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왜 율법을 주셨을까? (Why Law?)
그러면 율법의 언약은 하나님께서 왜 주셨으며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하나님으로부터 독립하여 스스로 자신의 주인이 되기를 원하였던 인류에게 하나님의 의로운 율법이 주어졌습니다.(율법 그 자체는 선한 것이고, 하나님의 백성에게 주어진 삶의 기준과 기본윤리이며, 타락한 인간이 스스로 무엇이 선이고 악인지를 임으로 결정하지 못하도록 하는 경고이기도 합니다.) 즉, 인간 자신이 스스로의 힘으로 어디까지 의를 성취할 수 있는지를 시험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주어진 것입니다.
누구든지 온 율법을 지키다가 그 하나에 거치면 모두 범한 자가 되나니 (야고보서 2:10)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로마서 3:20)
그 율법을 통하여 인간의 완전한 무력함과 절망적인 속박이 죄의 권세 하에서 발견되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준비하고 계신 새 언약의 비밀을 점진적으로 더욱 선명하게 보여 주십니다. 그것은 마치 더욱 깜깜한 암흑 속에서,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는 한 줄기 빛과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갈라디아서 3:18과 3:29은 아브라함 언약으로 시작된 새 언약이 옛 언약(율법, 모세 언약)과 같지 않고, 옛 언약의 연장도 아님을 다음과 같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편, 갈라디아서 3:7,9,29에 의하면,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들은 누구나 아브라함의 자손이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즉, 그리스도에 속한 자면 누구에게나 아브라함 언약의 축복과 은혜가 미친다는 것입니다.
만일 그 유업이 율법에서 난 것이면 약속에서 난 것이 아니리라. 그러나 하나님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아브라함에게 은혜로 주신 것이라. 너희가 그리스도께 속한 자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 (갈라디아서 3:18,29)
그런즉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들은 아브라함의 아들인줄 알찌어다. (갈라디아서 3:7)
다음의 성경구절들을 묵상하시면서 율법의 의미와 목적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정리해 보십시오.
그러나 이제 그가 더 아름다운 직분을 얻으셨으니 이는 더 좋은 약속으로 세우신 더 좋은 언약의 중보시라. 저 첫 언약이 무흠하였더면 둘째 것을 요구할 일이 없었으려니와 (히브리서 8:6-7)
그런즉 율법은 무엇이냐? 범법함을 인하여 더한 것이라. … 약속하신 자손(예수님)이 오시기까지 있을 것이라. (갈라디아서 3:19)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몽학 선생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갈라디아서 3:24) (참고: 몽학선생 - 학교까지 데려다 주는 가정교사)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로마서 3:20)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시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 (로마서 10:4)
그런즉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폐하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 (로마서 3:31)
김무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