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극/요나

하나님은 요나를 보내셨어요

은바리라이프 2009. 10. 7. 07:34

하나님은 요나를 보내셨어요

본문:요나서 1,2장

요나는 북 왕국 여로보암 2세 때에 활동했던 선지자 였고, 엘리사 이후에 나타나서 활동한 선지자 이기도 했습니다. 유대인들 사이에서 요나는 엘리사가 살려준 사르밧과부의 아들이었다고 알려져 있는 사람이기도 하였습니다.

다시스로 도망하는 요나

어느날 하나님께서 요나를 부르셨습니다. "요나야!"  "오 하나님, 제가 여기 있습니다."

 "너는 지금 앗수르의 도성인 니느웨로 가서 그곳 사람들의 죄를 깨우쳐 주려무나. 그곳 사람들의 죄가 참혹하여 견딜 수가 없구나.

"아니 니느웨 사람들이라면 우리하고 원수나라가 아닙니까? 그 사람들이 우리를 얼마나 못살게 굴었는데요."

요나는 아주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습니다.

"쳇 원수놈들에게 가서 구원의 복음을 전하라고?어림도 없는 일이지"

요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지만 .니느웨로 가고 싶지 않았어요.

그날 밤 요나는 몰래 정 반대 방향인 욥바로 도망쳐 내려 갔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배를 타고 멀리 다시스(스페인) 까지 도망쳐 버릴 속셈이었습니다.

'내가 다시스로 도망치면 하나님은 절대로 나를 찾아 내지 못하길 거야. 두고 보라구'

요나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여러분 우리도 이런 생각을 한 적은 없나요?

이 세상에 있는 사람은 다 몰라도 하나님을 속일 수는 없어요.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시고, 보고 계셔요. 시편 139편에 다윗은 이렇게 말했어요. "주께서 나의 앉고 일어서심을 아시며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통촉하시오며"라고 했고, "내가 주의 신을 떠나 어디로 가며 내가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할찌라도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라고 했습니다.그런데 요나는 그것을 몰랐습니다. 피하면 피해지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오산이었습니다. 사람의 낯을 피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낯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다고, 남의 것을 슬쩍 하는 친구는 없나요? 집에 아무도 없다고 해서 보지 말아야 할 책이나 비디오를 본 친구는 없나요? 학교에서 시험 볼 때 좀더 나은 점수를 얻으려고  부정한 방법으로 시험을 치르는 친구들은 없나요? 직장에서, 혹은 사회에서 정직하지 못한 방법으로 사시는 부모님들은 안 계신가요? 사람들은 속일 수 있어요. 그러나 하나님의 눈은 피할 수 없습니다.

 

 

욥바에 도착한 요나는 아침이 되자 다시스로 향하는 배에 올랐어요. 그리고 하나님이 못 보게 배의 깊은 속으로 기어들어 갔어요. '뭐, 나더러 원수놈들 나라에 가서 구원의 복음을 전하라구. 쳇, 어림없는 일이지. 어림없구 말구.'

배는 바다를 가르면서 순풍을 타고 유유히 미끄러져 갔습니다. 날씨 마져 쾌청하여 유쾌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태풍을 만난 요나

그런데 얼마 못가서 일이 벌어졌습니다. 갑자기 하늘에 먹구름이 끼면서 바람이 크게 일어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휘익- 휘익-'. '싸,싸,싸-'. '철썩, 철썩, 철썩' 세찬 바람은 어느새 태풍으로 변했습니다. 사정없이 기우뚱거리는 배는 금방이라도 부숴져 버릴 것만 같았습니다.

"자 여러분, 자기 짐들을 모두 바다에 던져 버려요. 그렇지 않으면 우린 모두 다 죽고 맙니다." 선장은 정신없이 소리치며 뛰어 다녔습니다. 배 안의 사람들은 발을 구르며 각각 자기가 믿는 신들을 향하여 제발 살려 달라고 아우성을 쳤습니다.

바로 이때였습니다. 선장이 배 밑바닥에서 코를 골고 자고 있는 사람을 발견했습니다.

 

"여보시요. 지금 폭풍 때문에 다 죽게 됐는데 잠을 자고 있으면 어떡합니까? 빨리 일어나서 당신의 신께 기도하시오. 지금 배가 바다에 가라앉게 됐어요."

그때서야 요나는 정신을 차리고 그 폭풍이 자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요나는 배 밖으로 나왔어요

"여러분, 이 폭풍은 나 때문에 일어난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선지자 인데,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도망치고 있던 길이랍니다. 그런데 이제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의 눈을 절대 피할 수 없다는 것을요."

여러분 , 여러분이 살고 싶으면 나를 바다로 던져 버리세요. 그러면 폭풍이 잔잔해 질것 입니다."

사람들은 요나의 말대로 요나를 바다로 던져 버렸습니다.  '풍덩!' 소리와 함께 요나는 바다 깊숙히 빠져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토록 무섭던 태풍이 그치고 미친 듯 날뛰던 파도가 잔잔해 졌습니다.

 

요나의 구출

 

그 사이에 하나님은  이미 큰 물고기 한마리를 준비하여 두었다가 요나를 삼키게 하셨습니다. 요나는 삼일동안 물고기 뱃속에 있었습니다.

요나가 왜 이런 어려움을 당했나요?

   우리들은 하나님의 법을 떠날 때,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할 때부터 계속 내리막 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요나서를 잘 읽어 보면, <내려 갔더니...>라는 말이 자주 나옵니다. <내려갔다>는 말은 퍽 상징적인 뜻이 있다고 봅니다. 올라가는 인생이 아니고, 내려가는 인생이란 말입니다. 하나님을 떠날 때, 인간의 인생이 향상되는 것이 아니고, 점점 내리막 길로 달려간다는 그런 뜻입니다. 불순종의 길은 내리막 길입니다.하나님을 떠난 인생이 가는 길은 성공의 길 같으나, 결국 그 길은 내리막 길입니다. 요나는 니느웨로 가라고 했으나 욥바로 내려갔다고 했고, ② 선가를 주고 배에 올랐다고 했으나, 원문대로 보면 배에 내렸다고 되었고, ③ 배 밑창으로 내려가 누었다고 했고, ④ 풍랑으로 바다에 던짐으로 바다속으로 내려가 잠기게 되었고, ⑤ 결국 큰 물고기 뱃속으로 까지 들어갔으니, 철저하게 내려 갔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택한 자들이 하나님의 법을 어기고 거역할 때 모든 것은 내리막 길일 뿐입니다.

 여러분 중에 혹시 이러한 길을 걷고 있는 분은 안 계십니까? 분명히 하나님의 뜻과는 지금 정 반대의 길을 걷고 있는 분들은 아니 계신가요?  이것은 예수 믿은 지 오래된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성경말씀도 잘 알고 있으면서, 교회생활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제 고집대로 지금 그 길을 계속 가고 있는 분들은 아니계신가? 말입니다.

   한번쯤 자신을 되돌아 보시기를 바랍니다. 과연 지금 여러분의 가는 길이 올라가는 길입니까? 아니면, 내려가는 길입니까? 내리막 길이라고 느껴지는 분들이 계시면,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버리지 않으시고 지금도 기다리고 계심을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요나의 내리막 길에서 우리는 무엇을 깨달아야 하겠습니까?

 택한자의 불순종은 풍랑으로 다스린다는 것입니다.

   요나는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를 택하여 세운 것은 하나님의 뜻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요나는 이것을 고의적으로 거역하였습니다. 왜냐하면,평소에 앗수르에 대한 민족감정이 좋지 못했었기 때문입니다. 요나의 생각으로는 니느웨 같은 나라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그렇게 생각하고있었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것이 잘 못된 생각이란 것입니다.

   대부분 신앙생활에서 시험이 들거나,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자기고집>들 때문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보다, 자기의 생각이 옳은 줄 알아서 그 생각을 굽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생각과 우리의 생각은 정 반대일 경우가 있습니다. 심지어 성령께서도 막으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울이 아세아에서 선교하려고 그렇게 힘썼으나 성령이 막았다고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할 수 없이 유럽으로 건너가게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들 중에 혹시 하나님의 생각과 달리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생각되어 고집을 버리지 않은 채, 무엇이든지 되는 일이 없이 실패의 연속인 사람들이 있습니까 풍랑이 끊이지 않고 연속적으로 일어난다고 생각되는 분들이 계십니까? 아직도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관심이 크다는 것을 기억하기를 바랍니다.

 

   요나는 하나님께서 자기를 살리시려고 커다란 물고기를 준비하신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물고기 뱃속에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기도를 하였습니다. "자비하신 하나님 고맙습니다. 물고기 뱃속에 나를 담아 나를 살리셨으니 이 깊은 은혜를 어떻게 다 갚을까? 이제 나는 끝까지 순종하겠습니다." 3일동안 요나는 아무것도 먹지도 못하고 잠도 못자고 물고기 뱃속에서 자기의 잘못을 뉘우치는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물고기에게 지시를 내리자 물고기는 요나를 해변에 토해 냈습니다. 하나님은 이세상의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만물의 주인이십니다. 바다도, 비바람도,물고기도 하나님의 말씀 한마디면 그대로 됩니다.

 

 

거기서 기력을 다시 얻은 요나는 이윽고 니느웨를 향하여 길을 떠났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니느웨 성으로 가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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