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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분별하는 영적 능력 -<나는 안전한 사람인가>

은바리라이프 2010. 2. 9. 15:48

송광택 (기사입력: 2009/05/29 11:03)

어떻게 하면 좋은 사람을 사귈 수 있을까? 도대체 왜 내가 이런 사람들과 사귀게 되었을까? 왜 해로운 사람들만 내 주위에 모여들까? 왜 나는 이런 독한 상사 밑에 있을까? 만약 이런 질문을 자신에게 해보았다면 이 책은 바로 당신을 위한 책이다.
사람은 서로를 필요로 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종종 해로운 사람을 가까이하고 의지한다. 이것이 문제이다. 여러 가지 이유로 많은 사람들은 자신을 배신하고 해를 입히고 무시하는 사람에게 손을 내민다.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고 1부에서는 해로운 사람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저자에 따르면 해로운 사람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1. 약점을 시인하기 보다는 완벽하다고 생각한다. 2. 영적이기 보다 종교적이다. 3. 다른 사람의 권면을 듣기보다는 방어적이다. 4. 겸손하지 않고 혼자 의로운 체한다. 5. 말로 용서를 구할 뿐 변하지 않는다. 6. 자신의 문제를 고치지 않는다. 7. 신뢰를 쌓기보다는 요구한다. 8.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기 보다는 완벽하다고 믿는다. 9. 책임을 전가한다. 10. 진실을 말하지 않고 거짓말을 한다. 11.성장하지 않고 정체되어 있다.
물론 어느 누구도 완벽하지 않다. 안전한 사람도 때때로 넘어질 때가 있다. 누구나 때때로 거짓말을 한다. 하지만 누구나 만성적인 거짓말쟁이는 아니다. 불완전함의 정도가 문제일 뿐이다. 해로운 사람은 친밀함보다는 그저 가까이 있기를 원한다. 그의 관심은 ‘우리’가 아니라 ‘나’에 있다. 그리고 그는 당신에게 직접 말하기 보다는 다른 사람에게 험담을 늘어놓는다. 용서하기 보다는 정죄하고, 대등적 관계보다는 수직적인 관계를 선호한다.
2부에서는 왜 내가 해로운 인간관계를 선택하는지, 그리고 왜 스스로를 외톨이로 만드는지를 심층분석한다. 저자에 따르면 해로운 사람과 관계를 맺으면 창조적인 사고를 할 수 없고 정신을 집중하지 못한다. 또한 동기가 충분하지 않고 목적을 이루지 못하며 체력의 손실이 심하다고 한다(129쪽).
사람들이 안전한 인간관계를 쉽게 찾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무엇보다도 그가 다른 사람의 성격을 잘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에게는 외로움과 버림받을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문제를 대면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있다. 저자는 우리가 해로운 사람과 인간관계를 맺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고 그 이유를 살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끝으로 3부에서는 안전한 사람에 관하여 다루면서 안전한 교회의 특징도 언급하고 있다.

이 책은 성경적이고 실용적이며 탁월한 관계 지침서다. ‘해로운 사람’과 ‘안전한 사람’을 분별하는 영적 능력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관계에서 상처받고 치유하느라 시간과 노력을 버리지 않고, 그것을 예방하는 성경적인 지혜를 배우게 된다.

헨리클라우드,존 타운센드 지음,김한성 옮김 토기장이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