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성경배경사

브엘세바

은바리라이프 2008. 4. 23. 23:38
브엘세바
2007/12/24 오후 7:16 | 성서의 고향을 찾아서

브엘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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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엘세바
'브엘'이라는 말이 우물이라는 말이고, '세바'는 맹세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리하여 '맹세의 우물'이라 말할 수 있는데, 바로 아브라함과 아비멜렉과, 또는 아비멜렉과 이삭이 서로 맹세 한데서 연유합니다.

아브라함의 우물로 추정
이 곳에 남아 있 는 유적이 물론 아브라함 시대의 것은 아니지만, 우물을 중심 해서 옛날에 취락이 형성되어 있었음을 볼 수가 있다.
성문 밖에 우물을 두었다.  동굴은 물 저장소 여기서 물을 부으면 동굴속에 저장 되었다는데 (??) 맞나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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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안 유적지의 모습



브엘세바는 하갈이 이스마엘과 함께 쫓겨난 곳이기도 하며(창세 21,14-19 ),
아브라함이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땅으로 출발한 곳이고, 또 모리아 땅에서 돌아와서 머문 곳이며(창세 22,19),
야곱이 아들 요셉의 초청을 받고 온 가솔들을 이끌고 이집트로 내려가기 전 마지막 밤을 지 낸 곳이기도 합니다(창세 46,1-5).
이 지역의 들판은 아브람에게 믿음을 단련시킨 곳이 기도하고, 이삭이 순종의 마음을 갖게 한 그런 곳이기도 하며, 야곱에게 야심, 즉 커다란 꿈을 키워 준 벌판이기 도합니다.
야곱이 에사오의 칼을 피해서 하란으로 떠날 때도, 그 먼 길을 여기서부터 시작했던 것입니다.

브엘세바는 또 다른 의미에서, 사경에 처한 이에게 새 생명을 공급해 준 곳이기도 합니다.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이세벨의 예언자들을 무찌른 후 도망쳐 왔던 곳으로
이곳 싸리덤불(로뎀)나무 그늘에서 숨을 돌린 곳이기도 합니다.
호렙산으로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호렙산에 가 아주 중요한 소명을 받게 된 것입니다.(1열왕 19,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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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본 전망대의 모습


[참고]

- 창세 21,14-19 -
아브라함은 아침 일찍 일어나 양식 얼마와 물 한 부대를 하갈에게 메어 주며 아이를 데리고 나가게 하였다.
하갈은 길을 떠나 얼마쯤 가다가 브엘세바 빈들을 헤매게 되었다.
부대의 물이 떨어지자 하갈은 덤불 한 구석에 아들을 내려 놓고 자식이 죽는 것을 어찌 눈 뜨고 보랴 고 탄식하며 화살이 날아 가는 거리만큼 떨어져서 주저앉아 이스마엘을 바라보았다.
하갈은 이스마엘이 소리내어 우는데도 주저앉아 그저 바라만 보았다.
하느님께서 그 아이의 울음소리를 들으시고 당신의 천사를 시켜 하늘에서 하갈을 불러 이르셨다.
"하갈아 어찌 된 일이냐? 걱정하지 말아라. 하느님께서 저기서 네 아들의 울부짖는 소리를 들으셨다
어서 가서 아이를 안아 일으켜 주어라. 내가 그를 큰 민족이 되게 하리라."
하느님께서 하갈의 눈을 열어 주시니, 그의 눈에 샘이 보였다. 하갈은 큰 부대에 물을 채워다가 아이에게 먹였다.

- 창세 21,22-34 -
그 때 아비멜렉이 군사령관 비골을 데리고 아브라함을 찾아 와 제안하였다.
"당신이 무슨 일을 하든지 하느님께서는 함께 해 주십니다.
그러니 이 자리에서 하느님을 증인으로 삼고 맹세해 주십시오.
나와 내 혈육 일족을 배신하지 않겠다고 말이오.
내가 당신에게 신의를 지켰듯이 당신도 당신이 정착해 사는 이 곳 사람들과 나에게 신의를 지키겠다고 하여 주십시오."
예, 맹세하지요 하고 승낙하고 나서 아브라함은 아비멜렉의 종들이 자기의 우물을 빼앗은 일을 따졌다.
그러자 아비멜렉은 "누가 그런 짓을 했는지 나는 모르오.
당신도 말씀해 주신 적이 없었고 오늘날까지 그런 말을 들어 본 일도 없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아브라함은 양과 소를 끌어다가 아비멜렉에게 주었고, 두 사람은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아브라함이 어린 암양 일곱 마리를 가려 내자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에게 물었다.
"어린 암양 일곱 마리를 무엇하러 따로 골라 내시오?"
그는 "이 어린 암양 일곱을 받으시고 이 우물은 내가 팠다는 것을 인정해 달라는 것이오" 하고 대답하였다.
이렇게 두 사람이 거기에서 서로 맹세했다고 해서 그 곳을 브엘세바라고 하였다.
브엘세바에서 계약을 맺은 다음 아비멜렉은 군사령관 비골을 데리고 불레셋 땅으로 돌아갔다.
아브라함은 브엘세바에 에셀나무를 심고 그 곳에서 영원하신 하느님 야훼의 이름을 불러 예배하였다.
아브라함은 불레셋 땅에 오랫동안 머물렀다.



- 창세 26,17-33 -
이사악은 그 곳을 떠나 그랄 골짜기에 천막을 쳐 자리잡고
아버지 아브라함이 팠던 우물들을 다시 팠다.
이 우물들은 아브라함이 죽은 뒤에 불레셋 사람들이 메워 버렸던 우물들이다.
이사악은 그 우물들을 아버지가 부르던 이름 그대로 불렀다.
이사악의 종들은 그 골짜기에 우물을 파다가 물이 콸콸 솟는 샘줄기를 찾았다.
그런데 그랄에 사는 목자들이 그 물을 저희 것이라고 하면서 이사악의 목자들에게 싸움을 걸어 왔다.
우물을 두고 싸움이 벌어졌다고 해서 이사악은 그 우물을 에섹이라고 불렀다.
또 다른 우물을 팠더니, 그들은 그 우물도 탐이 나서 또 싸움을 걸어 왔다. 그래서 그 이름을 시트나라 하였다.
그는 자리를 옮겨 우물을 또 하나 팠다. 그러나 이번만은 그 우물을 두고 싸움을 걸어 오지 않았다.
그래서 이사악은 그 우물을 르호봇이라 부르며
"마침내 야훼께서 우리 앞을 활짝 열어 주셔서 우리도 이 땅에서 번성하게 되었다" 고 소리쳤다.
그는 거기에서 브엘세바로 올라 갔는데,
그 날 밤 야훼께서 그에게 나타나시어 말씀하셨다.
"나는 네 아비 아브라함의 하느님이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있다.
나의 심복 아브라함을 보아 너에게 복을 내려 네 자손이 불어나게 하리라."
그는 거기에 제단을 쌓아 야훼의 이름을 불러 예배하고 그 곳에 천막을 쳤다. 그의 종들은 거기에서도 우물을 팠다.
어느 날 아비멜렉이 친구 아후삿과 군사령관 비골을 데리고 그랄에서 이사악을 찾아 왔다.
이사악이 그들에게 "내가 미워서 쫓아 낼 때는 언제고 왜 나를 찾아 오셨읍니까?" 하고 물으니
그들이 대답하였다.
"야훼께서 그대와 함께 계시는 것을 우리가 똑똑히 보고 그대와 우리 사이에 조약을 체결해야겠다고 생각하였다.
우리는 그대와 계약을 맺고 싶다.
우리는 그대에게 손 하나 대지 않고 잘 대접해 주었으며 떠날 때에도 편안히 보내 주었다.
그러니 그대도 우리를 해치지 않겠다고 맹세하여라. 그대야 말로 정녕 야훼께 복을 받은 사람이다."
이사악은 잔치를 베풀고 함께 먹고 마셨다.
이튿날 아침 그들은 일찍 일어나 서로 서약하여 조약을 맺고 이사악의 환송을 받으며 흐뭇한 마음으로 떠나 갔다.
바로 그 날 이사악의 종들이 저희가 파던 우물에서 샘줄기가 터졌다고 와서 알렸다.
이사악은 그 우물을 세바라 불렀다. 그래서 그 도시를 오늘날까지 브엘세바라고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