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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년 8월 27일 서울 횃불회관에서 개최된 '다락방 류광수 목사 이단성 검증 공청회'에서 오 고 간 12개 항목의 질문과 이에 대한 대답을 요점만 간추려 소개한다. 이날 공청회는 3천 여명의 목회자 평신도들이 참가한 가운데 4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질문에는 예장 통합측 총회 사이비이단문제 상담소장인 최삼경 목사가, 답변에는 세계복음화 다락방전도협회 회장 인 류광수 목사가 나섰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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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uestion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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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와 함께 가겠다는 뜻을 보이셨는데 어떻게 함께 가고 싶다는 것인지 말해 주기 바란다(본인이 인정하였듯이 오해만 해결되면 한국교회와 함께 가겠다는 것인가, 또한 지금까지 회개라는 말도 사용했는데 무엇을 회개해야 할 것인지 그동안 구체적인 언급이 없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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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sw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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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라는 말을 쓴 배경은, 그동안 여러 가지 비판을 받을 때마다 그 내용을 보면 오히려 내 자신이 충격이 될 만한 것이 많았다. 그래서 차후에 왜 이런 오해의 말들을 주고받게 되 었나 하고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그 이유를 간단히 말할 수는 없겠지만 그동안의 나의 태도 등에 문제가 있었다는 뜻에서 회개의 말을 했다. 오해도 있는 한편 설명이 부족한 부분도 있을 것이다. 내 중심은 그렇지 않은데 천사동원권이라든가 귀신론, 재영접설을 새롭게 말하 는 것이 아닌가 하는 오해를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잘못된 표현을 고치겠다는 것이다. 또한 전도에 대해 열심히 하다보니까 한국교회의 안타까운 부분에 대해 비판을 많이 할 수밖에 없었다. 전체를 생각하면서 전도해야겠다는 면에서 회개하며 많은 것을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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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uestion 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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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이 정통교회와 다른 점이 무엇인가?(다락방에는 두 가지 얼굴이 보인다. '정 통교회와 같다, 하나다'라는 논리와 '정통교회와 다르다'는 논리이다. 그렇다면 정통교회와 다르다는 점이 전도에 열심이기 때문인가, 아니면 전도의 방법이 다른 것인지, 전도의 신학 이른 것인지, 이 점을 분명히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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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sw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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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과 신학사상이 같다. 다만 전도현장에서 전도에 대한 열심, 전도에 대해 실제적으로 추구하는 마음이 다르다고 본다. 나도 정통교회에서 자라고 공부했다. 정통교인들이 전도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했다기 보다는 기독교인들이 복음받을 사람이 있어도 전도를 못한 다는 부분을 강조한 것이다. 따라서 신학의 문제가 아니라 복합적인 문제로써 전도에 대한 중요성을 어디에 두느냐라는 기준의 차이로 본다. 이 차이를 구분하고 싶지는 않으며, 보통 신자들이 전도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점에서 '성경대로 돌아가자'는 것을 말하고 싶다. 지금 한국 교회 전체가 얼마 만큼 성경적으로 전도가 되어지는 지는 알 수 없 고, 다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내 앞에 있는 사람에게 성경적으로 전도해야 된다는 것을 강조한 것 뿐이지 한국교회를 부정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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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uestion 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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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측으로부터 면직받은 사유와 관련하여 특별히 밝히고 싶은 본인의 진실이 있다 면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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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sw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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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직과정부터 이야기하겠다. 90년 가을 즈음에 우리 교회 이웃 목사님들이 "우리 교회 교 인들이 당신 교회로 많이 간다"는 말을 해왔다. 그래서 "살펴보고 주의하겠다"고 답했다. 그 런 뒤 그 다음 회기에 노회가 열렸는데, 내 문제를 노회에서 다루었다. 죄명이라는 것이 '이 단교회인 산해원교회에 탐방간 것'이었다. 당시에 산해원교회가 조립식 건물로 잘 지어놓았 다고 해서 갔다. 그러면서 이단관련설 이야기가 나왔다. 노회에서는 "잘못이 있다고 말하면 봐주겠다"고 말했다. 당시 내 심정으로 '관련이 없는데 어떻게 인정을 하겠는가'라는 생각을 했다. 그 자리에서 '당회장직 1년 정직'이 결정되었다. 우리 교회 교인들이 굉장이 분노했다. 그러면서 부산노회를 탈퇴한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니 참았으면 되는 문제인데 탈퇴한 것이 실수였다. 탈퇴를 하고 나니까 그 다음 노회 때, 나도 없는 사이에 면직을 시켰다. 면직공고 가 91년 11월26일에 나왔는데, 면직공고 내용 중에 전부 사실이 아니고 한 가지 맞는다. 그 것이 음주사건이다. 그 기록대로 면직되기 4년 전, 지금으로부터 11년 전이다. 친구 목사님 집에서 월요일날로 기억되는데, 당시는 주일예배와 부흥회가 겹치면서 피로가 쌓여 있어서 포도주를 글래스 잔으로 한 잔 가득히 마셨다.
87년 겨울이었다. 집에 돌아가는 중에 묘하게 도 청학시장의 복잡한 길을 지나가면서 어떤 청년 얼굴을 스쳐지나갔다. 그 사람은 전혀 다 치지 않았지만, 스쳐지나가면서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아 기분이 나빴던 지, 마침 그 자 리에 있던 경찰에게 말을 했다. 경찰은 "사람을 건드려놓고 왜 그냥 가느냐"고 물어왔다. 그래서 "건들지 않았다"고 실랑이를 하면서 포도주 냄새가 났던 것이다.
경찰은 "음주운전 한 것이 아닌가"라고 물어왔다. 솔직히 마신 것을 시인했다. 이런 실랑이를 한달 동안 옥신각신 했다. 그 뒤 다행스럽게도 그 청년이 진술서를 쓰는 과정중에 "부딪쳐서 다친 것은 아니고 스쳐지나가면서 미안하다는 말도 안하고 지나가서 화가 난 나머지 불렀다"고 진술했다. 결 과적으로는 집행유예를 받았다. 88년도에 그 문제를 부산노회에서 다루었다. 당시 부산노회 에서는 목사님들이 "조심해라, 이해한다"면서 "석달 동안 근신하라"며 좋은 분위기로 용서해 주었다. 그런데 88년도의 그 문제를 91년 목사면직 공고에서 다루었다. 그 말이 지금까지 따 라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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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uestion 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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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동원권에 대한 견해를 다시 한 번 분명히 말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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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천사동원, 사탄결박권의 '권'자에 대한 오해가 있다고 본다. 믿는 자의 영적 축복은 하나님의 큰 축복이다. 사탄결박권, 천사동원권이라는 말은 내 사상이 아니라, 우리가 기도 할 때 하나님이 주의 천사를 동원해서 흑암을 결박한다는 말이 나온다. 이에 대한 단어사용 이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메시지 중에 '권세'에 대한 말이 많이 나온 것은, 24년 동안 현장 에서 전도하는 동안 무당하고 돌아온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말씀을 전하다보니 귀신이야기나, 권세 사용에 대한 부분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었다. 천사를 내가 부르거나 우 리 종처럼 부릴 수 있다는 말은 더더욱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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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uestion 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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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교회로부터 사탄배상설을 주장한다고 지적을 받았는데 이 점에 대한 입장을 말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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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로교회 집회중에 현장에서 전도하면서 무당 가운데 사명자로 돌아온 사람이 약 2백명 정도이다. 이들에게 "더 이상 사탄에게 굴복할 필요가 없다.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다 지불하 셨다"라는 이야기를 했다. 이것을 딱 한 번 이야기했는데, 이것을 사탄배상설이라고 했다. 우리의 죄값을 십자가에 지불하셨다는 뜻이지 모든 죄의 대가를 사탄에게 갚았다는 말이 아 니다. 이것 역시 표현상의 오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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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uestion 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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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에서는 그리스도를 참선지자, 왕, 제사장으로 구분하여 가르치고 있는데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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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에서는 참선지자, 왕, 제사장을 나누어서 오실 메시아를 예표했는데, 신약에서는 진짜 예수 그리스도가 오셨기 때문에 참선지자라는 표현을 한 것이다. 이 가운데 어느 한 부분만 강조한 것이 아니라 항상 같이 이야기했다. 예수님의 삼중직 가운데 흑암세력을 꺾는 왕직 과 죄문제를 해결하고, 하나님 만나는 길, 이것을 다같이 강조해야 한다. 특히 이 부분은 현 장 전도에서 강조하게 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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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uestion 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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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일서 3:8에 대한 견해를 말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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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의 일을 멸하러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별도로 넣어야 영접이 되거나 능력이 나타난다 는 말을 한 적이 없다. 죄문제를 해결하고 흑암세력을 꺾기 위해서 이 부분을 강조한 것이 고, 또한 예수 그리스도가 하신 일, 죄와 흑암세력 꺾고, 하나님 만나는 길, 이것을 항상 같 이 설명했다. 귀신론과 자꾸 결부시키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오해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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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uestion 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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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훈련에 참여한 사람들이 교인들에게 예수를 다시 영접하도록 하는 현상이 나 타난 점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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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접에 대한 것은 일단 잘못되었다. 나는 강단에서 재영접에 대해 한 번도 메시지를 전 한 적이 없는데, 이런 상황이 자꾸 일어나는 이유를 살펴보았다. 현장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는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고 영접기도를 드리고 나서 나중에 알고 보니 기독교인인 경우 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 또한 그리스도에 대한 확신 부분에서 기존신자가 영접을 하다보니 이런 문제가 나온 것이다. 그래서 영접에 대한 특강을 한 적이 있었는데, 기독교인과 새신자 는 영접의 의미가 각각 다름을 강조했다. 기독교인에게 영접이란, 새롭게 영접을 하라는 것 이 아니라 영접의 의미를 '누림'이며, 새신자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기 위해 영접하는 것임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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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uestion 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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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교회에 복음이 없다는 말을 많이 하였는데 무슨 복음이 없다는 말인가?('2천년 만에 회복된 복음운동'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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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그런 표현에 대해 사과한다. 복음을 전해야 하는데 기성교회가 이 부분에 관심이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것은 한편으로는 한국교회를 사랑하기 때문에 나온 표현이기 도 하다. 교회 장로들을 비롯해 기존신자들이 '복음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다'는 것을 표현 한 뜻일 뿐이다. 또한 2천년만에 회복된 복음운동에 관한 표현은 정말로 사과한다. 전도에 대한 연구를 하다보니 우리끼리 그런 표현을 썼는데, 외부에서 듣기로는 별로 좋지않았던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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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uestion 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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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에는 98%가 마귀로 가득찼다는 말의 근거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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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을 하게 된 배경이 있다. 수영로교회 집회 때에 목회자들이 4,5백명 정도 모였었는 데, 목회자들끼리 자성하는 마음으로 강조하다보니 그런 표현을 한 것이다. 현장에 가서 보 니 구원에 대한 확신이 있는 사람이 2%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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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uestion 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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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다락방 훈련을 하고 나면 교회가 갈라지고 어지럽혀지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보 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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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안에서나 밖에서 개인에 따라 여러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다락방 훈련을 받고나서 '안된다'고 말한 사람은 모두 나갔지만, 현장전도와 교회가 잘되는 사람도 많다. 그동안 잘 못되었거나 오해된 부분을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한국교회와 함께 가겠다'는 마음이 진심임 을 밝히고 싶다. 또한 다락방을 하면서 교단에서 하지말라고 하고, 현장에서는 다락방을 하 면 현장전도가 잘되기 때문에 오는 갈등이 문제가 된 것으로 본다. 다락방의 장점이자 단점 일 수 있는데, '현장'에 들어가다보니 마음이 불이 붙는다. 그러면 현장에서 전도된 요원들 이 교회로 들어가야 하는데 다락방 요원이 되면서 교회와 문제가 생기는 것같아서 나 역시 안타까웠고 다락방에서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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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uestion 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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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운동을 이단이 아니라고 보면서도 정치적인 보복이 두려워 이를 분명히 밝 히지 못하는 정통교회 학자들이나 목회자들이 많다고 하는 말을 들었는데 그것이 사실인지, 그렇다면 그들이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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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sw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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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 가운데(일반 목회자와 교수)는 다락방운동이 이단이 아니라고 말한 사람이 많지만,이름을 밝히기 곤란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