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극/성극(대본)

[스크랩] *추수감사절 연극 모음*

은바리라이프 2009. 7. 8. 14:54

*추수감사절 연극 모음*

-차례-

1.말씀대로 거두리라

2.풍성한 수확

3.악마의 감사절

4.누구나 감사할 수 있어요

5.마지막 라면

6.공주의 감사제단

7.하나님 나라 꽃

8.왕의 고민

9.2006 흥부와 놀부전

10.이 세상은 하나님의 것(포도원 농부이야기)

 

 

1.말씀대로 거두리라

 

등장인물 - 김노인, 박상수(서울에서 온 젊은이)

Naration
백년 천년 거듭하여 이 땅에 소산을 내었네
추수한 모든 결실 주님 내신 가장 큰 선물, 이 땅이라

<1.이 땅을 축복하소서-합창곡>

#1
김노인: 아이고 덥다 더워~ (나무그늘에 앉으며) 여기서 좀 쉬었다 가야
겠구먼.
박상수: (김노인에게 다가서며) 어르신 안녕하세요?
김노인: 어? 자네.. 아이고~ 서울에서 온 젊은이 아녀.
박상수: 절 알아보시네요.
김노인: 아 그럼, 알아보고 말구! 그, 서울서 젊은 총각이 왔다고 온~
동네 사람들이 얼마나 떠들어댔는지 알어? 아이고 더운데 거기
서있지 말고 여기 앉게나! 그려 그려.. 농사일 처음 해보니까
어떤가? 많이 힘들지?
박상수: 예, 생각했던 거보다 조금..
김노인: 그래 많이 힘들겨. 하지만 심는 대로 거두는 것이 땅의 이치고
하늘의 뜻일세. 몸은 힘들지만 나중에 추수할 때 생각하면..
(상상하고 즐거워) 그, 곡식과 열매들을 보면 힘들었던 것도 싹~
잊어버리고 아주 보람이 있을겨. 아암, 그렇고 말고! 아이고
그래, 밭은 다 갈았는감?
박상수: 저.. 아직..
김노인: 아니, 으째서?
박상수: 저희 집 쟁기가 고장 나서요.
김노인: 저런 쯧쯧쯧.. 그럼, 우리 집 트랙터를 갖다 쓰게.
박상수: 아, 그래도 될까요?
김노인: 아암 되고말고. 농사꾼은 말야, 때를 놓쳐서는 안 되네.
자! 어서 밭 갈러 가세~ 자네가 앞장서!
박상수: 고맙습니다, 어르신!

<2.밭갈러 가세-합창곡>
<3.씨 뿌리러 갈 때에-테너솔로>


#2 (한창 일을 하다 잠시 쉬는 중. 목에 걸친 수건으로 땀 닦는 노인)
박상수: 어르신! 여기 시원한 냉수 드세요
김노인: 어 그려. (물을 한 사발 마시고) 어이고 시원허다~
박상수: 어르신 덕분에 밭도 갈고 씨도 뿌리고... 처음 시골에 와서
농사를 어떻게 지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주위에 이웃 어르
신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어요.
김노인: 허허허 그런가? (박명식을 소심스레 쳐다보며) 저 그란디..
박상수: 네 어르신.
김노인: 저.. 뭐하나 쪼가 물어봐도 되는겨?
박상수: 네, 말씀 하십시오.
김노인: 저기 거시기, 듣다 본께 배운 만큼 배웠고 직장도 번듯한 곳에
다녔다고 허는디.. 그게 사실이여?
박상수: 아, 네...
김노인: 그란디 어쩌다 이곳에 올 생각을 했는가?
박상수: 네...(생각에 잠기며) 저도 처음에는 내가 원하는 것을 누리고 사람들한테 인정받고 그렇게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인 줄 알았어 요. 하지만 그게 아니더라구요.

암전

#3 (박상수의 과거모습. 멋진 양복을 입고 무대 맨 왼쪽에서 등장한다)
(암전 되고 조명 들어올 때마다 시간의 경과와 타락하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박상수: (흥분된 목소리) 안녕하십니까! 이번에 입사한 박상수입니다.
(목소리): 자네 얘기 많이 들었네. 자넨 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우리
회사에 들어온 거라구. 기대가 아주 커. 수단과 방법을 가리
기 말고 열심히 해보라구.
박상수: 감사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혼잣말로) 돈, 명예, 권력!
내가 원하는 걸 모두 가질 거야. 모두 내꺼야. 모두 내꺼!

마임1
박상수 마임으로 열심히 바쁘게 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자판을 마구 두드리고, 전화를 받기도 하고, 굉장히 정신없다.
잠시 후 자판 두드리는 것을 마치고 히딩크의 어퍼컷(or 다른 것)으로 자신이 추진한 일이 성공했음을 보여준다.
순간 깜짝 놀라 여기저기를 두리번거린다. 자신을 시기하는 사람이 있는지 불안한 모습으로 찾는다. 아무도 없음을 알자 안도의 한숨을 쉰다.

암전

마임2
박상수 역시 마임으로 술집에서 누군가를 접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람들과 함께 술에 취해 노닥거리고 억지로 크게 웃기도 한다.
못 마시는 술(폭탄주)을 억지로 받아 마셔 쩔쩔매기도 하고 아부하며 술을 따라주기도 한다.
잠시 후 양쪽의 눈치를 보다가 품에서 봉투(뇌물)를 꺼내 누군가에게 건네며 귓속말을 한다. 일이 성사된 듯 굽신거리며 악수를 한다.
바로 뒤돌아서 줄 인형의 상체 줄이 끊어진 듯 무너짐으로 매우 지쳐있음을 보여준다.

암전

마임3
역시 마임으로 여기저기 돈을 독차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팔을 넓게 폈다가 품으로 긁어모음으로) 여기저기서 재물을 긁어모은다. (다른 사람이 달라고 한 듯) 한쪽으로 재물을 감추고 안 된다고 손을 젓는다.
재물이 가득 든 자루를 한쪽 어깨(등)에 짊어지고 신나게 걸어간다. 갑자기, 재물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무거워진다. 납작 엎드릴 정도로 무거워진다. (십자가 지는 것을 연상) 고통스러워한다.

박상수: (목소리만) 저도 모르게 가지면 가질수록 더 큰 것을 원하게
되고 욕심이 생기고... 주위의 사람들이 두려워지기 시작했죠.
같은 직장 동료들도 다 저의 경쟁상대로 되어 버리더군요. 전부
다 저를 감시하거나 제 것을 빼앗을 궁리만 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어요. 겉으로는 그렇지 않은 척하지만 속으로 서로 감시하
고 끼리끼리 수군대고... 정말이지 그렇게 메마르게 사는 것이
더 이상 보기 싫었어요.

#4 (조명 들어온다. 다시 #3처럼 같이 앉아있는 박상수와 김노인)
박상수: 그래서 다 정리하고 이곳으로 내려오게 된 거예요.
김노인: (고개를 끄덕이며) 으음 그랬구먼. 그동안 맘고생이 컸겠구먼
쯧쯧쯧... 그려, 총각! 잘 생각헜네! 아, 지 손으로 일일이 다
씨를 뿌리고 잡초를 뽑아봐야 자연의 섭리란 걸 알게 되는 거
여. 요 손톱만한 씨 하나도 자연의 섭리 안에서 자라는 것처럼
사람도 자연의 섭리대로 살아야 진짜 행복한 삶이 뭔지를 알게
되는겨.
박상수: 네. 그런 거 같아요.
김노인: 아암 그렇고 말고. 자~ 쉴 만큼 쉬었으니 또 일하러 가 보세.


<4.자라는 씨-솔로와합창곡>
<5.수확의 기쁨-합창곡>


#5 (추수하는 가을)
박상수:(관객을 바라보며 뿌듯해 한다.)
김노인: 아니 총각? 뭘 그리 쳐다보고 있는겨?
박상수: 제가 이렇게 농사를 짓다니.. 정말이지 믿어지지가 않아요.
김노인: 허허허허 그래 믿어지지 않을게야... 자네 그거 기억나나? 아,
씨 뿌린답시고 설치다가 자빠지질 않나, 잡초랑 구분 못해서 생
싹을 뽑질 않나. 그뿐이여? 제초제랑 농약이랑 뒤바뀌어 서리,
하마터면 아까븐거 다 죽일뻔했잖혀~. 그란 데도 요로코롬 잘 됐
으니, 그동안 참으로 고생 많았네! 허허허
박상수: 어르신도 참.. 그런데도 이렇게 풍성히 거둘 수 있다니...
정말 여러 가지로 감사드립니다.
김노인: 아이고 무슨 소리여? 내가 해준 게 뭐 있다고. 나야 그냥
이래라 저래라 잔소리 한거 밖에 없지. 처음 농사치고는 아주
잘했어! 총각 대단하구먼!
박상수: (하늘을 쳐다보며) 다 주님의 은혜지요.
김노인: 왜 그 애기가 안 나오나했네~ 역시 자네는 오리지날 예수쟁이
여. 허허... 그래, 처음 농사를 지어 본 소감이 어떤가?
박상수: (잠시 생각에 잠기며)서울에서 그렇게 열심히 일을 해도 왠지 불안하고 허탈했는데 이렇게 시골에 와서 농사를 지어보니 마음 이 참으로 편안하고 뿌듯하고 열매의 소중함을 이제야 아는 거 같아요. 아무리 제가 씨를 뿌리고 거두었다고 해도 주님이 비와 햇빛을 주시지 않으면 소용없는 것이잖아요? 지금 생각해보니 진 정한 제 것은 없었던 거 같아요. (숨을 깊게 내쉬며) 이제야 자
유로워진 기분이에요
김노인: 아니, 자네 농사 한번 지어보고 벌써 그것을 깨달은겨?
박상수: 제가 노력한 것보다 몇 배로 풍성하게 주신 것은 나만을 위해서 가 아니라 이웃들과 나누어 가지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김노인: 암 그렇고 말고! 진정한 추수의 기쁨은 나누는데 있는겨!

<6.넓은 들에 익은 곡식-합창곡>
<7.알곡과 가라지-듀엣곡>


#6 (큰 상자를 들고 나오는 박상수)
김노인: 아니 자네 그 상자는 뭐여? (상자를 열며) 아이고, 이거 과
일이랑 떡 아녀?
박상수: 진정한 추수의 기쁨은 나누는 것이라고 하셨잖아요. 추수 감사
예배를 드리고 나서 읍내에 있는 고아원에 잠시 갔다오려구요.
김노인: 참, 자네 농사한번 짖더니 사람이 달라졌군만. 그려 그려, 지
혼자 잘 살겠다고 움켜쥐는 사람들은 그 나눠주는 게 얼마나 좋
은지 모를겨.
박상수: (고개를 끄덕이며) 맞아요, 어르신.
김노인: (장난석인 어조로) 그란디 나한테 뭐.. 줄 거 없어?
박상수: (빙그래 웃으며) 어르신도 참.. 안 그래도 도와주신 이웃 분들 게 드릴려고 어제 방앗간에서 참기름 몇 병 짜왔어요. 어르신 것 은 이따 갔다 드릴께요.
김노인: (감동하며) 참말인감? 역시! 이거 고마워서 워떻켜~ 그라믄
나도 가만있을 수 없지. 저기 거시기, 우리 할메가 사랑방에다
꽂감을 줄줄이 말려는디, 그거 한줄 갔다줄까?
박상수: 예? 곶감이요? 와~ 벌서 군침이 도는데요. 에이... 그러시다가 아주머님께 혼나시는 거 아니세요?
김노인: 엣끼! 이사람!
박상수: 헤헤, 농담이에요! 감사히 받을께요.
(멀리서 사물소리가 들려온다) 어? 그런데 어르신 (한쪽을 가리
키며) 저쪽에서 무슨 소리가 들려오는데요?
김노인: 어디?... 아~ 거 오늘 이서방 집에서 잔치를 한다더구만.
박상수: 아! 그래요
김노인: 자네도 함께 가세!
박상수: 네, 어르신...(좋은 생각이 난 듯) 아! 그러면 집에 가서 참기 름을 가져와야겠어요.
김노인: 그럼 그렇게 혀. 기다릴텐께 빨랑 오라고~. (관객을 바라보며)
올해도 풍년일세 풍년이야! 풍년이 와~았네!!
(노래를 부르며 퇴장)
박상수: (관객을 둘러보며 무대 중앙으로 간다) 햇빛과 비와 바람을 주
시고 말씀대로 씨를 뿌리어 풍성한 수확을 거두게 하신 하나님. 추수의 기쁨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소산 없는 어려운 이웃들을 기억하며 이 기쁨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8.감사함이라 기억함이라-합창곡>

 

2.풍성한 수확

 

*최병기(초보농부), 박명자(이웃집 아줌마)

*추수감사절

조명 들어온다.
최병기, 큰 상자를 들고 나와 옆에 놓는다. 앞(객석)을 자랑스러운 듯, 크게 둘러본다.
박명자 등장한다.

박명자: 총각~, 거기서 뭐하고 있어~.

최병기: 가을걷이 해놓은거 보고 있었어요.

박명자: 하루에도 몇 번씩 보는 거 지겹지도 않어~? 허긴, 태어나서 첨~ 지어본 농사니께, 정이 들만도 할겨~.
햐~ 세상살기 좋아졌네. 농사 한번 짓는데 (객석 한쪽을 가리키며) 쭉쩡이들이 저만큼 밖에 안나오니까 말여~.

최병기: 처음이라서 실수도 많이 했는데 말이에요. 저렇게 풍성하게 쌓여있는것들이 전부 다 제가 지었다는 게 믿어지지가 않아요.

박명자: 총각같이 농사짓는 사람 내 평생에 처음 봤당께. 아, 씨뿌린답시고 설치다가 자빠지질 않나, 밭에 김맬 때 생~ 싹을 뽑질 않나. 그뿐이여? 제초제랑 농약이랑 뒤바뀌어 서리, 하마터면 아까븐거 다 죽일뻔했잖혀~.
그란 데도 요로코롬 잘 됐으니, 총각 진짜 대단혀~.

최병기: 그게 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셨기 때문이에요.

박명자: 총각 또 그 소리여? 아유~, 누가 예수쟁이 아니랄까봐.

최병기: 하지만 사실인걸요. 제가 아무리 씨를 뿌리고 최상급의 비료를 줘도 하나님께서 비와 바람과 햇빛을 주시지 않으면 소용없는 일이에요.

박명자: 허긴, 아, 아무리 사람이 온갖 짓을 다해도 하늘이 통하지 않으면 말짱 꽝이지. 자네 말이 맞구먼~.
있잖혀, 나 한가지 궁금한 게 있는디.

최병기: 뭐데요?

박명자: 총각은 학벌도 좋구, 돈도 잘 벌고, 서울에서 잘먹고 잘 살았다며~. 근디, 어째 그 좋은 거 다~ 버리고 요런 시골로 와서 농사지을 생각했어?
그 이유가 궁금해 죽겄는디.

최병기: 저도 처음에는 도시에서 사람들한테 인정받고 뭐든 다 가지며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인 줄 알았어요. 하지만 그게 아니더라구요. 가지면 가질수록 원하는것은 한도 끝도 없어지고, 두렵기만 했죠. 빼앗길까봐요. 제 주위의 사람들이 전부 다 저를 감시하거나 제 것을 빼앗을 궁리만 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어요.
사람들이 서로 감시하고 메마르게 사는 것이 더 이상 보기 싫었어요. 그래서 다 정리하고 여기로 내려온 거예요.
제 손으로 일일이 다 씨를 뿌리고 잡초를 뽑으며 농사를 지어보니까, 소유한다는 것이 얼마나 부질없는지, 그리고 자연과 하나되어 사는 것이 진짜 행복한 삶인 것을 알겠더라구요.

박명자: 난 자연과 하나 안 돼도 좋으니께, 도시에서 돈 걱정안하고 살아봤음 좋겠어~. (객석 한쪽을 가리키며)
근디, 저~기 저쪽엔 뭐여? 과일이랑 해서 따로 놨뒀네.

최병기: 아, 저건 천사의 집에 갖다 줄 거예요.

박명자: 천사의 집? 그시기, 저~기 저 얼마 전에 생겼다던 그 고아원 말여~?

최병기: 네. 수확한거좀 갔다줄려구요. 하나님께서 이렇게 풍성하게 주셨는데 제 배만 채울 수는 없잖아요. 서로 나누며 살아야지요.

박명자: 아유~, 총각 좋은 일 허네~. 허긴 짐승도 서로 돕고 사는데 사람이 지것만 챙기면 그게 사람이여? 짐승보다 못한 놈이제~.
(상자를 보며) 응? 이건 또 뭐여? (상자를 들어 들여다보며) 워메, 이거 곶감 아녀~? 이렇게 귀한걸. 이건 어따 쓰려고?

최병기: 그냥 한번 만들어 봤는데 맛있게 잘 됐더라구요. 애들 갖다 주면 좋아할 거 같아서요.

박명자: 그려? 만들기 쉬지 않았을 틴디. 아유~, 되게 맛있겠네. 나 하나만 주면 안 되여?

최병기: 아주머니거 따로 준비해 놨어요. 조금 있다가 갔다 드릴게요.

박명자: 참말이여? 이거 고마워서 어떻혀~. 아, 집에 호두기름 짜 놓은 거 있는디, 한병줄까?

최병기: 뭘요. 괜찮습니다.

박명자: 아녀, 아녀, 괜찮혀~. 내가 지금 얼른 가져올테니께, 여기 꼼짝 말고 있어. (퇴장)

최병기: (박명자가 나간 뒤 천천히 상자를 들고 몇 발작 걸어나온다)
햇빛과 비와 바람을 주시고 이렇게 풍성한 수확을 허락하신 하나님.
정말 감사합니다.

암전

3.악마의 감사절


때 : 감사절 날
곳 : 지옥의 한 구석
나오는 사람 : 바알세불, 시종(두사람), 경제담당 악마, 정치담당 악마, 교회담당
악마, 전쟁 담당, 특별 보좌관
무대 : 악마의 왕 바알세불의 옥좌 앞. 검은 연기가 피어 오르고 천둥번개 사이로
아우성과 기성이 들려운다. 미칠 듯한 재즈의 불협화음 바알세불 옥좌에 앉
아 있다. 시종 두명이 창을 들고 시립해 서 있다.


막이 열리면
바알세불 : (높은 의자에 앉아서 호령을 한다.)여봐라!
시종 1.2 : 네이.
바 알 : 오늘은 교회마다 추수감사절로 지키는 날인데 우리 악마의 나라에서도
감사절을 지키는 것이 어떠냐?
시 종 1 : 영용하신 바알세불 수령님은 아이디어 맨(Idea man)입디나.
시 종 2 : 악마의 감사절! 얼마나 멋진 말입니까!
바 알 : 히히히.. 과연 멋진 아이디어지 그럼 즉시 시행하라.
시 종 : 어떠한 방식으로 <악마의 감사절>을 진행할까요?
바 알 : 음!(잠시 생각 손뼉을 딱 친다) 옳지 생각났다. 역시 난 천재거든.
시 종 1 : 어떤 멋진 아이디어가 나왔나이까. 궁금하기 짝이 없나이다.
바 알 : 음! 어떻게 하는고 하니 각부 담당악마와 보좌관들을 불러서 이 한해동
안 활약한 얘기는 하게 한 다음 우리의 대왕이신 사탄왕께 감사드리도록
하는 거야. 어때? 근사하지?
시종 1.2 : 과연 좋은 생각이십니다.
바 알 : 그럼 곧 시행하도록 하라.
시종 1.2 : 네이!
시종들 절하고 물러나와 밖을 향해 외친다.
시종 1.2 : 집합! 각부 담당 악마들은 즉시 집합하라!
모 두 : 수령님 부르셨습니까?
바 알 : 음 너희들을 부른 것은 다름이 아니라 우리의 원수들이 교회에 모여서
추수감사절을 지키며 야단들인데 우리라고 가만 있어서야 되겠느냐?
모 두 : 지당하신 말씀이옵니다.
바 알 : 그래서 우리도 <악마의 감사절>을 지켜 보고자 내가 아이디어를
냈느니라 !
모 두 : 현명하신 처사인 줄로 아뢰오.
바 알 : 그래서 너희들을 모이라고 한 것이니 너희들은 한 놈 한 놈 세상에 나가
활동한 상황을 보고하고 감사의 조건들을 들어 지옥의 대왕이신 사탄왕
께 감사를 드려라.
모 두 : 지당하신 말씀인 줄로 아옵니다.
바 알 : 어느 놈부터 시작하겠느냐?
경 제 : 제가 먼저 하지요.
바 알 : 우선 자기 소개부터 하라.
모두들 한결같이 악마같이 생겼으니 어떤 놈이 어떤 놈인지 알수가
있어야지.
모 두 : 와하하하..!
바 알 : 무엄하다! 어디라고 함부로 웃는고?
경 제 : 수령님도.. 악마더러 <악마같이 생겼다> 니까 우습잖아요.
바 알 : 흐흐흐흐...옳은 말이로다. 시간이 없으니 어서 자기 소개부터 하고 활
동보고와 감사조건을 대라.
경 제 : 제는 경제담당 악마입니다.
바 알 : 경제담당이라고? 그런게 있었던가? 2천년 전 유대 광야에서
폐지된줄 알았는데?
경 제 : 아, 이천년 전 우리 대왕께서 유대 땅에 태어나 30세 청년을 세번 유혹
했다가 무두 무참리 당한 얘기 말씀이지요?
바 알 : 하 고놈 봐라. 제법 역사도 알고 있구나. 맞았다. 바라 그거다. 그때 우
리 대왕님은 세상을 구원하려 유대 땅에 태어난 예수란 청년을 이렇게
유혹을 했었느니라.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명하여 이 돌들이
떡덩이가 되개하라' 그런데 예수는 50일이나 굶어서 배에서 쪼르륵 소리
가 나는데도 이 유혹을 물리쳤단 말이야. '사람이 떡으로만 갈 것이 아
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다' 이렇게 말하여
경제 제일주의를 부르짖는 우리를 무참히도 짓여겨버렸거든.
경 제 : 옳습니다. 예수는 또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것이요"하고
가르치기도 했고 예수의 제자 야고보란 사람은 "돈을 사랑함이 일만악의
뿌리"라고 가르쳤지요.
바 알 : 그렇다면 네가 할 일이 없는 셈 아니냐. 모두 예수의 교훈대로 살아 갈
테니 말이다.
경 제 : 그런데 사람이란 원래 먹어야만 살기 때문에 제가 성자가 아닌 이상 경
제를 무시할 수가 없지요. 게다가 사치와 경쟁심을 불어 넣었더니 놈들
은 잘 놀아나더군요. 그래서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이렇게 기도하라 예수가 가르쳐 주었지만 사치에 눈이 어두워진 인간들
은 서로 이웃과 사치의 경쟁을 하기 시작했지요. 처음에는 먹는 사치를
하여 웬만한 음식은 음식으로 알지 않고 값비싸고 귀한 음식만 찾게 했
더니 잘 들어 먹더군요.
바 알 : 옳거니! 그래서...?
경 제 : 다음에는 입는 사치를 하게 했지요. 원래 옷이란 몸을 가리우고 더위나
추위를 막기 위한 것이 아닙니까? 그런데 의복의 사치는 몸을 가리는 것
이 아니라 입었는지 안 입었는지 모르게 옷감에서부터 옷 맵시까지 묘하
게 변해 갔지요. 사람중에 옷을 입는 것은 멋을 위해 남의 눈을 끌기 위
해 입는 사람이 굉장히 많아졌습니다. 이를 얻기 위해서는 악착닽이 돈
을 벌어야 하고 그러자니 의리고 나발이고 다 내던지고 믿음과 희망과
사랑은 헌신짝이 되었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믿는 것은 돈이요. 희
망을 거는 것은 부자 살림이요. 사랑하는 것 돈 뿐입니다. 경제 제일 주
의란 우상 앞에 굻어 절하는 인간들.. 그들은 모두 우리의 노예입니다.
저는 우리 대왕이신 사탄왕께 이 경제 제일주의자인 우리의 노예들을 예
물로 바치며 감사를 드립니다.
바 알 : 오! 잘 하였도다! 경제담당 악마여! 모두들 뜨거운 박수로 저놈을
격려해 주어라!
모 두 : <박수>
정 치 : 저는 정치담당 악마입니다.
바 알 : 그러냐? 네가 한 일은 무엇이냐?
정 치 : 녜, 저는 정치가들 마음 속에 명예욕과 권세욕을 불어 넣었습니다.
바 알 : 가만! 그것도 2천년 전에 우리대왕께서 예수에게 패배한 문제 아니냐.
그때 우리 대왕님은 예수를 높은 산 꼭대기로 데리고 가서 천하 만국을
보여 주고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하
고 유혹을 했거든.. 그런데 30세의 예수는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 되었
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하고 호
통치는 바람에 우리 대왕님은 혼줄이 빠져 도망치셨단다. 그런데 너는
어떻게 해서 성공을 하였느냐?
정 치 : 아주 묘한 방법을 썼읍죠. 저는 종교자들이 정치를 하게 하였습니다. 그
들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백성을 탄압하고 백성의 재물을 노략질하고 백
성을 죽이게 되었습니다. 이런 악을 행하면서도 그들은 자기 자신이 하
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하나님의 종이라고 자부하고 있었습니다. 그후 정
권이 바뀌어서 예수를 안믿는 정치가가 나라를 다스리게 될 때에는 애국
이란 이름으로 무수한 죄를 짓게 했지요. 그들은 정권을 잡기 위해서는
어제의 친구도 죽여 버리고 자기 친형게들도 무참히 죽이는 죄를 지었습
니다. 이렇게 하여 정치를 한다는 사람 중에 죄짓지 않는자 드물게 되었
으니 이 어찌 감사한 일이 아닙니까? 저는 오늘 <악마의 감사절>을 맞이
하여 모든 불의와 부정과 살인을 감행한 정치인들을 예물로 사탄왕께 바
지는 바입니다.
바 알 : 잘 하였도다. 정치 담당 악ㅁ여! 충성스럽게 일한 저놈에게 모두 뜨거운
박수를 보내자!
모 두 : <박수>
교회담당 악마 일어선다. 성직자의 가운을 입고 인간의 복면을 했다.
바 알 : 아니, 너는 누구냐? 교회의 성직자가 아니냐?
교 회 : 헤헤헤...
바 알 : 여기가 어딘줄 알고 네가 들어왔느냐?
교 회 : (복면과 까운을 벗는다.) 보시다시피 저도 악마입니다. 교회 담당
악마입니다.
바 알 : 하하! 고 놈 깜쪽같이 변장을 했구나. 그래 네 놈은 그렇게 변장을 하고
교회에 가서 무슨 일을 했느냐?
교 회 : 녜, 예수 그리스도가 세운 교회는 참으로 우리 같은 악마가 공격하기에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생각다 못해 이렇게 성직자로 변장을 하
고서 열심히 성경말씀을 가르쳤습니다.
모 두 : 아하하하!
바 알 : 참으로 웃기는 놈이로다. 악마가 교인들에게 성경을 가르친다구?
하하하!
교 회 : 웃을 일이 아닙니다. 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교인들이 속아 넘어가지를
않는걸 어떡합니까? 저는 성경을 깊이 연구하여 묘하개 응용을 했습니
다. 그래서 신자들이 무엇을 믿는건지 알쏭달쏭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랬더니 모두들 잘 걸려들더군요. 특별히 머리 좋은 사람에게는 제가
연구에 도움을 주어서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 단순한 인간인
데 천재일 뿐이다." 혹은 "하나님은 죽었다." 이런 이론을 발표하게
했지요.
바 알 : 하나님이 죽었다구? 하하하... 그것 참 기발한 아이디어이다. 그랬더니?
교 회 : 많은 얼간이들이 따라 가더군요. 그 뿐일줄 아세요? "나는 감람나무다"
하는 자도 나타났고 스스로 <재림예수>를 사칭하는 자도 나타나게 됐죠.
이런 미치광이에게 속아 넘어간 교인들이 부치기수입니다.
바 알 : 참 잘했다. 잘 했어!
교 회 : 아직 더 있습니다. 저는 교회의 충성스런 교인들도 살살 유혹하여 "나만
이 정통이다""네 믿음만이 참 믿음이다." 하는 생각을 넣어 주었지요.
바 알 : 그건 참 잘한 짓이다. 하니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면 제 놈들이 어디
로 가겠냐? 우리에게 오게 되지.
교 회 : 네, 바로 그겁니다. 그래서 그들은 남을 업신여기도 다른 사람을 중상
모략하고 싸우게 되었으니까 우리 지옥의 식구는 자꾸만 느는 셈이지요.
바 알 : 그만 하면 네 활약은 알겠다.
교 회 : 아직두 남았는데요...
바 알 : 그만 하면 됐어. 앞으로 네일을 돕도록 더 많은 악마를 배치해야겠다.
우리의 최후 목표는 교회를 타도하는데 있으니깐... 그 다음!
전쟁담담 특별보좌관 일어선다.
전 쟁 : 저는 전쟁담당 특별 보좌관 입니다.
바 알 : 아 너는 그동안 수고가 많았다. 너야말로 교회담당 악마와 더불어 큰 상
을 받을 놈이다. 네 활약상은 다 안다만 최근 것만 들어보자.
전 쟁 : 네, 저는 전쟁이란 이름으로 인간이 인간을 죽이는 살인도 정당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전쟁은 역사상 끊일 사이가 대전쟁만 해
도 열손가락도 모자랄 정도입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인간들이 서로 전
쟁을 하게 할까 이것만을 연구하는 어느때는 정치담당 악마를 통해 어느
때는 경제악마를 통해 또 어느때는 교회담당 악마에게 정보를 주어 그들
이 전쟁을 일으킬 구실을 가르쳐 주곤했습니다. 지금 인류는 전쟁의 위
험에 벌벌 떨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떡하든지 인간의 마음에 미움을 심
어주어 싸우고 죽이게 해야 합니다.
모 두 : 옳소!
모든 악마들 일어나서 와글거리며 야단 법석을 떤다.
음 악 : (찬송가 389장 2.3절 멀리서 들려온다. 음악 점덤 커진다.)
2.우리원수 마귀 쫓겨 가기는 예수이름 듣고 겁이 남이라.
형제들아 우리 하나 되어서 예수이름 높여 찬송 부르자!
믿는 사람들은 주의 군대닌 대장 예수 따라 앞으로 가자
3.세상나라 권세 오래 못가나 주의교회 영영 왕성하리라.
마귀권세 감히 해치 못함은 주가 모든 교회 지키심이라.
바 알 : (벌떡 일어나며)쉬! 또 저 소리로구나. 저 소리만 들리면 소름이 끼쳐진
단 말이야. 이상하게도 맥이 탁 풀리는게 와들와들 떨린단 말이야. 하는
수 없다. 작전상 후퇴다. 자,도망치자!<악마의 감사절>행사는 여기서 중
단한다. 그러나 두고 보아라. 기회만 있으면 공격하여 모든 인간을 우리
의 노예로 만들테니...(허연 이를 부드득 갈며 황망히 모두
뛰어나간다.)

찬송가 소리 높아지면 무대에 밝은 스포라이트 비쳐 십자가 형상을 이
루고 찬송소리 진동할 때 조용히 막이 내린다.
1.무대에는 되도록 음산하게 할 것
2.얼굴에는 악마의 가면을 쒸우고 적당한 의상으로 악마임을 나타낼것
3.마이크 시설이 가능 한데서는 바알셉줄의 말만 에코 마이크를 쓰면
효과적이다.
4.기타 연출자의 재량껏 할것

 

4.누구나 감사할 수 있어요.

 


등장인물 : 땡감이(내성적인 성격), 사과,(똘똘한 성격),
배돌이(순박한 성격), 복숭아. 바나나(다정한 성격)

과수원에 과일이 주렁, 주렁 과수원에 과일이 주렁주렁 잘도 열렸네
자기 혼자 컸을까? 아니, 아니죠. 정말 혼자 컸을까? 아니, 아니죠.
위에 계신 하나님이 키워주셨죠. (노래를 부르며 배돌이와 사과 등장)

사 과 : 배돌아! 너 오늘이 무슨 날이지 아니?
배돌이 : 오늘? (고민하는 듯 갸웃거리며) 음∼ (갑자기 생각난 듯) 아, 오늘 은 주일이지.
사 과 : 아니, 그것 말고.
배돌이 : 글쎄! 멋진 내 생일은 지났고 음∼ 아! 못생긴 사과, 네가 태어난 날이구나!
하하하! (바보스럽게 웃는다)
사 과 : 뭐, 뭐라구? 내가 못생겼다구? 흥! 똑똑한 내가 참아야지.
그렇죠 여러분!
배돌이 : 으음. 사과, 너의 생일도 아니라구? 그것도 아니면 뭘까? 성탄절도 아니고 부활절도 아니고 무슨 날이지? 통 모르겠는걸?
사 과 : (자신감에 찬 웃음으로) 하하하 내가 그럴 줄 알았지. 오늘은 말이 야. 아주, 아주 중요한 날이야.
배돌이 : 아주, 아주 중요한 날.
사 과 : 그래 오늘은 특히 우리들에게 너무, 너무, 너무… 너∼무(숨이찬 듯) 헉헉∼, 중요한날이야.
배돌이 : (칭얼대듯) 야∼! 그러지말구 빨리 가르쳐줘라. 응?
사 과 : 하하하! 그럼 이제부터 날 선생님이라고 불러, 알았지? 사과 선생님! 푸하하하! (목소리를 가다듬고) 흠! 흠! 그러니까 오늘은 바로 추수 감사절이야.
배돌이 : 추수감사절이라고?
사 과 : 그래,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날이야.
배돌이: 그래? 그런데 왜 추수감사절이 뭔데?
사 과 : 추수감사절은 농부 아저씨가 1년 동안 농사를 잘 되게 해 주셔서 감 사해서 추수하고 난 뒤 하나님께 감사하는 날이야
배돌이 : 그래? 그럼 우리는 농사를 안 지으니까 감사하지 않아도 되잖아.
사 과 : 추수감사절은 원래 청교도들이 하나님을 자유롭게 믿고 싶어서 그 런 곳을 찾아 떠났어. 그런데 그곳을 찾아가는데 너무 힘이 들었 어. 그들은 겨우 버지니아 북쪽으로 가서 예배를 드리고 교회를 세웠어. 그런데 그곳에는 인디언들도 쳐들어오고 날씨도 너무 춥 고, 풍토병으로 인해 너무 힘이 들었는데 어느 날 인디언추장의 도 움으로 농사를 짓게 되었어. 그리고 1년 뒤 추수한 것을 가지고 하 나님께 감사를 드리게 된 것이 지금 우리가 드리는 추수감사절이 된거야. 그래서 지금 농사를 짓지 않더라도 1년동안 하나님이 우리 를 지켜주신 은혜에 감사해 감사하는 날이야.
배돌이: 그렇구나. 그럼 난 뭘 감사하지?
사 과 : 잘 생각하봐
배돌이 :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나한테도 감사한 것이 너무 많은 것 같아
사 과 : 그래, 감사하는 우리 모습을 보고 하나님이 정말 기뻐 하실거야.
그 치? 하하 하하하!

(땡감 등장)
땡 감 : 얘들아! 안녕.
사과, 배 : 안녕.
땡 감 : 너희들 뭐 좋은 일 있니?
배돌이 : 그럼, 있구 말구. 오늘이 바로 추수감사절이잖아.
사 과 : 그래. 그래서 우리는 지금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중이었어.
땡 감 : 감사라구?
배돌이 : 그래. 우리를 이렇게 멋지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구.
사 과 : 앗! 예배시간이다. 배돌아, 우리 어서 빨리 교회 가자. 추수감사절
예배 드려야 하잖아.
배돌이 : 그렇지. 땡감, 너도 빨리 같이 가자. 이러다 늦겠어.

(배와 사과 퇴장)
땡 감 : 추수감사절? 하나님께 감사한다구? 하지만, 난 감사드릴 것이 하나n 도 없어. 흑흑흑… 난 배처럼 시원한 맛도 없고 사과처럼 똑똑하지 도 않고 홍시처럼 말랑말랑하지도 단감처럼 달고 맛있지도 않아. 어 차피 난 땡감이라구. 어제 철수도 와서 날보고 떫고 맛없다고 버리고 갔단 말야. 난 버림받은 쓸모 없는 땡감이라구. 나에겐 감사할 것이 하나도 없어. 흑흑흑…

(복숭아, 바나나 등장)
복숭아 : 어? 땡감이네. 안녕? 어∼그런데 너 왜 울고 있니?
땡 감 : 휴유∼ 하나님은 나 같은 쓸모 없는 땡감을 왜 만드셨을까?
바나나 : 이거, 사건이 좀 심각한데? 땡감 너 그게 무슨 말이니?
땡 감 : 그렇잖아, 난 사과처럼 똑똑하지도 않고 바나나 너처럼 색이 예쁘지 도, 향긋하지도 않아. 게다가 단감이나 홍시처럼 맛있지도 않다구. 떫고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날 하나님은 왜 만드셨냐구? 하나님! 미워요!
복숭아 : 아이 참, 땡감아 그렇지 않아.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사랑하시는 분 이셔. 너에게 도 물론 좋은 것을 주셨단다.
땡 감 : 말도 안돼, 나에겐 좋은 것이 없다구. 나 같은 땡감이 뭐가 될 수
있겠어?
바나나 : 호호호! 하지만 넌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어.
홍시도, 단감도 할 수 없는 아주 특별한 일.
땡 감 : 내가 특별한 일을 할 수 있다고? 그게 뭔데?
복숭아 : 바로 곶감.
땡 감 : 곶감?
복숭아 : 그래, 땡감. 너 만이 곶감을 만들 수 있다구.
곶감을 사람들이 얼마나 좋아하는데. 쫄깃쫄깃 달콤한 곶감. 우는 아이에게 곶감을 주면 금방 울지 않는대. 왜냐구? 너무 맛있으니까.
땡 감 : 그래 맞아. 난 곶감이 될 수 있어. 히히 그걸 잊고 있었네. 이제야 하나님이 나를 땡감으로 만드신 이유를 알겠어. (크게 소리치며) 나는 땡감이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사과, 배 등장)
사 과 : 땡감아 왜 빨리 안나오는 거야. 교회 가자구. 어? 그런데 무슨 좋은 일 있니?
땡 감 : 응, 나도 하나님께 감사할 것을 찾아냈거든.
배돌이 : 정말? 넌 뭘 감사할 건데?
땡 감 : 난 맛있는 곶감이 될 수 있어서 감사해.
사과, 배 : 우와? 곶감이라구? 맞다 곶감이 얼마나 맛 있다구. 넌 참 좋겠다.
바나나: 그래. 우리가 힘들 때는 감사한 것이 하나도 없는 것 같 은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다 감사할 것밖에 없어. 감사는 감사 할 때 감사할 것이 더 많이 생겨. 그러니까 감사할 것이 없는 친구들은 감사할 것을 찾아봐. 그럼 정말 너무 감사한 것밖에 없어
복숭아 : 얘들아, 우리 이렇게 감사할 것들을 찾아냈으니까, 그런 의미에서 다같이 하나님께 감사하는 찬송을 부르면서 교회에 가는 게
어떨까?
바나나 : 그래, 그래. 감사의 찬송을 불러드리자.
복숭아 : 그럼, 모두 하나, 둘, 셋!
과일들 : 하나님, 저희를 사랑해 주시고 예쁘게 길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5.마지막 라면



출 처 : 성극을 사랑하는 군사들의 모임
작 가 : 김석환
등장인원 : 7명
소요시간 : 15 ~ 20분

작가의 말:


96년 10월호 월간 어린이교육에 실린 극본입니다.
성극이라기 보다는 촌극에 가까운 극이지요.
그냥 부담없이 읽어주세요.
<등장인물>
미 순 : 소녀 가장. 초등학교 5학년
진 성 : 미순의 교회 친구
최장로 : 진성의 아빠
수 진 : 미순의 교회 친구
조집사 : 수진의 아빠
박집사 : 수진의 엄마
손목사 : 선유 제일 교회 담임 목사
<때> 1996년 추수 감사 주일
<곳> 경기도 파주군 문산읍 선유리 선유 제일 교회
-막이 오르면 어두운 가운데 아나운서의 뉴스 소리가 들려 온다.

소리 : 지난 7월 21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집중 호우로 경기 북부와 강원 일부가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산사태로 근부대 막사가 매몰되어 수많은 군인들이 목숨을 잃었으며 가옥과 농경지가 침수되고 도로가 유실되는 등 엄청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 8시를 기해 경기와 강원에 호우 경보를 발령하고 앞으로도 200에서 400mm의 비가 더 오겠다고 예보했습니다. 특히 현재 침수로 인해 고립 상태에 있는 문산시에 계속해서 비가 내릴 경우 임진강이 범람할 위기에 있어서 가공할 만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 시간 현재 문산의 상황이 어떤지 중계차가 나가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중계차를 불러서 알아보겠습니다.

-소리 점점 작아지며 무대 한쪽에 있는 손목사에게 조명 들어온다.

손목사 : 선유 제일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손관우 목삽니다. 방금 들으셨듯이 이번 여름의 수해로 우리 문산 지역은 엄청난 피해를 입었습니다. 다행히 우리 교회는 약간의 고지대에 자리하고 있어서 우려할 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성도들의 집과 논밭은 말할 수 없는 피해를 당했습니다. 제가 이 곳에 부임한 지 10여 년이 되었습니다만 이처럼 어려움을 겪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농작물을 하나도 건지지 못한 성도들은 발만 동동 구르며 이번 감사절에 바칠 감사 예물조차 없어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도 우리 하나님께서 진정 기뻐하실 만한 감사의 모습이 있었지요. 한 소녀의 감사 예물은 우리 모두를 감동시켰습니다.

-손목사에게 비치던 조명이 꺼지고 무대 밝아진다. 은은하게 들려오는 차임벨 소리가 교회임을 알려준다. 최장로와 아들 진성이가 등장한다.

최장로 : (휴대 전화로 통화를 하며 들어온다.) 그렇지. 그거하고 음∼ 뭐 좀 그럴듯한 거 없나? (사이) 응. 응, 그래. 그러면 그거 빨리 가져와. 잠깐. 아 지금 교회에 아무도 안 왔으니까 조금 있다가 내가 연락하면 가져 오라구. 알겠지? (전화를 끊는다.) 흐흐흐, 진성아! 조금 있으면 물건이 올 거다.
진 성 : 아빠, 지금 가져오라고 하시지, 왜 이따가 오라고해요?
최장로 : 야, 이놈아! 지금 교회에 아무도 안 왔잖니. 사람들이 모여 있을 때 가져와야 아빠가 가져온 지 알지. 참 교회에 왔으면 먼저 기도해야지. 자, 이리 와서 기도해라. (선 채로 기도한다) 거룩하시고 전지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이 최장로 교회에 왔습니다. 특별히 오늘은 추수 감사 주일입니다. 아버지여, 장로 체면에 감사 예물을 대충 할 수도 없고 해서 좀 신경 써서 준비했나이다.
진 성 : (기도한다) 하나님, 오늘은 추수감사절이에요. 우리 선생님이 정성껏 예물을 한 가지씩 가져오라고 하셨는데 저는 준비를 안 했어요. 아빠가 대신 준비하신다고 했어요. 장로 아들답게 좋은 것으로 해주신대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아멘.
- 1 -
-손목사가 예배를 인도하려고 가운을 입고 들어온다.

손목사 : 어이구, 장로님 오셨어요?
최장로 : 안녕하셨습니까, 목사님!
진 성 : 안녕하세요?
손목사 : 요즘 어떠세요?
최장로 : (거만스럽게) 흐흐 뭐, 늘 바쁘지요. 정신이 없습니다. 새벽에 나가면 밤늦게 들어와서 새벽 예배도 수요 예배도 참석하지 못합니다.
손목사 : 그래도 힘드시겠지만 장로님이 예배에 열심을 내셔야....
최장로 : (헛기침을 하며) 흠흠. 글쎄요. 워낙 사업이 바쁘다보니....
사업이 잘 돼야 헌금도 많이 하지요. 교인들 대부분이 농사꾼들이니 제가 헌금 안 하면 교회 운영이 힘들기 때문에.... 흠흠.

-손목사가 씁쓸한 표정을 짓고 있는데 조집사가 노래하며 등장한다.

조집사 : 목포는 항구∼다. 목포는 항구우우다. 짠짠짠. (목사를 발견하고 재빨리) 성령 충만으로 성령 충만으로 뜨겁게 뜨겁게.. 안녕하십니까? 목사님.
장로님, 안녕하셨어요? 주 예수를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하하하
최장로 : 이봐, 조집사 일요일날 성경책 끼고 교회 오면서 목포는 항구다가 뭔가?
에잉∼ 나이롱 신자 같으니라고...
조집사 : 장로님, 일요일이 아니고 주일입니다. 주의 날. 주우일. 칫!
손목사 : 아니, 조집사님. 박집사님하고 수진이는 같이 안 왔습니까?
조집사 : 아, 예~ 곧 올겁니다. 아침에 같이 나오는데 오늘이 감사절인 걸 깜박했지 뭡니까? 그래서 감사 예물 사오느라고......
최장로 : (과장되게 흥분하며) 아니, 뭐야? 어허, 나 참. 저 목사님! 이거. 이거 문제가 심각합니다. 아니, 집사가 도대체 오늘이 무슨 날인지도 모르고 있으니 말입니다.
조집사 : 어제만 해도 알았는데요. 제가 어제 술 먹고 늦게 집에 오는 바람에 그만
(순간적으로 깜짝 놀라며) 아이쿠.. 무슨 소릴 하는 거야. 내가...
최장로 : 쯧쯧, 내가 사업 관계로 한 두어 주 예배를 못 봤더니 교인들 교육이 영 안되겠어.
목사님, 이거 집사들 교육 좀 잘 하셔야겠어요. 이게 뭡니까? 도대체 이 교회는 내가 없으면 되는 일이 없다니까. 안돼. 안돼.
손목사 : 장로님, 예배는 보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 드리는 겁니다.
저 예배 준비 때문에 실례하겠습니다. (퇴장한다.)

박집사와 수진이가 등장한다.

박집사 : 아유~ 무슨 과일 값이 그렇게 비싼지. 원~
조집사 : 얼마나 샀어?
박집사 : (최장로를 발견하고는 눈인사를 한다.) 삼천원 어치만 샀어요.
수 진 : 이제 뭐야. 좀 많이 사자니까.
- 2 -
박집사 : (최장로의 눈치를 보며) 이것아. 과일 값이 얼마나 비싼 줄 알아?
그리고 가져온 과일들 예배 끝나면 목사님이 다 드실텐데 많이 사야 뭔 소용이 있어.
조집사 : 그래도 그렇지. 너무했어. 아니 내가 이래뵈도 봉일천에 자리 잡고 있는 거성 패션의 사장이 아닌가?
최장로 : 거성 패션 좋아하네. 미싱사 열댓 명 있는 봉제 공장 주제에....
조집사 : 아니 장로님.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세요. 우리 회사가 어때서요?
박집사 : 유명 메이커에 제품을 납품하는 유망 기업이라구요.
조집사 : 그럼요. 빙빙, 조다세, 꼼푸니아, 오랜드, 언더운다... 이런 큰 회사에 납품한다구요.

무대 어두워지며 조명 들어온다.

손목사 : 저런 장로님과 집사님은 없겠지요? 그러나 겉과 속이 너무도 다른 신앙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자신의 체면 때문에 억지로 헌금을 드리고, 감사하는 마음 없이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예물을 드리는 사람들, 예수님께서는 이런 사람들을 책망하셨습니다.
대부분의 교인들은 일년 동안 주님께서 지켜주심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한해 동안 농사를 잘 짓게 해 주심을 감사해서 정성껏 예물을 준비했습니다. 물론 수해로 인해서 드릴 것이 없었지만 나름대로 아름다운 마음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손목사를 비추던 조명 꺼지고 무대 밝아진다.

최장로 : (휴대 전화를 건다.) 아, 난데. 아까 주문한 거 지금 빨리 가져와.
(전화 끊는다.) 흠흠.
조집사 : 뭘 주문하셨어요?
최장로 : 두고 보면 알아. 흐흐흐....

미순이가 냄비를 들고 등장한다.

미 순 : 안녕하세요?
박집사 : 응, 미순이 왔구나. 어머 그게 뭐니?
미 순 : (창피해한다.)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수 진 : 뭔데 (뚜껑을 열어본다.) 아니, 이건 라면아니니?
조집사 : 라면?
최장로 : 교회에서 먹으려고?
미 순 : 아니에요.
박집사 : (냄비 안을 들여다보고) 어휴~ 탱탱 불었네. 이걸 어떻게 먹니?
개나 줘야겠다. 워리야, 워리 (개를 부른다.)
- 3 -
미 순 : 아니에요. 이건 감사절 예물이예요.
모두들 : (놀라며) 감사절 예물?
미 순 : (고개를 숙이며) 네..
진 성 : 그런 건 개도 안 먹겠다.
조집사 : 겨우 라면을 하나님께 드리다니.
수 진 : 그만들 하세요. 무슨 이유가 있을 거예요. 그렇지, 미순아?
최장로 : 이유는 무슨 이유. 하나님을 조롱하는 거야. 철딱서니하고는..
미 순 : 아니에요. 아니란 말이에요.. (울기 시작한다.)

미순의 울음소리에 손목사가 나온다.

손목사 : 아니, 미순아! 왜 우니?
진 성 : 미순이가요. 라면을 가져왔어요. 감사 예물로요.
박집사 : 그것도 탱탱 불어터진 라면을 요.
손목사 : 미순아, 울지만 말고 목사님께 말해봐.
미 순 : 목사님, 저는 하나님께 드릴 감사 예물이 없어요. 동사무소에서 매월 나오는 생활 보조비 중에서 조금씩 모아둔 돈으로 감사 예물을 준비하려고 했는데 며칠 전에 할머니가 너무 아프셔서 약값으로 써 버렸어요.
손목사 : 그랬구나.
미 순 : 목사님이 사 주신 라면도 다 먹고 4개가 남았는데 어제 저녁에 할머니하고
형욱이 하고 2개먹고 오늘은 한 개로 할머니와 형욱이가 나눠 먹었어요. 저두 너무 배가 고파서 나머지 한 개를 끓어서 먹으려고 식사 기도를 하는데 하나님께 드리지도 못하면서 배고프다고 먹으려니 먹을 수가 없었어요. 나에게 남은 거라고는 라면 한 그릇 뿐인데 비록 불어터진 것이지만 하나님께 드리고 싶었어요.
수 진 : 어머나, 그럼 너는 어제 저녁부터 굶었니?
미 순 : 아무리 생각해도 하나님께 드릴 예물이 없었어요.
그래서 창피하지만 라면을 가져왔어요.
박집사 : 그런 줄도 모르고... 어린것이 얼마나 배가 고플까?
조집사 : 우리가 너무했구나.
최장로 : 미순아. 장로님이 잘못했다. 용서해주렴. 내 자식만 귀한 줄 알았지 네 생각은 못했구나. 가만 (휴대 전화를 건다.) 어, 난데. 아직 물건 안 떠났지? 그거, 취소야 취소. (전화를 끊는다.) 목사님, 앞으로 미순이 하고 형욱이 클 때까지 제가 책임을 질랍니다. 이 아이에게 많은 것을 배웠어요. 부끄럽습니다.
손목사 : 고맙습니다, 장로님.
조집사 : 미순이 할머니 치료는 제가 돕겠습니다.
미 순 : 고맙습니다.
손목사 : 여러분들의 마음씨가 최고의 예물입니다.
박집사 : 목사님, 예배시간이에요.
최장로 : 자, 자 어서들 들어갑시다.
- 4 -
모두들 퇴장할 때 조명 어두워진다. 손목사에게 조명 들어온다.

손목사 : 미순이는 어려서 사고로 부모를 잃고 어린 동생과 영양실조로 두 눈의 시력을 거의 상실한 할머니와 같이 사는 소녀 가장입니다.
교회가 나서서 그들을 돌봐야 하는데 어려운 시골 교회 형편으로 제대로 살피지 못한 것을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우리 모든 성도들이 책임입니다.
오늘 예배 때 드려진 헌금은 소년 소녀 가장을 위한 구제 헌금으로 써야겠습니다.
주님께서도 기뻐하시리라 믿습니다. 올해의 추수 감사절은 평생토록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찬송가 490장 2절이 흐르면서 조명 어두워진다.

- 막 -

 

6.공주의 감사제단



극본: 김인섭
나오는 이들: 공주 시녀 신하1,2 쥐포장수 떡볶이장수 채소장수 딸 농부


1막 1장

무대가 밝아오면 신하1, 2 무대 중앙에 서 있다.

신 하1 : 공주님께서 어찌 우리를 보자고 하시는지 아는가?

신 하2 : 글쎄? 잘 모르겠구만?

신 하1 : 자네 무슨 실수라도 저지른 게 아닌가?

신 하2 : 난 지금 자네를 의심하고 있는 중일세.

신 하1 : (쑥스럽게 웃으며) 사실은 나도 혹시 내가 무슨 잘못은 없는가 그게 고민일세.

시녀 등장하며

시 녀: 공주님이 들어오십니다.

공 주: (등장하며) 안녕들 하셨나요?

신 하1,2 : 밤새 평안하셨는지요!

공 주: 경들을 보자고 한 것은 다름이 아니라 추수감사절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까?

신 하1 : 아니 그럼 추수감사절에 또 우상을 섬기는 자들이
나타났단 말입니까?

신 하2 : 이런 발칙한 것들이 있나!

산 하1 : 이보게 큰일일세. 어서 가서 …

신 하2 : (말을 가로채며) 그것들을 잡아 엄벌에 처하세.

공 주: 지금 무슨 말씀들을 하시는 겁니까?

신 하1 : 그럼 그게 아닙니까?

공 주: 이번 감사절에 하나님 제단에 정성스런 예물을 준비해야겠으니 전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정성이 담긴 것으로 준비케 하세요. 알겠습니까?

신 하1,2 : 예--! 알겠나이다.

공 주: (퇴장하며) 그럼, 수고들 하세요.

공주 퇴장하고 시녀 뒤따라 나가는데 신하1이 잡아 세운다

시 녀: 왜 그러시는지요?

신 하1 : 저기, 공주님이 좋아하시는 게 뭔지 아나?

시 녀: 무슨 일로 그러시는지요?

신 하1 : 말로는 정성이 담긴 것이라야 한다지만 사실 판단하는 사람이 자기 좋은 거 가져다 놓으면 보기 좋고 흡족한 것이 아닌가?

신 하2 : 이 사람! 또 잔머리 굴리는구만. 정성스런 예물을 준비하라 하지 않았는가?

신 하1 : 공주님이 좋아하시는 걸로 정성스럽게 준비하면 되지--이.

신하1, 시녀와 속닥거리는 것을 보고 신하2는 못마땅한 표정으로 퇴장한다. 조명 어두워진다


1막2장

조명 밝아오면 시장이다. 무대 오른편에 쥐포장수, 가운데는 떡볶이 장수, 왼편에는 채소장수가 장사를 하고 있다.

쥐포장수 : 쥐포사세요, 쥐포! 청정해역에서 잡아 올린 맛있는 쥐폽니다. 둘이 먹다 셋이 졸도해도 모를 쥐포가 왔어요.

떡볶이장수: 이 떡볶이 한 번 잡숴봐. 허한 속이 든든해져. 새콤, 달콤, 매콤한 떡볶이사세요.

채소장수 : 배추 있어요! 무 있어요! 각종 채소 배달도 합니다.

신하1 등장해서 이것, 저것 구경한다.

쥐포장수 : (신하1을 보고 반갑게) 아이고, 나리! 쥐포 좀 사가세요. 쥐포 맛이 끝내줘요. 사모님 사다 주시면 좋아하십니다. 피부 미용에도 좋다는 그런 알수 없는 소문이 있다니깐요.

신 하1 : 에이 됐소. 마누라 사다 줘 봐야, 살만 뒤룩뒤룩 찔텐데.

쥐포장수 : (신하1 지나가려는데 붙잡고) 아니 그럼 집에 있는 이쁜 공주님이라도 사다 주시면 되죠. 싸게 드릴께요.

신 하1 : 공주님! 공주님은 궁궐에 계시지 우리 집엔 없소. (생각을 한다) 공주님이 좋아 하신단 말이지. 내 있다 올테니 그것 좀 싸 놓으쇼.

떡볶이장수: 아이고-- 나리! 떡볶이 좀 사가세요. 얼마나 맛있는지 몰라요.

신 하1 : 이보쇼. 됐소. 다 큰 어른이 무슨 떡볶이를 먹는다고 … 어험.

떡볶이장수: (뒤통수에 대고 조심스럽게) 공주님이 좋아하시는데.

신 하1 : (호쾌하게 웃으며 뒤돌아 선다) 공주님이 좋아하신다고라고라 고라

떡볶이장수: 그러믄입쇼. 매콤, 달콤한 떡볶이 한 접시면 그냥 뿅가요.

신 하1 : 그거 한 접시만 싸 주쇼.

떡볶이장수: 예! 감사합니다.

채소장수 : 싱싱한 야채 좀 사가세요.

신 하1 : 무, 배추, 파 … 이런 걸 공주님이 좋아하시나? 아니지. 공주님 입이 얼마나 고급인데 …, 차라리 삼겹살이나 한 근 사야겠다.

신하1 퇴장하면서 장사꾼들 소리 높아지고 조명 어두워진다.


1막 3장

어두움 가운데 시냇물소리와 새소리가 들려오고, 조명 서서히 밝아오면 신하2 무대 오른편에서 등장한다.

신 하2 : 새소리, 냇물소리 …자연의 소리가 좋구나! 며칠을 찾아 다녔건만 하나님께서 좋아하실 만한 것을 아직도 못 찾았으니 큰일이구만. 내일이 추수감사절인데 어떻게 하나 …?

채소장수와 딸이 무대 왼편에서 등장한다. 팔다 남은 채소를 무겁게 들고 있다.

딸 : 어머니! 이렇게 많이 남아서 어떻게 해요?

채소장수 : 그러게 말이다. 이거 다 팔아서 너희들 학비에 대야할 텐데 …

딸 : 저희들 걱정은 하지 마세요.

채소장수 : 하나님께서 온갖 것으로 보살펴 주셔서 이렇게 잘 자랐는데 사람들은 인스턴트 식품을 더 좋아하니 정말 큰일이구나.

딸 : 하나님께서도 농사가 잘된 것을 보시고 무척 흐뭇해 하셨을 거에요.

채소장수 : 그러면 뭐 하겠니? 사람들이 몰라주는데 …

신 하2 : (옆에서 듣고 있다가) 하나님께서 흐뭇해 하셨을 거라고? 그렇군. 농부들의 정성이 담긴 농산물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친히 가꾸신 귀한 보물이로군. (채소장수와 딸을 보며) 이보시오!

채소장수 : 예? 저희들을 부르셨습니까?

신 하2 : (채소를 보며) 그거 당신이 직접 농사 지은 거요?

채소장수 : 예! 1년 동안 얼마나 수고와 정성을 들였는지 몰라요. 그건 하나님만이 아신다니까요.

신 하2 : 그렇겠죠. 그거 전부 배달됩니까?

딸 : (놀라며) 전부 다요?

신 하2 : 그래 전부다.

채소장수 : (기쁘고 감사한 표정으로) 되고 말구요. 어디로 갖다 드릴까요?

신 하2 : 궁궐로 갖다 주시오.

채소장수 : 아니 궁궐에서 이 많은 채소를 다 뭐에다 쓰시려구요? 잔치가 벌어지나 요?

신 하2 : 내일이 추수감사절이라 궁궐에서 하나님께 감사 제단을 만들려고 그런다 오.

채소장수 : 그렇다면 이 팔다 남은 채소를 드려서는 안 되겠네요. 그렇지 않아도 저희가 따로 감사 예물로 준비해 논 것들이 있으니 그걸 가져가세요. 돈은 받지 않겠습니다.

신 하2 : 돈을 받지 않겠다니요. 채소를 팔아서 애들 학비를 대야할 것 아닙니까?

채소장수 : 어차피 하나님 감사 제단에 쓰려고 따로 구별해 논 것인데요. 궁궐 감사 제단에 저희 채소를 놓아주신다면 저희가 더 영광이죠.

신 하2 : 이렇게 고마울 데가. 좋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이 구별해 논 채소를 하나님 감사 제단에 올리고 남은 채소는 궁궐 요리사에게 전해서 전부 팔아 주도록 할 것이며, 아주머니 채소를 궁궐 주방 납품 식품으로 선정하도록 지시하겠오.

딸 : 어머니 잘 됐어요.

채소장수 : 정말 감사합니다. 하나님 정말 감사합니다.

조명 어두워진다.


1막 4장

무대 밝아지면 신하1,2 감사 예물을 만들어 놓고 공주를 기다리고 있다.

신 하1 : 자네는 그게 뭔가? 맨 채소류뿐 아닌가? 그런 걸 공주님이 좋아하실 것 같은가?

신 하2 : 공주님이 좋아하시지 않아도 하나님은 좋아하실 걸세.

신 하1 : 판단은 공주님이 하시는 거야, 이 사람아!

신 하2 : 그래서 자네는 공주님이 좋아하시는 걸로 예물을 만들었나? 쥐포, 떡볶이로 … ?

신 하1 : 그럼! 나는 이번 인사 고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걸세. 어흠.

농부 무대 오른편에서 호박을 들고 쭈뼛, 쭈뼛 들어온다.

신 하1 : (농부를 발견하고) 무슨 일이냐?

농 부: (깜짝 놀라며) 저는 농부인데요, 여기서 하나님께 드릴 감사 예물을 제단에 준비하신다기에 제가 정성 들여 가꾼 호박을 가져 왔구먼유,

신 하1 : 호박?

농 부: 예. 호박유.

신 하1 : 꼭 호박같이 생겨 가지고 여기가 어디라고 그 딴걸 가지고 함부로 들어와!

농 부: 호박은 안 될까요? 올해 비도 엄청 내리고 태풍까지 뒤늦게 덮쳐 가지고 농사가 절단 날뻔 했는데요, 그래도 다행히 하나님께서 잘 보살펴 주셔서 이렇게 좋은 호박이 달렸지 뭐에요. 그래서 하두 감사하고 고마워서 감사제단에 드릴까 싶어서 왔는데 그냥 갈까요?

농부 호박을 들고 나가는데 신하2 불러 세운다.

신 하2 : 여보시오. 농부!

농 부: 예?

신 하2 : 정말 고맙소. 하나님께서 기뻐하실께요. 내년에는 농사가 더 잘 되게 하나님께서 잘 돌봐 주실 거요.

농 부: 정말 그럴까요! 말씀만 들어도 감사하구먼유.

신 하1 : 돌봐주긴 개코가 돌봐줘 (소리를 버럭 지른다) 썩 물러가지 못할까.

농 부: (같이 소리치며) 가면 되잖유. 사람 참 삐따닥하네.

신 하1 : (퇴장하는 농부 뒤에 대고) 아니 저놈이 …

이때 시녀 등장하며

시 녀: 공주님 듭시오.

공 주: 준비는 다 되었소?

신 하1,2: 예--이.

공 주: 어디 좀 봅시다. 많이들 준비하셨습니다. (떡볶이, 쥐포를 보며) 이건 누가 준비한 것이오?

신 하1 : (의기양양하게) 소인이 준비하였습니다.

공 주: 이걸 감사 제단에 …?

신 하1 : 공주님이 좋아하실 줄 알았나이다.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공 주: (소리를 지른다) 뭐가 성은이 망극이오. 감사 제단을 준비하랬더니 하나님 간식거리를 준비한 거요, 뭐요?

신 하1 : (말을 더듬으며) 아니 … 저, 그것이 아니오라 …공주님이 좋아하실 것 같아서 …

공 주: 추수감사절이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이지 사람에게 감사하는 것이오? (신하2가 준비한 것을 보며) 이보시오. 얼마나 정성스럽게 준비하였소. 농부들의 땀과 정성이 베어 있지 않습니까? 이 호박에서는 영롱한 빛까지 발하고 있소. (기가 막히다는 듯이) 세상에 …, 쥐포와 떡볶이라니 …. 한 국가의 대신이 그 따위로 아부나 하니 나라가 이 모양이지. 당신은 이번 왕궁 구조 조정에서 퇴출 1호감이야.

신 하1 : (공주의 치마차락을 잡으며) 공주마마! 한 번만 용서해 주십시오.

공 주: (신하2를 보며) 수고하셨습니다. 우리는 감사 예배를 드리러 가지요.

신 하2 : 예.

공 주: (신하1이 잡은 치마를 채며) 자네는 바깥 어두운데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나.

신 하1 : (나가는 공주를 부른다) 공주마마! 가실 때 가시더라도 우리 ○○들에게 한마디하고 가셔야죠.

공 주: 아--참. 그렇지. ○○ 여러분. 오늘은 즐거운 추수감사절입니다. 지금까지 밝은 햇빛과 비를 내려 주셔서 좋은 곡식들을 추수하게 해주신 좋으신 하나님께 감사의 박수를 드립시다.

신 하1 : (퇴장하는 공주와 신하2를 보며) 공주니--임! 아--잉, 같이 가요--오.

 

7.하나님나라 꽃 ( 하늘의 소망을 가지고 사는 친구들 )



등장인물: 나비, 새, 천사, 장미, 꿀벌, 해바라기, 나팔꽃


나비: 와! 참 아름다운 들판이다!

새: 나비야, 아름다운 세상을 보니 기분이 좋아지는걸 우리 춤추고 놀까?

나비: 그래, 우리 춤추고 놀자. (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춘다 )

새: 아휴! 힘들어. 우리 잠깐 쉴까?

나비: 그래 그러자 자, 어디에서 쉴까? ( 의논 하다가 놀란다 )

새: 얘, 무슨 소리 들리지 않니? ( 귀기울여 듣는다 )

나비: 무슨소리? (귀 기울여 들어본다. ) 그래, 소리가 들려. 누가 잠자고 있는봐.

새: 누굴까? ( 소곤소곤 거린다 ) 나비야, 나비야, 누군지 가까이 가보자.

나비: 그래, 그래, 살금 살금 ......

새: 나비야, 저기 저 천사 아니니?

나비: 맞아, 천사야.

새: ( 짖궂게 장난을 한다.) 이럴 것이 아니라 에이! 한번 쏴 볼까? 찌-이-익 ( 똥을 눈다 )

천사: 그르릉 그르릉 쿨쿨 ( 새 똥이 떨어진다) 아, 이게 뭐야? 새 똥이잖아 ( 냄새 맡는다) 킁킁 아휴 냄새야 지독한 냄새인걸, 아휴 냄새야, 내 머리에 똥을 누고 간 놈이......( 씩씩 거린다 ) 내가 이럴게 아니지, 이렇게 있으면 안되는데 깜박 졸았지뭐야 아 함 ......( 하품을 한다 ) 이럴것이 아니라 어서 가봐야겠다. (가다가 돌아서서 다시 와서 ) 참, 친구들 안녕하세요? 제가 누군지 모르시죠? 난 하나님나라 꽃을 찾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심부름 보낸 하늘나라 천사라고 해요. 어떤 심부름이냐구요? 하나님께서 가장 좋아하시는 꽃을 찾는거예요 우리 친구들은 어떤 꽃을 가장 좋아하시나요? 으음
( 조금 생각한 후 ) 우리 하나님께서도 좋아하는 꽃이 있으시대요. 어? 그런데 하나님 나라 꽃은 어떤 꽃일까요?

천사: ( 개사 - 동그라미 ) 동방박사

하늘나라/ 천사님이/ 꽃찾으러/ 왔어요
하늘나라/ 천사님이/ 꽃찾으러/ 왔어요
어딨을까?/ 어딨을까?/어디있을까?
하늘나라꽃/ 어딨지
나는/ 나는/ 하늘나라/ 꽃-찾는/ 천사예요
나는/ 나는/ 하늘나라/ 꽃-찾는/ 천사예요


천사: 도대체 어떤 꽃일까? 하나님께서 가장 좋아하시는 아름다운 꽃은 도대체 어떤 꽃일 까? 어디로 가면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꽃을 찾을 수 있을까? 이럴것이 아니라 빨리 가봐야 겠다 ( 주위를 두리번 두리번 살핀다 )

( 어디선가 노래소리가 들린다)


장미: 으 음 이 향기 내 몸에서 나는 향기지만 너무 너무 좋아 내 향기에 내가 취한다 흡 아 - (기절한다) 으 음 라라라라 아마 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향기일거야 모두들 내 모습을 보면 황홀할거야 이 세상에서 나 처럼 향기 좋고 예쁜 꽃이 있으면 나와 보 라고 해 호호호호홍

천사:(천사 엿보고 있다가 제채기를 해서 들킨다 )에취 !

장미: ( 놀라며 ) 어머 누구야?누가 나를 쳐다보고 있네 누구야?

노래: 우리 집에/ 왜 왔니?/ 왜 왔니?/ 왜 왔니?

천사- 꽃찾으러/ 왔단다/ 왔단다/ 왔단다 )

장미- 무슨 꽃을/ 찾으러/ 왔느냐?/ 왔느냐?
천사-하늘나라/ 꽃찾으러/ 왔단다/ 왔단다

장미: 하나님나라 꽃? 예쁘고 착하고 아름다운? 아하 그럼 나보고 하는 말이네 천사님, 그
꽃이 바로 나예요 제가 이 세상에서 가장 착한 꽃이예요, 아름다운 꽃이예요 향기 좋은 꽃이예요 보세요 얼마나 이쁜가! 저를 데리고 가세요 천사님, 저를 하나님나라로 데리고 가시면 하나님이 정말 기뻐 하실 거예요

천사: 그래요. 정말로 아름답군요. 으 음 향기도 너무 너무 좋아요. 하나님께 말씀드리고 다
시 올께요. 그럼 장미꽃아가씨 다음에 봐요. 안녕..

장미: ( 즐겁게 노래한다 ) 우리집에 왜 왔니 왜 왔니.......

꿀벌: 장미님 장미님 저는 매일 매일 꿀을 얻으러 다니는 저 밑에 동네에 사는 꿀벌이라고
해요 저에게 꿀좀 나눠 주세요.

장미: 뭐라구요? 안돼요 당신에게 이 달콤한 꿀을 나누어 주다가는 이 예쁜 내 몸매가 망가 질 수도 있을텐데 그렇게 할 수는 없지요.

꿀벌: 아 큰일인걸 집에 있는 다른 식구들은 모두 꿀을 모아왔겠지?( 힘없이 돌아간다 ) 어 떡하지? 어제도 꿀을 모으지 못했고 오늘도 한 방울도 못모았으니....... 이 일을 어쩐 다? ( 나비 날아와서 장미에게 앉는다 )

장미: 누구예요? 어머머머머, 누가 내 꽃잎에 앉았나요?

나비: 장미님, 장미님, 저에게 꽃가루를 좀 나눠 주시겠어요?

장미: 안돼요. 당신에게도 줄 수 없어요. 체, 기분 나뻐. 오늘 왜 이리 달라는 것이 많아?

( 퇴장, 천사 힘없이 온다 )

천사: 큰일인걸 하나님께서 몹시 기다리시겠는 걸 하나님나라 꽃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걸 까? 친구들 혹시 하나님나라 꽃을 본 적 있나요? ( 쓸쓸하게 퇴장 )

나팔꽃: 내 다리는 왜 이리 힘이 없을까? 이렇게 서 있으면 이쪽으로 휘청 요렇게 서 있으 면 이쪽으로 휘청 아이 힘들어 나 혼자선 도저히 저 높은 곳을 올라갈 수가 없을 것 같아 누가 나를 좀 도와 주었으면 좋겠다 ( 잠시 생각한 후 ) 아참! 내 정신 좀 봐 장미꽃에게 가서 도움을 청하자 장미꽃 아가씨는 예쁘게 생겼기 때문에 마음씨도 아 주 좋을거야 그래 어서 가보자

장미꽃: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 꽃은 누구니? 나 맞지? 호호호 아름다운 나의 몸매 예쁘게 생긴 눈, 코, 입 이 향기 으 음 ( 기절한다 ) 내가 기절한 이유는? 내 향기가 너무 좋아서 내 향기가 좋 은 이유는 ? 으 으 나니까!

나팔꽃: 아름답고 향기 좋은 장미꽃 아가씨

장미꽃: 누구지? 예쁜 내 이름을 부르는 것이 누굴까?

나팔꽃: 아름다운 장미꽃 아가씨 여기예요

장미꽃: 아 나팔꽃 아저씨 저를 부르셨나요?

나팔꽃: 제 다리는 힘이 없어요 나 혼자선 도저히 서 있을 수가 없어요 이렇게 있다가는 키 도 클 수가 없어요 저를 도와 줄 친구가 필요해요 제가 장미꽃 아가씨에게 좀 기대 어 살면 안 될까요? 당신은 예쁘게 생겼으니 저를 좀 도와 주실 수 있지요?

장미꽃: (놀란다) 어머 뭐 뭐라구요? 나에게 기대어 선 다구요 이 예쁜 내 모습에 당신처럼 생긴 꽃이 기대어 있으면 내 모습은 엉망이 될 거예요 싫어요 내 모습이 볼품없어지 는건 싫어요

나팔꽃: 어떡하나? 난 키가 커 지고 싶은데 이대로 있다가는 키가 커지지 않아 나를 도와줄 친구가 없나?

천사: 우리 친구들은 장미가 하나님나라 꽃이라고 생각하나요? 하나님께서도는 싫어하실 것 같아요. 장미꽃은 하나님나라 꽃이 아닌가봐요. 큰일이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꽃을 찾아서 빨리 가봐야 되는데
( 노래- 모두 밖에 나와 보세요: 모두 밖에 나와 보세요 이아름다운 것들 예쁜 토끼
동무들 숲에 들 나와 하나님이 모두 지으신 이 아름다운 동산 주 모든 것을 지어 주시고 또 우리를 지으셨어요 나와 너 지으시고 예쁜새도 만드셨죠

해바라기: 아 함 잘잤다 으음 이 맑은 공기 오늘도 하나님께서 눈을 뜨게 해 주셨구나 아름 다운 세상을 보게 해 주셔서 감사해 하나님나라는 이 곳보다도 더 멋진 곳일거야 어떤 곳일까? 그 나라에 가고 싶다 ( 혼자 콧노래를 부른다) 모두 밖에 나와 보세요.......

꿀벌: 해바라기 아가씨 안녕! 좋은 아침이군요

해바라기: 그래요 좋은아침이예요 부지런한 꿀벌 아저씨

꿀벌: 해바라기 아가씬 매일 매일 뭐가 그렇게 좋으세요? 항상 웃고 다니는 이유가 뭔지 알고 싶어요 저에게도 좀 가르쳐 주실래요?

해바라기: 네, 전 매일 매일 눈을 떠서 세상을 볼 수 있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답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은 너무너무 아름다워요 그리고 하나님께선 나를 그 아름다운 하나님나라에도 데리고 가신다고 하셨어요. 하나님나라는 이 곳 보다도 더 아름다운 곳이예요. 정말 정말 가고 싶어요.

꿀벌: 아하 그렇구나 아가씨가 웃고 다니는 이유를 이제야 알겠어요 참, 마음씨 좋은 해바라 기 아가씨 저에게 꿀 좀 나눠 주실 수 있나요?

해바라기: 그래요 가지고 가세요 나눠드릴께요 하나님나라를 소망하는 친구들은 누구나 나누어 줄 수 있어요 ( 꿀을 나누어 준다 )

꿀벌: 꿀을 나눠줘서 고마워요 해바라기 아가씨, 나눠 주는 예쁜 마음을 하나님이 좋아하실 게예요 고마워요 안녕

노래- 사랑은 나눠주는것
주님의 사랑 받고서 그 사랑 혼자 누리고
나누어 주지 않으면 곧 없어지고 말아요
사랑이란 나누어 주는 것
아낌없이 나누어 주는 것 나의 사랑 나누어 주세요 주님의사랑 사랑
예 나눠주세요
잠깐만 생각해봐요 주님이 주신 그 사랑 우리안에 가득해요
더 이상 숨길 수 없어 사랑이란 나누어 주는 것 아낌없이 나누어 주는 것
나의 사랑 나누어 주세요 주님의사랑 사랑
예 나눠주세요


나팔꽃: 해바라기 아가씨 안녕하세요 저를 도와 줄 친구를 찾고 있어요 제가 기대어 설 친 구를 찾고 있어요 아가씨 옆에 기댈 수 있나 해서요

해바라기: 기대어 보세요 괜찮아요 저에게 기대어 계시면 하나님께서 내려 주시는 비를 맞 고 햇볕을 받으면서 저처럼 키도 커 질거예요.

나팔꽃: 고마워요 해바라기 아가씨와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좋아요

해바라기: 전 매일 매일 이렇게 하고 하늘나라를 바라다봐요 그리고 하늘나라를 생각한 답 니다 하나님나라를 소망하는 친구들은 하나님을 기쁘게 한 답니다 그리고 나누어 주구 요

나팔꽃: 그래요 고마워요 나도 해바라기 아가씨 처럼 이렇게 하고 하늘을 볼 수 있겠군요

천사: 친구들 찾았어요 드디어 하나님나라 꽃을 찿았어요 찾았다구요 해바라기 꽃이야말로 하나님이 기뻐하는 하늘나라 꽃이라구요 ( 하늘을 향해 외친다 ) 하나님, 하나님 찾았 어요 여기에 예수님을 바라보는 소망의 향기가 듬뿍 나는 하나님나라 꽃을 찼았다구요
또 어딘가에 하나님나라 꽃이 있을거예요 열심히 찾아볼께요 혹시 그 꽃이 여러분들이 아닐까요?


노래: 나는 왕자, 공주다

왕왕왕왕 나는 왕자다 하나님나라에 나는 왕자다 내가 비록 어릴지라도 나는왕 나는왕 나는 왕자다
내 앞을 가로막는자 모두다 물리치리라 이 세상을 앞장 서가는 나는 왕 나는 왕 나는 왕자다
공공공공 나는 공주다 하나님나라에 나는 공주다 내가 비록 어릴지라도 나는공 나는공 나는 공주다
내 앞을 가로막는자 모두다 물리치리라 이 세상을 앞장 서가는 나는 공 나는 공 나는 공주다
하나님나라 꽃 ( 하늘의 소망을 가지고 사는 친구들 )

 

극종류: 촌극
공연시간: 15분
등장인물: 왕, 신하, 신하2, 공주


왕에게 고민이 생겼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정도로 사랑스런 공주가 음식을 먹지 않는 것입니다. 왕은 신하들에게 음식을 먹게 하지 못하면 엄벌에 처하겠다고 명령했고 신하는 공주를 설득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공주는 아버지인 왕이 하나님을 저버리고 추수감사절에 조상신께 제사를 지내기로 했다는 것을 알고 금식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처음 믿음을 차츰 잊어가는 기독교인들에게 충고를 줄 수 있는 극입니다.


8.왕의 고민 


등장인물: 왕, 신하, 신하2, 공주


1장
무대 밝아오면 중앙에 의자가 있다. 음향이 흘러나오고 조금 있다 왕과 신하 등장한다.
왕이 근심스런 모습으로 등장하고 신하1, 2 따라 등장한다

왕 : 정말 이 일을 어찌하면 좋단 말이냐?
신하1 : 정말 큰일이옵니다.
신하2 : 빨리 수를 쓰지 아니하면 정말 큰일이옵니다.
왕 : 큰일이란 건 나도 아느니 빨리 묘책을 말하란 말이오
묘책을.
신하1 : 저희들도 이 방법 저 방법 쓰고 있으나 도무지 먹혀 들이 않사옵니다.
왕 : 아니야, 아니야. 모두들 자신들의 일이 아니라고 대충, 대충들 하는 모양이야. 아니 그렇소?
신하2 : 그럴 리가 있습니까? 폐하. 저희들의 일이 아니라니요? 그런 불경한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폐하.
왕 : 내 그대들에게 말미를 주겠오. 공주가 오늘 저녁식사를 또 거른다면 짐이 그대들에게 큰상을 주리다.
아주 큰상을….
신하1 :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전하!
왕 : (소리를 버럭 지른다) 뭐가 성은이 망극이야. 자네 나와 지금 말장난하자는 겐가?
신하1 : 아니옵니다. 그럴 리가 있습니까. 저는 그저 상을 주신다기에….
왕 : (퇴장하며) 에이, 답답한 사람들 같으니라구…
신하2 : 자네는 분위가 파악을 어찌 그리 못한단 말인가?
신하1 : 나야 뭐 상을 준다기에 그랬지. 그나저나 공주님이 식사를 중단하신 게 벌써 사흘이 다 돼가지 않나.
신하2 : 큰일일세. 오늘 저녁도 거르신다면 우린 죽은목숨이나 마찬가지 아닌가.
신하1 : 아니 공주님도 너무하시지. 나라 경제도 어려워서 골머리를 썩는데 어찌 그리 애를 태우신단 말인가.
신하2 : 공주님께 가보세. 어떻게 설득이라도 해봐야 하지 않겠나.
신하1 : 그러세.

신하1, 2 퇴장하고 조명 어두워진다.



2장

조명 밝아오면 공주 무대 중앙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있다.

신하1 : 공주님! 이제 그만 하시고 식사를 하시지요.
신하2 : 지금 임금님께서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십니다.
신하1 : 그렇습니다. 나라 경제가 엉망이라 지금 임금님 이하 각료들이 지금 온 신경을 쓰고 있는 이 시점에서
공주님께서 이리 단식 투쟁을 하시니 저희들은 영문을 모르겠사옵니다.
공 주 : 어찌 그리들 모르신단 말이오. 내가 왜 이러는지 정말 모른단 말이오?
신하1 : (관객을 보며) 그것이 궁금하다. 누구보다 영화를 누리며 온갖 것을 즐겨야 할 한 나라의 공주가 무엇
때문에 단식 투쟁을 한단 말인가? 애정 문제인가? 정치적 이념 때문인가? 우리는 여기서 궁금증을
안 가질 수가 없습니다. 그녀는 왜 굶고 있는가? 현명하기로 소문난 그녀가 나라가 이토록 힘들 때
분위기 파악을 못하는 것인가? 아니면 한 푼이라도 아끼려고 식사를 거르는 것인가? (공주를 보며)
공주님! 제발 우리 좀 살려 주세요.
공 주 : 아니 그게 무슨 소리요?
신하2 : 공주님께서 오늘 저녁까지 식사를 하시지 않으시면 저희들을 엄벌에 처하시겠다는 폐하의 엄명이옵니다.
공 주 : 아버님께서 엄한 사람을 잡으시는구료. 엄한 사람을…
신하1 : 저희들 그렇게 엄하지 않습니다. 얼마나 순한 양 같은데요. 매에에에 (양 울음 소리를 낸다)
공주님! 집에는 처자식이 저 하나만을 믿고 살고 있습니다. 제발 살려 주세요.
신하2 : 단식을 하시더라도 궁궐에서 하시지 왜 이런 산골에서 하십니까? 저희야 어찌돼도 좋습니다만 옥체를
보존하셔야지요. 이러다 몸이라도 상하시면 어찌하려고 그렇십니까
공 주 : 단식이 아니라 금식을 하는 겁니다. 금식기도요.
신하1 : 금식기도라니요?
공 주 : 이 나라가 왜 이리 어려워졌답니까?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온전히 행하지 못하고 우상을 받들어서
그런 것이 아닙니까. 이 나라가 어떤 나라입니까? 하나님 잘 섬기고 기도로 영화를 누리던 나라가
아닙니까? 그런데 먹고 살만하니 하나님은 저 버리고 육신의 탐욕만을 일삼지 않았습니까. 그러니 이 나
라가 이 지경이 되었죠. 그런데도 아버님은 회개치 않으시고 감사절에 조상신께 감사한다니 내 이 나라의
공주로서 어찌 하나님 앞에 금식기도 하지 않는단 말이오. 대신들도 알고 있지 않습니까? 왜 아버님께
바른 말로 고하지 않으십니까?
신하2 : 공주님께선 진정 이 나라를 위해서 그리 하시는 거군요. 진정 나라를 위해서…
공 주 : 아버님께 그리 전하세요. 더 보태지도 말고 빼지도 말고 그대로…
신하1 : 그럼 여기 계속 계신단 말입니까? 아이고 우린 이제 죽었구만.
신하2 : 어차피 죽을 목숨! 이제는 나라를 위해서 바른 말을 고해야겠구만.

조명 어두워진다.



3장


조명 밝아지면 임금 무대 중앙에 앉아 있고 대신들 그 옆에 서 있다

왕 : 그래 어찌 되었단 말이냐?
신하1 : 네, 저기…계속 그 곳에 계신다고…그러니까 저기…
왕 : 그러니까 결국 그대들이 짐의 명령을 지키지 못했단 말이 아닌가? 짐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어.
신하2 : 폐하! 공주님께선 이 나라를 위해서 그리 하시는 겁니다.
왕 : 뭐라? 이 나라를 위해서?
신하1 : 아이고 난 이제 죽었다. 진짜 말하네.
신하2 : 예! 그러하옵니다. 공주님께서 그냥 굶는 것이 아니라 금식기도를 하시는 거옵니다.
왕 : 금식 기도라고 했나? 금식기도?
신하1 : (소리를 버럭 지르며) 예, 맞습니다. 금식기도!
왕 : 아니 이 사람이 갑자기 소리는 지르고 그러는가>
신하1 : (흥분해서) 뭐 저도 이판 사판 공사판이옵니다. 공주님 말씀이 이 나라는 하나님을 잘 섬기고 기도해서
복을 받아 먹고 살만 해졌는데 배에 기름기가 끼니까 하나님은 간데 없고 우상을 섬기고 타락해서
이 나라가 이렇게 어려워졌다. 추수감사절이 뭐냐? 하나님께서 햇빛 주시고 비 내려주시고 온갖 것으로
복을 주셔서 좋은 결실을 맺은 건데 어찌 조상신이 그 자리를 차지하느냐? 이겁니다. 폐하! 회개하시기
바랍니다. 보태지도 빼지도 말라고 공주님께서 그러셔서 그래도 전하옵니다.
(목을 쭉 내밀고) 자 치시옵소서.
왕 : 뭐라? 공주가 보태지도 말고 빼지도 말라면서 그렇게 말했단 말이냐?
신하1 : 헤헤헤 쬐끔, 아주 쬐끔 보태기는 했사옵니다.
신하2 : 폐하! 공주님의 말씀이 맞는 것으로 아옵니다. 이 나라의 대신으로서 바른 말을 고하지 못한다 하시며
저희도 꾸짖었사옵니다. 폐하!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왕 : 공주가 그랬단 말이렸다. 나보고 회개하라고…이 나라가 하나님 앞에 잘 해야 복을 받는다고…
하나님 앞에…
신하2 : 공주님께서 저러시다가 큰일이라도 나면 어쩌시렵니까? 하나님께 복 받으시고 공주님도 살리시는
일석이조의 길은 폐하께서 이번 추수감사절을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기쁨의 절기로 드리시는 것이
마땅하다고 사료되옵니다.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신하1 : 일석이조에 저희 둘도 사는 일석사조의 길이옵니다.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왕 : 공주가 짐보다 훨씬 훌륭하고 지혜롭구나. 이 나라를 위해서 그렇게 금식하며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었다니. 짐이 부끄럽구나.
신하1 : 그럼 그 뭐야 공…공주님 기도가 응답되…된거 마…맞습니까?
왕 : 가서 공주에게 전하거라. 기도가 응답되었으니 아제 내려와도 좋다고 일러러.
신하1,2: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신하1 : (한쪽 옆으로 가서) 이제 살았네. 하나님 감사합니다. 난 꼭 죽는 줄 알았네
공주님 계신 곳이 무슨 기도원이지?
신하2 : 아니 왜?
신하1 : 나도 가서 기도 하게. 요즘 내가 문제 거리가 많거든.

신하2 : (퇴장하며) ○ ○금식기도원!


조명 어두워지며 음향고조 된다.

 

9.2006 흥부와 놀부전

 

흥부와 놀부의 새로운 이야기 입니다...

추석때 청년 헌신예배때 뭔가 새로운게 없을까 생각하다

옛이야기중 흥부와 놀부 이야기를 새롭게 연극으로 꾸며봤습니다..

헌신예배를 드릴때 추석 바로 지난다음이라 전교인과 함께였습니다..

어린아이 장년 할것없이 웃음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일단 전교인 함께 할수 있는 연극이라는 점에서 좋을꺼 같아요..

그럼  많은 활용 바래요~

 

등장인물:흥부,놀부,놀부아내,흥부아내,목사님, 성도, 해설, 제비,악마


해설: 금마복음교회 어린이 여러부~~운 반갑습니다~~~ 지금부터 흥부와 놀부이야기를 들려드릴껍니다. 흥부와 놀부 다들 모르시는 분 없이 아시는 야기죠~~?  다들 아시는 내용이지만 우리 흥부와 놀부의 새로운 이야기 속으로 빠져보게요~ 그럼 이야기 속으로 Go~Go~~!


흥부아내:(통곡하며)아이고~,! 배야!! 배가 등가죽에 붙었네 붙었어!  이제 쌀도 얼마 안남았으니 이를 워쩐데...


흥부: 그려~? 클났고만~ ! 추수때도 아닌디 또 어서 쌀을 꿔온데... (약간 태연하게)


흥부아내:(화를 내며) 아! 그 잘난 형님네가서 좀 꿔오든가!!!


해설: 끄아~ 흥부와 놀부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놀부가 재산을 싸그리 가져가는바람에 흥부는 그지꼴로 살아야 했는디 아 글씨 놀부이놈이 승질머리가 보통이 아니여~ 밥이나 제대로 얻어 올랑가 모르것네~ 저 맘씨곱던 흥부부인이 화를 내는거 보니 굼기를 밥먹듯이 했는가부네~


흥부:(빼꼼 문연다) 형~~~니~~~임  아! 형님~


놀부:(짜증스럽게) 뭐여이놈아! 뭐헌다고 또 와~


흥부: 저. 저.. 쌀 좀 꿔주쑈~


놀부부인:(옆에서 듣고있다가 승질)  아! 이놈아 우리도 피죽써먹고 살어! 너 꿔줄 쌀이 어딨어~ (밥풀묻은 주걱으로 따귀를 냅다 후려친다)


해설: 쯧쯧~ 줄줄딸린 애들 멕일 쌀 한톨 구하지 못한채 투덕 투덕 걸음을 돌려 집으로 향하던 중...      저 멀리서 금마복음교회 종소리가 울린다..


흥부: (고개를 슬쩍 들며) 이거시 뭔소리댜.. (두리번 두리번)


해설: 종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한발 두발 다가가는 우리의 흥부씨!  교회문을 사~알짝 열고들여다 보니..  조용한 교회안에 사람들이 모여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들으며 예배를 드리고 있다..


흥부: (속으로 중얼대듯) .. 월래? 저 사람들은 뭐댜.. 왜 저리 모여있지? 가서한번 물어나 볼까? 여.. 여보슈~ 여보슈... 대체 뭐하는 겁니까?


성도: (조용조용 속삭이듯) 쉬~~~~~~쉿!!


흥부: (궁금해 미칠지경) 이보쇼.. 내 궁금해 그러는데 여기서들 뭐하는 겁니까?


성도: (조용조용) 궁금하면 조용히 목사님 설교말씀 들어보세요~


흥부: (답답한 듯) 아! 배는 고파 죽겠는데 무슨 뭔 말씀을 듣고 있으라는 거여~~


해설: 투덜 투덜 배에선 꼬르륵 꼬르륵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궁금한건 그냥 못넘어 간다는 흥부! 그렇게 앉아서 목사님 설교를 듣고있네요~


목사님: (굵고 웅장한목소리) 쏴~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하찮은 우리의 죄 때문에 영원히 죽어야 하는! 우리 때문에 우리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셔서 우리들에 게 영원히 살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영원히 살 수 있는 길에 들어가려면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됩니다. 예수님을 믿게 되면 모든 걱정과 괴로움, 외로움과 아픔이 사라지고 영원한 굶주림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여기모인 우리 성도 여러분 모두가 예수님을 믿고 행복하게 살 수 있기를 우리 함께 기도합시다..


흥부: (찡 한감동을 받는다) ... 정말 예수를 믿으면 굶주림에서 벗어날 수 있는건가?..                내 죄를 위해.. 돌아가신? .. 아이고.. 주님.. (성도를 살짝 흔들며) 이보슈.. 회개는 어떻게하는거요? 기도는 어떻게 하는거요? 나 그거 좀 가르쳐 주쇼


성도: 우리의 죄가운데 돌아가신 그분을 생각하며 또 우리가 알게 모르게 지은 수많은 죄를 뉘우치는 거랍니다. (두손모으고 눈감고) 이렇게 하고 자신의 죄를 뉘우치는 .. 자~ 한번 해보세요

--흥부 기도할 때 잔잔하면서 슬픈 멜로디 쫘~ 악 깔아준다

흥부: 음. 어디 .. 어디.. 이렇게? 한번 해볼까?

     (조용히 두손모으고 기도) 아! 아! 거 예수님 계신가요? 거 계신데요? 저 그럼 기도 합니다~ 예수님 들어보셔요.. 저는 자식이 줄줄이 딸린 흥부입니다. 저는 끼니걱정에 하루하루를 보냈고 하나밖에 없는 형님이 재산을 싸그리 가져가 원망도했습니다. 글쎄 오늘은 쌀이 떨어져 형님집에 쌀얻으러 갔다가 밥주걱으로 뺨따구나 맡고 속이 문들어지게 상했습니다요.. 그치만 오늘 이렇게 목사님 말씀 듣고 보니 아! 우리 죄 때문에 돌아가신 분도 있다는데 그럴시간에 말씀한자더 마음에 새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요.. 배고픈거 ..재산 뺏긴거.. 뺨맞은거 거뭐 .. 다 잊고 우리 줄줄이 자식들 배골아도 교회 함께 나와 예배할수 있게 해주십쇼~ 저기.. 듣고 있습니까?..음.. 음.. 거지.. 부탁이 있는디요.. 그려도 하루 한끼라도 먹을수 있게 혀줄 수 있는가요? 감사합니다.. 예배드릴수 있게허고.. 기도도할수있게 혀줘서.. 그럼 오늘은 이만 물러가것습니다요~


해설: 말씀도 듣고 찬양하며 기도하고 룰루랄라 한결 기분이 좋아진 흥부.!! 어! 흥부가 무언갈 발견했네요~


흥부: 어! 쩌게 뭐데? 얼라려~ 제비새끼 아녀! 야가 왜 여그서 뭐허고 있다냐~ 하이고.. 다리를 다쳤구만.. 이를 어째..  일단 집에 데리고 가야것다..


흥부아내: 아니 제비새끼 아니요~ 웬걸 잡아온데요~ 저녁밥 대신인겨?


흥부: 아니 임자~ 무슨 제비트름하는 소리여! 교회라는 곳에 갔다가 예배도 드리고 기분좋게 오던 길에 다쳐서 파득거리고 있기에 불쌍해 고쳐주려고 데려와쓰니 어서 치료나 혀보쇼~


해설: 흥부와 흥부부인은 정성껏 제비를 치료하고 보살펴주었고 그렇게 제비는 다 나아서 날아갔지요. 그러던 어느 날 제비가 박씨를 하나 가져왔지 뭡니까? 부부는 처마밑에 박씨를 심었어요

     그런데 순식간에 자라난 박씨.. 드디어 박이 열렸어요~


흥부아내: 여봉~ 배고픈데 우리 박쓸어서 죽끓여 먹읍시당..


흥부: 마누라 배고프다는데 그럼 어디 박이나 한번 타볼까?


흥부,흥부아내: 슬금 슬금 박을 타세 슬금슬금 박을가르세 슬금슬금 ~ 아이고 왜이리 안타지는겨!

            다시 신나게 레츠고~  슬렁슬렁 슬금슬금..  


뻥! (효과음)


흥부아내: (눈이 휘둥굴~) 여봉~~~ 이게 왠 보물이다요~~!! 하늘이 도왔구만.. 하늘이 도왔어..


흥부: (저기 쪼그라져서 큰소리로 기도를) 아이고 하나님.. 감사합니다.. 임자! 우리는 인자 살았네그려 아이고 하느님 그럼 그때 제가 기도하던거 다 들었슈~? 아이고 감사합니다...


해설: 온갖 보물이 쏟아져 나오고 흥부네는 그간 못먹었던거 못입었던거 다 입고 또 교회도 잘나가며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알았는지 놀부가 보물을 얻은 정보를 알기위해 흥부에게 접근하는데요~


놀부:(실실거리며 흥부에게 다가가며.. 괜히 친한척) 흥부야~~~ 어떻게 부자가 됐냐?


흥부: (실감나게 빠르게 설명) 제가 밥주걱으로 뺨을 맞고 (대충 쏘근쏘근 쏙닥 쏙닥으로 너머감- 대충내용은 집으로 가던 중 어디서 종소리가 들려 그곳으로 발길을 옮겼는데 글쎄 거기가 교회라는 곳이였습니다.. 그곳에서 목사님 말씀듣고 예배도 드리고 기도라는 것도 했죠~ 그랬더니 그분이 제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


해설: 흥부의 설명을 들은 놀부는 쌩하니 무작정 교회를 찾기 시작합니다.. 여기저기 찾던 중 종소리가들리고 발길을 옮겨 종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들어가 무작정 기도를 시작 하는데요..


놀부: (생각하는목소리로) 아! 여기군그려~ 여기서 예배를 드리고 기도를 하면 된다 이거지~!


해설: 놀부는 기도를 하기 시작합니다..


놀부: (신나게 타령하듯 리듬을 타며) 아따~ 이보쇼! 내기도 좀 들어보소~ 나는 흥부재산까지 다 뺏고 흥부가 부자됐다는 소리에 배까지 아파 죽깟소.. 이를 어쩌면 좋다요~ 배아파서 잠도 못자거꼬.. 나도나도 보물주소 흥부보물 나도 주소... 보물주면 교회 잘나올라니 나도나도보물 주쇼~ (다시한번 크게 )나도나도 보물주쇼~  (눈을 찔끔 뜨며) 이정도면 됐겠지~? 아따 예수님 그믄 들어줄줄 알고 나 가요~잉


해설: 똑같이 기도를 했다 생각하는 놀부 ..!! 정말 어이 없습니다.. 여러분 너무 얇밉지 않아요? 그렇죠~?그렇게 교회를 나와 집에가던 중 다친 제비가 없자 날라다니는 제비를 돌로 떨어트려 다리몽뎅이를 ″똑″ 뿐지르는 아이구 저 못된 놀부! 저러다.. 큰일 날텐데... 


놀부: 이놈을 치료해주면 박씨를 물어다 준다 이거지! 어서 집에가서 치료해줘야것다~크크크크


놀부부인: 아니 여보 이게 웬 제비새끼요~? 것도 다리몽당구 ″똑!″ 부러진 제비를 드럽게 뭐하러 들고 들와~ 내다 버려~ 아 어서 내다버리랑게~ !


놀부:  아이봐 ~ 임자 이게 보통 제빈줄 알어? 흥부네 박씨물어다준 보물제비여~


해설: 귀가 솔깃한 놀부부인.. 서둘러 치료를 해주고 다리를 고쳐 하늘로 날려보냅니다.. 며칠후 제비가 다시 날라와 흥부네와 똑같이 박씨하나를 놓고가는 제비.. 제빠르게 박씨를 심고 박이 열리기를 기다리는데 드디여 박씨가 열렸습니다.. 과연~ 보물이 들어 있을까요? 살짝 들여다 봅시다~ !!


놀부+놀부부인: (흥에 겨워 덩실덩실 어깨춤 추며) 슬금슬금 박을 타세 슬금슬금 박을타~ 슬금 슬금


″뻥 ″


놀부+놀부부인: 아이고 이게뭐래~ 아이고.. 사람 살려~ 아이고.. 나죽네.. 나죽어..


해설: ″뻥 ″여러분 예상대로.. 씨커먼 마귀가 놀부와 놀부 아내를 죽기 직전까지 손을 보구 놀부네 집을 그지꼴로 만들어 놨네요..  완전 그지가 됐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흥부는 놀부에게 찾아갑니다..


흥부: 아이고 형님~! 이게 뭔 꼬라지랍니까~ 아이고 형님.. 이러지 말고 우리집으로 갑시다요..


놀부: 아이고 흥부야.. 내가 잘못했다· 내가 미안혀서 널 볼수가 없당게...


흥부아내: (놀부 부인을 잡아 끌면서) 형님~ 우리랑 가서 교회도 나가고 예수님 믿고 행복하게 같이 살아요


놀부아내: 예수님? ..  .. (고개를 기우뚱 기우뚱 놀부와 아내 서로를 쳐다본다??라는 표정으로)


흥부,흥부아내: (같이 잡아뎅기며) 아 그러지말구요 어서 어서 저희랑 함께가서 살아요~~~ 어서 가요~


놀부,놀부아내:(서로 눈치보며 ) 그럼 그렇게 애원하니 그렇게 할까?  어디함 그러까~ 그럼 뭐.. 음..


다같이 손잡고 인사를 한뒤 퇴장한다


해설: 여러분 어떠셨습니까? 재미 있으셨어요? 착한 흥부처럼 예수님믿고 기도하여 축복받는 여러분 되야겠죠~? 우리 .. 여러분 모두 못된 심술쟁이 놀부가 가아니라 착한 흥부처럼 예수님 믿고 행복하게 이쁘게 잘 살아봐요~~ 그럼 금마복음교회 어린이들 모두 행복하세요~

 

10. 포도원 농부이야기(마21:33-41)
출연: 해설, 주인, 아들, 종2, 농부3, 군병2
1막
무대: 포도원 앞
해설: 여러분 안녕하세요? 우리는 이제부터 하나님의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는 거예요
아주 먼 옛날에 큰 포도원을 가진 농부가 살고 있었어요.
그는 평화롭게 잘 살고 있었는데, 어느날 농부에게 큰 걱정이 생기고 말았어요
어디 우리 한번 그상황을 볼까요?
주인: (왔다 갔다 하면서) 음, 이것 참 큰일인걸
어떻게하면 좋지
아들: 무슨일 이세요 아버지, 아까부터 걱정 만 하시던데
말씀 좀 해 보세요
주인: 큰일이 났구나
우리가 이곳을 떠나 먼나라로 가게 되었단다
그곳에서 우리를 필요로하니 어쩔수 없이 가게 되어구나
아들: 저는 괜잖아요 아버지, 어쩔수 없는 일인걸요
걱정하지 마세요
주인: 고맙구나 아들아
그런데 이포도원은 어떻게하고 떠나지, 우리가 떠나면 돌볼 사람이 없지 않느냐
종1: 주인님 제게 좋은생각이 있습니다
아주 비싼가격에 팔아 버리는 겁니다
종2: 그렇습니다 주인님
비싸게 팔수 있는 곳을 제가 알고 있습니다
주인: 오 그래....
아들: 안됩니다 아버지
이포도원은 우리 조상대대로 물려 받은 유업입니다
제생각에는 우리대신 이포도원을 가꾸어줄 성실한 농부를 구하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주인: 오라 내아들아! 네말이 맞구나 그게 좋겠다
여봐라
군병: 예,부르셨습니까 주인님
주인: 전국에 방를 부쳐 희망하는 농부를 모집하여라
군병: 예 알겠습니다
군병1:동네사람들.. 포도원을 관리할 농부를 모집합니다
군병2:희망하시는 분들은 다 주인님 댁으로 모여 주세요
2막
해설: 이 소식은 전국에 퍼져서 많은농부들이 모였어요.
드디어 시험에 합격한 세명의 농부가 여기 요기 저기에 서 있었요
주인: 시험에 합격한사람이 당신들입니까?
농부들:네
농부1: 주인님 저는 농사경력 15년에 포도원관리 전문입니다
농부2: 저도 그렇습니다, 또 저희조상들은 대대로 포도원을 가꾸며 살았습니다
농부3: 주인님 저의 말씀을 들어보세요
저는 어려서부터 포도원에서 살았으며, 포도를 즐겨 먹었습니다
젊어서는 포도원공부을 위해 유학까지 다녀왔습니다
주인: 아 아 좋아요 좋아요
세분모두에게 이포도원을 맡기겠어요. 세분 모두 잘 가꾸어 주셔야 합니다
참,그리고 나에게는 포도원수확의 반을 보내고 나머지 반은 당신들이 가지세요
약속 할수있지요
농부들: 네 물론입니다
주인: 자그럼 당신들께 모두맡기고 우리는 떠나겠어요
농부들: 네 감사합니다
3막
해설: 이제 주인은 떠나고 농부들은 한해동안 매우 열심히 일을 했어요
가을이 되니 풍년이 들어 많은 수확을 하고 기쁜마음에 이자리에 다 모였어요
농부2: 올해는 참 풍년이야, 이렇게 수확이 많은걸 보니 말야
야--- 좋다 이제 우린 부자가 된거야
농부1: 이봐, 너무 좋아하지 말아
이중에 반은 먼나라에 게신 주인님께 보내 드려야해, 우리가 약속 했잖아
농부2: 아 그랬던가?
농부3: 아깝다---- 반은 너무 많아!
주인은 일 한것이 없잔아 왜 주인이 반을 가져야 하지?
농부1: 이포도밭이 주인님의 것이잖아
농부2: 그래도 반은 너무많아.... 주인은 욕심장이야! 일도 안하고 갖으려 하니 말야...
우리, 삼분의 일 만 주자고.
농부3: 안돼 안돼 그것도 안돼
우리가 얼마나 고생해서 얻은 결실인데...
이것은 우리 수고의 댓가라고 안그래?
해설: 세상에... 이를 어쩌지요, 농부들은 주인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으려나 봐요
주인은 이일을 모르고 종들에게 반을 거두어 오라고 종들을 보냈지 뭐예요?
이제 어떻게 될까요?
종1: 농부님들 안녕들 하세요
종2: 와, 이렇게 수확이 많은 걸 보니 풍년인가 봐요?
농부3: 풍년이 아니라 우리 노력의 댓가요
종1: 네, 무슨말씀이세요... 그건그렇고
주인님께서 약속한 수확의 반을 보내라 하십니다
농부2: 그렇게 할수 없어요, 수확의 반은 너무 많아요
농부1: 고생은 우리가 했는데 왜 당신주인이 반을 가져가야 하지요
종2: 이땅은 주인님의 것이고 주인께서는 당신들에게 잠시 관리을 맡긴것 뿐입니다
농부3: 아냐! 아냐! 이제 이것은 우리의땅이야, 우리가 가꾸고 우리가 만들었어
당신주인 한데는 하나도 줄 수 없어
종1: 이러시면 안됩니다, 이땅은 주인님의 것입니다
농부2: 뭐야, 맛좀 봐야되겠어, 여보게들 손좀 봐 주자고
종2: 왜들 이러 십니까? 아악
농부들:모두다 우리꺼야 하나도 줄 수 없어
종1: 당신들은 나쁜사람들 입니다. 으 아 악
4막
해설: 농부들은 두 종들을 죽도록 때렸어요
한종은 결국 죽고 한종은 간신히 도망쳐 주인에게 이 일을 말했어요
아주 화가난 주인은 군병들을 불렀어요
주인: 여봐라
군병1: 예,여기 대령해 있습니다
군병2: 말씀만 하십시요
주인: 내종들을 죽인 욕심많은 농부들을 용서하지 않겠다
군병1: 주인님, 저희가 단숨에 달려가 그농부들을 잡아오겠습니다
군병2: 그들을 잡아 벌을 주는것이 마땅하다 생각합니다
아들: 참으세요, 참으세요 아버지
그들은 죽어 마땅하나 한번의 기회를 더 주십시요 그래서
그들이, 자기의 죄를 뉘우치고 깨달을 기회를 주세요
이번에는 제가 농부들을 찾아가 잘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5막
해설: 이렇게하여 주인께서는 자기의 아들을 그곳에 보내기로 마음먹었어요
그들에게 용서의 기회을 주고 싶었고
또한 그들이 주인아들의 말만은 거역하지 못할 것이라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예요
아들: 이보시요 농부들
포도원수확의 반을 거두러 이제는 내가 왔어요
주인께서는 당신들을 용서하기 위해 나를 직접보내 셨어요
그러니 주인님께서 더이상 노하기 전에 어서 수확의 반을 보내주시요
농부들: 푸 하 하하
농부3: 웃기고 있네 주인의 아들이 오면 우리가 겁낼 줄알고
농부2: 여보게들 내말 좀 들어봐 저 아들은 이 포도원의 상속자이네
저아들을 죽이다면 이포도원은 모두 우리들의 것이 되는 것일세
어떤가? 내생각이
농부1: 글쎄! 그는 주인의 아들인데 괞잖을까
농부3: 바보 그러니까 죽여야지
농부2: 자 그럼 어서 하세
(농부들이 아들을 둘러 싼다)
아들: 이보시요 이러시면 안 됩니다
주인께서 더욱더 노하실 뿐입니다
으아 악
6막
해설: 아들의 죽음에 대한 소식을 들은 주인께서는 노발대발 아니할수 없었습니다
주인: 내가 군사를 보내어 이 악한자들을 모두 잡아 드리겠다
여봐라 군사를 대령하여라
군사1: 예 여기 대령 했습니다
군사2: 말씀만 하시옵소서 우리가 가서 모두를 잡아 오겠습니다
주인: 모두를 잡아 옥에 가두고 벌을 내리라
그리고 나의 포도원을 그들에게서 찾아 오너라
내가 착한농부에게 이 포도원을 다시 주리라
해설: 결국 사악한농부들은 포도원에서 쫒겨나 큰벌을 받았고
주인께서는 착하고 충성된 농부를 찾아서 다시 그포도원을 맡겼어요
이 이야기는 성경책에 나오는 말씀이었어요
여러분!
이세상은 모두 하나님의 것이예요
우리는 잠시동안 이세상을 살면서
하나님의 포도원을 관리하고 가꾸는 농부들 일 뿐이예요
끝까지 지켜봐준 어린이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출처 : ♡동산제일중고등부♡
글쓴이 : The Revival Of Juses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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