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뉴스/문화읽기

신선한 문화트랜드 발굴

은바리라이프 2007. 12. 14. 18:13
신선한 문화트랜드 발굴
대중문화팀 - 대학생 통신원 모임

지난 3월초부터 문화부 대중문화팀이 대학생 통신원 모임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그 취지는 자칫 장르 기사에 매몰되는 것을 피하고 신선한 문화 트랜드를 캐치하기 위한 것. 담당기자와 통신원들이 한달에 2회씩 편집국에 모여 아이디어 회의를 한다.
통신원 모임의 담당기자는 기선민· 우상균 기자. 현재 활동중인 통신원들은 국지윤(연세대 2학년), 김신우(고려대 4학년), 서보라(서강대 3학년), 홍예진(이화여대 4학년), 허태우(홍익대 3학년) 총 5명(남2, 여3)이며 전공도 이공학부, 불문학, 국문학, 영상학부, 예술학 등 다양하다.
회의 때는 각자 1~2건씩 지난 2주간의 대학가 동향이나 최신 유행 등을 소재로 한 아이디어를 제출한다. 기선민 기자는 “때로는 잡담을 하다가 하나의 트랜드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신세대들의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해 시간가는 줄 모른다”고 말했다.
꼭 모임이 아니래도 평소에 서로 이-메일을 주고 받으며 요즘 떠도는 인터넷 상의 유머나 재미난 현상 등에 대해 얘기한다. 통신원들은 이미 인터넷 게시판도 만들어 회의 참석 전 서로 의견 조율과 정보 교환도 하고 있다. 회의에서 얻은 소재는 주로 금요일자 ‘주말예감’을 통해 지면에 반영된다.
지난 두달여간 통신원들의 아이디어가 반영된 기사는 4건이 넘는다.
▶ “못 생겨서 잘 나갑니다”-엽기 캐릭터 인기 상한가(4/13) ▶ 골라받고 ‘끼리끼리’ 놀고-2001 휴대폰 풍속도(4/20) ▶ 영화 ‘친구’ 뜨니 부산 사투리도 떴다(5/10) ▶ 千의 소리 만드는 턴테이블 마술사-전문클럽 DJ(5/25) 등이다.
국지윤 양은 “온 국민이 다 읽는(아부가 심했나?) 중앙일보의 기사에 일조하고 있다는 점에 마음이 뿌듯하다”, 허태우 군은 “기사 한편 쓰기가 얼마나 힘든지 알았다. 우리 문화의 트랜드를 읽고 내가 고민한 것들이 기사화 돼 나온걸 보면 자부심을 느끼게 된다”, 김신우 군은 “평소보다 주위를 많이 살피게 되고 관심을 기울이게 됐다. 유익한 활동이라 오래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통신원들은 “특히 회의 끝난 후 반드시(?) 갖는 저녁식사 및 음주가무 시간에 아이디어가 쏟아진다. 솔직히 회의보다 기자 선배들과 함께하는 뒷풀이가 항상 더 기다려진다” 고 입을 모았다.
<편집실>