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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수술에 대해서 문의 드립니다.

은바리라이프 2009. 5. 2. 00:28

자궁근종 수술에 대해서 문의 드립니다.

gagamu99 2009.03.30 11:17

김정욱 산부인과 전문의
해당 답변은 신뢰성 있는 의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지식iN 제휴 컨텐츠임을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네이버 지식iN 산부인과 상담의 김정욱 입니다.

 

자궁근종은 그 위치한 부위에 따라 증상과 예후가 다릅니다. 말씀하신 바로는 근층내 근종으로 내막에 매우 가까운 부위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수술로 근종을 제거할 경우, 임신의 텃밭이 되는 내막이 손상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 받으신 듯 싶습니다. 근종이 3센티 정도이고 근종과 관련된 증상이 없고, 근종으로 인한 유산 및 조산, 임신능의 저하가 있는 경우가 아니면 아직 미혼이시므로 경과 관찰이 우선이 될 듯 싶군요. 자궁근종이 있다고 모든 경우 임신이 어렵거나 합병증이 나타나지는 않는답니다. 오히려 자궁근종절제술을 먼저 시행한 경우에는 분만시 제왕절개술에 의한 분만의 가능성을 높이게 된답니다.

 

제가 출간한 책의 해당부분을 발췌해 올립니다. 도움이 되시기를..

 

자궁근종

 

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층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부인과 양성종양이다.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으나 여성호르몬에 대한 의존성이 있어서 난소의 기능이 가장 원활할 때에 커지는 경향이 있고, 초경 전에는 잘 발생하지 않고, 기존의 자궁근종도 폐경 후에는 크기가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30~40세에 호발하며 35세 이상의 여성 중 20% 정도에서 가지고 있고, 백인보다는 흑인이나 유색인종에서 빈발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근종은 주로 자궁체부에서 발생하나 드물게는 자궁인대, 자궁경부(약 5%정도)에서도 생기며, 그 발생장소의 발생부위에 따라서 점막하 근종, 근층내 근종, 장막하 근종으로 유형을 분류할 수가 있다.

점막하 근종: 자궁내막에 발생하는 근종으로 가장 예후가 나쁘다. 작은 크기로도 출혈의 원인이 되며, 가장 흔한 증상은 불규칙한 출혈과 월경과다이다. 또한 감염이나 화농, 괴사 등의 이차변성이 일어나기가 쉽다. 자궁강 내에 발생하기 때문에 임신에 가장 큰 문제점들을 안겨준다. 아기가 착상하는 공간을 점유하고 있기에 태아의 성공적인 착상을 방해하며, 태아 착상부위의 혈액공급을 저해하여 반복유산을 일으키기도 한다.

근층내 근종: 자궁 근육층 내 깊숙이 위치한 근종으로 매우 크게 자랄 수 있다. 자궁의 크기 자체가 커지므로 자궁내막의 면적이 증가하고  월경량이 증가하게 된다. 만약 크기가 크고 자궁내막에 가까이 위치한 근층내 근종의 경우에는 태아가 착상하는 자궁내강의 변형이 초래되므로 임신 시도에 장애가 될 수도 있고, 유산이나 조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장막하 근종: 자궁의 외곽, 즉, 자궁을 덮고 있는 복막 바로 아래에서 발생하는 근종이다. 크기가 크더라도 별다른 자각증상이 없을 수도 있고, 임신과 관련되어 가장 예후가 양호한 근종으로 크다고 할지라도 만삭까지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증상>

점막하 근종을 제외하고는 근종이 커지기 전까지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대개 25%에서 증상이 나타난다. 월경과다, 불규칙한 자궁출혈, 생리통, 간헐적인 하복통과 요통 등이 주증상이며, 근종이 큰 경우에는 본인 스스로 하복부에서 혹이 만져지거나 하복부 팽만감을 느낄 수 있다. 때에 따라서는 이물촉지감이 드는 것을 체중과다로 인한 뱃살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 이외에도 근종의 크기와 발생부위에 따라 다양한 압박감으로 인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근종이 방광을 압박하는 경우에는 빈뇨나 배뇨곤란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장을 압박하는 때에는 변비증상과 배변통, 상복부 압박의 경우에는 소화장애, 혈관압박 시에는 하지부종과 정맥류, 하지통증이 나타날 수가 있다. 허약, 무기력, 두통을 동반한 빈혈로 인해 내과를 방문하여 빈혈의 원인을 찾다가 근종을 발견하는 경우도 많으며, 증상없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근종은 또한 여러 변성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악성으로 전환되는 육종성 변성은 극히 적다.

<자궁근종과 임신과의 관계>

 임신 중 자궁근종의 크기 변화에 대한 예측은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일반적으로 임신 1삼분기(임신4개월)에서는 모든 크기의 근종이 변화가 없거나 일부에서 증가된 난포호르몬 때문에 초기반응으로 다소 증가하며, 임신 2삼분기(임신7개월까지)에서는 5cm이하의 근종은 변화가 없거나 크기가 증가한 반면, 더 큰 근종은 오히려 크기가 작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또한 마지막 3삼분기에서는 처음 크기와 관계없이 변화가 없거나 감소되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되어있다. 그러나 임신 중 크기의 변화는 핑봉볼과도 같아서 정확히 예측하기 곤란하며, 일반적으로 임신 중에는 크기가 증가하는 양상을 띤다.

 근종은 자궁내막의 변화로 수정란이 착상하기에 부적당하거나, 나팔관이 눌리거나 막혀서 수정을 방해하여 불임을 조장할 수도 있고, 태아의 착상부위에 인접되어 있는 경우 유산, 조산, 태반조기박리 및 분만후 출혈의 위험을 증가시키며, 다발성의 근종이나 크기가 큰 경우 태아의 위치 이상이 있을 수 있다. 또한 근종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분만시 산도를 막아서 질식분만을 어렵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고, 제왕절개술에 의한 분만의 가능성이 증가한다. 그러나 장막하 근종이나 3cm미만의 근층내 근종의 경우에는 임신과 분만에 별다른 의미가 없는 경우가 많다.

<자궁근종의 치료>

 자궁근종의 치료는 수술만이 현시점에서 가장 근본적인 치료이다. 약물치료의 하나로서 GnRH 작용약물들이 있으나 이는 3~6개월 사용 시에 일시적으로 근종의 크기를 줄여주지만 약물을 끊으면 다시 원래대로 커지기 때문에 근종이 너무 커서 수술하기가 곤란하거나 그로인한 출혈 등이 문제되는 경우에 수술의 호조건을 만들기 위하여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안면홍조, 가슴 두근거림 등의 폐경기 증상을 유발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근래에 자궁동맥색전술이 등장하여 시술되고 있다. 이는 국소마취 하에 허벅지 부근의 대퇴동맥을 통해 근종에 이르는 혈관을 막아서 근종을 괴사시키는 방법으로 입원기간도 짧고, 전신마취 및 개복수술로 인한 합병증을 줄여줄 수 있으며 자궁에 칼을 대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으나, 효과가 없을 경우 수술해야 되는 부담이 남아있고, 폐경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성도 있다. 특히 앞으로 임신을 시도해야 하는 여성에서는 안정성이 충분히 확보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다. 현 시점에서 가장 근본적인 치료는 개복하거나 또는 복강경에 의한 근종절제술과 자궁적출술이다.

 * 수술의 적응증

  월경과다를 동반한 점막하 근종

  불임과 습관성 유산의 원인인 경우

  생리통, 하복통 및 출혈이 심한 경우

  근종의 크기가 크고 (과거 임신 12주 크기 기준 ) 압박증상이 있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근종의 크기가 증가하는 경우

근종은 다발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재발(20~25%)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족계획이 완료된 여성이라면 자궁적출술이 우선이 될 수 있으나, 임신을 시도하려는 여성에서는 근종절제술이 우선이 되어야 할 것이며, 현 추세는 크기 보다는 증상이 우선이되는 적응증이며 보존적인 방법이 선호된다. 또한 근종절제술 후 임신의 성공률은 수술 전과 비슷하다. 근종있다하여 무조건 임신에 영향을 주지도 않으며 반드시 수술해야 되는 것도 아니고, 정상적인 질식분만을 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증상이 있거나 임신이나 유산, 조산의 어려움이 있었던 여성에서는  치료가 선행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