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분별/성령과 악령

사탄의 종말과 심판

은바리라이프 2009. 10. 19. 17:45

사탄의 종말과 심판
조승규 목사 / 말씀보존학회 성경연구원    
 
▲ 사탄의 종말과 심판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 반역하여 대적했던 사탄은 자신을 높여 하나님과 같이 되고자 했으나(사 14:13,14), 하나님께서 그를 벌하여 셋째 하늘로부터 쫓아내셨고, 그후 사탄의 위치는 계속 낮아져 땅으로, 또 땅의 가장 낮은 곳까지 떨어져 내려가게 하셨다(사 14:12,15). 주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탄의 운명은 가장 낮은 곳으로 떨어져 영원한 형벌을 받는 것이다. 세상의 기초를 놓으시기 전에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 속에 사탄의 종말은 확정되었으며, 역사를 통해 성취되어 왔고, 또 미래에 성취될 것이다.


이와 같이 높아지고자 했던 사탄의 위치는 그가 반역한 후에 셋째 하늘에서 둘째 하늘로(창 1:2, 사 14:12a), 그리고 첫째 하늘과 땅으로(계 12:9,10,12,13, 사 14:12b), 다시 지옥과 구렁으로(사 14:15, 계 20:1-3), 마지막에는 우주의 가장 낮은 곳인 영원한 불못으로 떨어져 내려가는 것이다(계 20:10). 이와 같이 사탄은 단계적으로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서 계신 셋째 하늘로부터 가장 낮은 불못에까지 떨어져 내려가는 것을 성경이 분명히 계시해 주고 있다(눅 10:18).


1. 이사야 14:12-15
이사야 14:12의 『땅으로 끊어져 내렸느냐』를 <개역성경>은 「땅에 찍혔는고』라고 오역하여 사탄이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왔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알려 주지 못한다. 이사야 14:15의 『...너는 지옥까지 끌어내려질 것이요, 구렁의 사면까지 끌어내려지리라.』를 <개역성경>은 「...네가 음부 곧 구덩이의 맨 밑에 빠치우리로다」로 오역함으로써 사탄이 지옥과 구렁에까지 내려가게 될 운명에 대해 정확하고 분명하게 보여 주지 못했다.


2. 요한계시록 12:7-12
요한계시록 12:7-10에 따르면, 대환란 때에 사탄은 하늘에서 쫓겨나게 된다. 『또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카엘과 그의 천사들이 용을 대항하여 싸우고 용과 그의 천사들도 싸우나 그들이 이기지 못하여 하늘에서 더 이상 있을 곳을 찾지 못하더라. 그리하여 그 큰 용이 쫓겨나니 그는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는 옛 뱀, 곧 온 세상을 미혹하던 자라. 그가 땅으로 쫓겨나고 그의 천사들도 그와 함께 쫓겨나더라... 그 고소자가 쫓겨났기 때문이니라.』 현재 그리고 대환란의 한 시점까지 사탄은 하늘에서 활동하고 있으나 대환란 때에는 땅으로 쫓겨나서 이 땅에 내려와 이 세상을 미혹하게 된다. 계시록 12:12은 이렇게 말씀한다. 『그러므로 너희 하늘들과 그 안에 거하는 너희는 즐거워하라. 땅과 바다에 사는 자들에게는 화 있으리라! 이는 마귀가 자기 때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고 크게 분노하며 너희에게로 내려갔음이라.”고 하더라.』


3. 요한계시록 19:20; 20:1-3,7-10
창세기 3:15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탄의 머리를 부수실 것을 예언했으며, 로마서 16:20에서 사도 바울은 평강의 하나님께서 사탄을 속히 성도들의 발 아래서 부수실 것이라고 말씀했는데, 주님의 재림을 통해 이 말씀들이 실제적으로 성취될 것이다.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 짐승과 땅의 왕들이 주님을 대적하여 아마겟돈 전쟁을 하게 되는데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승리하신다(계 19:17-19). 따라서 대환란 중에 용의 권세를 받아 하나님을 대적하던 짐승, 곧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는 유황으로 불타오르는 불못에 산 채로 던져지게 된다(계 19:20).


또한 용인 사탄은 하늘에서 끝없이 깊은 구렁의 열쇠를 가지고 내려온 천사에 의해 사슬에 묶여 땅 아래의 끝없이 깊은 구렁으로 던져져 천 년 동안 갇힐 것이다(계 20:1-3). 그러나 천년왕국이 끝나면 잠시 풀려나(계 20:3b) 땅의 민족들을 미혹하여 하나님을 대적하는 전쟁을 일으키는데, 하나님께서 하늘로부터 불을 내려보내시어 그들을 불로 삼켜 버리신다(계 20:7-9). 그들을 미혹하던 사탄 마귀는 불과 유황이 타는 못에 던져져 영원무궁토록 밤낮 고통을 받게 될 것이다(계 20:10). 이것이 사탄에 대한 최종 심판이다.


4. 누가복음 10:18
『주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사탄이 하늘에서 번개처럼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 이 구절은 초림 당시에 주님께서 이 말씀을 하셨을 때나, 아니면 그보다 조금 전에 사탄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셨다는 뜻이 아니다. 이 구절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삼위일체 하나님으로서 세상의 기초를 놓으시기 전에 이미 사탄의 운명을 확정하셨음을 알려 주며, 또한 사탄이 미래에 하늘로부터 떨어질 것을 미리 보셨던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따라서 이 구절은 사탄이 셋째 하늘로부터 쫓겨나 떨어진 것부터 계속해서 그 위치가 낮아지는 사건들에 적용할 수 있다.


18절의 전후 문맥은 마귀들이 주님의 이름을 대면 제자들에게 복종한다는 말씀과(17절),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권세를 제어할 권세를 주셔서 아무것도 제자들을 헤치지 못하게 하셨다는 말씀들이 기록되어 있다(19절).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마귀가 이미 심판을 받았고, 또 받을 것이 확정되어 있으며,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주님의 권위 아래 있기 때문에, 주님께서 권세를 주신 제자들이 마귀들을 제어할 수 있음을 말씀하신 것이다.


결론
이 시대를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에게 성경은 다음과 같은 권면을 하고 있다. 『끝으로 나의 형제들아, 주 안에서와 그의 힘의 능력 안에서 강건하라. 너희는 마귀의 술책에 대항하여 설 수 있도록 하나님의 전신갑옷을 입으라. 이는 우리의 싸움이 혈과 육에 대항하는 것이 아니라 정사들과 권세들과 이 세상 어두움의 주관자들과 높은 곳들에 있는 영적 악에 대항하는 것이기 때문이니라』(엡 6:10-12). 또한 성경은 우리에게 주님 편에 서서 주님의 능력 있는 권세로 마귀를 대적하라고 말씀한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그가 너희로부터 도망하리라』(약 4:7). 마귀가 도망하도록 마귀를 향해 뻗을 강력한 공격 무기는 『성령의 칼, 곧 하나님의 말씀』(엡 6:17)이다. 당신에게 그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가?


지금까지 몇 차례에 걸쳐 살펴본 사탄에 관한 많은 구절들의 사례들을 통해서 입증된 사실은, 오직 변개되지 않은 바른 성경을 통해서만 사탄의 정체와 역사를 바르게 밝힐 수 있으며, 또 사탄을 대적할 수 있는 분별력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기 원한다면 하나님의 전신갑옷을 입어야 하며, 이 영적 무장에서 중심이 되어야 할 것은 성령의 칼인 하나님의 말씀이다. 따라서 변개된 성경들을 들고 이 전쟁에 임하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성경이 사탄의 정체를 가리고 영적 분별력과 능력을 제거하는 사탄의 독보리이며, 위조품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기 원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신실한 믿음을 지니고 실행하기 원한다면 무엇보다도 먼저 하나님께서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신 보존된 하나님의 말씀이 어떤 성경인가를 분별하고 확신하며, 그 성경을 자신의 최종권위로 삼아 손에 들고 마음에 새겨 사탄과 접전하는 것이다. 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