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
| 1. 출간 의도 1964년 미국에서 처음 소개되자마자 베스트셀러가 되어 독일과 한국에 번역 ? 소개되었다. 뉴욕타임스로부터 “도스토예프스키와 알베르 카뮈의 문학 세계가 보여준 위대한 도덕적 및 심리적 전통을 이어받은 훌륭한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으면서 더욱 주목을 끌었다. 이 책은 추리소설 기법을 차용하여 한국 전쟁 당시 목사들의 순교를 주요 스토리로 전개하고 있지만, 작가 김은국이 담고자 한 것은 단지 전쟁의 참상, 종교적 신념, 추리소설식의 재미가 아니다. 그보다 더 근본적인 인간 영혼의 갈등, 즉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인간의 고난과 실존의 문제, 현실의 진리와 위선의 문제 등이다. 저자는 이렇게 반문한다. “타인에게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서 자신의 진리를 왜곡한다면 그것은 과연 옳은 행위인가?”부조리한 현실을 살아가는 한 인간의 고뇌와 갈등, 그리고 그 선택이 몰고 온 결과를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역시 의미 있고 인간적인 삶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2. 이 책의 내용 한국군이 북한의 도시 평양을 점령하기 바로 직전 그 도시의 목사들 14명이 공산주의자들에 의해 체포되었다. 정보국에 따르면 그 중 12명은 처형되었으나 2명은 살아남았다. 공산주의자들이 왜 그들을 제외시켰는지, 왜 동정을 베풀었는지, 그리고 왜 단지 그 둘뿐이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바로 그 문제가 정치 정보국장인 장 대령이 알고자 했던 점이었고, 이 대위가 조사하도록 명령받은 임무였다. 이 임무를 수행하면서 이 대위는 자기도 모르게 군 정보의 영역에서 벗어난 어떤 미스터리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것은 현세에서 인간이 놓여진 상황, 인간과 신, 그리고 인간과 인간 사이에 얽힌 종교적 미스터리였다. 기독교인이 아닌 장 대령 입장에서는 처형된 12명은 순교자였으며 공식적으로 그렇게 밝혀져야만 했다. 그러나 만일 그들이 모두 순교자로서 죽지 않았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만약 제3의 목격자가 증언한 것처럼 그 중 몇몇이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다른 목사들을 배반하고 “개처럼 죽어갔다”면 어찌될 것인가? 이 이야기의 중심은 불가사의한 신 목사에게 있다. 처음에는 처형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을 부인하다가 후에 그 사실을 시인함으로써 많은 의혹과 분노를 사게 된다. 그가 왜 그렇게 행동했는가가 이 미스터리의 핵심이다. 전쟁이라는 참혹하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신의 은혜와 사랑, 구원에 대한 희망마저 없다면 그 고통은 참기 힘들 것이다. 따라서 신 목사는 자신이 믿지도 않는 신과 내세를 설파하면서 자신의 신앙을 버리고 목숨을 구걸했던 12명의 목사를 순교자로 만들고, 자신은 ‘배신자’의 낙인을 감수했던 것이다. 신 목사는 화자(話者)인 이 대위와 헤어지며 이런 말을 남긴다.“인간을 사랑하시오, 대위. 그들을 사랑해 주시오! 용기를 갖고 십자가를 지시오. 절망과 싸우고 인간을 사랑하고 이 유한한 인간을 동정해 줄 용기말입니다.” [인터파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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