와 술취함, 음행과 방탕, 싸움과 시기에 빠지지 맙시다
(로마서 13장 13절)
도둑질하는 자나, 탐욕을 부리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남을 중상하는 자나, 남의 것을 약탈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지 못할 것입니다.(고린도전서 6장 10절)
술을 마시지 말라는 구절은 없지만 술에 취하지 말라는 구절은 여러번 나오고 있다. 아마 성경에서 술취함에 대한 이런 부정적인 견해 때문에 기독교 인들은 술을 마시는 행위를 죄악시 하는 것 같다.
그러나 필자는 술과 담배의 문제는 개인의 기호문제이지 신앙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술에 취해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거나 더 심하게는 음주운전을 하는 것은 기독교인 뿐 아니라 모든 사람이 그렇게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담배를 피는 것은 상관없지만, 금연 구역에서 담배를 피는 것은 기독교인 뿐 아니라 누구를 막론하고 손가락질을 받는 행위이다. 술과 담배를 절제해야 하는 이유는 신앙에서 비롯된다기 보다는 매너의 문제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군사문화의 잔재로 술과 담배를 강요했던 비상식적인 문화는 사라져야 한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이 자신은 술과 담배를 하지 않는다고해서 술과 담배를 즐기는 사람들을 죄인취급한다면 그것도 상식적인 것은 아니다. 스포츠를 좋아하고 컴퓨터게임을 좋아하듯이 술과 담배의 문제도 하나의 기호문제로 다루어야 할 부분이다.
또 어떤 사람들은 필자에게 이렇게 반문한다. "사람의 몸은 하나님이 주신 귀한 것인데, 술과 담배로 몸을 망치나요? 그것은 하나님앞에 범죄하는 행위입니다." 이말도 물론 옳다고 생각한다. 필자도 즐거운 자리에서는 술을 한잔씩 즐기고 있고, 스트레스가 쌓일땐 담배도 하나씩 피곤했다. 하지만 술은 많이 먹으면 독이 되지만 적당히 먹으면 약이 되기도 한다. 때로 술은 우정을 돈독하게 해주는 촉매제가 되기도 하고, 축제의 자리에서는 축제를 빛내주는 역할을 하기도한다. 가나의 혼인잔치 때 예수가 물을 포도주로 바꾼 일을 행한 것은 이러한 측면에서 해석되어도 좋을 듯 싶다.(요한복음2장1~12절). 담배는 건강이 안좋으니 끊는 것이 좋다고 필자도 생각한다. 하지만 담배를 그만두는 문제를 신앙의 문제와 연결한다? 글쎄.. 그렇다면 정말 믿음이 좋은 신앙인은 하나님이 주신 몸을 소중히 해야하니 공기가 안좋은 서울을 떠나 시골에서 유기농야채만 먹고 살아야하는 것일까? 하나님이 주신 몸을 소중히 하라는 논지는 자해나 자살에 대한 경고의 메세지로 받아들이면 적절하지 않을 듯 싶다. 담배까지 연결하는 것은 확대해석이라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담배의 위험성은 이미 세계적으로 알려져있고 많은 사람들이 담배로 질병에 걸려 고통받고 있으니, 신앙의 문제를 떠나 건강을 위해서 그리고 자기 자신을 위해서 담배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물론 한번 피면 끊기 어렵다는 건 알지만...)
성경에 보면 재미있는 구절이 하나 나온다.
인자는 와서,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니, 너희가 말하기를 '보아라, 저 사람은 먹보요, 술꾼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구나' 한다. (누가복음 7장 34절)
여기서 인자는 예수를 가리킨다. 예수의 적대자들은 예수를 먹보, 술꾼, 세리와 죄인의 친구라고 지적했다. 이 구절을 핑계로 예수님이 술꾼이었으니 나도 술꾼이 되겠다고 나서는 신앙인들이 있는데, 자신이 과음 하는 것을 성경구절을 따다가 합리화 시키지말아 달라는 부탁을 드리고싶다. 예수는 술로 부터 자유한 사람이었지 과음을 하여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거나, 알콜중독자 처럼 술에 쩔어 살던 분은 결코 아니었다.
그러나 "우리를 하나님 앞에 내세우는 것은 음식이 아닙니다." 음식을 먹지 않는다고 해서 손해될 것도 없고, 먹는다고 해서 이로울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에게 있는 이 자유가 약한 사람들에게 걸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어떤 약한 사람이, 지식을 가진 여러분 가운데 누가 우상의 신당에 앉아서 먹는 것을 보면, 그 양심에 용기가 생겨서, 그를 본떠서, 우상에게 바친 고기를 먹게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그 약한 신도는 여러분의 지식 때문에 망합니다. 그리스도는 그 약한 신도를 위해서도 죽으셨습니다.
어떤 약한 사람이, 지식을 가진 여러분 가운데 누가 우상의 신당에 앉아서 먹는 것을 보면, 그 양심에 용기가 생겨서, 그를 본떠서, 우상에게 바친 고기를 먹게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그 약한 신도는 여러분의 지식 때문에 망합니다. 그리스도는 그 약한 신도를 위해서도 죽으셨습니다.
이렇게 여러분이 형제자매들에게 죄를 짓고, 그들의 약한 양심을 상하게 하는 것은, 그리스도에게 죄를 짓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음식이 나의 형제자매를 걸어서 넘어지게 하는 것이면, 나는 그들 가운데 어느 한 사람이라도 걸려서 넘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평생 고기를 먹지 않겠습니다. (고린도전서 8장8~13절)
위의 본문은 우상에게 바친 고기를 먹는 것에 대한 사도바울의 견해이다. 음식을 먹는 일이 별 문제가 되는 건 아니지만 혹시나 그 행위로 인해 상처받는 사람이 있다면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말이다. 여기서 음식 대신에 술과담배를 집어 넣고 해석해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술과 담배에 자유한 기독교인이지만 나의 행동으로 다른 누군가가 상처를 받는 다면 술과 담배를 하지 않는 자유도 가지고 있어야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술담배를 하는 것 때문에 내가 믿는 신앙에 상처가 오고 기독교를 떠날 정도로 힘이들다면 신앙생활 다시 시작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겨우 그정도에 흔들릴 믿음이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기독교인은 술담배로 부터 자유롭다. 술담배 때문에 숨어서 마시고 숨어서 피면서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지 말자. 차라리 당당히 마시고 펴라. 괜찮다! 하지만 매너 있게 마시고 매너있게 펴야한다. 이건 기독교인이 아니라 그냥 인간으로서 지켜야할 예의이다. 행여나 자신이 술담배를 함으로 누군가 마음아파 한다면 그만둘 줄도 알자. 그것이 기독교인이 누리는 자유이다.
그런데 나는 기독교인이고 술담배를 안하기 때문에 술담배하는 너희는 죄인이라고 말하고 다니는 사람들. 이렇게 한마디 해주고싶다. "너나 잘하세요!"
술담배는 안하면서 뒤로는 탈세에 폭행에 갖가지 구질구질한 짓을 하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면 결코 올바른 신앙인이 아니다. 성숙한 신앙은 술담배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정의로운 행실과 따뜻한 마음씀씀이에서 온다는 것을 명심하자!
위의 본문은 우상에게 바친 고기를 먹는 것에 대한 사도바울의 견해이다. 음식을 먹는 일이 별 문제가 되는 건 아니지만 혹시나 그 행위로 인해 상처받는 사람이 있다면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말이다. 여기서 음식 대신에 술과담배를 집어 넣고 해석해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술과 담배에 자유한 기독교인이지만 나의 행동으로 다른 누군가가 상처를 받는 다면 술과 담배를 하지 않는 자유도 가지고 있어야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술담배를 하는 것 때문에 내가 믿는 신앙에 상처가 오고 기독교를 떠날 정도로 힘이들다면 신앙생활 다시 시작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겨우 그정도에 흔들릴 믿음이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기독교인은 술담배로 부터 자유롭다. 술담배 때문에 숨어서 마시고 숨어서 피면서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지 말자. 차라리 당당히 마시고 펴라. 괜찮다! 하지만 매너 있게 마시고 매너있게 펴야한다. 이건 기독교인이 아니라 그냥 인간으로서 지켜야할 예의이다. 행여나 자신이 술담배를 함으로 누군가 마음아파 한다면 그만둘 줄도 알자. 그것이 기독교인이 누리는 자유이다.
그런데 나는 기독교인이고 술담배를 안하기 때문에 술담배하는 너희는 죄인이라고 말하고 다니는 사람들. 이렇게 한마디 해주고싶다. "너나 잘하세요!"
술담배는 안하면서 뒤로는 탈세에 폭행에 갖가지 구질구질한 짓을 하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면 결코 올바른 신앙인이 아니다. 성숙한 신앙은 술담배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정의로운 행실과 따뜻한 마음씀씀이에서 온다는 것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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