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극/성극(대본)

선 택

은바리라이프 2008. 5. 9. 17:09
 

선   택

등장 인물


애니 엘러스

마틴 반자프

그래함 켄드릭 목사

유대 랍비

성도 1,2,3

독일 장교

독일군

일레인 헤세 스틸

성도들



제  1  막


(크리스 마스 캐롤이 흐르고 있다 마틴 반자프 등장)


마틴 반자프:사람은 누구나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그 선택은 나를 위한 선택일 수도 있고,다른이를 위한 선택일수도 있습니다.


(이때 신문 팔이 소년이 달려 지나간다)


소 년 : 긴급 속보요, 긴급 속보, 독일 프라이 브르크 25사단 내일 정오 샤모니 지방 진입

        (위의 대사를 반복하며 퇴장 한다)


성도 1 : (놀라며)저게 무슨 말입니까? 독일군이 우리 샤모니지방까지 쳐들어 온답니까?     

성도 2 : 그런 것 같군요,


성도 3 : 이거 큰일 이군요, 성탄을 앞두고 이런 일이 생기다니---


반자프 : 자,여러분, 흥분하지 마시고,그래함 목사님께 가서 상의해 봅시다.


성도 1 : 그럽시다.


성도 2 : 그럼 어서 갑시다.(모두 퇴장 한다)




제  2  막


(무대위 그래함 목사 ,기도를 하고 있다)


목 사 : 아버지 하나님, 역사는 더욱 어두워져 가고있습니다. 세상을 바라 볼� 절망적인

       현재 만이 있을 뿐입니다.전능하신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을 향한 사랑과 충성의

       자리에서 결코 이탈하지 않고, 최후까지 우리의사랑과 충성을 주님 앞에 바치게

       도와 주시옵소서,우리 주님을 자랑하고 높이며,존귀케 하기 위하여, 내 주어진

       나머지 생애를 미련 없이 당신께 바치게 하여 주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 아  멘 -


(성도 1 2 3 과 마틴 반자프 등장)


성도123 ; 목사님,


목 사 : 웬 일 이십니까? 여러분,



반자프 : 목사님, 내일 정오에 독일군이 우리지방까지 들어 온답니다. 무슨 대책을

         세워야 되지 않습니까?


성도 3 : 맞습니다, 목사님 그독일놈들이 우리 마을에서 무슨 짓을 할지도 모릅니다,


목 사 : 진정 하세요, 여러분

        그들이 와도 우리의 삶에는 달라지는게 없습니다. 그들이 들어와도 보통�와

        똑같이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반자프 : 목사님, 성탄이 다가오는데, 소문에 의하면 독일나치 정부는 유대인 뿐만아니라

        기독교에 대한 감정도 좋지 않다던데요. 그렇다면 우리마을의 성탄행사도 방해를

        받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우리가 샤모니 광장에 세우기로 했던 크리스마스

        트리는 어떻게 되는겁니까? 마을 사람들 모두는 이번 트리에 큰 관심과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목 사 : 독일군이 들어와도 크리스마스트리는 세워 집니다, 자, 우리 걱정을 접어두고

        트리를 세울 샤모니 광장에나 가 봅시다.  자,  어서   (모두 퇴장)




제  3  막


(무대 위 탁자와 의자가 있고 의자에 앉아있는 장교, 독일군은 서 있다)

장 교 : 이곳은 무척 아름다운 곳이군.

                              

독일군: 알프스 등산의 출발지라 역시 경치가 좋습니다.


장 교 : 그건 그렇고,우리가 먼저 처리해야 될 급선무는 유대인의 말살과 기독사상의

       말살이다. 우선 유대인 자진 신고 기간을 내일오후로 표기해 신문에 실어라.


독일군: 예, 명령대로 시행하겠습니다.

(독일군 퇴장 한다)

장 교 : 음-- 이 샤모니 지방에서도 유대인의 냄새가 우리 게르만 민족을 격동케 하는군

        하하하  (퇴장)


제  4  막


(무대 위 엘러스와 반자프가 등장해 있고,잠시후 신문 소년이 달려 들어 온다)

소 년 : 유대인 자진 신고 기간, 내일 오후까지,

        (위대사를 반복하며 퇴장한다)


엘러스: 드디어 독일나치가 들어왔나 보군요. (잠시후)

        반자프, 지금 나치군은 병력 배치에 바빠 경비가 허슬해 있어요,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예요, 이곳을 떠나세요


반자프: 난 이곳을 떠날순 없소,


엘러스: 나치는 유대인을 죽이는 데 혈안이 되 있어요, 이러고 있다간 당신도 붙히고

       말아요. 반자프, 그러니 제발 이곳을 떠나세요.


반자프: 엘러스, 나는 내자신에게 부끄러움이 없길 바라오. 중요한것은 ,내게 죽음이

        언제 닥치겠느냐는 질문보다,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부끄럼없이 죽을 수 있느냐는

        질문이요. 비록 지금의 현실이 어둡고 절망적일지라도 나를 사랑하사,나를

        구원하신 주님, 이 주님 때문에 내 삶의 의미를 확인하는 하루하루가 되길

        바랄뿐이요,

        엘러스, 우린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주의 길을 가겠다고 다짐 했었죠?

        그 다짐은 변함이 없겠죠?


엘러스: 반자프, (반주가 흐르며, 그대는 주님 보내신 찬양을 한다)


반자프: 엘러스(포응을 한다)


엘러스: 당신을 잃고 싶진 않아요,





제  5  막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목사와 성도들 다 등장)


목 사 : 여러분, 자신의 신앙고백이 어떠한 댓가와 결과를 안겨주던간에 타협하지 않고,

       자신의 확신데로 행하는 것이 참으로 확신을 가진 사람입니다. 세상이 험해지고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박해가 가해질 수록 확신 있는 삶의 자세는 더욱

       소중합니다.(독일장교와 군인 등장 한다)


장 교 : 중지하라.

(웅성 거리는 성도들, 장교가 반자프에게 가 잡아 일으킨다)

       마틴 반자프,여기에 숨어 있는다고 너를 못 찾아 낼줄 알았나?   끌고가!


독일군: 예. (반자프를 데리고 구석으로 가 선다)


목 사 : 지금 당신들 뭐 하는 짓이요, 반자프는 아무런 죄가 없소.

       (목사의 머리에 총을 겨누며)


장 교 : 그래함 켄드릭 목사, 유대인을 숨겨준 죄는 아무리 성직자라고해도 예외가

       없는 법이요.


        

성도 3 : (일어나며)당신들, 지금이 어떤 시간인지나 아시오?

         거룩한 이곳에서 이런 무례한 일을---


(총을 성도3을 향해 쏜다. 쓰러지는 성도3. 성도3주위로 모여드는 성도들)

장 교 : 게르만 민족에게 도전하는 자는 죽는다. 가자.

        (장교와 독일군이 목사와 반자프를 데리고 퇴장)


성도들: 목사님. 목사님. (모두 주저 앉는다)


성 도 1 :자, 여러분 힘을 내십시오. 우린 저들에게 져선 안됩니다.

      성탄의 준비를 계속해 나갑시다. 목사님도 그걸 바라실겁니다.

      자  어서  일어서십시오. 자기의 맡은 곳으로 가 준비를 차질없이 계속

      해 갑시다.


성도2:그래요,자 어서 어서요(다퇴장)



제  6  막


(무대 위 독일군 ,장교, 랍비,반자프가 있다)

장 교 : 넌 또 뭔가?


랍 비 : 예 저는 이스라엘 종교지도자 중의 한사람입니다.


독일군:자진 신고 기간에 신고한 자입니다.


장 교 : 꽤나 살고 싶었나 보군? 하하하


랍 비 : 나리, 저의 얘기를 한번 들어 보십시오

       (반자프를 가리키며)저는 저런 유대인과는 다른 아슈케나지유대인 입니다,


장 교 : 아슈케나지?


독일군: 예,아슈케나지의 어원은 저들의 율법서 중 의 하나인 창세기10장3절에 나오는

       아스그나스에서 유래 되었는데,아스그나스는 고멜이란 사람의 아들입니다.

       에이디70년 유대가 로마에 멸망된후 독일과 여러나라에서 이주해 살다가 그후

       추방되어, 헤메며 살고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것은 저들의 탈무드에선 고멜이 독일을 의미 한다고 합니다.


장 교 : 그럼, 반자프는 어떤 종류인가?


독일군: 예. 저자는 세파르디유대인입니다. 다양한 언어와 배경을 가졌고 오래전부터

        스페인 포르투칼에서 살아온 유대인입니다. 빈곤과 문맹이 다수입니다.


랍 비 : 제 몸속에는 위대한 독일의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장 교 : 오 그래,  하지만 유대인은 유대인이지. 당신의 가르침을 받는 백성들은 죽는데

       당신은 살겠다고? 그건 안되지, 그럼 안되고 말고---


랍 비 : 나리, 제발 살려 주십시오. 제발 (엎드려서 빈다.)


장 교 : 둘다 데리고 가,


독일군: 예. (반자프와 랍비를 데리고 퇴장, 잠시 후 독일군 다시 등장)

장 교 : 내일 새벽 저 둘을 베를린에 대기 중인 22삳나으로 후송하라,


독일군: 예.

(둘 다 퇴장)





제 8 막


(다음날 새벽, 무대 위 독일군,장교,반자프, 랍비)

장 교 : 반자프, 나를 원망하지마라. 너를 유대인으로 태어나게 한 너의 하나님을

        원망해라. 데리고 가라. (이때 엘러스 등장)


엘러스: 반자프. 반자프. (흐느끼며)

(독일군이 가로 막는다)                                         


장 교 : 놔둬라. (장교 퇴장)

반자프: (엘러스를 손을 잡으며) 엘러스, 울지말아요

        앞으로 내게 다가오는 고통의 상처 속에서 나는 하나님을 향한 진정한 믿음의

        노래를 배우게 될것입니다.

      

독일군: 가자.(반자프를 데리고 퇴장할때)


엘러스: 반자프. 사랑해요

(성도1 등장)

성도 1 : 엘러스. 진정해요. 이제 갑시다. (데리고 퇴장)




제 9 막


(무대 위 장교와 목사)

장 교 : 그래함 목사, 고생이 많소. 목사를 석방하기에 앞서 한가지 일러둘 것이 있소.

        성탄에 세우기로 한 트리는 없던 거로 하시오,


목 사 : 그건 안 됩니다.


장 교 : 성탄축제가 피바다가 되는 것을 보고 싶으시오? 이제 당신의 할일은 당신의

       자리만 지키면 되오. 당신이 하는 설교도 이제부터는 독일나치정부에서 보내주는

       글로 대신 하시오. 기억 하시오. 이마을 사람들을 살리는 건 당신의 하기에

       달렸다는 것을---. 자, 그럼 이만.(장교 퇴장,성도1,2등장)


성도1,2:목사님, 괜찮으십니까?


목사님 : 예  여러분이 보시다시피 이렇게 멀쩡합니다

    

성도 2 : 목사님, 크리스마스 트리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목 사 : 크리스마스 트리는 세워집니다. 하지만 저는 여러분이 트리를 세우는데 꼭 참여

        해야 한다고는 강요하고 싶진 않습니다. 우리가 세우는 마지막 크리스마스

        트리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성도1 2 : 예?

(전부 퇴장)



제 10 막


(성탄절의 아침, 독일군이 황급히 달려 들어온다)

독일군 : 장교님, 그래함목사교회의 사람들이 샤모니광장에 모여 있습니다, 마을 사람들도

         모여들기 시작하고 있고 말입니다.


장 교 : 나의 경고를 무시하는 군.(둘 다 퇴장)




제 11 막


(무대 위 목사와 성도들, 잠시 후 구석에 장교와 군인 등장)

(웅성거린다)


성도 1 : 트리는 어디있는거야? (성도2를 보며) 자네 목사님과 트리 세우지 않았는가?


성도2:아니


(목사의 설교가 시작된다)

목 사 :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 서있습니다. 오늘 바로 이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구원의 소식이 온세상에 선포되었습니다. 우리는 그 주님을 위해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너무 나도 지쳐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영원한 쉼이 있습니다. 예수그리스도를 부인하며 거절한

        사람들에게는 쉼이 없으나, 그러나 끝까지 신앙을 지킨 성도들에게는 영원한

        쉼이 있습니다. 저는 인생의 진정한 승리자는 마지막에 쉴수 있는자, 마지막에

        유쾌히 눈을 감을 수 있는자, 하나님의 영원한 안식에 들어 갈수 있는 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기전에 하나님 앞에

        이땅에서의 마지막 크리스마스트리를 세워 드리려고 합니다.


(걸어 나온다. 장교가 총으로 쏜다. 쓰러지는 목사)


성도들: 목사님,


(일어나 중앙으로 나와 서는 목사)


장 교 : 누구든지 일어서는 자는 죽는다. 너희들의 선택이 너희 자신을 살릴 수 있다.

       일어나 너희 하나님을 택하는 자는 죽는 것이고, 그대로 앉아 독일을 택하는

       자는 사는 것이다.


(일어서는 엘러스, 총에 맞고쓰러지나 목사주위 간다)


스 틸 : 여러분 무엇을 망설이십니까, 지금 하나님 앞에 복음을 위해 피흘린 모습으로

       서지 않는다면 죄 �문에 피흘린 모습으로 서게 될 입니다.

       (총에 맞고 쓰러지나 목사 곁으로 간다)


(성도 ,한사람 씩 일어나 총을 맞고 쓰러지나 ,목사님 주위로 간다)

(몸으로 트리를 세운 후 다 쓰러진다, 죠셉 헤리 엔더슨 등장)


죠 셉 : 이 나치놈들. (장교와 군인을 사살한다.)


(잠시 후 해설자가 나온다)

여러분은 이 성극을 보며 몇가지의 선택을 보셨습니다. 이제 여러분께 묻습니다

여러분의 선택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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