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 가자지구 침공… 성경에선 전쟁을 어떻게 볼까 |
| [2009.01.05 22:07] | ||
“살육 반대… 영적 전쟁 힘써라” 이스라엘이 3일 밤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하면서 시작된 이번 전쟁의 최대 피해자는 어린이와 노인, 부녀자 등 무고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다. 5일 현재 최소 500명이 사망하고 2500명이 부상한 것으로 외신들은 집계하고 있다. 이번 전쟁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상대에 대한 증오, 총선을 앞둔 정치적 상황이 맞물려 발생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장경룡 광주여대 교수(국제정치학)는 "이번 전쟁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누적된 증오심이 표출된 상황으로 상대방을 말살하거나 뿌리를 뽑겠다는 의지가 들어 있지만 제3자 입장에선 전혀 명분 없는 전쟁"이라고 평했다. 김현 경희대 교수(국제정치학)도 "하마스 궤멸 작전과 같은 지상군 투입으로 민간인의 피해가 너무 크다"며 "하마스의 자치권과 생존권이 보장되지 않은 상황에서 평화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경은 이러한 무력 전쟁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성경은 전쟁에 대해 단호하게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침공처럼 인간의 욕심 때문에 촉발된 전쟁은 이웃사랑과 샬롬사상을 강조하는 기독교 정신과 정반대 지점에 있기 때문이다. 성경을 관통하는 샬롬사상은 평화 호의 우애를 뜻한다(시 120:6∼7). 성경은 대신 우리가 싸워야 하는 전쟁이 영적 전쟁이지 폭력과 살상의 전쟁이 아니라고 말한다. 구체적으로 성경에선 평화와 사랑으로 악을 이길 것을 강조한다. 특히 평화의 왕, 화해자로 오신 예수께선 이웃을 자신의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가르치셨다(마 22:39). 사도 바울은 성도들의 싸움이 최후 승리를 위한 영적 싸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엡 6:12∼17). 손규태 성공회대학교 명예교수는 "구약에 나오는 이방인과의 전쟁은 이웃을 사랑하라는 신약의 정신과 결합되어 보완된다"면서 "성경은 원수를 사랑하고 모든 갈등 요소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교수는 "하나님은 궁극적으로 악을 행하지 말고 선으로 갚으라고 말씀하시며 상생의 정신을 말씀하고 있다"면서 "미국과 유엔, 주변 국가들은 양국이 상생과 평화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공평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서 연세대 명예교수도 "인간 역사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가 두 가지 있는데 그것은 전쟁과 빈부격차의 문제"라면서 "인간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고 할 수 있기에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를 인류가 영접할 때 진정한 평화의 세계가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문제에 정통한 존 파이퍼(미국 미네소타주 베들레헴침례교회 담임) 목사의 주장이 최근 다시 화제가 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그는 오래전부터 로마서 9장 6, 7절을 근거로 "유대민족이라고 현재의 이스라엘 땅을 자동적으로 보장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순종하는 참 이스라엘, 즉 아브라함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께 연합된 자들에게만 허락된다"고 강조해 왔다. 그는 "창세기에 나와 있는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약속들은 불순종하는 이스라엘이 아닌, 영적인 이스라엘이 상속받을 수 있다"며 "그렇다고 아랍 국가들이 불순종한 이스라엘을 괴롭혀도 좋다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하고 있다. 세상이 여호와의 말씀에 따를 때 "그가 민족간의 분쟁을 심판하시고 나라 사이의 분규를 조정하시리니 나라마다 칼을 쳐서 보습(밭을 가는 농기구)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 민족들은 칼을 들고 서로 싸우지 않을 것이며 다시는 군사 훈련도 하지 아니하리라"(사 2:4)는 평화의 시대가 구현될 것이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
|
|
'GG뉴스 > 문화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이스라엘 공습, 뿌리깊은 분쟁의 역사 (0) | 2009.01.17 |
|---|---|
| 성경에 나오지 않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0) | 2009.01.17 |
| 월러스틴 "이스라엘은 지금 자살하고 있다" (0) | 2009.01.17 |
| 급호감받는 노라조 (0) | 2009.01.11 |
| 악플에대처하는 가수 '노라조' 의 자세 2009. (0) | 2009.0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