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으로 본, 혼전관계 후 남성 변화 두 형태
이 글은 한국의 현대 미혼녀들 가운데 혼전성교에 대한 의견조사에서 해도 된다 라는 찬성 측이 67%나 된다는 기절할 정도의 한국여성들의 성인식의 변화에 대해 그것이 옳지 않음을 지적하기 위해 쓰는 글이라는 점을 먼저 밝혀 둔다.
혼전 성교를 하는 여성들 중에는 대략 세 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첫째, 남성의 강요 내지 요구에 의해 - 대부분은 이 경우일 것이다. 둘째, 자발적으로, - 이 경우는 드물다고 봐야 할 것이 여성들은 사랑하더라도 대개 육체적 접촉 보다는 가벼운 포옹과 키스에서 그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세째, 매매, - 이 경우는 재정이나 환경적 필요 또는 강압에 의한 것이므로 혼전 성교라고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그러므로 본문에서는 혼전성교하는 대부분의 여성들에 해당할 남성의 강요 또는 요구에 의한 혼전성교의 결과가 어찌 나오는지에 대해 성경을 통해 고찰해 보겠다.
혼전성교란, 용어 자체가 결혼을 전제로 하는 성교이다. 그러므로 이병헌과 권미연의 경우도 결혼을 전제로 했던 혼전성교으로 봐야 할 것이다.
혼전성교를 하고 난 후 남성들은 어떤 방향으로 바뀔까 ?
그 대표적 사례가 성경에 두 가지 나온다.
첫째는 야곱의 외동딸 디나가 겪은 혼전성교의 경우다. 디나는 야곱이 세겜으로 이사가자 그 땅의 여자들을 보러 나갔다가 그 곳 추장 세겜의 눈에 띄어 납치당한다. 세겜은 디나를 강간한 후 디나의 매력에 매료되었다. 그리하여 사람을 보내어 야곱에게 사위로 삼아 달라고 디나와 혼인하게 해달라고 간청한다. 이것은 창세기 34장에 나온 이스라엘 역사 중 한 일화다.
두번째는 다윗의 여러 아들들 중 하나인 암논이다. 암논은 이복형제 압살롬의 여동생 다말의 미모에 그녀를 몹시 흠모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상사병이 들어 몸져 눕게 된다. 병들어 누어 끙끙 앓던 암논에게 암논의 상사병을 눈치챈 한 친구가 간계를 내어 다윗왕에게 다말의 간호를 받으면 병이 나을 것 같다고 간청하도록 만들고 다말이 암논의 병실로 수발들러 들어오게 한 후 암논은 다말을 범했다.
상사병에 걸려 누울 정도로 다말을 흠모했으면 다말을 제 것으로 소유하고 난 후 다말과 결혼하는 절차를 밟아야 정상이나, 의외로 암논은 성욕을 채운 후부터 태도가 홱 변해 다말을 꼴도 보기 싫어하고 그대로 수치스럽게 쫓아낸다.
그리고 성경에는 말한다. 이왕 미워하게 된 그 미움이 앞서 연모하던 그 수준보다 더 깊었다 고.
"그리하고 암논이 저를 심히 미워하니 이제 미워하는 미움이 이왕 연애하던 연애보다 더한지라." [사무엘하13:15]
서울에서 보증금 천만원 짜리 방이라면, 어지간히 비좁고 궁상스런 곳일 것이 뻔하다. 이병헌이 권미연을 자기 방에서 내쫓은 후 얻어준 방이 그 규모였다면 이병헌의 경우 역시 그 마음에 권미연을 사랑하던 - 만약 정말 그것이 사랑이었다라고 이병헌이 믿었다면 - 그 이상으로 미움이 시작되어서 그리 한 것이라고 보아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그런 마음의 변화를 권미연씨가 읽었던 것 아닐까. 그걸 몰랐으면 천치라 할 밖에. 그러니 소송으로라도 대스타의 진심어린 사과를 듣기 바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혼전성교하면 하나는 세겜 추장 처럼 여성을 더 연모하게 되고 어떻게 혼전관계하였길래 다른 하나는 다윗의 아들 암논처럼 되어 그 여성을 더 미워하게 된 것일까? 섹스의 고도한 기술이 필요하나? NO ! 거기에는 해답이 없다.
혼전성교하고 난 후의 그토록 혼전성교를 원하던 그 남성의 마음이 어느 쪽으로 바뀔 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다.
상사병으로 곧 죽게 되었을 지라도, 막상 성교하고 나면, 여자가 몹시 사무치도록 미워질 수도 있고, 단 한번 보고 음욕이 동하여 관계를 가졌지만, 오히려 그 여성 없이는 못 살 정도로 목숨 걸고 사랑하는 지경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남자의 결혼 약속을 믿고 혼전성교에 응하는 여자들의 운명은 이 후 어찌 될 지 아무도 모른다. 이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다. 그 남성의 마음이 어떻게 변할 지는 절대 미리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남성들의 사랑이라고 하는 그 말들은 다 믿어서도 안되고 다 안 믿어서도 안되는 불가사의한 것이다. 그리하여, 성경은 혼전성교가 결혼으로 성사되지 않는 경우 그것은 전적 여성의 탓이 아니라 남성이 "꼬드겨"서 그리 된 것이므로 남자에게 전 책임을 지우라고 말씀하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성경이 쓰여졌던 삼천년전이 아니고 성경율법이 적용되는 시대도 아니므로, 여성들은 자기 안전을 스스로 지킬 필요가 있다. 혼인빙자간음죄도 폐지된 마당에 여성들의 운명을, 자신들의 성욕을 사랑이라고 굳세게 믿는 남성들의 "꼬드김"에서 지킬 유일한 방안은 섹스를 결혼 뒤로 미루는 것 뿐인 것이다.
카사노바 증후군이란 말이 있는데 이 말은 여자들을 돌아가며 여럿 사랑하는 카사노바 씨가 놀랍게도 해당 여성과의 성욕이 채워질 때 까지는 자신의 성욕을 "사랑"이라고 진실로 굳세게 믿고 뇌의식 속에서도 그러하다는 것이다.
본 필자는 그것에 대해, 섹스는 고등어와 같다 고 부르고 싶다. 시장에 가서 싱싱한 고등어를 보았을 때 문득 고등어를 굽는 향기와 그 맛이 생각나서 고등어를 사서 집으로 돌아와 고등어구이를 하고 몇 점 먹고 나게 되면, 그리하여 고등어에 대한 식욕이 채워지고 나면, 배가 불러지고 나면 고등어 비린내가 맡아지고 고등어 맛에 대번에 식상하게 되어 젓가락이 안 가게 되어 몇번 상에 오르락 내리락 하다가 딱딱히 굳어지면 음식찌꺼기 통으로 들어가게 된다. 고등어는 다른 흰살 생선과 달리 맛이 기름진 편이다.
남녀 간의 섹스는 고등어보다 무한정 기름진 것이라고 보면 맞다. 그것은 인생에서의 가장 최상위 수준의 기름진 향락을 제공하는데 바로 그 점 때문에 금세 만족하고 물리게 되는 것이기도 하다.
그리하여 보다 더 높은 수위의 기름진 향락을 끊임없이 섭렵하려는 남성이나 여성이라면, 곧 제 이, 제 삼의 다른 섹스 파트너를 찾아 나서게 되는 것이다.
권미연이 이병헌의 첫 여성이었다면 이병헌이 그리 금세 (물려) 차버리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는 데 권미연씨의 비극이 있다. 그리고 이병헌이 자기 욕망이 채워질 순간까지도 그의 욕망이 진실이었다 사랑이었다고 믿었을 가능성이 높았다는 데 비극이 있다. 이후 나온 이병헌의 말들로 보아.
정식으로 계약하고 혼인식을 하기 전에 하는 혼전성교는 항시 갈림길이 둘이다. 영구히 걷어차일 것과 영구히 배우자로써 들어앉는 길. 그리고 역사는 말한다. 혼전성교하면 대부분은, 걷어차인다고.
전도서는 사람이 내일 일을 모르는 대표적 동물이라고 하였다. 해 아래는 똑같은 일이 되풀이 되고 벌어지지만, 당장 자신 앞에 내일 무슨 일이 올지, 내일 그이의 심경이 달라질 지 안 달라질 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므로, 여성들은 안변할 거라고, 영원히 함께 하자고 그러면서 혼전관계를 강요하는 남성의 말을 들어서는 안 된다. 확율은 50%다. 세겜추장이거나 암논이거나. 상대하는 그 남자가 관계 후 내 인생 파탄낸 웬수로 변할 지 여전히 사랑하는 그이로 존재할 지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실험해보고 싶으면 안 말리겠지만, 그 실험 후를 장담하는 그이 말조차 믿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진리다.
그러므로, 섹스는 결혼 안에서만 가능하며 유지되어야 한다. 이것이 성경의 원칙이며 가르침이다.
이병헌의 좆같은 추억이 진정 좋은 추억이 되었으려면, 이병헌은 섹스하지 말았어야 옳았다. 서른아홉, 마흔이 다 된 대스타가 그 정도도 몰랐다면 돌머리거나 카사노바거나 둘 중 하나다.
대스타가 자신의 섹스 가격으로 고작 일억도 주기 아까워 벌벌 떤다면, 자신의 수치 아닐까. 카사노바에다 노랭이까지 겸비하였다면 최악이다. 권미연씨는 쫓겨나길 잘 한 것이다. 그녀의 제 2 인생을 위해.
한 마디 더, 여성들이여, 사랑을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은가 ? 섹스하지 말라. 절대로 혼전성교에 응하지 말라. 절대 절대.
그리고 남성들도 혼전성교할 만한 상황이나 사태를 스스로 나서서 막아야 한다. 현재는 지고지순한 아름다운 좋은 사랑으로 믿어져도 막상 섹스 후, 자기가 암논처럼 변할지는 남성들 그 자신도 모를 미래이기 때문이다.
섹스는 오직 결혼 안에서만 한다는 원칙을 지금부터라도 정한다면, 사랑의 추억도 아름답게 간직하고 인생도 아름답게 걸어갈 수 있을 것이다.
해외 입양아들 년 수십만, 한해 낙태영아 연 일백만, 그 전부는 결혼하자 또는 끝까지 같이 가자 - 어디가 끝인지 몰라도, 여성들은 그 말을 들을 때 그 끝이란 말을 인생의 끝, 죽음인 줄 알겠지만, 남성들에겐 사실은 그 끝은 성욕을 뜻한다는 사실. - 는 "꼬드김"에 넘어가 몸을 바친 여성들의 비극이 빚은 결과물이다. 곧 제 꼬추장질에는 - 마흔 다되어도 - 책임지기 싫어하는 남성들이 만들어논 고통인 것이다. 그 아기들의 행렬이 불쌍하지 않은가. 이젠 고만하자.
혼전성교하는 여성들은 그이의 요구에 응하기 전, 잠시 생각하라. 하고 난 뒤면, 그가 어쩌면, 아마도, 서서히, 필시, 즉시, 암논처럼 변해 나를 매우 미워하게 될 가능성이 50% 라고. 그래도 하겠는가 ? 이병헌은 단 10일 지탱했다는 사실.
** 본 필자는 이번 이병헌 사건 관련 남녀의 섹스에 관한 글들을 보수라 할 엔파람과 좌파들 아성이라 할 한겨레에 같이 걸었는데, 헌데 한겨레에서 추천이 훨씬 몇 백갑절로 많이 쏟아졌다. 그것으로 보아, 남녀 관계에 있어 도덕, 윤리관, 성모럴에 대한 정신적 수준은 좌파들이 훨씬 보수보다 우위다. 이 나라가 망하지 않는 이유, 어쩌면 도덕적 좌파들 덕분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그 사실을 확인하고 들었다. 음란은 하나님께서 우상숭배와 거의 동급으로 미워하시는 죄이기 때문이다.
2009.12.20. 파아란 한은경.
http://cafe.daum.net/paaran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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