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미흑의 시대Ⅱ |
작성일: 2001-11-16 |
나는 성경에서 이 우상에 관한 대목들을 읽어가다가 하박국서에서 깜짝 놀랄만한 곳을 발견하였다. 어찌하여 '악인(惡人)'의 횡포를 방관하시느냐는 하박국 선지자의 항의를 받고 하나님께서는 정한 때가 되면 '악인'에게 종말이 임하리라고 예고하시는데, 그 '악인'이란 새긴 우상을 보고 '말하라, 일어나라'하는 자였던 것이다. "새긴 우상은 그 새겨 만든 자에게 무엇이 유익하겠느냐 부어 만든 우상은 거짓 스승이라 만든 자가 이 말하지 못하는 우상을 의지하니 무엇이 유익하겠느냐, 나무더러 개라 하며 말하지 못하는 돌더러 일어나라 하는 자에게 화 있을 진저 그것이 교훈을 베풀겠느냐 보라 이는 금과 은으로 입힌 것인즉 그속에는 생기가 도무지 없느니라"(합 2:18, 19). '돌에 새겨서' 금(金)과 은(銀)으로 입힌 것…그것은 반도체를 그대로 설명해 놓은 것이었다! 전기의 양도체와 절연체 사이에 해당하는 물질인 반도체의 활용은 전자기기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불순물이 들어가면 절연체에서 전도체로 바뀌는 반도체의 성질을 이용하여 반도체의 칩에 전기회로를 새겨넣는 기술이 발달하였고 이렇게 만들어진 트랜지스터가 진공관을 대치하면서 전자기기의 소형화가 급속히 이루어진 것이다. 트랜지스터를 포함한 회로가 더 축소, 집적되어 집적회로(IC)가 되고 다시 고밀도 집적회로(LSI), 초고밀도 집적회로(VLSI)로 진화하면서 컴퓨터, 로봇, TV수상기, 통신기기 산업이 획기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들 산업의 핵심이 되고 있는 반도체의 대표적인 물질이 실리콘이며 이 실리콘은 바로 '돌'의 주성분이다. 또 이 실리콘 칩을 금속의 리드프레임에 접착시키려면 실리콘과 융점이 같은 금속으로 도금을 해야하는데 그것이 바로 금과 은인 것이다. 대체로 우주선 등 고신뢰성 제품에는 신화가 안되는 금을 사용하고 가전제품등 일반용품에는 은을 사용한다, 반도체란 바로 '돌'에 새겨서 '금과 은으로 입힌 것'이었다. 사람들은 그것으로 컴퓨터, 로보트들을 만들어서 '깨라, 말하라, 일어나라'고 말한다. 실제로 말하는 컴퓨터가 보급되고 있으며 이미 모든 산업현장에서 로봇이 활동하고 있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자동화 기술의 발달은 과연 인간의 생활을 안락하고 퐁요롭게 하는 데 기여하고 있는 것일까? 산업현장에서는 사람이 로봇에 밀려나고 있으며 컴퓨터의 기억은 인간의 사고력과 판단력을 빼앗아가고 있다. TV는 사람들의 상상력을 말살시키고 워크맨의 헤드폰으로 인간의 귀를 막아버리며 전자 게임은 사람의 눈과 손을 화면과 키에 묶어버린다. 반도체를 이용한 전자기기야말로 사탄이 발견한 최고의 무기이다. 사람이 하나님과 교통하려면 그 손을 들어 기도하며 (딤전 2:8) 그의 세미한 음성을 들으며 (왕상 19:12)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깨달아야 하는데 (마 13:15) 사람들은 돌에 새기고 금과 은으로 입힌 반도체 때문에 손 마른 자되고, 소경되고, 귀머거리가되고, 벙어리되고 앉은뱅이갸 되어있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함을 전파하시려고 (눅 4:18) 오시었다. 그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백성들 때문에 분노하시었고(렘 5:21) 너희가 소경되었다면 죄가 없으려니와 본다고 하니 너희 죄가 그저 있는니라(요 9:41)고 하셨다. 이 마지막 결전의 시대에 사탄은 그의 무서운 고성능 무기를 준비하였다. 용서가 있을 수 없는 컴퓨터의 기억력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이 식어가고 (마 24:12) 남자들은 컴퓨터와 외설 비디오에, 여자들을 TV연속극에, 그리고 아이들은 전자 게임의 화면에 그 눈을 빼앗기고 있다. 이 세상의 어느곳 에서도 하나님의 음성이 비집고 들어올 틈이 없게 된 것이다. 하박국 선지자는 이 새긴 우상들이 '거짓 스승'들이니 그것에 의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반도체의 미혹에 눈과 코를 박고 사는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날에 빈 소라껍질처럼 그 포장지만 남아서 그를 보신 예수께서는 너를 조금도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씀하실 것이다. 우상 속에는 생명이 없다고 하였다. 우리는 오직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포도나무에 눈과 귀를 모으며 두 손으로 튼튼히 잡아서 생명의 결실을 맺어야 할 것이다. 우상에게 경배하고 이마에 표를 받아 소라껍질이된 자들은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 잔을 받으리라고 하였다. 우리는 어떻게 그 무서운 적그리스도의 명령을 모면할 수 있을 것인가?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다. 세계의 종말을 모형적으로 보여주는 저 무서운 예루살렘 멸망의 날에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로 성안에 남아있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미리 모두 밖으로 빼돌리셨던 것이다. <자료출처 : 김성일님의 '성경과의 만남'(신앙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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