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땅의 분할(길갈에서)
여호수아를 통한 가나안 정복전쟁은 북부 동맹 왕들과의 전쟁으로 일단락된다. 그렇다고 가나안 땅 전부가 이스라엘 백성의 소유가 된 것은 아니다. 수12장에 여호수아를 통해 정복한 성읍이 31개임을 밝히고 있지만 이는 산지와 평지와 아라바와 경사지와 광야와 남방 땅에 거하던 성읍들이었다. 여호수아를 통한 전 백성이 함께 했던 전쟁이 끝나고(이때 여호수아는 많이 늙었다 수13:1).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가나안 땅을 분배하여 남은 땅을 각 지파별로 취할 것을 명령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너는 나이 많아 늙었고 얻을 땅의 남은 것은 매우 많도다” 하시며 얻어야 할 남은 땅을 말씀하신다. 그런데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이 남은 땅도 분명히 이스라엘 자손의 땅이 될 것이라 약속하셨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얻어야 할 남은 땅을 설명하신 후 “내가 그들을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리니 너는 나의 명한대로 그 땅을 이스라엘에게 분배하여 기업이 되게 하라(수13:6)”고 말씀하셨다.
◎ 정복해야 할 남은 땅(수13:1-6) ① 블레셋 사람의 온 지방 ② 그술 사람의 전경(애굽 앞 시홀 시내에서부터 가나안 사람에게 속한 북방 에그론 지경까지) ③ 블레셋 사람의 다섯 방백의 땅(가사, 아스돗, 아스글론, 가드, 에그론) ④ 남방 아위 사람의 땅 ⑤ 가나안 사람의 온 땅 ⑥ 시돈 사람에게 속한 므아라와 아모리 사람의 지경 아벡 ⑦ 그발 사람의 땅 ⑧ 동편 온 레바논(헤르몬 산 아래 바알갓에서부터 하맛에 들어가는 곳) ⑨ 레바논에서부터 미스르봇 마임까지의 산지 모든 거민(시돈 사람의 땅)
하나님의 사람 여호수아와 함께 믿음의 전쟁을 했던 이스라엘 자손들은 이제 여호수아가 없더라도 각 지파별로 주어질 지역을 쳐서 취해야 하는 각자의 사명이 남아있었던 것이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가나안 땅을 아홉 지파와 므낫세 반지파에게 분배한다. 르우벤과 갓, 므낫세 반지파은 이미 요단강 동편에서 모세를 통해 기업을 받았기에 요단강 서편 땅의 분배에서는 제외되었다(수13:8-33).
땅의 분배는 제비뽑기로 진행되었는데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기업을 분배하신 것으로 보아야 한다. 요셉 자손이 두 분깃을 얻었고(에브라임과 므낫세지파) 레위지파는 아무 분깃도 받지 못했는데 레위지파는 제사장 지파로서 거할 성읍들과 가축과 재물을 둘 들만 주었다.
이제 각 지파의 행동에 따라 주어진 기업을 얻을 수도 있고 얻지 못할 수도 있다. 이는 약속은 받았지만 그 약속을 성취시켜 땅을 소유할 수 있는 것은 각 지파의 믿음을 동반한 행동에 달려 있었다. 그러나 갈렙이 속한 유다지파와 요셉 자손인 에브라임과 므낫세 반지파는 분배된 기업을 전쟁을 통해 얻는다.
요셉 자손에게 분배된 땅을 취한 후 에브라임 지파의 성읍 중에 하나인 실로에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모여 회막을 세웠다. 이후 실로는 군사적, 종교적 중심지가 되는데 성막이 세워지고 언약궤가 보관되었다. 이 실로는 사사시대 말기 대제사장이었던 엘리시대까지 존재하였으나 엘리 제사장 때 블레셋에 의해 파괴된다.
한편 유다, 에브라임, 므낫세 반지파를 제외한 일곱 지파는 분배된 땅을 얻지 못하고 지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여호수아는 “너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땅을 취하러 가기를 어느 때까지 지체하겠느냐”하며 책망한다. 여호수아는 남은 땅을 일곱 부분으로 그려오게 한 후 실로에서 제비를 뽑아 다시 나눈다.
이후 각 지파는 자신의 기업을 얻어 정착하게 되는데 가나안 땅은 완전히 소유하지 못한다. 분배를 받고도 지체하고 있었던 일곱 지파는 아마도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약속에 대한 믿음이 큰 강력한 리더가 없었던 같다. 반면 유다지파에는 45년전 가나안 땅을 정탐한 후 온전히 여호와를 쫓으며 약속의 땅을 생각했던 갈렙이 있었고 요셉 자손의 지파에게는 인도자 여호수아가 있었는데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큰 믿음을 가지고 온전히 순종하는 한 사람의 위력이 얼마나 큰가를 다시 한번 생각게 한다.
각 지파가 분배받은 기업을 얻은 후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도피성을 지정케 하셨는데 백성들은 요단강 서편에 납달리의 갈릴리 게데스와 에브라임의 세겜과 유다의 헤브론을 구별하였고 요단강 동편에 르우벤의 베셀과 갓의 길르앗 라못, 므낫세의 바산을 지정한다. 여호수아는 레위지파에게 48개의 성읍에 흩어져 거할 수 있도록 분배하였으며 이 모든 분배가 끝난 후 요단강 동쪽 지역을 얻은 르우벤지파와 갓지파, 므낫세 반지파가 자신의 처소로 돌아갔다.
가나안 땅은 약속의 땅이었고 여호수아와 온 백성이 싸웠던 중부, 남부, 북부전투를 통해 땅의 소유를 확신했던 이스라엘 자손들이 왜 지파별로는 분배된 기업을 얻는 것에는 지체하였을까?
여호수아나 갈렙과 같은 신실한 믿음을 소유한 사람을 따라서는 승리할 수 있지만 자신들의 믿음만으로는 홀로 승리할 수 없었던 것은 아닌가 생각하며 이것은 이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에게도 마찬가지 생각한다. 각자의 믿음이 말씀 앞에 온전히 서 있으며 각자의 위치에서 승리하고 있는지를 돌아보며 승리하는 믿음을 소유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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