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뉴스/기독뉴스

서울YWCA 조사 …이주민에 대한 편견 여전히 많아

은바리라이프 2009. 12. 29. 15:25

서울YWCA 조사 …이주민에 대한 편견 여전히 많아
CBS TV 보도부 조혜진 기자

국내 거주 외국인들의 수가 1백만명을 넘어섰지만, 우리 국민의 이주민에 대한 편견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YWCA가 서울지역 13세 이상의 성인남녀 400명을 대상으로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인식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이주민에 대한 편견 점수'는 5점 만점에 3.8점으로 높은 편으로 조사됐다.

또, 결혼 이주여성은 '경제적 필요에 의해 결혼 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도 평균 3.6점으로 높았다.

특히, '타문화를 받아들이는 것이 불편하다'란 질문에 대해 10대들은 응답자 평균인 2.5 점보다 높은 2.9 점이라고 답해 타 연령층보다 부정적 인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다문화 이해 교육이 시급함을 알 수 있었다.

서울YWCA는 "이번 조사를 통해 우리사회가 건강한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려면 더 많은 다문화 이해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시민인식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jeenylove@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