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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1만7천명 1주일새 ‘신종플루’

은바리라이프 2009. 10. 26. 08:36

학생 1만7천명 1주일새 ‘신종플루’

감염 무섭게 확산… ‘범정부 대책본부’ 검토
미국은 국가비상사태 선포… 사망 1000명 넘어

경향신문 | 정유미·구정은기자 | 입력 2009.10.26 00:13

 




신종인플루엔자 A(신종플루) 감염 환자가 급증하면서 정부가 범정부 차원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발족을 검토하고 있다.

25일 서울대병원 등 주요 거점 병원에는 신종플루 검사를 받으려는 의심 환자들로 크게 붐볐다. 서울대병원 응급실에는 평소 100명 정도이던 신종플루 감염 의심환자가 400~500명으로 증가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아산병원에도 주말에만 각각 400여명의 의심환자가 몰려 검사건수가 30% 이상 늘었다.

학생들의 신종플루 감염 확산과 이로 인한 휴교도 급증했다. 지난 23일 현재 신종플루 감염 학생수는 4만1523명으로, 이 중 42.4%인 1만7605명이 최근 1주일 사이에 발생했다. 또 최근 1주일 사이에만 132개 학교가 전체 또는 부분 휴업에 들어가 휴업한 학교수가 334개교로 늘었다.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했으며, 보건복지가족부에서 협조 요청이 들어오면 곧바로 범정부 차원의 대책본부를 가동할 계획이다. 전국적으로 휴업령을 내리는 방안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는 "아직 그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에서는 24일 신종플루 감염자가 수백만명에 이르고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서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 전역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 정유미·구정은기자 youme@kyunghya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