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주석강해/소선지서

연구 2 하나님의 심판과 축복(욜3,4장)

은바리라이프 2008. 4. 26. 19:39
연구 2 하나님의 심판과 축복(욜3,4장)
연구 2 하나님의 심판과 축복(욜3,4장)

하나님은 언제나 그의 백성들이 그들의 죄악을 회개하고 돌이킨다면 널리 용서하시고 그들을 향해 축복을 베풀어 주신다. 그러면 축복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은 진정한 기쁨을 회복하게 된다. 우리는 하나님이 그의 백성만 다스리시고 심판하시는 것뿐만 아니라 이 세상 모든 나라도 다스린다는 것을 알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뿐만 아니라 이 세상 모든 나라에 임할 여호아의 날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1. 하나님의 응답과 축복의 풍요로움(욜2:18-27)

 

본문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회개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은 회개하고 죄악에서 돌이키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어떤 약속을 하셨나? 그리고 욜2:23에 보면 '이른 비와 늦은 비'가 나오는데, 이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고 영적으로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1) 이스라엘의 회복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이 죄를 회개하고 돌아오면 용서해 주시며, 새로운 축복을 허락하신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메뚜기 재앙을 거두실 것이고 또한 북편 군데, 즉 북방에서 내려올 이방 침략군을 축출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이어서 들짐승, 들풀, 모든 나무에까지 미치게 되는 자연의 회복과 영적 회복에 대해서도 약속하셨다(욜2:21-27).

그리고 '이른 비와 늦은 비'(욜2:23)라는 것은 문자적으로는 이른 비는 파종기인 10,11월경 근동 지방에 내리는 비를 말하고, 늦은 비는 결실기인 3,4월경에 내리는 비를 가리킨다. 또한 이 두 종류의 비는 하나님과의 교제의 회복과 마음이 잘 준비된 자에게 임하는 하나님의 축복을 상징한다(신11:13-17).

 

2) 하나님의 인자하심

 

이스라엘의 범죄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이 회개하고  죄에서 돌이키기만 하면 하나님은 즉각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응답하셨다.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이방 민족의 축출과 고난의 멈춤, 자연의 회복 등을 통해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나타내셨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만족함을 누릴 수 있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죄악에 빠져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믿고 회개하고 돌이키기만 하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다.

 

2. 영적 축복의 약속(욜2:28-32)

 

본문은 욜2:1-17 다음에 나오는 하나님의 응답 사건에 뒤이어 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성령을 풍성히 내려 자기 백성들을 새롭게 하실 것을 약속하셨다. 욜2:28에 '그 후에, 만민에게' 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이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또한 여기서는 성령의 약속과 더불어 인류 역사의 초자연적인 이상 현상, 즉 피와 불 그리고 연기 기둥을 통해서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을 가리키고 있다. 그러면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은 어떤 의미가 있고,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

 

1) 오순절 성령강림에 대한 예언

하나님은 오순절 성령강림 때에 구체적으로 욜2:28의 예언을 성취하셨다. 이런 측면을 고려해 볼 때 '그 후에'라는 말은 호3:5에도 언급된 말인데, 만일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대환란 다음에 뒤따르는 메시야 시대를 말한다.

'만민에게'라는 말은 모든 인간과 민족을 다 포함하며, 여호와의 날은 심판의 날을 가리킨다. 그러나 이 여호와의 날은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하나님이 마음을 돌이킨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시는 날이기도 하다(욜2:31,32).

 

2) 물질의 축복보다 더 큰 영적인 축복

하나님은 성령강림에 대한 예언을 신약 시대에 가서 오순절 때에 이루셨다. 여기서 으리는 하나님이 언약을 이루시는 신실하신 분임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하나님을 믿고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

신약 시대의 오순절 성령강림은 요엘 예언의 성취이기는 하지만 궁극적인 완성은 아니었다. 오히려 지금 그 완전한 성취를 기다리고 있다. 사람에게 물질의 풍요함보다 더 큰 축복은 하나님을 더 가까이 알 수 있는 영적인 축복인 것이다.

 

3. 열방에 대한 심판과 이스라엘에 대한 축복의 약속(욜3장)

 

하나님께서는 여호와의 날에 임할 심판을 언급하시면서 이방 민족에게 임할 심판과 경고의 말씀을 주셨다.  하나님이 이방 민족을 심판하신다는 사실을 자세히 말씀하신 이유는 무엇인가?

또한 판결 골짜기에서의 하나님의 자녀와 이방 민족과의 전쟁을 묘사하며, 하나님은 자신의 현현으로 인해 이방인과 이스라엘 백성에게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계시는가?

 

1) 여호와의 날의 양면성

하나님께서 여호와의 날에 이방 민족을 심판하신다는 사실은 종말론적인 예언으로 하나님의 자녀를 대적한 모든 세력들을 쳐부수기 위해 있을 전쟁(계16:14-16)을 가리킨다. 그리고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심판하실때 그 도구로써 이방 민족을 사용하셨지만(합1:6), 그들이 저지른 만행을 기억하시고 결국 하나님의 군대로 그들을 심판하셨다(욜3:11). 말의 심판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심판인 것이다.

또한 하나님의 현현은 이방 민족들에게는 몹시 두려운 일이었지만(계6:12-17), 그의 백성들에게는 보호에 대한 확신과 힘이 되어 주며(욜3:17), 하나님의 임재로 인한 구속의 능력과 지속적인 기쁨을 알게 해주는 것이 되기도 한다.

 

2) 온 세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자기 백성뿐만 아니라 그 백성을 괴롭히던 이방 민족까지 심판하신다고 하셨다. 하나님의 백성을 회복시키시는 그 때가 그들을 괴롭히는 이방 민족에게는 심판의 때가 되었다. 비록 이전에는 자기 백성을 심판하시기 위해 이방 민족을 도구로 사용하셨지만 결국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방 민족을 심판하신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된다.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이 죄악에서 돌이키면 널리 용서하시고 그 백성으로 인하여 땅을 회복시키실 뿐만 아니라 성령을 보내셔서 자신을 더 알게 하시고 구원받게 하시는 영적인 복까지 허락하셨다. 세상을 심판하는 여호와의 날은 믿지 않는 자와 회개하지 않는 자에게는 심판과 멸망의 날이지만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에게는 구원과 축복의 날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날을 기다리면서 소망 중에 기뻐하고, 세상 물질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에 더 만족을 느끼며 살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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