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적으로 다리를 꼬는 자세는 가장 먼저 골반을 틀어지게 만든다. 그로 인해 허리, 척추가 영향을 받아 요통이 생기고 심할 경우 척추가 휘거나 디스크로 발전한다.
예를 들어 오른쪽 다리를 왼쪽 다리 위로 포개어 앉는 습관이 있다면 왼쪽 골반에 체중이 과하게 실리게 되고 오른쪽 골반 근육들은 과다하게 당겨지게 된다.
이런 자세를 자주 반복하면 허리 근육에 비정상적인 스트레스가 지속돼 통증이 생긴다.
골반이 비뚤어지면 몸의 균형을 잡기 위해 척추도 함께 휘는 특성이 있다. 심해질 경우 뒤에서 볼 때 I자로 곧게 있어야 하는 척추가 S자로 휘어지는 '후천성 척추측만증'이 생길 수도 있다.
또 다리를 꼬면 상반신의 하중이 한 쪽으로만 쏠리게 된다. 이렇게 되면 척추의 뼈마디를 지탱해주는 디스크가 빠져 나오는 '추간판 탈출증', 일명 허리디스크가 될 수 있다.
다리 꼬는 습관은 하지정맥류를 부르기도 한다. 하지정맥류란 종아리의 정맥이 늘어나 파란핏줄이 뭉쳐져 보이거나 밖으로 울퉁불퉁 튀어나오는 질환이다.
정맥 속 혈액은 동맥과 달리 자체 추진력이 없어 주변 근육의 도움으로 심장으로 올라간다. 이때 문제가 생겨 정맥이 올라가는 길이 막히면 정맥이 팽창돼 하지정맥류가 생기게 된다.
특히 다리 꼬는 습관이 있는 사람들의 종아리는 파란 정맥이 비춰 보이는 경우가 많다. 다리를 꼬게 되면 피부 가까이에 있는 정맥이 쉽게 눌리면서 혈액순환이 방해받기 때문이다.
피부가 얇은 다리 뒤 쪽은 지나가는 정맥이 많을 뿐더러 피부에 더 가까이 있기 때문에 다리를 꼴 때 위에 얹은 다리 종아리에 주로 정맥류가 생기게 된다.
박민선 디지털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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