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헌 (좋은문화음악선교팀 단장, 기문연 연구위원, 경일대 교수)
미국에서 1년간 생활하며 많은 것을 느낍니다. 가장 크게 느끼는 것 중의 하나가 미국은 과연 복 받은 나라라는 것입니다. 땅이 넓을 뿐 아니라 아직 토양이 황폐하 지 않으며 자원이 풍부합니다. LA에서 Grand Canyon을 향해 가다가 만나는 모자 비 사막은 무한한 가능성을 보게 합니다. 사막에 물만 대면 초목이 자랍니다. 이러 한 자연의 조건들을 생각하다가, 이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로 관심이 돌려지면 몇 가지 질문을 해보게 됩니다. 이 땅의 원래 주인은 누구인가? 현재 이 땅의 주민을 American이라고 부릅니다. 원래의 국적이 어떻든 이민을 와서 시민권을 취득하면 미국 사람이 됩니다. 그런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California 땅은 Mexico의 소유였 습니다. 그렇다면 이 땅의 원래 주인은 Mexican일까요? 그렇지도 않습니다. 이곳 에는 옛날부터 살던 원주민인 American Indian이 있었습니다. 도시에 사는 기독교인들이 고향의 믿지 않는 친지들을 만날 때 자주 듣게 되는 주제도 이와 비슷합니다. 원래 우리 나라는 조상을 섬기며 유교가 전통인 나라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원래라는 시점이 어디일까요? 조선시대는 너무나 가까운 과거 같고, 고려시대, 삼국시대 또는 그 이전의 어느 시기가 원래의 우리 나라의 모습일 까요?
우리 나라의 시작으로 말하자면 단군 할아버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리고 우리의 역사를 약 반만년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시기가 바벨탑 사건의 시기와 유사합니다. 진화론적으로는 인종이나 민족이나 언어의 기원을 알아내기 어렵지만, 성경적으로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은 노아의 세 아 들들로부터 유래되었습니다. 홍수 직후에 그들은 아라랏산 부근에 살았을 것입니 다. 그리고 바벨탑 사건 이후에 언어가 갈라져서 민족이 나뉘게 되고, 전 세계에 흩어져 살게 되면서 인종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지구상에 수많은 민족들이 있지 만, 홍수의 사건을 건국 신화로 가지고 있는 민족이 수백 개나 된다는 것은 우연의 일치가 아니며, 인류의 기록된 역사가 5천년 정도밖에 되지 않는 다는 것은 성경의 사실들을 확인해 주는 것입니다. 중국도 반만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나라이며, 종교적으로 기독교 국가가 아닙니 다. 오히려 기독교의 정신과 전혀 다른 조상 숭배, 마술, 점성술 등과 더불어 불교 가 성행했고 유교, 도교의 발상지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들의 고유 문자이며, 한 국이나 일본이 빌려쓰고 있는 한문자(漢文字) 속에 우리가 읽고 있는 성경의 내용, 즉 하나님의 사랑의 역사가 감추어져 있다는 것은 참으로 신기한 일입니다. 성경은 단순한 문학 서적이나 혹은 인간 도덕 윤리를 위한 책이 아니며, 기독교라고 하는 한 종교의 경전에 불과한 책 정도가 아니라 분명히 역사(history)적인 책입니다. 이 번에는 몇 개의 한문자들을 예로 들어 그 속에 숨겨져 있는 창세기의 내용들을 탐 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약 5만 자로 추산되는 중국의 문자는 상형문자 6백여개, 표의문자 7백여개, 표음 문자 2만여 개로 되어 있습니다. 그림문자(상형문자)가 최초의 문자라는 데에는 이 견이 있을 수 없으며, 상형문자가 표의문자로 발전되었고 나중에는 표음문자가 만 들어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한자는 이 세 가지 문자를 모두 포함하는 셈입니다(한 글은 완전한 표음문자입니다). 그런데 그림 문자를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서로가 잘 아는 물체나 사건에서 글자의 모양을 만들지 않으면 안됩니다. 즉 반드시 공통적으로 일반화된 지식의 토 대 위에서 만들어져야 문자가 실제로 사용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상형문자(그림문자)가 만들어져서 오랫동안 사용되었다면 그 그림이 나타내는 사건이나 사물은 대단히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것이었음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한자의 형성 시기는 기원전(BC) 24세기경이 되는데 이 시기를 성경 역사로 비추 어 보면 창세기 11장의 바벨탑 사건 직후가 됩니다. 바벨탑 사건 이전까지는 하나 였던 언어가 여러 개로 나누어지게 되었고 그로 인하여 인류는 서로 말이 통하는 사람들끼리 무리를 지어 이동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현재 중국인들의 조상이 그 중의 한 무리였다면 그들이 문자를 만들면서 그 때까지 있었고, 배웠고, 깨달았던 내용들을 가지고 상형문자를 만들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실제로 한문자는 수없이 많은 성경의 기록과 놀라운 일치를 나타내 보이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뜻하는 한문자 "神"은 示와 申으로 구성됩니다. 示의 위에 있는 一은 '하늘'을 뜻하고 아래에 있는 一은 '땅'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小는 셋을 의미합니 다. 즉 이 문자는 하늘에서 땅으로 삼위 하나님(세분이신 삼위일체 하나님)이 오셔 서 에덴 동산(田)이라고 하는 밭을 펼쳐(申) 만드셨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기 독교의 하나님은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창조주이시기 때문에 우 리의 경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한 유일한 분이십니다. (창1:1 "태초에 하나님(神)이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또한 하나님은 靈이시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靈"은 雨와 세계의 口와 巫로 구 성됩니다. 다시 雨는 하늘을 뜻하는 一과 덮는 것을 나타내는 그리고 물(水)로 나뉘어 집니다. 창세기 1:2절에 보면 창조 당시에 물이 지구를 덮고 있었고 하나님의 신이 수면에 운행하셨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 아래에 있는 세 개의 口자는 세분이신 하나님의 인격을 나타냅니다. 이 문자에도 삼위일체 하나님이 표현되고 있습니다. 品자를 보면 세 개의 口자로 이루어져 있음을 보게 됩니다. 品性, 品格 등에 모두 品자가 사용됩니다. 완전한 인격이 되시는 삼위 하나님을 나타내는 문자입니다. 그 아래의 巫자는 工자 안에 두개의 人자가 있는 모습입니다. 즉 두 사람을 창조했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나타내는 靈이라는 문자에는 이러한 뜻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즉 하늘 아래에 물에 덮인 지구가 있었는데 그 지구에 세분 하나님(口, 口, 口)이 오셔서 두 사람을 창조하셨다는 것입니다. 이 문자는 기독교의 하나님이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요4:24 "하나님은 영(靈)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 기독교의 하나님은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천지 창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대 상은 바로 사람입니다. 오직 사람만이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서 창조되었습 니다. 이것이 바로 인간의 존귀함이며, 인간이 특별한 존재가 되는 까닭입니다. 이 렇게 오직 인간만이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창조함을 입었음을 나타내는 문 자가 祖자 입니다. 祖자는 역시 示와 且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示는 神자에서 본 것과 같이 하늘(一)에서 땅(一)으로 오신 세분 하나님(小)을 나타냅니다. 그 다 음의 且는 '또','게다가'를 뜻하는 문자입니다. 즉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모양과 형상을 닮은 '또' 다른 존재를 창조하셨고 그 사람이 바로 인류의 조상(할 아버지)이 되었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창1:26 "…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하나님께서는 천지 만물을 모두 말씀으로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나 오직 인간만은 특별한 방법으로 창조하셨는데 창2:7절 말씀 그대로 입니다. 즉 흙(土)으로 사람을만드시고 하나님의 입(口)으로 생기(')를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걷게 되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생기(생명)가 아니면 흙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고 겸손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그런데 이 造자는 告자와 [걷다, 움직이다]를 나타내는( )으로 나뉘어 집니다. 즉 말하고(告) 움직이는( )사람이란 뜻입니다. 造는 말하고 움직이는 존재를 창조한 하나님의 능력이며 인간 창조의 기념입니다. (창2:7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그래서 최초의 사람인 아담이 탄생되었습니다. 先人, 先祖라고 할 때 우리는 흔 히 先자를 씁니다. 先자는 흙(土)에 생기(')를 불어넣음으로 존재하게 된 사람(人) 을 뜻합니다. 최초의 사람 아담은 그래서 인류의 先人이 되었습니다. 그 첫 번째의 사람은 빛난 광채를 띤 영광스러운 존재였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께서 바로 그러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火자는 이 사실을 매우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는 데 이 첫 번째 사람(人)에게 있었던 빛난 광채( )가 합하여져서 불을 뜻하는 '화'자가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사람에게 불을 뜻하는 기호가 사용될 까닭이 없습니다. 창세기 3장에는 이 내용이 보다 분명히 기록되어 있는데 아담과 하와가 범죄함으로그 빛나는 영광의 옷을 잃어버리고 나체가 되었음을 말해 줍니다.'빛나다'를 나타내는 光자에도 첫 사람 아담에 대한 기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첫 번째(一) 사람(人)에게서 발산되는 광선( )이 곧 빛날 光 자인 것입니다. 시편 104:1, 2절에 보면 "하나님은 빛을 입으시며"라고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된 아담도 빛을 입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범죄함으로 그 빛의 옷은 벗겨지고 수치가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이런 한자들의 의미가 우연히 성경의 진리와 일치하는 것일까요? 기독교인들이 억지로 성경의 내용과 맞춘 것이 아니라, 초기의 중국 사람들은 하나님을 경배하는 민족이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세상의 왜곡된 시각이 아니라 기독교인의 올바른 시각을 가지고 중국의 최초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그들에게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실한 믿음을 보게 됩니다. _
풀어쓴 창조이야기 1. 창조의 6일 2. 지각의 변동 3. 노아의 홍수 4. 백인종, 황인종, 흑인종 5. 인간의 창조 6. 창조의 증거 7. 창세기와 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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